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한인 남성이 지난달 발생한 팜스프링스 난임 클리닉 차량 자살 폭탄 테러〈본지 5월 19일자 A-3면〉 사건의 공범으로 체포됐다. 범인에게 폭탄 제조에 필요한 원료를 공급한 혐의 등이다. 연방수사국(FBI)은 워싱턴주 켄트 출신의 박종연(32·Daniel Jongyon Park·사진)씨를 3일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박씨는 사건 발생 나흘 뒤인 지난달 21일 덴마크를 거쳐 폴란드 바르샤바로 도피했으나, 지난달 30일 현지 경찰에 체포돼 미국으로 송환됐다. 연방 검찰은 박씨를 테러 지원 혐의로 기소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박씨는 이번 사건의 주범으로 현장에서 숨진 가이 에드워드 바트쿠스(25)에게 사제 폭탄의 핵심 원료인 질산암모늄 270파운드를 제공했다. 이중 180파운드는 박씨가 직접 배송했고, 나머지 90파운드는 사건이 발생하기 전 구매해 바트쿠스에게 보냈다. FBI는 박씨가 바트쿠스의 거주지가 있던 트웬티나인 팜스 주소로 질산암모늄이 들어 있던 소포 6개를 보낸 정황을 포착 수사에 나섰다. 이어 박씨의 자택을 압수수색 그가 지난 1995년 발생한 오클라호마시티 폭탄 테러와 유사한 폭탄 제조법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FBI에 따르면 박씨와 바트쿠스는 지난 1월 25일부터 2월 8일까지 2주간 바트쿠스의 집 차고에서 함께 폭발 실험까지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FBI는 바트쿠스의 차고에서 대량의 화학물질 전구체와 실험 장비를 압수한 바 있다. 폭탄이 폭발한 차량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바트쿠스는 ‘반출생주의’ 사상을 가진 인물로, 인간은 자녀를 가져서는 안 된다는 극단적 신념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결과 박씨 역시 반출생주의 사상에 심취했던것으로 밝혀졌다. 킬 데이비스 FBI LA지부장은 “박 씨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같은 이념을 가진 이들을 모집하려 했고, 관련 논의를 온라인 포럼에서 활발히 펼쳤다”고 말했다. FBI는 이번 사건을 반출생주의 극단주의자들이 저지른 조직적 테러 행위의 첫 사례 중 하나로 보고, 관련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최근 반출생주의 운동은 좌파 진영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데, 지난 4월 텍사스주 오스틴 지역에서 열린 저출산 대책 컨퍼런스(Natal Conference) 앞에서도 ‘오스틴 민주사회 학생회’ 소속 10여 명이 반출생주의를 외치며 시위를 벌여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편, 당시 사건으로 용의자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박씨는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15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번 송환에는 국제 법무장관 회의 참석차 바르샤바를 방문 중인 팸 본디 법무장관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디 장관은 폴란드 당국에 박씨의 송환을 적극 요청해 협조를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팜스프링스서 차량 폭발 '테러'…의도된 공격으로 확인 김경준 기자한인 남성 폭탄 테러 송환폭탄 핵심 한인 남성
2025.06.04. 20:58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30대 한인 남성이 롤랜드하이츠 지역에서 뺑소니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경찰은 목격자 제보 등을 토대로 신속히 용의자를 체포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는 지난 14일 오후 패스파인더 로드와 알렉스데일 레인 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했다. LA카운티 검시국은 피해자가 매튜 윤(31)씨이며, 사망 시각은 14일 오후 4시 52분이라고 밝혔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의 재커리 살라자르 공보관은 본지와 통화에서 “CHP 경관들이 사건 당일 오후 4시 44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현장에는 쓰러져 있는 윤 씨와 파손된 그의 오토바이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살라자르 공보관은 “윤씨는 현장에서 숨졌고, 사고를 낸 스바루 크로스트랙 차량의 34세 여성 운전자는 현장에서 도주한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당시 윤씨는 알렉스데일 레인 선상에서 패스파인더 로드로 좌회전하던 도중 패스파인더 로드 동쪽 방향으로 달리던 스바루 차량과 충돌했다고 CHP측은 밝혔다. 살라자르 공보관은 “위치 추적을 통해 인근 지역에서 뺑소니 차량을 발견했으며 운전자도 체포했다”며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음주와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김경준 기자오토바이 뺑소니로 한인 뺑소니로 여성 운전자 한인 남성
