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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보약… “아버지에게 숙면을 선물하세요”

"요즘은 자고 일어나도 영 개운하지가 않네."   나이가 들수록 잠이 얕아지고 자주 깨는 경우가 늘어난다. 충분한 시간을 잤는데도 목과 어깨가 뻐근하거나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고 호소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건강한 생활을 위해 운동과 식습관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수면이다. 이에 수면 전문 브랜드 '슬립앤슬립'은 숙면을 돕는 기능성 베개 '깊은잠베개'를 선보이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명 '아이유 베개'로 유명한 깊은잠베개는 이브자리 수면연구소의 10년 연구를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수면 전문가들의 오랜 연구 끝에 체압 분산에 최적화된 비율로 설계됐으며, 피로가 쌓이기 쉬운 목 뒤를 자연스러운 C커브 형태로 지지해 편안한 수면을 돕는다.   여기에 숙면에 최적화된 4분할 구조를 적용해 목과 머리를 안정적으로 받쳐주고 수면 중에도 편안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자연스러운 목의 C커브를 지지해 아침에 일어났을 때 느껴지는 목과 어깨의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양모와 데이크론을 최적의 비율로 조합해 탄탄한 지지력은 유지하면서도 쿠션감과 통기성을 높였다. 덕분에 목의 C커브를 안정적으로 지탱하면서도 쾌적한 사용감을 제공한다.   분리형 커버 디자인으로 세탁이 가능해 관리가 편리하며, 알레르기 방지 처리가 적용돼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슬립앤슬립의 깊은잠베개는 현재 중앙일보 인터넷 쇼핑몰 '핫딜'에서 파더스데이 특별가로 만나볼 수 있다. 오는 6월 21일까지 체구가 작거나 평소 낮은 베개를 선호하는 이들에게 적합한 S사이즈(60x35x5cm)를 28% 할인된 99달러에 판매하며, 2개 구입 시 180달러 특별가 혜택을 제공한다. 베개 커버는 화이트, 베이지, 그레이 등 다양한 컬러로 별도 구매할 수 있다.   ▶문의 : (213)368-2611   ▶상품 구입하기:  https://hotdeal.koreadaily.com/product-detail/20653    핫딜 아버지 보약

2026.06.1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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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늘 감사합니다"…국보 남성복, 최대 75% 세일

오는 21일 파더스데이를 앞두고 아버지를 위한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찾아왔다.   베이사이드에 위치한 국보(KUKBO) 남성복(208-17 Northern Blvd, Bayside, NY 11361)이 파더스데이를 맞아 고객 감사 특별 행사인 ‘Father’s Day Big Sale’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가족을 위해 헌신해 온 아버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쇼핑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국보 남성복은 정장과 재킷, 셔츠, 바지, 캐주얼 의류 등 다양한 남성 패션 상품을 대상으로 최대 7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품격 있는 비즈니스 정장부터 편안한 캐주얼 의류까지 폭넓게 준비돼 있어 파더스데이 선물은 물론 여름철 의류를 합리적인 가격에 장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파더스데이를 앞두고 아버지를 위한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보 관계자는 “가정을 위해 늘 묵묵히 헌신해 오신 아버지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좋은 품질의 남성복을 부담 없는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이 방문해 뜻깊은 파더스데이를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랜 기간 뉴욕 한인사회의 대표 남성복 전문점으로 자리잡아 온 국보 남성복은 다양한 연령층 고객들에게 신뢰받는 패션 매장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세일 역시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감사 행사로 진행되며, 상품에 따라 할인율이 다르게 적용된다.   문의 718-886-3344.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아버지 남성복 국보 남성복 아버지들께 감사 대표 남성복

2026.06.1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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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파티, 참극됐다...아버지가 10세 쌍둥이 살해 후 자살

  샌퍼낸도밸리 캐노가파크의 한 아파트에서 10세 쌍둥이 형제와 아버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살인 후 극단적 선택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7일 오후 7시 15분쯤 오언스머스 애비뉴 8000블록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총격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내부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남성 1명과 어린이 2명을 발견했다. 희생자는 40대 남성과 10세 안팎의 쌍둥이 형제로 확인됐다. 사망자들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LAPD는 사건이 가족 모임 겸 생일파티 도중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어린이들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남성이 두 아들을 총으로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총격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사건 직후 가족과 지인, 주민들이 현장에 모여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인근 주민 씨씨 펠키는 "가슴이 무너진다. 매우 비극적인 일이며 누구에게도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은 삶을 살아볼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며 "아버지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면 도움을 받을 수도 있었을 텐데 왜 자녀들과 자신의 목숨까지 앗아갔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LAPD 강력범죄수사대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지역사회에 대한 추가 위협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윤서 기자생일파티 아버지 쌍둥이 살해 쌍둥이 형제 생일파티 도중

2026.06.0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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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침에] 아버지의 노래, 나의 노래

