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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살해하던 아들에 경찰 발포…비극적 부자 사망

Los Angeles

2025.12.04 12:49 2025.12.0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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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A 캡쳐

KTLA 캡쳐

로스앤젤레스 주택에서 아들이 아버지를 흉기로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해, 출동한 경찰이 아들을 사살하는 비극으로 이어졌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사건은 3일 오전 8시10분쯤 샌퍼낸도밸리 레이크 발보아 지역의 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정신질환을 앓는 아들이 아버지에게 위협적 행동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서 경찰은 먼저 피해자의 또 다른 아들을 만났다. 그는 어머니로부터 “아버지가 위험하다”는 연락을 받고 현장에 왔다며, 문제의 아들이 8년 전 아버지를 흉기로 찌른 전력이 있고, 어머니를 폭행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과거 사건 이후 수년간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추가 지원을 요청한 경찰은 곧바로 주택 안으로 진입했다. 침실에서 아들은 아버지 위에 올라탄 채 흉기로 보이는 물건을 들고 있었고, 경찰의 명령을 무시한 채 아버지를 찌르기 시작했다.
 
LAPD는 “아들이 아버지를 계속 공격하자 경찰이 발포했다”며 “용의자는 총에 맞아 제압됐고, 현장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아들과 아버지는 모두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이 방 안에서 가위와 부엌용 칼을 발견해 증거로 확보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살인 사건과 경찰 총격 사건(OIS)으로 각각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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