2025.04.15. 20:19
뉴저지주 포트리에서 40대 한인 남성이 미성년자 두 명을 위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버겐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포트리에 거주하는 김규철(45)씨가 최근 16세 미만 미성년자 2명을 위해한 혐의(endangering the welfare of a child)로 뉴저지주 파라무스에서 지난 12일 붙잡혔다. 버겐카운티 검찰과 포트리 경찰국은 김 씨가 지난 3년간 포트리에서 두 명의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가 있으며, 그를 미성년자 위해 2급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현재 버겐카운티 구치소에 구금됐다. 강한길 기자성추행 미성년자 미성년자 혐의 한인 남성 뉴저지주 포트리에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2025.03.19. 22:04
뉴저지주 포트리에 거주하는 한인 남성이 청소년 성추행 등 아동 복지 위협 혐의로 체포됐다. 17일 버겐카운티 검찰은 포트리 경찰과 함께 수사한 끝에 포트리에 거주하는 김규철(45)씨를 아동 복지 위협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2일 포트리 경찰서는 두 청소년이 위협을 받고 있다는 내용을 파악하고, 버겐카운티 검찰 성범죄전담팀에 연락해 조치를 취했다. 이후 양 기관의 합동 조사결과 김씨는 지난 3년간 16세 미만의 두 청소년의 복지를 위협에 빠뜨린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뉴저지주 파라무스에서 12일 체포됐고 아동 복지 위협 2급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는 현재 버겐카운티 교도소에 구금됐으며, 해켄색에 위치한 버겐카운티 법원에서 내달 첫 출두를 앞두고 있다. 데일리보이스는 “입수한 경찰 서류에 따르면 김 씨는 2018년 1월부터 2025년 3월까지 두 청소년과 성적인 행위를 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고 밝혔다. 뉴저지주 법원 기록에도 성행위 등 아동 위협행위를 벌인 것으로 기록됐다. 김은별 기자성추행 아동복지 위협 혐의 한인 남성 아동 위협행위
2025.03.17. 20:31
60대 한인 남성이 프리웨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LA카운티 검시국은 김병철(65)씨가 지난 4일 하시엔다 하이츠 지역 60번 프리웨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숨졌다고 최근 밝혔다. 검시국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하시엔다 하이츠와 시티오브인더스트리 구간 60번 프리웨이 동쪽 방면의 하시엔다 불러바드 출구 쪽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이날 교통사고는 오전 11시쯤 적재 중량 3만 파운드의 화물트럭이 앞서가던 트레일러와 추돌하면서 발생했다. 검시국은 김씨 사인이 몸통 압박에 의한 기계적 질식이라고 전했다. 검시국 측은 LA소방국(LAFD)이 지난 4일 오전 11시 30분 현장에서 김씨 사망 선고를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교통사고의 유일한 희생자다.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 산타페 스프링스 지부는 6일 김씨가 어느 차량에 탑승해 있었는지 묻는 본지 질문에 현재 정확한 교통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답변을 거부했다. 다만, 이날 교통사고는 트레일러를 뒤따르던 화물트럭이 추돌하면서 운전석이 완파, 사망한 김씨는 화물트럭 운전자였을 가능성이 있다. 김경준 기자 [email protected]운전자 트럭 한인 운전자 트럭 추돌 한인 남성
2025.02.06. 21:56