정년퇴임 후 남편과 함께 ‘가요무대’를 시청하는 일이 소박한 일상이 되었다. 브라운관 너머로 흐르는 옛 노래들은 대개 어린 시절 아버지의 곁에서 함께 듣던 곡들이다. 수십 년의 세월이 흘렀음에도 그 가락들은 여전히 마음의 결을 울린다. 음악이란 세대를 이어주는 가장 특별한 언어임을 새삼 깨닫는 시간이다.   화면을 채우는 익숙한 선율을 따라가다 보면 잊고 있던 가사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입술 끝에 맺힌다. ‘수적천석(水滴穿石)’이라 했던가. 처마 끝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 오랜 시간 반복해서 들었던 노래들은 내 기억의 방에 깊게 새겨져 있었던 모양이다.   오늘 무대 위로 흐른 곡은 ‘꿈에 본 내 고향’이었다. 전주가 흐르자마자 아버지가 사무치게 그리워졌다. 유성기에서 흘러나오는 곡조를 정확히 짚어내며 노래를 부르시던 아버지의 모습이 어제 일처럼 선명하다. 노래에 젖어 살짝 우수에 차 있던 그 얼굴, 허스키한 목소리로 나직이 읊조리던 그 음색이 기억 속에서 따뜻하게 숨을 쉰다.   아버지는 참 노래를 좋아하셨다. 어린 시절 열병을 앓아 목소리가 조금 쉬었지만, 그 허스키한 음색은 우리 가족에게 무엇보다 특별한 위안이었다. 노래 솜씨가 빼어났던 막내 이모는 “형부는 참 멋지게 노래를 부르시네요”라며 감탄하곤 했다.   아버지가 부르시던 노래는 단순한 가락 이상이었다. ‘꿈에 본 내 고향’을 부르실 때면 청년 시절 떠나온 고향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이 묻어났다. 두고 온 벗들을 향한 향수, 그 멜로디 너머에는 아버지의 삶과 사랑, 그리고 고단했던 세월의 추억이 농축되어 있었다. 그 어떤 음반보다 따뜻했던 아버지의 노래는 오직 가족만이 이해할 수 있는 깊은 울림을 품고 있었다.   이제 아버지를 곁에서 뵐 수는 없지만 아버지가 남긴 노래들은 여전히 내 안에 살아 흐른다. 노래는 단순히 과거를 소환하는 도구에 그치지 않는다. 그 노래들이 불러오는 것은 잊고 지냈던 온 기억이며 생의 고비마다 나를 다독여준 무언의 격려다.   오늘도 나는 아버지가 즐겨 부르셨던 노래를 가만히 흥얼거려 본다. 강물이 굽이쳐 흐르듯, 옛 노래는 내 마음의 마른자리를 적시고 그 시절의 눈 부신 햇살을 되살려 놓는다.     아버지의 노래는 세대를 건너 내게 도착한 가장 아름다운 유산이자, 지금 이 순간도 나와 함께 흐르는 사랑의 선물이다.  엄영아 / 수필가이아침에 아버지 노래 시절 아버지 부신 햇살 막내 이모

2026.04.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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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추억 만들었죠” 13세 최연소 주승우군

이날 대회에 최연소 참가자인 주승우(13·사진) 학생의 출전은 대회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래를 넘어 다양한 연령대 참가자들과 한 코트에 서는 이번 대회는 주군에게 첫 대회 도전이다.   팍스 중학교 7학년에 재학 중인 주군은 약 6개월 전 집 근처 피클볼 코트에서 친구들과 함께 운동하며 자연스럽게 피클볼을 시작했다. 그는 “친구가 테니스를 하다가 피클볼도 같이 해보자고 해서 시작하게 됐다”며 “지금은 매주 한 번씩 친구들과 함께 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주군은 아버지 주영민(43) 씨와 “코트 접근성이 좋아 아이들도 쉽게 시작할 수 있고, 친구들끼리 금방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를 따라 시작했지만 이제는 가족이 함께 즐기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서는 또래답게 당돌한 면모도 보였다.     주군은 “공격적으로 치는 스타일”이라며 “집중만 하면 상대가 누구더라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짧은 기간이지만 꾸준히 실력을 쌓아온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자신의 플레이를 보여주겠다는 의지다.   주군은 대회 출전에 대한 부담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나이가 많은 분들과 하면 벽이 느껴질 때도 있다”며 “그래도 아빠와 함께하고 친구들과 하던 것처럼 평소처럼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주군은 평소 또래나 가족과 함께 경기를 해왔지만 다양한 연령대 참가자들과 한자리에서 경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형들이나 어른들과 함께 쳐본 적은 있지만 이런 큰 대회는 처음이라 조금 긴장된다”며 “이런 경기가 많지 않았던 만큼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 주군은 아버지와 한 팀으로 출전했다.   주군은 “아빠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영민 씨는 “아이가 친구들과 운동하는 경우는 많지만 아버지와 같은 팀으로 뛸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며 “추억을 만들기 위해 참가를 결정했다”고 출전 배경을 밝혔다.   부자의 목표는 결과보다 경험이다. 주군은 “이기는 것에 집중하기보다 함께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다”며 “이번 대회는 초보로서 실력을 갈고닦는 기회로 삼고 내년에는 더 많이 연습해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관련기사 우승 트로피 받고 환호·포옹…초대 챔피언 ‘OC 002’ “다음 대회에선 에이스부 도전”…초보부 우승 ‘BPM’ “꾸준한 운동이 건강 비결” 86세 최고령 이상린 장로 “아버지와 추억 만들었죠” 13세 최연소 주승우군 승부만큼 뜨거웠던 응원…먹거리 홍보도 열기 우훈식 기자아버지 최연소 아버지 주영민 대회 출전 대회 참석자들

2026.04.1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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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의 20대 아버지에 종신형 선고

