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미식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다. 미슐랭 가이드가 처음으로 LA 지역 레스토랑 두 곳에 최고 등급인 3 스타를 동시에 부여한 것이다. 20년간 지속가능한 해산물과 정제된 테이스팅 메뉴로 명성을 이어온 할리우드의 '프로비던스(Providence)'는 오랜 미슐랭 단골로 이름을 올려왔지만, 올해 마침내 레스토랑 오픈 20주년을 맞아 미슐랭 3스타라는 최고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함께 3스타의 반열에 오른 또 다른 레스토랑은 웨스트할리우드의 '솜니(Somni)'다. 오직 14석만 운영하는 몰입형 다이닝 경험으로, 셰프 카운터 중심의 코스는 스페인 및 지중해 요리에서 영감을 받아 구성된다. 솜니는 규모는 작지만 미식계에 강한 인상을 남기며 단기간에 세계적 수준의 인정을 받아냈다. 이번 수상은 로스앤젤레스 미식 수준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지역 미식가들과 셰프들 사이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AI 생성 기사미슐랭 스타 미슐랭 가이드 미슐랭 단골 3스타 2곳
2025.06.28. 7:00
LA의 한인 셰프가 미슐랭의 ‘별’을 거머쥐었다. 주인공은 LA 리틀도쿄에서 모던 한식당인 ‘키(Ki)’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김기용(35.사진) 셰프다. 새크라멘토 지역에서 지난 25일 진행된 미슐랭 시상식에서 김 셰프는 미슐랭 1스타와 ‘영 셰프상(Young Chef Award)’을 동시에 수상했다. 지난 1월 키 레스토랑을 개업한 이후 약 5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LA에서 미슐랭 별을 받은 한식당은 키 레스토랑이 처음이다. 영 셰프상은 미슐랭이 36세 이하 셰프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미슐랭 측은 “김 셰프의 리더십, 장인 정신 등을 높게 평가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키 레스토랑은 단 10석 규모의 작은 식당이다. 하지만 미슐랭은 김 셰프를 “전통 한식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하며 손님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셰프”라며 “재료, 기술, 셰프의 개성이 균형 있게 어우러진다”고 평가했다. 대표 메뉴로는 상추 아이스크림에 캐비어와 청주 크림을 곁들인 디저트가 꼽혔다. 김 셰프는 해당 메뉴에 대해 “상추는 한식 바비큐에서 익숙한 재료지만, 이를 아이스크림으로 만들고 청주를 캐러멜처럼 졸여 캐비어와 결합했다”며 “예상치 못한 조합이지만 균형감 있는 맛”이라고 설명했다. 김 셰프는 뉴욕의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인 ‘정식’과 2스타 ‘아토믹스’, ‘블랑카’, ‘노부’, ‘베누’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그는 미슐랭과의 공식 인터뷰에서 “좋은 음식은 입에 넣는 순간 반응이 나오게 된다”며 “그 순간의 반응이야말로 인간이 숨길 수 없는 감정이고, 그게 ‘맛있는 음식’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김 셰프의 음식은 단순히 미각을 자극하는 것을 넘어, 셰프 자신의 철학과 이력을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나의 요리는 내가 걸어온 길과 스타일을 반영한 결과물"이라며 “‘키’는 미슐랭식 정통성과 한국적인 감성이 공존하는 공간”이라고 전했다. 김 셰프는 레스토랑 운영에 있어서도 재료에 대한 철학을 분명히 한다. 매주 세 차례 파머스 마켓을 직접 찾아 제철 식재료를 고르고, 음식물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운영 방식을 고수한다. 김 셰프는 “작은 공간이기에 최고의 재료만 고집할 수 있다”며 “10석 레스토랑은 나에게 최고의 선택을 할 수 있는 자유를 준다”고 강조했다. 이번 수상은 그가 지난 2023년 한인타운에서 운영하던 레스토랑 ‘킨(Kinn)’의 폐업 이후 이룬 두 번째 도약이다. 당시 ‘킨’은 미슐랭 가이드의 ‘주목할 만한 식당’에 선정됐지만, 김 셰프는 당시 “삶의 질보다 손님 만족을 우선시한 결과, 체중이 20파운드나 줄었고 셰프로서 자격이 없다고 느꼈다”며 자진 폐업을 결정했었다. 이후 정신적 회복과 방향성 재정립 끝에 리틀도쿄에 ‘키’를 열었다. 김 셰프는 후배 셰프들을 위해서도 한마디를 했다. 그는 “실패해도 괜찮고, 정말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며 “매일 완벽할 필요는 없으며 하루에 한 걸음씩만 나아가면 된다”고 조언했다. 정윤재 기자미슐랭 김기용 미슐랭 3스타 미슐랭 1스타 미슐랭식 정통성