이른 아침 LA한인타운 인근 맥아더파크를 찾았던 80대 한인 시니어가 흑인 남성들로부터 공격을 당해 중상을 입었다. 피해가 가족에 따르면 지창호(80)씨는 지난 16일 오전 6시쯤 자전거를 타고 공원에 도착해 관리 사무소 옆에 자전거를 세우던 중 갑자기 뒤에서 다가온 흑인 남성 2명에게 공격을 당했다. 이들은 지씨를 넘어뜨린 후 무차별 폭행을 가했으며 칼로 찌르기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씨는 “살려달라”고 외쳤지만, 이른 아침 시간이라 주변에 아무도 없어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 와중에 가해자 중 한 명이 칼로 지씨의 목을 찌르려 했고, 지씨는 팔로 흉기를 막아 목 대신 팔에 큰 상처를 입었다고 가족은 전했다. 지씨는 응급실로 옮겨져 상처 부위를 25바늘이나 꿰매는 큰 부상을 입었다. 지씨는 현재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정신적 충격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가족은 전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의 CCTV를 확인하며 수사 중이라고 밝혔지만 범인 검거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씨는 평소 운동을 위해 맥아더파크를 자주 찾았다고 한다. 사건을 제보한 지씨의 가족은 “맥아더파크는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고 시니어들의 모임도 많은 곳이다”라며 “한인 커뮤니티에 위험성을 알리고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한길 기자무차별 한인 한인 남성 무차별 폭행 흑인 남성
2025.01.19. 20:46
법원의 접근 금지명령을 위반하고 피해 여성의 차에 위치추적 장치까지 부착한 한인 남성이 기소됐다. 지난 14일 아이오와주 지역 매체 더페리뉴스에 따르면, 아이오와주 댈러스 카운티 워키에 거주하는 김모(53.사진) 씨가 기술 장치를 이용한 스토킹 및 접근 금지명령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댈러스 카운티 당국은 김씨가 접근 금지명령을 3회 위반해 체포영장을 지난 10일 집행했다고 밝혔다. 소장에 따르면, 김씨는 2023년 11월부터 위치추적장치(GPS 트래커) 3개를 피해 여성의 차량에 설치했다. 소장은 김씨가 위치추적장치를 통해 피해 여성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려 했다고 명시했다. 김씨의 범죄 행각으로 인해 피해 여성은 극도의 불안감과 두려움을 호소했다고 한다. 또한, 김씨는 3회에 걸친 스토킹 혐의로 체포됐으며, 지난 2024년 4월 댈러스 카운티 법원에서 2년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김씨는 2024년 12월 31일 접근 금지명령을 또다시 위반해, 지난 14일 다시 체포됐다. 결국 아이오와주 교정 당국은 김씨의 2년 보호관찰을 취소하고, 그가 피해자를 반복적으로 위협한다며 법원에 징역 2년형을 요청했다. 김씨는 현재 댈러스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이며, 보석금은 1만 달러로 책정됐다. 인정신문은 24일 열릴 예정이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위치추적 스토킹 스토킹 혐의 한인 남성 위치추적 장치
2025.01.15. 20:15
버지니아주 스프링필드 지역에서 80대 한인 남성이 차량 전복 사고로 숨졌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FCPD)에 따르면 사고는 3일 오후 8시경 프랭코니아 스프링필드 파크웨이 동쪽 방면에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이근훈(89)씨가 운전하던 포드 차량은 도로를 벗어나 제방에 충돌한 뒤 전복됐다. 해당 사고로 이씨는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와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 운전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강한길 기자버지니아주 스프링필드 버지니아주 스프링필드 스프링필드 파크웨이 한인 남성
2025.01.07. 21:40
최근 둔기에 의한 외상 후유증으로 숨진 80대 한인 시니어가 사망 전 아들에게 폭행을 당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자라 록신 LA카운티검찰청 공보관은 6일 이메일을 통해 한인 남성 시니어 경 장(Kyung Chang·82)씨를 공격해 사망에 이르게 한 용의자 장준석(56)씨는 숨진 장씨의 아들이라고 밝혔다. 용의자 장씨는 현재 살인미수 및 시니어 학대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앞서 용의자 장씨는 지난해 11월 1일 부친을 공격했다. 