 어린 자녀들을 대상으로 반복적인 신체적 학대와 방임을 저지른 20대 남성이 종신형이라는 중형을 선고받았다. 18일 CBS 뉴스 보도에 따르면, 콜린 카운티 법원은 지난 17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프린스턴에 사는 케빈 딕슨(Kevin Dixon)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 딕슨은 앞서 중대한 신체 상해를 초래한 아동 상해 혐의 7건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다. 당국에 따르면, 2021년 텍사스 가족·보호서비스부(Texas Department of Family and Protective Services/DFPS)는 딕슨이 어린 자녀들에게 적절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지 않았다는 신고를 접수했으며 딕슨은 과도한 체벌을 하지 말라는 경고를 받았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2025년 2월 DFPS는 다시 딕슨 가족을 접촉한 결과, 2세를 포함해 10세 미만의 자녀 5명이 신체 곳곳에 다수의 상처와 영구적인 흉터를 지니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아이들은 또래 평균에 크게 못 미치는 체중으로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였다고 DFPS는 전했다. 아이들의 상태가 보고되자 프린스턴 경찰서는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콜린 카운티 아동옹호센터(Children’s Advocacy Center of Collin County)에서 진행된 면담에서 아이들이 신체적 학대 정황을 상세히 진술했으며 딕슨이 음식을 주지 않거나 벨트와 전선으로 반복적으로 때렸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한 아이는 사탕바를 집어 들었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했다고 수사 당국에 진술했다. 체포 및 기소 이후 딕슨은 중대한 신체 상해를 초래한 아동 상해 혐의 7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콜린 카운티 검찰은 밝혔다. 양형 단계에서 법원은 딕슨의 2015년 강도 전과를 증거로 제시했다. 이전 중범죄 전과로 인해 딕슨은 이번 범죄로 최소 15년에서 최대 99년 또는 종신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콜린 카운티 배심원단은 신체적 학대를 주장한 5건에 대해 각각 종신형을 선고했고 영양실조를 주장한 2건에 대해서는 각각 25년형을 선고했다. 판결 직후 그레그 윌리스 콜린 카운티 검사장은 성명을 통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없는 아이들을 위해 우리 사무실은 언제나 앞장설 것이다. 종신형과 같은 엄중한 형벌은 취약한 아이들을 보호하고 그러한 해를 가한 이들이 온전한 책임을 지도록 하는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손혜성 기자〉아버지 종신형 선고 공판 콜린 카운티 신체적 학대

2026.02.24. 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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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사망 후 한국 부동산 상속, 놓치기 쉬운 절차들 [ASK미국 유산 상속법-이우리 변호사]

▶문= 한국에 계시던 아버지가 사망하면서 한국에 있는 부동산을 상속받은 경우, 상속 절차는 어떻게 되나?   ▶답= 한국 부동산 상속 절차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사망 신고다. 먼저 피상속인의 국적을 확인해야 한다. 피상속인이 한국 국적자인지, 미국 시민권자인지에 따라 사망 신고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둘째, 상속 대상 부동산이 실제로 피상속인 소유였는지 부동산 등기부 등본을 통해 확인한다. 셋째, 미국에서 상속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고, 해당 서류가 한국에서 법적 효력을 갖도록 공증과 아포스티유 인증을 받아야 한다. 넷째, 부동산을 상속받기 위해 취득세 등 관련 세금을 납부한 뒤 한국 등기소에 상속등기를 신청한다.      ▶문= 한국 부동산 상속등기를 위해 필요한 서류는 무엇인가?   ▶답= 미국 시민권자인 상속인은 상속재산분할협의서, 거주사실 확인서, 서명확인서, 동일인증명서, 출생증명서 등이 필요하다. 이러한 서류는 한국의 주민센터 등에서 발급받는 것이 아니라 상속인이 미국에서 직접 작성해야 한다. 또한 미국에서 공증과 아포스티유 인증을 받아야 한국에서 상속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미국 시민권자가 한국 부동산 상속등기를 신청하려면 외국인 등록번호, 국내거소신고번호 또는 부동산등기용 등록번호 중 하나가 필요하다. 이 외에도 고인의 사망 사실과 상속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가 필요하며, 고인이 한국 국적자일 경우 해당 서류는 한국의 주민센터 등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이와 같은 한국 부동산 상속등기는 미국에서 직접 진행하기가 까다로울 수 있어, 한국의 상속 전문 변호사 등의 도움을 받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 부동산 상속등기와 함께 납부해야 할 세금은 무엇인가?   ▶답= 한국 부동산을 상속받을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세금은 취득세다. 취득세는 상속등기를 진행하기 위해 반드시 납부해야 하며, 등기 신청 시 취득세 납부 영수증을 함께 제출해야 한다. 따라서 상속 절차를 계획할 때는 취득세 금액을 미리 산정하고 해당 금액을 준비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이 외에도 피상속인의 전체 상속재산 규모와 과거 증여 내역에 따라 상속세가 발생할 수 있다. 다만 부동산 외 상속재산이 거의 없고, 최근 10년간 증여받은 재산이 없다면 상속세는 소액이거나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문= 상속받은 한국 부동산을 미국으로 가져오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답= 상속받은 한국 부동산을 미국으로 이전하려면 해당 부동산을 매각해 현금화해야 한다. 부동산 자체를 미국으로 이전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먼저 상속등기를 통해 부동산 명의를 상속인 앞으로 이전해야 하며, 이후 매각 절차를 진행한 뒤 매각 대금의 반출 절차를 밟아야 한다. 반출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관련 세금을 모두 납부해야 한다는 점이다. 상속세와 양도소득세 등을 완납해야 관할 세무서로부터 국외 재산 반출 승인을 받을 수 있다.   이후 사안에 따라 관할 세무서에 국내 재산 반출 신고를 하거나, 한국은행에 제3자 지급 신고를 해야 하며, 외국환 거래은행을 통해 미국 내 계좌로 상속 재산을 송금할 수 있다.     ▶문의: www.lawts.kr / [email protected] 이우리 변호사미국 아버지 부동산 상속등기 한국 부동산 유산 상속법

2026.01.21. 17:01

아버지 살해하던 아들에 경찰 발포…비극적 부자 사망

로스앤젤레스 주택에서 아들이 아버지를 흉기로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해, 출동한 경찰이 아들을 사살하는 비극으로 이어졌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사건은 3일 오전 8시10분쯤 샌퍼낸도밸리 레이크 발보아 지역의 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정신질환을 앓는 아들이 아버지에게 위협적 행동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서 경찰은 먼저 피해자의 또 다른 아들을 만났다. 그는 어머니로부터 “아버지가 위험하다”는 연락을 받고 현장에 왔다며, 문제의 아들이 8년 전 아버지를 흉기로 찌른 전력이 있고, 어머니를 폭행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과거 사건 이후 수년간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추가 지원을 요청한 경찰은 곧바로 주택 안으로 진입했다. 침실에서 아들은 아버지 위에 올라탄 채 흉기로 보이는 물건을 들고 있었고, 경찰의 명령을 무시한 채 아버지를 찌르기 시작했다.   LAPD는 “아들이 아버지를 계속 공격하자 경찰이 발포했다”며 “용의자는 총에 맞아 제압됐고, 현장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아들과 아버지는 모두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이 방 안에서 가위와 부엌용 칼을 발견해 증거로 확보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살인 사건과 경찰 총격 사건(OIS)으로 각각 조사 중이다.  AI 생성 기사아버지 살해 경찰 발포 비극적 부자 경찰 총격

