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수감사절 연휴에 여행을 떠나는 주민들의 숫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항공청은 12월 1일까지인 추수감사절 연휴 7일 동안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을 통해 총 163만명이 여행길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9.5% 증가한 수치다. 또 오헤어국제공항 70년 역사상 가장 많은 추수감사절 연휴 여행객 숫자이기도 하다.
항공 여행의 증가는 전국적인 현상이다.
연방항공청에 따르면 올해는 최근 15년래 가장 많은 승객들이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동안 항공편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총 36만편의 항공기가 연휴 기간 중 운항에 나서는데 그 가운데 25일이 가장 많은 5만2000편이 운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헤어국제공항의 경우 가장 바쁜 날은 30일로 이날에만 29만명의 승객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드웨이공항의 경우 추수감사절 7일 연휴 기간 중 35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헤어국제공항은 지난 여름 성수기인 6월부터 8월까지 총 2400만명이 공항을 이용해 공항 역사상 가장 많은 승객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항공 뿐만 아니라 차량편을 이용해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중 이동할 주민은 총 7300만명으로 전년 대비 130만명 이상 증가했다. 이 역시 사상 최고치다.
일리노이톨웨이측은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중 26일 가장 많은 180만대의 차량이 톨웨이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했다. 연휴 기간 중 톨웨이를 이용할 차량은 총 920만대로 작년보다 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암트랙 역시 바쁜 연휴 기간을 보낼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암트랙을 이용해 추수감사절 여행에 나선 승객은 모두 110만명이었고 이는 전년 대비 4%가 늘어난 수치였다. 작년에는 추수감사절 당일 10만명이 기차를 이용했고 올해도 30일 약 14만4000명이 열차를 타고 여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