에디 로멜리 클레어몬트경찰국 형사는 지난달 27일본지와의 통화에서 부친 장씨가 클레어몬트 지역 이스트 베이스라인 로드 인근 주택가에서 지인에게 공격을 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본지 2024년 12월 30일자 A-1면〉 관련기사 50대 한인 살인 미수 체포…80대 한인 숨져 로멜리 형사는 “공격을 당한 아버지 장씨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마친 뒤 양로병원으로 옮겨졌고, 용의자는 이후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됐다”고 언급했다. 이후 부친 장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10시 11분쯤 클레어몬트 지역 사우스 인디언힐 불러바드 500번지 인근 양로병원에서 사망했다. LA카운티검시국은 장씨의 사망은 살인에 의한 것이며, 사인은 둔기에 의한 두부 외상 후유증이라고 밝혔다. 한편, 본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유가족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했으나, 6일 오후 5시 현재 통화하지 못했다. 김경준 기자시니어 한인 한인 시니어 한인 남성 시니어 학대
2025.01.06. 20:38
레벨 A5 복식 경기서 우승 한인 남성 테니스팀 '파울러(캡틴 앤드류 김)'가 애틀랜타 테니스협회(ALTA) 주최 레벨 A5 남자복식 대회에서 우승, '시티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지난 9일 알파레타 윈워드 레이크클럽 테니스장에서 치러진 결승전에서 파울러 팀은 상대팀을 3:2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파울러 팀은 2020년 봄 알타 리그에서 우승한 후 4년 만에 다시 우승했다. 앤드류 김 캡틴은 "모든 선수들이 각자 맡은 라인에서 최선을 다해줘서 우승까지 이룰 수 있었다"며 TTS클럽과 정은식 선수, 김민석 코치 등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알타 남자 복식은 올해 시즌을 마치고 내년 3월 초에 새 시즌이 시작된다. 테니스팀 챔피언 한인 테니스팀 시티 챔피언 한인 남성
2024.11.13. 14:58
버지니아주에서 자신의 어머니를 폭행해서 숨지게 한 30대 한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8일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카운티 경찰국은 한인 남성 존 김(39·사진)씨를 2급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9시40분쯤 페어팩스카운티 링커니아 로드 6300블록에 사망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으로 출동한 경관들은 상체에 치명적인 외상을 입고 숨진 여성을 발견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여성은 한인 명 김(75)씨로 밝혀졌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사망한 김씨의 아들 존 김씨를 살해 용의자로 지목하고 그를 사건 용의자로 체포했다. 현재 그는 보석 조건 없이 페어팩스카운티 구치소에 수감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국 측은 범행 동기, 범행 방법 등을 밝혀내기 위해 아들 김씨를 심문 중이며, 주변 CCTV 영상과 증거를 수집 중이라고 전했다. 김경준 기자모친 폭행 한인 남성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카운티경찰국 경찰국 측은
2024.11.11. 18:24
50대 한인 남성이 시니어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샌디에이고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10시45분쯤 샌디에이고 카멜 밸리 로드 인근 한 주택에서 75세 여성이 성폭행을 당했다. 셰리프국 노인학대부서의 마르셀로 오르시니 요원은 “용의자는 피해 여성에게 애완견을 씻겨주겠다고 제안하고는 집안으로 들어가 성폭행을 했다”며 “사건 당시 때마침 피해 여성의 간병인이 방으로 들어와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수사 당국은 인상착의와 차량 정보 등을 파악해 토니 최(52)씨를 추적, 이날 오후 6시 30분쯤 솔라나 비치 지역 한 주택 앞에서 최씨를 체포했다. 최씨는 이날 자택 앞에 출동한 수사관들에 의해 체포됐다. 당국은 피해 여성의 인종 등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최씨는 성폭행, 노인 학대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현재 비스타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성폭행 완료 한인 남성 한인 기소 샌디에이고 카운티