2025.12.0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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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엄마를 쐈어요’…아들 911 신고로 아버지 체포

샌퍼낸도밸리에서 부부의 말다툼 도중 총격이 발생해 60대 여성이 다발성 총상을 입는 사건이 벌어졌다. 신고자는 피해 여성의 아들이었으며, 경찰은 남편을 현장에서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25일 오후 10시 15분경, 로스앤젤레스 섀도우힐스 지역 라나크 스트리트 9800번대 주택에서 발생했다. 911에 전화를 건 아들은 “부모가 말다툼을 벌이던 중 어머니가 총에 맞았다”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성은 65세로 알려졌으며 여러 발의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구체적인 상태는 공개되지 않았다.   현장 영상에는 한 남성이 집 밖에서 경찰에 의해 제지된 뒤, 휠체어에 앉혀진 채 들것에 수갑으로 고정돼 구급차로 옮겨지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이후 아버지를 용의자로 공식 확인하고 사건을 가정폭력 총격 사건으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범행 경위와 사건 당시 상황은 계속 조사되고 있다. AI 생성 기사아버지 아빠 아버지 체포 이후 아버지 가정폭력 총격

2025.11.2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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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 신고 수차례…당국 외면”

지난 5월 워싱턴주에서 5세 딸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된 한인 아버지 사건과 관련해〈본지 6월 2일자 A-3면〉, 숨진 한수진 양(5)의 유가족이 주정부를 상대로 책임을 묻고 나섰다.   관련기사 워싱턴주 한인 남성 5세 딸 살해 혐의 체포 수사 당국이 ‘살인’으로 규정한 이번 사건은 부모의 학대를 반복적으로 방치한 아동보호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며 논란이 되고 있다.   킹5뉴스는 한양의 유가족이 워싱턴주 아동복지국(CPS)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10일 보도했다. 유가족 측 변호인 로렌 코크런은 “3년에 걸친 학대 정황이 여러 차례 신고됐지만, CPS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이번 죽음은 막을 수 있었던 비극”이라고 말했다.   유가족이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2022년 교사, 2023년 친척, 그리고 2025년 학교 상담사가 아동 학대를 의심해 CPS에 신고했지만, 기관은 현장 조사를 하지 않았다. 코크런 변호사는 “CPS는 이 가정에 대한 신고를 알고도 방치했다”며 “국가는 취약 아동 보호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앞서 한 양은 지난 5월 워싱턴주 페더럴웨이 자택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아버지 한우진(29) 씨가 금속 컵으로 수차례 폭행하고, 팔을 끈으로 묶은 채 수시간 동안 방치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시 결과 사인은 다발성 둔기 손상과 탈수로 인한 순환 장애였다.   한씨는 현재 학대에 의한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딸이 말을 듣지 않아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 문서에는 한씨가 과거 ‘대나무 막대기’로 아이를 때렸다는 신고 후 “막대기로 때리지 말라”는 주의를 받은 사실도 기록돼 있었다.   한편, 워싱턴주 아동·청소년가족국(DCYF)은 “소송이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강한길 기자온라인용 아버지 한인 아버지 아버지 한우진 워싱턴주 아동복지국

2025.10.12. 19:36

[이아침에] 아버지의 편지

작은 언니가 카톡으로 편지 한 장을 보내왔다. 해묵은 상자를 정리하다가 발견했다는 아버지의 편지였다. 눈에 익은 아버지 글씨. 약간 날이 선 듯한 아버지의 글씨체를 보니 아버지를 만난 양 눈물이 핑 돌았다.   ‘형도 어미 받아보아라’로 시작된 사연은 언니가 일전에 아버지께 무엇인가를 보낸 선물에 대한 답신이었다. 아버지 팔순을 바라본다고 적은 것을 보면 70대 후반이리라 짐작된다. 자식 보고 싶은 마음을 숨기지 않고 내비치는 아버지를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했다.     성인이 된 후 우리 8남매가 모두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날은 드물었다. 어느 해는 언니가 아기를 낳아서, 또 어느 해는 오빠가 군대에 가서, 멀리 공부하러 떠난 나로 인해 또 몇 년간 함께하지 못했으니까.     글 속에는 내가 비인에서 건강이 회복되어 열심히 수학하고 있다는 얘기와 함께 내 동생이 D건설 기획실에서 절대적인 존재로 열심히 근무하고 있다는 얘기도 있었다. 멀리서 가끔 아버지께 편지를 올렸는데 그때도 나는 몸이 약해 아버지의 마음을 아프게 했었다.   ‘절대적’이라는 말이 설핏 웃음 나오게 하지만 아버지의 기쁨이자 자랑인 우리 남매였다. 형제 많은 집안에 끄트머리인 나와 내 동생은 가끔은 안 낳아도 되는 아이였다는 자조적인 푸념을 했다. 3남 5녀 8남매 중, 나는 다섯째 딸, 내 동생은 셋째 아들이니 뭐 그리 반갑고 귀했겠나 싶다. 하지만 늘그막의 우리 아버지에게는 다시없는 소중한 존재였던 것 같다.   아버지와 가까이 살고 있는 언니 오빠들의 안부를 전하며, 작은 언니에게 틈나는 대로 연락하길 바란다는 당부도 빼놓지 않았다. 자식 길러보면 부모 마음 알 것이라는 얘기와, 팔순을 바라보며 돌아갈 날이 머지않다는 대목에서는 목이 메었다. 단 하나 못이 박힌 게 있다고 하면서도 그 얘기는 상세히 적지 않으셨다. 여름쯤 언니를 만나러 가겠노라는 말씀을 끝으로 편짓글은 마무리되었다.     아버지 가슴에 박힌 못은 무엇일까. 언니와 통화하면서 물었더니 언니도 도통 모르겠다고 했다. 아버지는 가슴의 못을 빼고 떠나셨을까. 내가 공부를 마치고 귀국한 지 4년여가 흐른 후 아버지는 먼저 떠난 엄마의 뒤를 따라가셨다.     말년의 아버지는 자식들에게 폐가 될까 전전긍긍하셨다. 내가 어느 정도 자라서 익숙하게 듣게 된 것 중의 하나가 남에게 폐 끼치지 말라는 말이었다. 틈나는 대로 전화나 편지를 하라는 말씀 속에 아버지의 외로움이 짙게 깔려 있었다.     눈을 감고 아버지의 얼굴을 가만히 그려본다. 워싱턴 광장에 풀어 놓고 ‘헤쳐 모여’ 하며 서로 줄로 이으라고 하면 아버지와 나는 부녀라는 것을 누구도 알아볼 수 있도록 외모가 닮았다.       30년도 더 넘은 아버지의 편지가 시공을 넘어 오늘 나를 울리고 있다. 아버지는 유언으로 ‘동기간에 우애 있게 지내라’는 말씀을 남겼다. 오늘 아버지의 편지를 보니 아버지가 살아오신 것만 같아 아버지 얼굴을 더듬듯 전화기 속의 편짓글을 가만히 쓰다듬어 보았다.  이영미 / 수필가이아침에 아버지 편지 아버지 가슴 아버지 팔순 아버지 얼굴

