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LA한인타운 아로마센터에서 품격있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이 정기모임을 열고 사랑의 점퍼 기부금을 모았다. [품사모 제공]
“혼자 사는 이들이 서로의 사정을 가장 잘 압니다. 작은 정성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미주 전역 한인 250여명이 모여 활동하는 친목단체 ‘품격있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품사모)’이 중앙일보 산하 비영리 기관 해피빌리지가 진행 중인 ‘2025 사랑의 점퍼 나누기’ 행사를 위해 1070달러를 기부했다.
품사모 측은 한 달 전부터 사랑의 점퍼 나누기 행사 기부를 위한 자체 포스터를 만들어 회원들에게 공유했다고 한다.
품사모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사랑의 점퍼 나누기 행사에 동참하려 했지만, 시간이 부족해 참여하지 못했다”면서 “올해는 꼭 참여하고자 공지를 띄웠고 회원들끼리 참여를 독려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우리 모두 이 세상에서 혼자 살 수는 없다. 우리가 사는 지역에서 이웃이 어려움을 겪고 힘들 때 작은 마음이라도 보태면 생각보다 큰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품사모에서는 한인 싱글과 돌싱들이 모여 친목을 나눈다. 5년 전 팬데믹 기간 혼자 사는 사람들끼리 건강과 생활 정보를 나누자는 취지로 모임을 시작했다. 지금은 남가주 등을 중심으로 ‘하이킹, 볼링, 골프, 먹거리 탐방, 독서모임’ 등 다양한 소모임을 열고 있다. 가입자격은 1963~1983년생으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품격있는 사람들의 모임’을 검색하면 된다.
한편 본지가 19년째 이어오고 있는 사랑의 점퍼 행사는 내달 13일까지 이어진다. 150달러(10벌), 1500달러(100벌), 3000달러(200벌) 등 희망 수량을 선택해 체크·카드·현금 등으로 기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