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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 노트] 올해 남가주 매매 현황

Los Angeles

2025.12.09 23:40 2025.12.10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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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가격 상승세는 확실히 둔화
재고 증가와 구매력 상승이 관건
2025년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특히 LA 지역은 새해부터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엄청난 정신적,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고, 아직도 그 피해복구를 위해 많은 수고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올해는 미중 무역 갈등과 관세 전쟁이 세계 경제를 요동치게 했다. 여기에 사상 최장기간 유지됐던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각종 경제지표 발표가 지연되면서 또 한 번 경제 시장이 혼란에 빠지기도 했다.  
 
이러한 경제적 위기 상황에서 2025년 남가주 부동산 시장은 나름 선전했다는 것이 많은 부동산 전문가들의 평가이다.
 
가장 먼저 높아진 주택가격의 상승세는 확실히 둔화했다는 것이 공통적 의견이고 주택시장의 재고 또한 소폭이나마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특성에 따른 편차가 크게 줄어들면서 균형 잡힌 시장 안정화로 전환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분석도 있다.  
 
그렇다면 올 한해 LA한인타운을 포함한 남가주 6개 카운티(LA,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샌디에이고, 벤투라)의 부동산 매매 상황은 예년보다 어느 정도 유지했는지를 알아봤다.
 
조사 자료는 MLS(Multiple Listing Service) 자료를 바탕으로 남가주 6개 카운티와 LA한인타운(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57) 내 주거용 부동산의 올해 1월부터 11월 말까지의 매매 건수를 비교했다.
 
먼저 올해 1월부터 11월 말까지 남가주 6개 카운티 전체의 주거용 부동산의 거래 건수는 총 13만645건으로, 이는 지난해인 2024년 같은 기간의 매매 건수인 13만2398건에 비해 1.3%의 낮은 하락률이며 2024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가주 6개 카운티 중 LA카운티가 예년보다 2.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렌지 카운티가 1.8% 감소 샌디에이고 카운티가 1% 감소, 샌버나디노 카운티가 0.6% 감소, 리버사이드 카운티가 0.5% 감소한 반면 벤투라 카운티는 오히려 3.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남가주 6개 카운티 지역 내 마켓에 나와 있는 주거용 부동산 매물은 현재 4만1192개로 현재 거래되는 매매 건수를 고려하면 3.8개월 치에 해당하는 매물이 유지되고 있다. 매물 부족현상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LA한인타운의 올해 1월부터 11월 말까지의 매매된 부동산 거래 건수는 총 746으로 지난 2024년같은 기간의 매매 건수인 858건에 비해 무려 13%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마켓에 나와 있는 LA한인타운 내 주거용 부동산 매물은 301개로 현재 거래되는 매매 건수를 고려하면 6.9개월 치에 해당하는 매물이 유지되고 있는 상황으로, 마켓 내 매물은 다소 여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처럼 매매가 감소하는 것은 경제 상황 악화로 주택구매력이 위축되기 때문인데 단기간 안에 해결되긴 어렵다. 다만 최근 금리에 대한 압력이 높아진 상황에서 금리 인하가 실현되면 주택구매력도 다소 완화될 것이라 예상된다.
 
▶문의: (213)500-5589

전홍철 WIN Realty & Proper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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