2025.09.2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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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광복 80년, 아버지의 기적

요즘은 세월이 더 빨리 달리고 있는 것 같다. 어느덧 80년이 훌쩍 넘는 세월이 됐다. 매년 8월 15일이 되면 나는 어김없이 그날의 기억 속으로 돌아간다. 눈 감으면 아련해지는 아버지의 얼굴, 그리고 그날의 기적. 80여 년 전의 그 시간을 홀로 걷노라면, 그리움에 목이 메고 소리없이 눈물이 흘렀다.   얼마 전, 꿈속에서 아버지를 만났다. 이전에는 본 적 없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풍경 속에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깨어나 보니 꿈이었지만, 그 꿈을 이어가고 싶어 한참을 눈 감고 누워 있었다. 그리고 문득 달력을 보았을 때, 나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그날은 바로 아버지의 58주기 기일이었다. 꿈이 현실에 닿아있다는 사실에 신비로움을 느꼈다.   일제강점기, 우리는 신사참배를 강요당했다. 그러나 아버지는 신사참배가 우상숭배임을 철저히 가르쳤다. 학교에 끌려가 억지로 참배해야 했던 순간에도, 나는 나만의 방식으로 고개를 돌려야만 했다. 그 힘겨웠던 시간은 아직도 생생하다.   아버지는 우리 형제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며 한글을 익히게 했다. 덕분에 나는 해방 후 우리 반에서 유일하게 한글을 읽고 쓸 줄 아는 학생이 될 수 있었다.   일제의 박해는 점점 더 심해졌고, 아버지는 감옥으로 끌려가 혹독한 고문을 당했다. 결국 사형 집행일이 8월 18일로 정해졌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다. 사형 집행을 불과 3일 앞둔 8월 15일, 일본이 패망하면서 아버지는 집으로 돌아왔다. 모진 고문으로 앙상하게 마른 몸이었지만, 해방의 기쁨에 행복해하시던 그 모습이 마치 어제 일처럼 선명했다.   만약 그날이 3일만 늦었더라면. 나는 가끔 그런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아버지를 ‘살아계신 순교자’라고 부르며 마음속 깊이 존경을 표했다. 아버지는 나에게 신앙의 가르침뿐만 아니라, 역사의 엄중함과 자유의 소중함을 온몸으로 보여주었다. 그날의 기적과 아버지의 삶은, 80년이 지난 지금도 나의 마음속에 영원한 빛으로 남아 있었다. 이영순·샌타클라리타독자 마당 아버지 광복 사형 집행일 일제강점기 우리 우리 형제들