2024.11.03. 19:33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시도한 47세 한인 남성이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21일 연방검찰 뉴욕 남부지검과 커네티컷주 그리니치 경찰에 따르면, 서통현(영어이름 제이슨·사진) 씨는 2022년 4월 24일 캐나다 기반의 메신저 플랫폼 킥(Kik)을 통해 커네티컷에 거주하는 14세 소녀 '메간'으로 위장한 경관과 대화 중 부적절한 사진 및 만남을 통한 성관계와 영상 촬영을 요구했다. 서씨는 당시 자신이 26세부터 브롱스에서 변호사로 일했다고 소개했다. 같은해 5월 27일 서씨는 메간이 불러준 그리니치 주소로 이동했고, 경관에 체포됐다. 그의 소지품으로는 드라이브, 랩톱, 메간이 요구한 마리화나 등이 적발됐다. 뉴욕 변호사로 등록된 그는 뉴욕남부연방법원서 재판을 받았으며, 30년형이 구형됐지만 지난 3월 19일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데 따라 지난 17일 징역 10년과 10년의 추적관찰형이 선고됐다. 이날 웹사이트 마틴데일(martindale.com)의 서씨 추정 정보에 따르면, 그는 1999년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에서 학사학위를 받았고, 2002년 벤자민 카도조 로스쿨(JD)을 졸업했다. 이후 2003년 변호사 경력을 시작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미성년자 성관계 미성년자 성관계 한인 남성 뉴욕 변호사
2024.10.21. 19:30
한인 남성이 산책하던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테네시주 내슈빌 경찰국은 한인 폴 박(29)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내슈빌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14일 내슈빌 남동부 밀 크릭 그린웨이 한 산책로에서 알리사 로키츠(34)가 총에 맞아 쓰러진 채 발견됐다. 숨진 로키츠는 평소처럼 트레일 산책을 하다 변을 당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살인사건 직전 로키츠는 “도와 달라. 남성이 나를 강간하려고 한다”며 소리를 질렀다고 한다. 이 목격자는 여성의 비명을 듣고 경찰에 신고했고, 이후 경찰은 산책로 인근에서 총에 맞아 쓰러진 로키츠를 발견했다. 지역방송 WTVF는 로키츠가 머리에 총격을 받은 채 발견됐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고 전했다. 살인사건 직후 내슈빌 경찰국은 목격자와 주변에 주차된 차량의 대시캠 영상 등을 토대로 용의자 신원 파악에 나섰다. 한 차량의 대시캠 영상에는 용의자가 로키츠 뒤를 바짝 뒤쫓아가는 모습이 찍혔다. 또한 사건 직후 모습을 드러낸 용의자가 본인의 BMW 차량으로 돌아오며 피가 묻은 옷을 손으로 터는 모습도 담겼다. 내슈빌 경찰국 살인수사과는 목격자 진술과 증거 영상 등을 토대로 용의자 박씨 신원을 확인했다. 특히 박씨 체포에는 3년 전 자살사건을 다뤘던 살인수사과 셰넌 포시스 형사의 눈썰미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포시스 형사는 증거영상 속 용의자가 지난 2021년 12월에 자신이 다뤘던 한 자살 사건의 일란성 쌍둥이라는 사실을 파악했다. 내슈빌 경찰국은 곧바로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내슈빌 남부 브렌트우드에 거주하는 박씨를 검거하기 위해 나섰다. 내슈빌 경찰국은 미리 거주지를 포위한 뒤, 차를 몰고 나오던 박씨를 체포했다고 전했다. 박씨는 데이비슨 카운티 구치소에 구금됐고, 17일(오늘) 법원에서 인정신문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지역방송 WTVF는 희생자 로키츠가 지난 2017년에 밴더빌트대학을 졸업하고 이후 IT 사이버보안 관련 업계에서 일했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한인 남성 내슈빌 경찰국 한인 남성 여성 총격
2024.10.16. 20:35
호놀룰루 총영사관 화장실에서 한인 남성이 여성이 옷을 갈아입는 모습을 촬영하려다 체포됐다. KITV 보도에 따르면, 호놀룰루 경찰은 최한민(25)씨를 사생활 침해 혐의로 체포했다. 사건은 지난 4일 누우아누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최씨는 여성 화장실 칸에 카메라를 설치해 촬영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 직원이 작은 구멍이 있는 검은 상자를 발견했고, 그 안에 있던 휴대전화가 동료를 촬영 중인 상태였다. 보석금은 10만 달러로 책정됐다. 이번 사건은 최근 재외공관에서 발생한 성비위 사건들과 연결된다. 외교부는 지난 2020년부터 성희롱과 성폭력 사건에 대한 대응을 강화해왔다. 뉴질랜드 대사관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건 이후, 외교부는 성희롱·성폭력 예방 지침을 개정해 본부 차원의 지휘 아래 성비위 사건을 관리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모든 재외공관에 성비위 고충상담창구와 상담원을 배치하고, 사건 발생 시 즉각 본부에 보고하도록 의무화했다. 피해자와 가해자를 물리적으로 분리하는 규정도 도입됐다. 정윤재 기자 [email protected]호놀룰루 총영사관 체포호놀룰루 총영사관 한인 남성 불법 촬영