2025.06.26. 22:17
미셰린 추천 정통 북경오리 ‘별미’ 몬테레이 파크에 위치한 ‘덕 하우스(Duck House)’가 색다르면서도 품격 있는 외식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덕 하우스는 20년 넘게 북경오리 요리를 전문적으로 선보여온 곳으로, 미슐랭 추천을 받을 정도로 그 맛과 품질이 보장된 식당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구워진 북경오리 외에도 정통 중국요리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어 가족끼리 방문해도 취향에 맞는 메뉴를 선택하기 좋다. 북경오리는 많은 고객들이 찾는 인기 메뉴이므로 방문 1시간 전 전화 예약이 필수다. ▶문의: (626)284-3227(예약) ▶주소: 501 S. Atlantic Blvd, Monterey Park 프리미엄 김치 ‘맘스김치’ 출시 제13회 대한민국 김치 품평회 대상을 수상한 ‘맘스김치(Mom’s Kimchi)‘가 미주 한인들을 찾아왔다. 3대째 내려오는 김치 명가의 비법 육수와 율무로 감칠맛을 극대화한 맘스김치는 총각김치, 갓김치, 보쌈김치, 열무김치, 배추김치 등 다양한 종류로 출시된다. 이를 기념하는 시식회가 갤러리아/한국마켓 전 지점에서 5월 1일부터 4일, 갤러리아 올림픽 & 밸리 지점에서 8일부터 11일에 진행된다.알뜰정보 북경오리 미슐랭 미슐랭 추천 북경오리 요리 추천 정통
2025.04.27. 16:33
한국과 뉴욕에서 큰 성공을 거둔 돼지곰탕 전문점 ‘옥동식’이 내달 1일 LA에 상륙한다. 한국 미슐랭 가이드와 뉴욕타임스가 높이 평가한 식당인 만큼 LA에서도 성공이 이어질지 기대를 모은다. 옥동식 측은 지난 3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LA 지역 팝업 매장 오픈 소식을 알렸다.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따르면 팝업 식당은 내달 1일부터 오는 12월까지 9개월간 LA 다운타운에 있는 STILE 호텔(929 S Broadway)에서 운영될 계획이다. 식당 운영 시간, 판매 메뉴 등은 추후 소개할 예정이다. 옥동식은 지난 2016년 한국 서울 마포구에서 작은 식당으로 시작했다. 놋그릇에 담긴 맑은 육수와 얇게 썬 고기로 구성된 이곳만의 돼지곰탕이 입소문을 타면서 빠르게 인기를 끌었다. 특히 버크셔 K 흑돼지의 앞다리와 뒷다릿살만을 사용해 깊은 맛을 내는 육수가 특징이다. 개업 2년 만인 지난 2018년 한국 미슐랭 가이드 ‘빕 구르망 레스토랑(합리적인 가격대의 훌륭한 음식점을 의미)’에 선정돼 지금까지도 그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옥동식은 지난 2022년 11월 뉴욕의 한인 외식업체 핸드 호스피탈리티와 손잡고 뉴욕 맨해튼에서 팝업 식당을 열었다. 이후 지난 2023년 4월 뉴욕에 정식 개점했다. 같은 해 뉴욕타임스는 ‘2023년 뉴욕 최고의 음식 8선’을 발표하며 옥동식의 돼지곰탕을 명단에 포함했다. 매체는 옥동식의 돼지곰탕을 “맑고 황금빛 돼지고기 육수에 얇게 썬 돼지고기와 흰밥을 넣은 옥동식의 돼지곰탕은 매일 먹어도 좋은 국물”이라며 “특별한 소식을 접한 날에는 특히 환영받는다”고 평가했다. 옥동식은 지난 1월 30일 뉴욕시 퀸스 베이사이드에 뉴욕 2호점을 열며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김경준 기자미슐랭 옥동식 돼지 곰탕 김경준 미국 캘리포니아 가주 엘에이 로스앤젤레스 LA뉴스 한인 뉴스 미주 한인 한인 LA중앙일보 미주중앙일보
2025.03.09. 19:24