2025.09.02. 20:18

[독자마당] 네 살 때 아버지의 회초리

네 살 무렵 나는 함경북도 제일 끝자락에 있는 ‘서수라’라는 곳에서 살았다.   당시 서수라에는 일본인과 중국인이 많이 살았다. 어린 나에게 가장 익숙했던 것은 일본인들이 부르던 “미나미나 고로세 짱꼴라(모두 모두 죽여라 짱꼴라)”라는 노래였다. 어른들의 무분별한 말은 어린 내게 중국인을 얕잡아 보고 ‘죽일 놈’이라 여기게 했다.   우리 집 앞 언덕 너머에는 중국인들이 가꾼 채소밭이 넓게 펼쳐져 있었다. 봄이 되면 검은 바지에 옆트임 옷을 입은 중국인들이 어깨에 멘 저울 양쪽 바구니에 싱싱한 채소를 가득 담아 팔러 오곤 했다. 가지런히 담긴 알록달록한 채소는 마치 꽃꽂이 같아 어린 내 눈에도 인상적이었다.   어느 봄날, 또래 아이들과 함께 그 채소밭 언덕을 조심스럽게 올라갔다. 예쁜 빨간 무들이 흙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한 아이가 무를 뽑자 너도나도 고사리 같은 손으로 몇 개씩 무를 뽑았다. 나 역시 몇 개를 뽑아 손에 꼭 쥐었다. ‘나쁜 짱꼴라의 것이니 아빠 엄마에게 칭찬받을 거야’라는 생각에 나는 황급히 집으로 달려 내려갔다.   마침 마당에 계시던 아빠와 엄마에게 나는 자랑스럽게 외쳤다. “아빠, 엄마! 이거 짱꼴라 것! 이거 짱꼴라 것!” 내 말을 들은 아빠와 엄마는 깜짝 놀라셨다. 아빠는 나지막이 “짱꼴라 것도 남의 것이니 가져오면 ‘도둑놈’이야!”라고 말씀하셨다. ‘도둑놈’이라는 말에 나는 큰 충격을 받았다. 아빠는 다른 말씀도 하셨지만, 내 귀에는 오직 ‘도둑놈’이라는 단어만 맴돌았다.   “영순아, 너 잘못했으니 맞아야겠지?” 아빠는 벽시계 뒤에 걸어두셨던 회초리를 내리시며 내 종아리를 몇 차례 때리셨다. 종아리의 통증보다 ‘도둑놈’이라는 말이 주는 충격이 훨씬 컸다. 풀이 죽은 나를 보며 아빠는 걱정스러우셨는지 나를 안고 달래주셨다. 아빠는 나를 꼭 안아주시며 “우리 영순이는 착하지?”라고 속삭이셨다. 그때 아빠의 위로와 사랑은 지금도 어제 일처럼 따뜻하게 느껴진다.   네 살 때 아빠에게 받은 이 교훈은 분별력이 없는 시기에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내 마음에 단단히 새겨졌다. 나는 아버지의 교육 방식을 아름다운 모델로 삼아 내 자녀들에게도 그대로 전수할 수 있었다. 네 살배기가 양심의 가책으로 고통받았던 그날의 기억은 내게 보석 같은 삶의 지침이 되었다. 이영순 / 샌타클라리타독자마당 아버지 회초리 아빠 엄마 채소밭 언덕 그때 아빠

2025.07.21. 18:52

[이 아침에] 아버지의 인생시계

“너무나도 그 임을 사랑했기에, 그리움이 변해서 사무친 미움.”     가수 문주란의 ‘동숙의 노래’는 아버지의 18번 곡이다. 엄마를 선산에 묻고 돌아오신 날, 아버지는 금주 선언 30년 만에 다시 술을 드시기 시작했다. 어른들 모시고 살면서 눈치 보느라 감정 표현도 제대로 못 하고 살아온 세월이 미안해서였을까. 아니면 무정하게 먼저 떠나버린 아내가 야속해서였을까. 절규하듯 부르시던 그 노래를 우리는 수도 없이 들어야 했다.   어느 날 아버지가 사라지셨다. 고모 집에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선 지 두 시간쯤 지났을까. 아버지를 기다리던 고모의 전화 한 통에, 온 집안이 발칵 뒤집혔다. 고모 집은 버스로 15분 거리, 걸어가도 충분히 도착할 시간이었기에 모두가 불안에 휩싸였다. 이곳저곳 수소문하던 중,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다. 버스정류장 벤치에 우두커니 앉아 계시는 아버지를 지나가던 행인이 경찰에 인계했다는 것이다.   여든 되시던 해, 치매 검사 필기시험에서 만점을 받을 만큼 총명하셨던 아버지였다. 그런 아버지가 갑자기 머릿속이 하얀 백지처럼 되어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았다고 했다. 자신이 더 충격을 받으셨는지, 그날은 식사도 거른 채 방에 들어가 문을 잠그셨다. 재검사 결과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였다.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는 의사의 소견에 시곗바늘이라도 붙들고 늘어지고 싶은 심정이었다. 90세의 아버지는 사랑하는 아내와 사별했던 65세로 돌아가 계신 듯하다.   이제 아버지의 뒷바라지는 가족들이 한마음으로 보살피고 있다. 멀리 떨어져 사는 나는 늘 구경꾼일 뿐이다. 올케 언니에게 미안한 마음에 전화를 걸면 “아버님은 너무 착한 치매, 예쁜 치매라서 우리 힘들게 하시진 않아요, 고집이 없어지셔서 오히려 더 편한 점도 있어요”라고 말해주니 참 고맙다. 그 따뜻한 말 한마디가 마음의 짐을 조금 덜어 주었다.   친척 어르신들은 말씀하신다. “너거 엄마가 자식들 힘들게 할까 봐 하늘에서 너거 아부지 정신 줄 딱 붙잡고 있는갑다.”     정말 그럴지도 모른다.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함께 하자는 언약을 지키지 못한 엄마의 마지막 배려일까.   치매는 식구들까지 잡는다고 할 만큼 무서운 병이다. 그래서일까, 현대인들이 가장 피하고 싶은 질병 1위가 치매라는 조사 결과도 있다. 평생 교직에 몸담았던 아버지는 이제 모범생이 되었다. 휴지가 눈에 띄면 얼른 주워 휴지통에 버리시고 손은 뽀드득 소리가 날 때까지 깨끗하게 씻으신다. 외출 후 갈아입은 옷은 가지런히 접어두고 방 안은 늘 깔끔하게 정리정돈이 되어 있다.   가끔은 수업 시간인데 운동장에서 배회하는 학생들을 교실로 들여보내야 한다며 서둘러 밖으로 나가시려 한다. “학생들은 잘 타일러야지 윽박지르거나 체벌로 다스려선 절대 안 돼.”     아버지의 그 한마디에, 평생 어떤 교육관과 마음가짐으로 학생들을 지도해 오셨는지 단면이 보이는 듯하다.     무병장수는 모든 이의 소망이다. 하지만 현실은, 유병장수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의술과 의약에 의존해서 살아간다. 아버지는 인지능력 저하로 손녀딸을 막내딸로 착각하시고, 자신의 나이조차 가물가물하신다. 외로움과 그리움의 세월을 견뎌온 25년의 기억은 송두리째 사라지고, 이제는 ‘동숙의 노래’를 부르던 이유마저 잊어버리셨다.   한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하셨던 아버지께 효도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는 알 수 없다. 그저 ‘예쁜 치매’라는 이름 아래 남은 여생을 자식들에게 기대어 조금이나마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랄 뿐이다.   가족 카톡방에 작은언니의 메시지가 올라왔다. “이번 주말에 아버지 모시고 봄나들이 가는 것 잊지 않았지?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맛집에 가서 점심 먹고, 선산에 들러 엄마께 봄 소식도 전하자. 언덕에서 쑥 캐고, 벚꽃나무 그늘에서 쉬다 올 거니까 돗자리는 오빠가 꼭 챙겨 줘.”   따스한 봄볕을 만끽하며 흩날리는 꽃비를 맞을 때, 또 하나의 추억이 조용히 쌓일 것이다.   아버지의 인생 시계여, 쉬엄쉬엄 놀면서 가렴. 김윤희 / 수필가이 아침에 인생시계 아버지 치매 검사 버스정류장 벤치 가족 카톡방

