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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여권 파워 8위 복귀

Toronto

2025.11.20 08:57 2025.11.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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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사상 첫 10위권 밖으로 밀려
[언스플래쉬 @jaimie_96]

[언스플래쉬 @jaimie_96]

 
캐나다 여권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권 순위에서 다시 8위에 올랐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자료를 기반으로 하는 헨리 패스포트 인덱스 최신 업데이트에 따르면, 캐나다 여권으로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국가는 총 183곳으로 집계됐다.
 
해당 지수는 전 세계 199개 여권과 227개 여행지를 비교해 비자 면제 국가 수를 기준으로 매달 순위를 매긴다. 캐나다는 10월 9위에서 한 단계 상승해 7월과 동일한 8위 자리를 회복했다. 이번 순위에서는 라트비아와 공동 8위를 기록했다.
 
미국, 순위 20년 만에 최저
이번 발표에서 주목되는 점은 미국 여권의 하락세다. 미국은 비자 없이 방문 가능한 180개국으로 11위를 기록했다. 10월보다 한 계단 올랐지만, 헨리앤파트너스는 이를 “역대 최저”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20년 전 해당 지수 발표 이후 처음으로 미국이 세계 여권 파워 톱10에서 제외됐다”고 지적했다.
 
2014년 1위까지 올랐던 미국 여권은 올해 12위까지 떨어지며 하락 폭이 컸다. 애니 프어자이머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미국 정책이 최근 수년간 내부 지향적으로 바뀌었고, 이런 고립적 태도가 여권 경쟁력 약화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캐나다도 10년 새 하락폭 커
캐나다 여권은 여전히 상위권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순위가 크게 내려갔다. 2014년에는 세계 2위였으나 이후 꾸준히 하락해 현재 8위에 머물고 있다.
 
비자 또는 전자비자 필요한 국가
캐나다 국민이 여행하려면 비자 또는 e-비자가 필요한 국가는 다음과 같다: 아프가니스탄, 알제리, 아제르바이잔, 베냉, 부탄, 브라질, 부르키나파소, 카메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차드, 중국, 콩고민주공화국, 콩고공화국, 코트디부아르, 쿠바, 적도기니, 에리트레아, 가봉, 가나, 기니, 인도, 이란, 리베리아, 리비아, 말리, 모리타니, 미얀마, 나우루, 니제르, 나이지리아, 북한, 파키스탄, 러시아, 소말리아, 남수단, 수단, 토고, 투르크메니스탄, 우간다, 베네수엘라, 베트남, 예멘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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