미슐랭 2스타를 받은 뉴욕 최고의 한식당 출신 한인 셰프 김기용(사진) 씨가 LA에 모던 한식당 ‘키(Ki)’를 열었다. 이터LA는 지난 16일 리틀도쿄에 문을 연 ‘키’ 레스토랑이 뉴욕의 ‘정식’, ‘아토믹스’, 시카고의 ‘정', 샌프란시스코 '살' 같은 최고 모던 한식당과 견줄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고 소개했다. 김 셰프가 라이언 브라운과 신고 카토 셰프와 함께 공동 운영하는 '키' 레스토랑 좌석은 12석. 평균 8인 정도 소규모 인원만을 위한 프라이빗 다이닝 경험을 제공한다. 코스 요리는 1인당 285달러로 한식 재료와 조리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독창적인 메뉴를 선보인다. 메뉴는 전채, 메인 요리, 디저트로 구성된다. 전채 요리로 김치 소스를 곁들인 대구 시라코와 부각 김밥, 백김치와 들깻잎으로 감싼 고등어 그리고 김 셰프의 시그니처 메뉴인 문어 머리 소스를 곁들인 바삭한 문어 요리를 경험할 수 있다. 메인 요리는 된장 소스와 라즈베리를 곁들인 숯불구이 바닷가재, 트러플을 얹은 들깨 크림 국수, 양고기 안심과 훈제 토마토로 채운 머렐 버섯이다. 이어 딸기, 레몬, 크랜베리를 곁들인 오미자 빙수로 마무리된다. 김 셰프는 “어린 시절 콜로라도에서 이민자로서 겪었던 도전과 성장 경험을 음식에 담았다”며 “양고기는 미국 생활에서 특별히 사랑했던 음식으로 내 인생 여정을 상징한다”고 밝혔다. 그는 샌프란시스코의 유명 식당 '베누', 미슐랭 2스타를 받은 뉴욕 식당 '정식'과 '아토믹스'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2022년에는 레스토랑 그룹인 '인 호스피탈리티'와 손잡고 LA 한인타운에 모던 한식 레스토랑 '킨'을 오픈했다. '킨'은 LA타임스 음식평론가 빌 에디슨으로부터 LA의 파인다이닝 미래를 대표할 가능성이 있다는 찬사를 받았다. '바루', '히비' 등과 함께 LA 미식 트렌드를 이끄는 대표적인 모던 한식 레스토랑으로 주목받았지만, 건강문제로 2023년 문을 닫았다. 최근에는 '메테오라'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동안 레스토랑이 첫 미슐랭 스타를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이은영 기자재해석 미슐랭 한식당 출신 미슐랭 2스타 셰프 김기용
2025.01.28. 23:24
미슐랭 스타를 받은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주옥’이 뉴욕 개점을 앞두고 있다. 한국에서는 적어도 2개월 전에 예약해야 식사가 가능할 정도로 유명한 레스토랑이다. 주옥은 지난달 30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뉴욕 개점 소식을 알렸다. 개점일은 오는 13일이다. 지난 3월로 예정됐던 당초 계획보다 5개월 정도 지나서야 마침내 첫선을 보이게 됐다. 주옥이 새 둥지를 트는 곳은 뉴욕 코리아타운 내 32가 인근 건물(22 W32nd St.) 16층이다. 주옥의 뉴욕 진출은 새 지점 오픈이 아니다. 한국에서 일하던 셰프, 홀 매니저 등 직원들이 한국 영업을 종료하고 뉴욕으로 건너와 영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주옥은 레스토랑에서 사용할 식재료를 직접 생산할 계획이다. 신창호(사진) 주옥 셰프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뉴저지에 농장과 장 제작 공간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식당에서 사용할 된장과 간장을 직접 담고 숙성할 계획”이라며 “농장에서는 배추, 무, 알타리 등 김치용 식재료와 한국 마트에서 구할 수 없는 식재료를 심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 내 레스토랑을 닫고 파인다이닝 격전지라 불리는 뉴욕에서 주옥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주옥은 지난 2016년 신창호 셰프가 강남에 처음 문을 연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이다. 지난 2019년부터는 서울시청 인근 플라자 호텔에서 영업을 이어갔다. 주옥은 지난 2018년 처음 미슐랭 1스타를 받았다. 지난 2022년과 2023년에는 미슐랭 2스타를 획득했다. 주옥은 월드베스트 50 선정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2022년) 18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김경준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미슐랭 미슐랭 2스타 미슐랭 1스타 한국 미슐랭
2024.08.28. 20:01
