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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로 한길…유석현 사범, 내년 4월 명예의 전당 헌액

Los Angeles

2025.12.10 19:38 2025.12.1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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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석현(가운데) 사범과 그의 제자들. [Master S.H. Yu 도장 페이스북]

유석현(가운데) 사범과 그의 제자들. [Master S.H. Yu 도장 페이스북]

일리노이주 오크파크에서 오랜 기간 태권도를 지도해온 유석현 사범이 미국태권도고단자회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전망이다.
 
유 사범은 국기원 공인 9단으로, 태권도의 최고단자에 오른 인물이다. 헌액 여부는 선정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내년 4월 확정된다. 유 사범이 설립해 관장으로 있는 ‘마스터 S.H. 유 마셜 아츠’는 10일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유 사범은 1978년 지도자 자격을 취득한 뒤 태권도의 연구·지도·보존에 헌신하며 지역사회와 무술계 발전에 기여해왔다.
 
그가 수십 년간 펼쳐온 청소년 인성교육, 지역사회 봉사, 전통 태권도 가치 확산 등이 명예의 전당 추천 배경으로 높이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사범은 현재도 매일 직접 수련하며 제자들을 지도하는 등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유 사범은 “태권도의 수련, 발전, 보급을 위해 평생을 바쳐왔다”며 “제자들이 자신감 있는 리더와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큰 특권이었다”고 말했다.
 
유 사범이 운영하는 도장은 태권도 외에도 사회복지기관과 치료 전문가들과 협력해 멘토링 및 구조적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국태권도고단자회는 국내에서 태권도 발전과 차세대 지도자 육성에 앞장서온 단체로, 한인뿐 아니라 타인종 태권도인도 다수 포함돼 있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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