2024.10.14. 20:04
한인 남성이 평소 알고 지내던 이웃집에 침입해 수십만 달러의 현금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이 남성은 사건 당일 피해자 가족과 함께 식사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지난 8월 21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남쪽의 패서디나 지역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지역 언론 캐피털 가젯은 앤아룬델카운티 경찰국의 발표를 인용, 이명수(53)씨가 이웃집 여성이 모아둔 현금 20만 달러를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고 7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경찰은 이씨와 피해 이웃이 함께 저녁까지 먹었지만 법원 기록에는 두 사람의 관계가 무엇인지 명확히 명시되지는 않았다”며 “피해자로 추정되는 여성은 이후 아들과 함께 산책을 마치고 돌아왔는데, 침실 창문이 깨져 있었고 20만 달러를 보관했던 여행 가방이 열려 있었다”고 전했다. 캐피털 가젯이 입수한 기소장에는 ▶평소 이씨가 창문을 통해 피해 이웃의 집을 들여다보았고 ▶이웃인 피해 여성이 옷을 벗는 것을 관찰했으며 ▶경찰이 감시 카메라를 검토한 결과 이씨가 피해 여성의 집에서 나오는 장면이 포착됐고 ▶이씨가 피해 이웃의 집 뒤편으로 가기 전 아파트 앞을 여러 번 지나다녔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경찰 수사 당시 이씨의 증언이 여러 번 바뀌었다는 점도 지적됐다. 수사 관계자는 기소장에서 “이씨는 경찰에 사건 당시 자신의 아파트에서 술을 마셨다고 했지만 이후 아파트 감시 카메라에 포착된 사실을 알았을 땐 ‘장비를 치우기 위해 이동 중’이었다고 말했다”며“이씨는 자신의 아파트에 현금이 있는지 물었을 때 ‘없다’고 했지만, 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이 씨의 집에서 현금 16만4140달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이씨가 한국어 통역관을 통해 돈을 훔친 사실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씨는 현재 앤아룬델카운티 제니퍼 로드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이 씨는 아직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은 상태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이웃집 완료 이웃집 여성 한인 남성 절도 이웃
2024.10.07. 20:24
오스틴에 사는 30대 한인 남성이 이혼을 요구하는 백인 아내를 흉기로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오스틴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오스틴 경찰은 지난 9월 24일 시 북부 5705 딜 트레일 소재 ‘리아타 아파트’ 단지내 한 아파트에 사는 부부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친척의 신고를 접하고 2시간후인 이날 오후 2시33분쯤 아파트에 출동한 결과, 집안에서 자상을 입은 2구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은 남편인 34세 강유리씨와 25세 아내 해나 강씨로 확인됐으며 두 사람 모두 흉기에 찔려 사망했고 남편 강씨가 아내를 살해한 뒤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피플스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유리 강씨는 사건이 일어나기 며칠 전 페이스북 페이지에 주변 사람들의 우려를 살 만한 여러 게시물을 수차례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 게시물에서, “모두가 나에게 두려움을 심어주고 있기 때문에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무섭다. 내가 물어볼 때마다 모두가 무언가를 알고 있지만 나에게 공유하지 않는 것 같다. 내 아내도 최근에 매우 이상하게 행동했다. 그녀는 내가 만났을 때와 같은 사람이 아니다. 10년 동안 그녀는 나의 광기에 집착했고 지금은 이혼을 서두르고 있다. 