주류 사회에서 오랜 시간 인정받아온 유명 셰프 크리스토프 에메가 LA 한인타운에서 실력을 뽐낸다. 9일(오늘) 오후 6시 LA한인타운 내 카페 콘체르토에서 크리스토프 에메 셰프와 콘체르토의 김은상 대표의 협업 갈라 디너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 에메 셰프는 정통 프렌치 코스 요리를, 한인 1호 커피 헌터인 김 대표는 와인 및 커피 페어링을 선보일 계획이다. 에메 셰프는 프랑스 파리의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따유벙 등 유럽의 여러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근무한 실력자다. 이후 LA로 넘어와 지난 2005년부터 2011년까지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오르톨랑을 운영하며 미슐랭 1스타를 획득했다. 지금은 LA에서 메뉴 컨설턴트와 프라이빗 다이닝 셰프로서 경력을 이어가고 있다. 에메 셰프를 초청해 갈라 디너를 개최하는 김 대표는 “우연한 기회로 에메 셰프를 소개받았는데 그가 한인타운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됐다”며 “평소 할리우드, 베벌리힐스에서 프라이빗 디너 이벤트를 많이 하는 에메 셰프에게 한인타운에서 해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하자 흔쾌히 수락했다”고 전했다. 카페 콘체르토 측은 유명 셰프와의 협업 갈라 디너를 앞으로 매달 진행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매달 갈라 디너를 개최하고 규모를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에메 셰프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하길 원하고 또 다른 유명 셰프들도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앞으로 갈라 디너 행사를 통해 한식의 다양성을 널리 알리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이번 행사에서는 정통 프렌치 코스 요리를 선보이지만, 앞으로 한식 재료를 활용하는 코스도 구성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타인종에게 한식의 다양성을 소개하고 한인타운 외식업계의 한계점을 뛰어넘는 돌파구 역할을 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김경준 기자한인타운 미슐랭 미슐랭 스타 미슐랭 2스타 미슐랭 1스타
2024.07.08. 20:25
미슐랭 가이드가 발표한 2024년 캘리포니아주 새로운 맛집 명단에 한인이 운영하거나 LA한인타운에 위치한 식당 여러 곳이 이름을 올렸다. 미슐랭 가이드는 12일 캘리포니아 명단에 10개의 새로운 레스토랑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현재 신규 맛집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주 식당은 총 17 곳으로 그 중 10곳이 LA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소개된 식당 17곳 가운데 5곳이 한인이 운영하거나 한인타운에 있는 식당들로 나타났다. 가디나에서 한인 셰프가 운영하는 ‘스시 소나기(Sushi Sonagi)’와 다운타운에서 한인 부부가 운영하는 한식당 ‘바루(Baroo)’, 그리고 한인타운에 있는 중식당 ‘루스 카페(Liu’s Cafe)', 페루 식당 ‘포요 아 라 브라사( Pollo a la Brasa)’, 베지테리언 식당 ‘올리비아(Olivia)' 등이 포함됐다. 특히 '스시 소나기'와 '루스 카페', '포요 아 라 브라사' 3곳은 최근에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시 소나기를 운영하는 한인 셰프 대니얼 손씨는 지난해 여름 가디나 스트립몰에서 가게를 열고 고급 오마카세를 선보이고 있다. 그는 “한인으로서 일식당을 하면서 나의 유산을 통해 나 자신을 표현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미슐렝의 인정을 받고 가이드에 포함되어 너무 안심이 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미슐랭은 일년 동안 가이드에 식당들을 추가하고 여름에 빕 구르망(Bib Gourmands)과 미슐랭 스타를 발표한다. 미슐랭이 선정한 2024년 식당 리스트는 미슐랭 가이드 웹사이트(guide.micheli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미슐랭 가이드 한인 일식당 미슐랭 가이드 동안 가이드
2024.03.13. 20:17
