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전문 온라인매체 이터는 지난 18일, 주옥이 올해 뉴욕 지역 미슐랭 가이드에서 2스타를 획득했다고 전했다.
주옥은 2016년 신창호 셰프가 서울 강남에서 처음 문을 연 뒤 2018년 미슐랭 1스타를 시작으로 2022년과 2023년 연이어 2스타를 획득한 바 있다. 〈본지 2024년 8월 28일자〉 이후 신 셰프와 한국에서 함께 일하던 직원들은 지난해 9월 뉴욕으로 터를 옮겼다.
재오픈한 지 불과 1년 만에 2스타를 다시 받은 것은 뉴욕 미식계에서 한식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미슐랭 가이드는 주옥에 대해 "한국 전통가옥을 연상시키는 공간에서 전통을 기반으로 하되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한식 코스를 선보인다”며 “세련된 정제미가 돋보이고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구성”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꿩 만두 요리를 재해석해 푸아그라와 모렐 버섯을 더한 요리, 점박이 새우와 거북손에 수입 깻잎 종자로 만든 선명한 녹색 깻잎 오일을 곁들인 요리를 대표 메뉴로 꼽았다.
한편 미슐랭 가이드에서 1스타의 의미는 요리가 훌륭한 레스토랑을 가리킨다. 2스타와 3스타는 각각 요리가 훌륭해 다시 찾아갈 만한 가치가 있는 레스토랑과 요리가 매우 훌륭해 특별히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최고의 레스토랑을 의미한다. 현재 뉴욕에서 미슐랭 스타를 받은 한식 레스토랑은 총 12곳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