2025.06.1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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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웠다. 친구 너무 보고 싶어”…9살 초등생 아버지와 함께 추방

이민구치소에 구금됐던 토런스의 초등학생〈본지 6월 5일자 A-3면〉과 그의 아버지가 최근 온두라스로 강제 추방됐다.   KTLA의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토런스 초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마티르 가르시아 라라(9) 군과 부친 마티르 가르시아-바네가스(50)는 지난달 29일 LA 다운타운 이민법원에 출석했다가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에게 현장에서 체포됐다. 부자(사진)는 체포 다음 날 텍사스 이민시설로 이송돼 구금됐으며, 결국 온두라스로 강제 송환된 것으로 확인됐다.   라라 군은 지난 1학년부터 토런스 초등학교에 재학 중이었다. 그가 다니던 학교의 교사들과 지역 주민들은 “충분히 미국 사회에 뿌리내린 아이를 추방한 것은 과도하다”며 비판했다. 특히, 부자가 법원에 자발적으로 출석했음에도 체포된 점에 대해 “공포심을 조장하고 있다”는지적도 제기됐다.     라라 군은 스페인어 매체인 유니비전의 온두라스 제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무서웠다. 친구들이 너무 보고 싶다”고 울먹였다. 부친 바네가스는 “우리에게 가한 조치는 비인도적이었다”며 “언젠가 사건이 다시 검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ICE는 “이들 부자는 2021년 7월 10일 불법 입국했고, 2022년 9월 1일 추방 명령이 내려졌다”며 “항소도 기각돼 법적 구제 수단은 더 이상 없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초등 4년생 구금 논란…아버지 이민 심의 동행 강한길 기자토런스 아버지 소년 아버지 토런스 초등학생 추방 명령 9살 온두라스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2025.06.1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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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앞에서 체포된 아버지…세차장서 ICE 급습

LA 서부에서 벌어진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주말 단속으로 세차장을 방문하거나 근무 중이던 이민자 수십 명이 체포되며 가족들이 충격에 빠졌다.   15세 소년 브라이언 바스케스는 아버지가 연행되는 순간을 영상으로 기록하며 "아무 서류에도 서명하지 말고 곧 보자"고 외치며 오열했다. 그의 아버지 아르투로 바스케스(48)는 일요일 오전, 가족과 함께 컬버시티의 세차장을 찾았다가 단속에 걸려 체포됐다.   가족에 따르면 바스케스 씨는 서류 미비자이지만 범죄 전력은 전혀 없다.   같은 날, 웨스트체스터 핸드 워시에서 10년째 일해온 또 다른 이민자도 체포됐다. 그의 아내 노에미 시아우는 남편이 사라진 뒤 주변인들로부터 체포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이민 단속이 강화되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자신의 가족이 직접 영향을 받을 줄은 몰랐다고 했다. “남편이 어디에 있는지, 괜찮은지 알고 싶고, 무엇보다 집으로 돌아왔으면 해요,”라고 호소했다.   월요일 밤 현재, 이들 가족은 아직까지도 구금된 사랑하는 사람들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ICE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AI 생성 기사아버지 세차장 ice 급습 아버지 아르투로 체포 사실

2025.06.1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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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외출한 세 자매, 숨진 채 발견…친부 수배 중

워싱턴주 경찰은 지난 주말 아버지와의 예정된 면회를 위해 외출한 세 자매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24일 밝혔다.   숨진 자매는 페이튼 데커(9), 에블린 데커(8), 올리비아 데커(5)로, 금요일 오후 5시경 아버지 트래비스 데커(32)와 만나기 위해 집을 나선 뒤 행방이 묘연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월요일 오후 3시쯤, 셰런카운티 로크 아일랜드 캠프장 인근에서 트래비스 데커의 차량이 무인 상태로 발견됐고, 추가로 수색에 나선 경찰은 인근에서 세 자매의 시신을 발견했다. 데커는 현장에서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 데커는 1급 살인 혐의 3건과 1급 납치 혐의 1건으로 수배 중이다. 그는 현재 노숙 상태로, 차량이나 지역 내 모텔, 캠프장을 전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데커가 군 복무 경력이 있고 고도의 훈련을 받은 이력이 있어 무장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그는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으며, 발견하더라도 절대 접근하지 말고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비극은 세 자매에 대해 발령됐던 실종 경보(Endangered Missing Persons Alert)가 월요일 밤 해제되면서 확인됐다. 당초 트래비스 데커와의 면회는 부부 간 양육 계획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는 평소와 달리 계획에서 벗어난 행동을 보이며 경찰의 경계 대상이 됐다.   경찰은 검은 머리와 갈색 눈을 가진 키 5피트 8인치(약 173cm)의 트래비스 데커가 연한 색 셔츠와 어두운 반바지를 입고 마지막으로 목격됐다고 밝혔다. 그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은 즉시 911로 신고해 달라고 전했다. AI 생성 기사아버지 외출 아버지 트래비스 친부 수배 주말 아버지