올해 미슐랭 가이드에 추가된 남가주 음식점 25곳 중 3곳은 한국의 맛이 들어갔다. 미슐랭 가이드는 LA다운타운에서 박광우 박미나 부부가 운영하는 ‘바루’ 식당을 소개했다. 가이드는 “부드러운 간장 흑대구 조림은 버터밀크 소스와 함께 제공된다”며 코스의 마지막인 괭이빙수는 상쾌하고 상큼한 맛을 내며 빙수 밑에 깔린 이탈리아식 스위트 푸딩인 판나코타와 조화로운 대조를 이룬다고 전했다. 올림픽과 웨스턴 인근 한인타운 한복판 위치한 ‘히비’는 한국식으로 구운 생선 등 일본과 한국의 맛이 어우러져 있다. 히비를 운영하는 솔로몬 이는 심플하고 클래식하면서도 캐주얼한 일식을 선보이고 있다. 미슐랭 가이드는 “미니멀한 디자인과 풍미가 가득한 음식 선보인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한인타운 버몬트 애비뉴 선상에 위치한 올리비아는 채식 전용 메뉴를 개발하는 전문가인 마리오 알베르토 셰프가 운영하고 있다. 이 음식점은 채식주의자를 위한 느타리버섯 피자에 고추장 디핑 소스를 곁들인 메뉴는 멕시칸과 한국의 맛을 모두 보여주며 김치 피자가 이색적이다. 매년 업데이트되는 미슐랭 가이드는 전문심사원이 손님으로 가장해 한 식당을 연중 여러 차례 방문해 먹어보고 평가하여 1~3개의 별을 부여한다. 별 1개는 요리가 훌륭한 식당, 2개는 요리가 훌륭하여 멀리 찾아갈 만한 식당, 3개는 요리가 매우 훌륭하여 맛을 보기 위해 특별한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식당이다. 이외에도 ‘빕 구르망’ 카테고리는 합리적인 가격의 맛집을 의미한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남가주 미슐랭 남가주 식당 미슐랭 가이드 남가주 음식점
2023.12.26. 21:25
영상 미슐랭 한식당 미슐랭 한식당 정신 건강
2023.11.28. 13:38
스미스, 알리니아는 별이 세 개. 오리올레, 에버, 무디 텅은 별이 두 개다. 반면 아틀리에, 인디엔, 토폴로밤포, 세피아, 오마카세 유메, 마코, 넥스트, 엘스케, 포르토, 템포리스, 보카, 카사마, 슈와, 엘스메, 갈리트, 엘 아이디어스, 노스 폰드, 구스풋은 별이 한 개다. 시카고 유명 식당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미 눈치를 챘겠지만 위에 열거한 긴 리스트는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을 받은 시카고의 유명 식당이다. 직접 찾아 맛난 요리를 먹어보지는 못했더라고 이름이라도 접했을 만한 식당들인 셈이다. 미슐랭 가이드가 모든 식당의 좋고 나쁨을 평가할 수 있는 최고의 척도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에는 여러 이견이 있을 수 있겠다. 하지만 유튜브 등과 같은 온라인 상에서 하루에도 몇십건씩 올라오곤 하는 맛 평가 동영상에 비해서는 분명 차별되는 점이 있을 수 있다. 무엇보다 오랜 역사가 뒷받침되고 있고 자체 전문가들이 직접 값을 지불하면서 먹어보고 평가단인 것을 알리지 않는다는 방식 등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애초 미슐랭 가이드는 운전자들이 자동차 여행을 하면서 한번 들릴 만한 식당이 어디인지를 알려주기 위한 방편으로 제작된 바 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 미슐랭 가이드 최고 등급인 별 세 개를 받은 식당은 139개다. 미국에서만 따지만 그 많은 식당 중에서 단 13곳만 별 세 개를 받았을 뿐이다. 그만큼 별 하나를 받는 것도 힘들고 별 세 개를 받는다는 것은 말 그대로 하늘의 별 따기 정도다. 업계에서도 미슐랭 가이드와 제임스 비어드 상 정도를 요식업계의 최고 영예로 인정하고 있다. 올해 미슐랭 가이드에서는 시카고에서 두번째 별 세 개를 받은 식당이 나왔다. 그게 바로 스미스다. 다른 하나인 알리니아는 10년 이상 별 세 개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라는 점도 특이하다. 올해 미슐랭 가이드 발표에서는 세 곳의 시카고 식당이 새롭게 별을 얻었다. 스미스와 이어 별 하나를 받은 아틀리에와 인디엔이 바로 그 식당들이다. 최근 미슐랭 가이드는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밀하게 다가서면서 유용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올해 미슐랭 가이드는 리스트를 발표하면서 뉴욕과 워싱턴 DC, 그리고 시카고의 식당을 한 도시에서 소개했다. 하나의 축제 형식으로 발표식을 진행한 것이다. 또 단순히 리스트만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각 분야에서 뛰어난 음식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당들도 별도로 선정하는 모습도 보였다. 