나는 우리가 계속해서 서로 성장하기를 바랐다”면서 자신의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강씨는 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10년전 아내가 미성년자였을 때 만남을 시작한 것을 대해 후회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그는 “나는 사회에서 위협적인 존재였고 내 이름을 깨끗이 하고 싶다. 아내 해나를 처음 만났을 때 나는 학대적이고 독한 사고방식에 빠져 있었다. 그녀를 알게 된 후, 그녀는 내게 그녀의 나이(미성년자)를 말했고 나는 여전히 그녀와 관계를 맺으려고 했다. 그것은 내 잘못이었고 그녀의 소중한 삶을 결코 돌려줄 수 없다”고 썼다. 오스틴 경찰은 초동 수사 결과, 유리 강씨가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를 칼로 찔러 살해한 후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살인-자살 사건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좀더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기 위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손혜성 기자〉오스틴 아내 오스틴 경찰 한인 남성 오스틴 지역
2024.10.07. 7:36
LA 한인타운의 식당에서 ‘먹튀(무전취식 후 도주)’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업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식당 ‘별곱창’에 따르면, 지난주 오후 2시쯤 한 한인 남성이 식사 후 계산을 하지 않고 도주했다. 그의 식사 비용은 고기와 술을 포함해 약 60달러였다. 별곱창의 최원규 사장은 “30대 한인 남성이 혼자서 식사 후 갑자기 걸어나갔다”며 “직원이 뒤늦게 쫓아갔지만, 그 남성은 돌아보지도 않고 떠났다. 심지어 취한 상태도 아닌 것 같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밝혔다. 두 달 전에도 히스패닉계 남성이 150달러 상당의 고기를 먹고는 돈을 내지 않아 경찰이 출동한 적도 있었다. 최 사장은 “당시 그 남성은 지갑이 없다며 차에서 가져오겠다고 했지만, 직원들이 휴대폰이라도 맡기고 가라고 하자 폰도 없다고 주장하며 실랑이를 벌이다가 경찰이 오게 됐다”며 “그는 경찰에게 신원 정보를 제공하고 다음날까지 돈을 갚겠다고 했지만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타운내 먹튀 피해를 본 식당들이 여럿 있다”며 “특히 팬데믹 이후 한인타운에서 무전취식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일식점 ‘아라도’ 대표인 김용호 외식업연합회장은 때때로 매장에 노숙자들이 와서 식사하고는 돈이 없다며 배 째라는 식으로 행동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식당 입장에서는 난감한 상황이다. 싸운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고 행색으로 손님을 차별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술을 판매하거나 가게가 넓고 업주가 상주하지 않는 식당일수록 이런 피해에 취약하다”며 “일부 식당은 200~400달러 치의 음식을 먹고 도망가는 손님 때문에 매출에 피해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업주들에게 신중하게 대처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우리는 그런 손님을 발견해도 그냥 조용히 내보내라고 직원들에게 교육하고 있다”며 “무전취식한 가게를 다시 찾는 경우는 드물다. 괜히 맞서다가 직원이 다칠 수도 있고, 악의를 품고 가게로 돌아와 유리창을 깨는 등 보복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섣불리 대응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지난 8월에는 샌버나디노 카운티 필랜 지역의 한 스시집에서 한인 업주가 무전취식을 시도한 남성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용의자는 100달러가 넘는 음식을 주문하고는 중앙정보국(CIA) 소속이라고 주장하며 도주하려 했다. 이때 업주가 가로막자 용의자는 욕설을 퍼부으며 주먹으로 업주의 얼굴을 가격했고, 결국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한편, 음식점에서 음식을 먹고 돈을 지불하지 않고 도망가는 행위는 ‘다인 앤드 대시(dine and dash)’라고 한다. 가주법(CPCS 537)에 따르면 지불해야 할 식대가 950달러 이하일 경우 최대 1000달러의 벌금 또는 6개월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으며, 식대가 950달러 이상인 경우에는 1~3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비양심 먹튀 한인 업주들 한인 남성 이후 한인타운
2024.10.02. 20:48
