조지아주 슈거힐 지역에서 30대 한인 남성이 총기를 들고 주택가에서 소란을 피운 혐의로 체포됐다.
홀카운티 셰리프국(HCSO)에 따르면 최요한(36)씨가 지난 26일 오전 2시쯤 슈거힐 쿨리드라이브 인근 한 주택에서 소총 개머리판으로 현관문을 여러 차례 두드리며 고함을 지른 뒤 차량을 몰고 달아났다. 피해자들은 사건 전부터 최씨를 알고 있었으며, 현관문 파손으로 인한 피해액은 약 500달러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셰리프국 요원들은 피해자 진술을 확보한 뒤 최씨와 그의 차량에 대한 경보를 발령했다. 이후 플라워리브랜치 경찰이 985번 고속도로 인근에서 해당 차량을 발견해 정차시켰고, 셰리프국 요원들이 이날 오전 3시 45분쯤 현장에 도착해 최씨를 체포했다. 요원들은 현장에서 소총과 권총 등 최씨가 소지하고 있던 총기류가 압수했다.
최씨는 ▶가정폭력 관련 중범죄 폭행 미수 ▶중범죄 폭행 미수 2건 ▶범행 중 총기 소지 ▶불법 침입 등 혐의로 홀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이후 1만 900달러의 보석금을 낸 뒤 28일 오전 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