아울러 기존에 있던 음식 질은 훌륭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식당 리스트와 함께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줄 수 있는 리스트 선정에도 공을 들였다. 예를 들어 뛰어난 칵테일상, 소믈리에상, 우수서비스상, 젊은셰프상 등을 통해 새롭게 나타난 젊은 요리사들을 발굴하고 뛰어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당들을 격려하고 있는 것이다. 시카고에서는 이런 언급을 통해 모두 154개의 식당이 미슐랭 가이드에 이름을 올렸다. 38가지 종류의 음식을 취급하는 식당들이다. 미슐랭 가이드는 이 리스트를 매우 뛰어난 음식으로 특별한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별 세 개, 훌륭한 음식으로 길을 돌아갈만한 가치가 있다는 별 두 개, 고품질의 요리로 멈출 만한 수준인 별 하나로 구분하고 있다. 시카고의 미슐랭 가이드에 올라온 식당에도 한인들의 이름이 당당히 올라가 있다. 오마카세 유메의 경우 한인 주인이 셰프를 겸하고 있으며 카사마의 경우에는 한인 여성이 필리핀인 남편과 함께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아니지만 오랫동안 미슐랭 가이드 별 하나를 받고 있었던 파라슈트의 경우 한식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식당임을 당당히 밝힌 경우다. 파라슈트는 한인 2세인 베벌리 김이 창조적이고 특별한 한식 메뉴를 선보이곤 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문을 닫고 잠시 쉬는 바람에 미슐랭 가이드 별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남편인 자니 클락과 함께 다른 식당을 열어 한식의 맛을 선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2009년부터 패스트푸드 식당에서 김치 버거와 덮밥 등을 젊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는 밥앤그릴의 윌리엄 송과 다운타운 웨스트루프의 타임아웃 마켓에서 라면 바를 운영하고 있는 빌 김 등도 여전히 시카고에서 한식의 맛을 알리고 있다. 이름까지 정겨운 정(Jeong)이라는 이름의 한식당도 다운타운 인근 시카고길에서 현지사회에 한식 메뉴를 소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케이팝과 케이푸드가 인기라고 한다.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현지사회에 한국의 문화와 음식이 널리 알려졌다. 이로 인해 한국 음식을 취급하는 식당에서는 한식 재료를 구하는 것이 이전에 비해 훨씬 쉬워졌다고 한다. 주변만 보더라도 코스트코나 트레이더 조에서 한식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시대가 됐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고급 음식점에서 한식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도 더 많이 찾아올 수 있을 것이다. (편집국) Kevin Rho 기자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미슐랭 가이드 미슐랭 가이드 시카고 식당 최근 미슐랭
2023.11.0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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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3. 15:46
미슐랭(한국에서는 공식적으로 미쉐린으로 부르기로 했답니다) 가이드가 남가주에서 10개 식당을 선정해 다음달 기념식을 갖습니다. 미슐랭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남가주에서 모두 10개의 식당을 선정했고 지역적으로는 LA에 4개, 오렌지 카운티 3개, 샌타모니카 2개, 샌디에이고 1개라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이번에 선정된 각 지역 미슐랭 식당입니다. *LA -센토 파스타 바(Cento Pasta Bar) 웨스트 아담스에 있으며 현대식 이탈리안 음식을 제공합니다. 셰프는 아프너 레비. -빌라스 타코(Villa's Tacos) 가장 추천되는 음식은 '퀘소(queso) 타코'. 