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채 운전대를 잡은 40대 한인 남성이 차량으로 타투 업소를 들이받아 경찰에 체포됐다.
사고로 업소 벽이 완전히 파손되면서 피해 업소는 당분간 영업을 중단하고 직원들을 위해 지역사회의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텍사스주 오스틴 경찰국(APD)에 따르면 존 김(47)씨가 지난 7일 오후 9시 40분쯤 오스틴 동부 페더날레스 스트리트와 이스트 7번가 인근에 위치한 타투숍 ‘스튜디오 잉크(Studio Ink)’로 차량을 몰고 돌진했다. 이 사고로 인접한 도미노피자 매장 정문 일부도 함께 파손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로 업소 전면 벽이 파손됐으며, 김씨는 음주운전 혐의로 트래비스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피해 업소인 스튜디오 잉크 측은 기부금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지역사회에 지원을 요청했다.
스튜디오 잉크의 마크 스트롱 사장은 “음주 운전 사고로 업소가 크게 파손돼 직원들이 정상적으로 근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수리를 위해 당분간 영업을 중단해야 하는 데다 보험 처리도 지연되고 있어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사회가 어려움에 처한 직원들을 도와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