60대 한인 남성이 LA한인타운에서 불법으로 인도를 달리던 전동 스쿠터에 치여 숨진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해당 사건 용의자는 현장에서 도주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12일 한인타운 서쪽인 제임스 M 우드 불러바드와 사우스 웨스트모어랜드 애비뉴 교차로 인근에서 인도 위로 전동 스쿠터를 몰던 한 여성이 한인 도니 김(65·사진)씨와 충돌했다. 충격으로 김씨는 뒤로 넘어져 뒷머리를 바닥에 부딪혔다. 로사리오 세르반테스 LAPD 공보관은 “이날 오후 4시50분쯤 해당 사고가 뺑소니 사건으로 접수됐다”며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고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귀가 후 통증을 호소하고 구토를 하는 등 상태가 악화하자 이날 뒤늦게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틀 뒤인 14일 끝내 병원에서 숨졌다. LAPD가 공개한 사건 현장 인근 CCTV 영상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8분쯤 커플로 추정되는 남녀가 제임스 M 우드 불러바드 선상 인도에서 각자 전동 스쿠터를 타고 버몬트 애비뉴 방향으로 빠르게 질주했다. 이때 앞서서 달리던 여성이 주차장에서 인도로 걸어 나오는 김씨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충돌 후 쓰러진 김씨는 누워있었으며 해당 여성과 뒤따라 오던 남성이 쓰러진 김씨의 상태를 확인하고 돌보는 듯했다. 그러나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이내 전동 스쿠터를 타고 왔던 길로 다시 되돌아가는 모습이 영상에 잡혔다. FOX11에 따르면 피해자 김씨는 이날 사고 직전 차량을 주차한 뒤 저녁 식사를 위해 아내 제니 김씨와 함께 길 건너 식당으로 걸어가던 중이었다.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아내 김씨는 FOX11과 인터뷰에서 “남편 뒷머리에서 피가 흘렀지만, 경찰과 구급차가 도착했을 때 남편이 병원 이송을 거부해 현장에서 치료만 받았다”고 전했다. 또 아내 김씨는 사고를 낸 전동 스쿠터 운전자에게 현장에 남아있으라고 요구했으나 이내 현장에서 도주했다고 말했다. 가주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인도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는 행위는 불법이다. 그러나 길거리마다 전동 스쿠터가 범람하고 있고 경찰 단속도 느슨해 적잖은 사고들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보행 이동이 잦고 동작이 느린 시니어에게는 빠르게 달려오는 전동 스쿠터가 두려움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LAPD는 확보한 CCTV 영상, 주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 수색에 나섰다. 사건을 맡은 LAPD 올림픽경찰서(213-382-9102)는 추가 목격자들의 사건 관련 제보를 당부했다. 한편, 김씨와 아내는 내달 결혼 40주년을 앞두고 한국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김경준 기자킥보드 한인 전동 킥보드 한인 남성 이내 전동
2024.09.22. 20:16
SWAT 팀도 출동...정신질환 있는 듯 둘루스 크로거몰 옆 주택에 사는 30대 한인 남성이 방화 혐의로 지난 14일 체포됐다. 귀넷 경찰은 둘루스 게인스웨이 트레이스 선상에 있는 한 주택에 불이 났으며, 칼을 든 사람이 걸어 나왔다는 신고를 받고 이날 오후 6시쯤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주택에서 짙은 연기와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 경찰은 정신건강 임상의사와 함께 불이 번지고 있던 집 안에서 칼을 든 채로 있던 조나단 리(33) 씨를 설득했으나, 처음에는 집 밖으로 나오길 거부했다고 밝혔다. 소방차가 화재를 진압하는 동안 경찰과 의사가 이씨를 설득했고, 이씨도 “저항없이 항복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그러나 이씨가 집안에 있는 동안 칼을 들고 있었기 때문에 SWAT(특수기동대) 팀이 출동했으며, 이씨를 구금한 뒤 정신질환 감정을 위해 지역 병원으로 이송했다. 사건이 발생한 직후 지역매체보도에 의하면 불이 난 주택을 이씨에게 임대한 소유주 역시 한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1급 방화, 1급 재산피해, 사법방해(obstruction) 등의 혐으로 형사기소 됐다. 윤지아 기자둘루스 한인 둘루스 한인 주택 방화 한인 남성
2024.09.17. 1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