다른 고기와 채소 옵션도 좋다. -던스모어(Dunsmoor) 미국 남부 지역에서 영향을 받은 집밥 같은 음식 제공. 글래셀 파크의 맛집. -줄리에트(Juliet) 저녁 식사에 적합한 곳이라는 평가. 프랑스 식 요리와 다양한 와인 제공. *샌타모니카 -코비스(Cobi's) 태국과 말레이시아 요리 제공. 덤플링, 사테, 커리 퍼프가 추천 애피타이저. -디어 제인스(Dear Jane's) 전통 방식의 해산물 요리와 서유럽 요리 전문점. 넉넉한 양과 조화로운 맛. *오렌지 카운티 -카오리 스시(Kaori Sushi) 마라 우동, 와규 혀, 카니 블루 크랩 '리소토', 전통 사시미와 니기리가 추천 메뉴. -파피 & 시드(Poppy & Seed) 인기 메뉴는 옥수수 죽 새우 볶음, 달콤하고 짭짤한 튀긴 브뤼셀 스프라우트 -타이라 스시 & 사케(Taira Sushi & Sake) 셰프 벤과 아카요 사토가 보낸 '일본에 대한 사랑 편지'로 요약되는 일식당. *샌디에이고 -아티팩트 앳 민게이(Artifact at Mingei) 국제적인 맛이 적절하게 어우러진 곳. 록 슈림 교자, 램, 타이 그린 커리가 인기. 김병일 기자미슐랭 가이드 미슐랭 가이드 남가주 식당 지역 미슐랭
2023.06.06. 13:24
맨해튼 한인타운(37 West 32nd St. NYC)에 있는 한식당 ‘안토야(Antoya Modern Korean BBQ · 이하 안토야)’가 세계적인 명성의 경제지 포브스에 소개됐다. 포브스는 지난달 29일 여행 섹션에 ‘미슐랭 가이드가 뉴욕의 새로운 빕 그루망 식당 18개를 발표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최근 미슐랭 가이드는 안토야와 함께 뉴욕에서 고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식당들을 선정했는데 포브스는 발표 내용과 해당 식당의 대표적인 메뉴, 고객들의 반응 등을 풀어서 보도한 것이다. 미슐랭 가이드가 안토야 등을 선정하면서 기준으로 내세운 ‘빕 그루망(Bib Gourmand)’은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을 의미하는 것으로, 세계의 대표적인 도시별로 합리적인 수준의 가격(미국은 40달러·유럽 35유로·일본 5000엔 등)을 기준으로 부여되는 프리미엄 식당을 말한다. 안토야는 맨해튼의 대표적인 한식당이었던 삼원가든이 젊은층 고객을 겨냥해 상호를 바꾸고, 메뉴와 실내장식을 대대적으로 개선해 ‘뉴욕시 최고의 모던 코리안 레스토랑’을 지향해 새출발한 식당이다. 안토야는 전통 한국 바비큐 메뉴와 맛을 계속 발전시키면서 한편으로 이탈리안 스타일의 메뉴를 가미해 젊은층 고객에 맞게 전체 메뉴를 새로 구성했다. 특히 ‘안토야(Antoya)’라는 상호는 업소 대표인 토니 박 사장의 아들 이름을 딴 것으로, 미국의 유명 회사와 업소들 중에 창업자나 대표의 자녀 이름으로 상호가 만들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안토야’도 그런 예다. 박 사장은 이에 대해 “자녀의 이름을 상호명으로 내세운 것은 그만큼 고객에게 최선을 다해서 업소를 운영하겠다는 책임감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포브스는 이번 기사에서 안토야를 소개하면서 “한국의 삼원가든 맨해튼 영업점으로 운영되다 최근에 안토야로 새롭게 이름을 바꿨다”며 “그러나 그동안 뉴요커들을 사로잡았던 바비큐 등 인기 메뉴들의 맛은 전혀 변하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포브스는 안토야 대표 음식을 소개하면서 간판 요리 중 하나인 한국식 바비큐 사진을 실어 안토야가 ‘한국식 구이요리에 뛰어난 식당’이라는 것을 밝혔다. 또 포브스는 안토야의 또다른 명품 메뉴로 프라이드 치킨을 들고 “안토야 요리는 맛이 뛰어나 고객들이 숨을 몰아쉬면서 기다릴 정도로, 특히 프라이드 치킨은 아이보리색 육질과 함께 고추장 맛을 곁들이고, 달콤한 땅콩 소스로 만들어져 맛이 뛰어나다”고 높은 평가를 내렸다. 한편 이번에 안토야와 함께 미슐랭 가이드가 선정한 빕 그루망 18개 식당은 ▶덤플링 랩(Dumpling Lab.중국) ▶소브레 마사(Sobre Masa.멕시코) ▶추트니 마살라(Chutney Masala.인도) ▶지안 낸(Jiang Nan.중국) ▶자브 자브(Zaab Zaab · 태국) 등 해당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식당으로 평가 받는 곳들이다. 안토야 웹사이트(antoyabbq.com).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그루망 미슐랭 미슐랭 가이드 그루망 식당 프리미엄 식당
2022.10.03. 2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