2025.06.0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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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아버지, 좋은 것만 드릴게요"…마더스데이 선물 '꽃' '한우' 인기

부모는 자식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고, 자식은 늘 부모를 존경하는 마음을 품고 산다. 미국에 사느라 멀리 떨어져 있어도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고 걱정하는 마음만은 변함이 없다.     다가오는 마더스데이, 카네이션을 직접 달아드리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주는 고국배송 꽃바구니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올해에는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는 정성스러운 꽃다발과 꽃바구니로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 웃음꽃을 선물해 봐도 좋겠다.     중앙일보 온라인 쇼핑몰 '핫딜'에는 마더스데이를 기념하는 고국배송 상품들이 가득하다. 그중에서도 탐스러운 생화들로 고급스럽게 제작된 꽃다발과 풍성한 꽃바구니가 인기다. 한국 플로리스트들의 손길에 의해 세련된 색감과 섬세한 포장으로 완성되는 꽃 상품을 받는 순간 부모님의 얼굴에는 화사한 웃음꽃이 피어날 것이다. 특별히 고국배송 전문 업체인 '코리템(KORETM)'은 오는 5월 11일까지 200달러 또는 300달러 상당의 고국배송 꽃상품을 구매하면, 한국 내 수령자에게 신선한 고급 과일세트를 꽃과 함께 무료로 증정한다.     마더스데이 선물로는 한우 세트도 빼놓을 수 없다. 매년 정육 부분 고국배송 상품 순위권에 드는 '횡성 엄선 선물세트'는 언제 받아도 기분 좋은 선물이다. 어사표 군수 인정 한우 구이 부위로만 구성된 '횡성 엄선 구이 프리미엄 선물세트 1+등급'은 원하는 부위에 따라 320달러부터 620달러까지, 국거리/ 불고기 등과 함께 구성된 '횡성 엄선 실속 세트'는 150달러부터 준비돼 있다.     한편, 코리템은 횡성 한우 주문 시 이화 특곰탕 세트, 과일선물세트 주문 시 호정가(창평한과)세트, 창평한과 주문 시 금실딸기를 무료로 증정하고 있다. 부모님을 향한 선물에 넉넉한 마음을 더해주는 이번 프로모션은 중앙일보 온라인 쇼핑몰 핫딜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 구입하기: hotdeal.koreadaily.com핫딜 어머니 아버지 어머니 아버지

2025.04.2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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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준 건데…” 아버지가 건넨 복권이 700만불

캘리포니아 노스 할리우드에 거주하는 제리 에레혼(Jerry Herrejon) 씨가 아버지로부터 받은 복권 선물로 700만 달러에 달하는 잭팟에 당첨됐다.   에레혼 씨가 받은 복권은 ‘크로스워드 익스트림(Crossword Xtreme)’ 스크래처로, 그의 아버지가 “크리스마스 선물은 없지만 대신 이거라도”라며 크리스마스 다음 날 건넨 것이었다고 한다.   이 복권은 노스 할리우드의 루이스 리쿼 마켓(Louie’s Liquor Market)에서 구입된 것으로, 당첨 사실은 에레혼 씨가 집에서 스크래치를 긁는 중 확인됐다.   에레혼 씨는 캘리포니아 복권국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정말 기뻤지만, 곧 냉정을 되찾고 이 돈을 어떻게 쓸지 고민했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도 일상과 일을 유지하면서 검소하게 살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레혼 씨 외에도 최근 캘리포니아에서는 고액 당첨이 이어지고 있다. 팜데일에서는 개리 바세기얀(Gary Barsegyan) 씨가 500만 달러에 당첨됐고, 산디에이고 카운티에서는 오하니스 칸델리안(Ohanees Kandelyan) 씨가 무려 1천만 달러에 당첨됐다. AI 생성 기사아버지 복권 캘리포니아 복권국 복권 선물 크리스마스 선물

2025.04.05.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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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아버지를 향한 무차별 총격…“이유 없는 살인”

리버사이드에서 한 가장이 퇴근길에 아무 이유 없이 총격을 당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지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를 사건 발생 직후 체포했다고 밝혔다.   리버사이드 경찰국(RPD)에 따르면, 사건은 3월 22일(토) 오후 10시 10분경, 라시에라 지역의 홀 애비뉴와 미첼 애비뉴 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다수의 총상을 입고 의식을 잃은 41세 데이비드 아바르카를 발견했고, 구급대가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끝내 사망했다.   아바르카는 리버사이드에서 잘 알려진 멕시칸 레스토랑 Rodrigo’s에서 25년간 근무한 성실한 직원이자, 10세 아들의 아버지였다. 사건 당일은 평소보다 퇴근이 늦어졌고, 늘 타던 차량을 놓쳐 집까지 도보로 귀가하던 중이었다.   경찰 수사에 따르면, 아바르카가 해당 지역을 지나던 중, 용의자가 접근해 아무런 말도 없이 총격을 가했다. 피해자와 용의자 사이에 사전 접촉이나 갈등은 없었던 것으로 보이며, 두 사람은 서로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직후 이웃 주민은 용의자가 총기를 버리고 도주하는 모습을 목격해 경찰에 제보했고, 경찰은 현장에서 가까운 곳에서 용의자를 체포했다. 용의자는 23세 안드레 데빈 토머스로, 경찰은 살인 혐의로 100만 달러 보석금이 책정된 상태로 로버트 프레슬리 구치소에 수감했다.   리버사이드 경찰청장 래리 곤잘레스는 “열심히 살아가던 아버지가 아무 이유 없이 희생된, 무의미하고 참담한 폭력 사건”이라며 “용의자를 신속히 체포한 경찰관들과 수사팀 모두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AI 생성 기사퇴근길 아버지 퇴근길 아버지 무차별 총격 리버사이드 경찰청장

2025.03.2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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