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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조언보다 중요한 건 '나의 선택'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Los Angeles

2025.11.05 16:40 2025.11.0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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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학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누구의 조언을 들어야 할까?
 
▶답= 친구는 함께 같은 명문대에 지원하자고 손을 내민다. 부모는 등록금 부담이 적은 주립대의 장점을 강조한다. 카운슬러는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작은 대학을 추천한다. 이 모든 조언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각 조언자의 관점과 한계를 이해하는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많은 신입생이 친구의 결정에 영향을 받아 대학을 선택한다고 한다.
 
친한 친구와 같은 캠퍼스에서 생활한다는 생각은 확실히 매력적이다. 낯선 환경에 대한 불안감도 줄어들 것 같다. 하지만 대학은 새로운 시작이다. 고등학교 때의 인간관계에 매여 있을 필요는 없다. 오히려 다양한 배경을 가진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 것이 대학 생활의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다.
 
부모는 자식을 누구보다 잘 안다. 어떤 환경에서 자녀가 잘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을지 직관적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학비를 함께 부담한다면 경제적 현실을 고려한 조언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다만 부모의 시각이 때로는 과거 경험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그들이 대학을 다니던 시절과 지금은 많은 것이 달라졌다. 부모의 조언을 존중하되, 현재의 교육 환경과 자신의 목표를 함께 고려하는 균형 감각이 필요하다.
 
카운슬러는 매년 수많은 학생의 진학을 지도하며 각 대학의 특성과 입학 경향을 파악하고 있다. 어떤 학생들이 어느 대학에서 성공했는지에 대한 데이터도 갖고 있다. 학생의 학업 성취도와 잠재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현실적으로 성공 가능성이 높은 대학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사람이다.
 
가능하면 캠퍼스를 직접 방문해 보자. 캠퍼스를 걸으며 느끼는 분위기, 학생들의 표정, 교수와 학생의 상호작용을 직접 목격하는 것보다 확실한 정보는 없다.
 
요즘 대학들은 SNS, 이메일, 화려한 책자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학생들을 유혹한다. 관심을 받는다는 느낌은 분명 기분 좋은 일이다. 하지만 이는 마케팅 전략일 뿐이다. 대학의 홍보 메시지보다는 학생이 직접 조사하고 평가한 내용에 더 무게를 두어야 한다.
 
주변의 모든 조언을 경청하라. 하지만 그 조언들을 받아들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 자신이 원하는 대학의 모습을 명확히 아는 것이다. 최종 결정권은 학생에게 있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

지나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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