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우호네트워크(총회장 진안순)는 지난 30일 시카고 제시 화이트 커뮤니티 센터에서 ‘사랑의 점퍼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제시 화이트 센터에서만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이번 사랑의 점퍼 나눔 행사는 17년째 이어져 온 한미우호네트워크의 대표적인 겨울 나눔 봉사활동이다. 이날 행사에는 제시 화이트 전 일리노이주 총무처장관과 월터 버넷 전 시카고 부시장(현 주 하원의원)을 비롯해 주•시의원 및 경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시카고 중앙일보를 비롯 ABC•FOX•NBC 등 시카고 주요 언론이 현장을 취재해 한인사회의 봉사정신을 조명했다. 특히 이날 체감 기온이 화씨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눈까지 내렸지만 참석자들은 500여 명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방한용 점퍼를 전달하고 시카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카고 지역 한인 단체들과 한미우호네트워크 회원들의 헌신적인 자원봉사가 더해져 큰 호응을 얻었다. 진안순 한미우호네트워크 총회장은 이날 “작은 나눔이지만, 사랑과 배려로 시카고가 더욱 따뜻한 도시가 되기를 바란다”며 “추운 날씨 속에서도 서로 함께 하는 공동체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우호네트워크는 미주리주 스프링필드에서 열리는 마지막 행사를 끝으로 올해 ‘사랑의 점퍼’ 나눔 행사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미우호네트워크 #사랑의점퍼 #시카고 J 취재팀한미우호네트워크 사랑 진안순 한미우호네트워크 한미우호네트워크 회원들 나눔 행사
2026.02.03. 13:23
1977년 내가 헌팅턴 비치로 이사를 하면서 우연히 현이엄마를 알게됐다. 아이들을 데리고 동네 수영장에 갈 때마다 그녀도 늘 거기 있었다. 수영장이 그녀 집 가까이에 있어서 아이들이 먼저 친구가 되었다. 그녀는 아이들이 수영을 마치면 집으로 데리고 가 핫도그를 만들어 먹이곤 했다. 그녀의 세 자녀와 우리 아이 셋은 또래여서 더욱 정답게 지냈다. 7월의 무더운 어느 날, 현이 엄마가 겨우 남편의 허락을 받아 다 같이 아이들을 데리고 해변에 갔다. 그녀는 이상하리만큼 쓸쓸해 보였다. 우리는 햇볕이 내리쬐는 모래사장에 앉았다. 그녀는 순간 내 손을 잡으며 “처음 만난 날부터 의지하고 싶은 사람이라고 느꼈어요. 우리 아이들과 함께 웃고 뛰노는 모습이 저에게는 큰 위로가 되었어요.”라고 했다. 그녀는 처음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녀의 삶은 쉽지 않았다. 외동딸로 자란 어린 시절, 친정어머니는 한복을 지어 생계를 유지했다. 홀어머니와 늘 이사해야 했고 학교 공납금을 제때 내본 적이 없을 만큼 형편이 어려웠다. 그래도 그녀는 한국무용을 배웠고 힘들게 해외 순방 공연단에 들어갔다. 그러던 어느 날 일본 공연 중 출장을 온 남자를 만났고 나중에 미국 공연에서 또 만나게 됐다. 남자의 끈질긴 구애와 넘치는 선물 공세가 집요해 망설였지만 결국 결혼을 했다. 하지만 결혼 생활은 그녀가 꿈꾸던 행복과는 거리가 멀었다. 남편의 의처증은 그녀의 삶을 송두리째 무너뜨렸다. 직업도 갖지 못하게 했고 운전도 배우지 못하게 했다. 외출마저 허락을 받아야 했다. 혹시 아이들이 학교 친구와 동네 피자 가게에 가게 되어 같이 다녀오기라도 하면 남편은 그녀가 다른 남자를 만났다고 의심했다. 의심은 곧 폭력으로 이어졌고, 폭행 뒤에는 좋은 식당에 가서 외식을 시켜주거나 새 옷과 보석을 사주었다. 수년 동안 가정폭력과 성폭력에 시달리며 살아온 그녀에게 자유는 허락되지 않았다. 한국 마켓에 가는 일조차 남편이 퇴근한 뒤에야 가능했고, 하루의 대부분을 남편의 통제 아래 보내야 했다. 그럼에도 그녀는 아이들만큼은 부족함 없이 키우고 싶었다. 피아노 선생님이 집으로 와서 레슨도 하고, 우리 아이들과 함께 집 옆에 있는 태권도 도장에도 보냈다. 아이들을 훌륭하게 키우겠다는 소망만이 그녀가 견딜 수 있었던 이유였다. 그 소망은 바느질로 이어졌다. 그녀는 틈을 내어 아이들 옷을 직접 만들었다. 남편의 허락을 받아 내가 그녀를 데리고 원단 가게에 가서 예쁜 천을 고를 때면 그녀의 눈빛이 환해졌다. 패턴을 사서 재단하고 한 땀 한 땀 옷을 꿰맸다. 분홍 꽃무늬 원단은 큰딸의 원피스로, 노란색 천은 둘째딸 원피스로, 푸른 줄무늬 천은 아들의 셔츠로 만들었다. 그녀가 만든 옷들은 사는 옷보다 예뻤다. 아이들이 옷을 입고 기뻐할 모습을 떠올리며 밤늦도록 바느질을 했다고 한다. 새 옷을 입고 환하게 웃던 아이들의 모습, 그것이 그녀의 삶을 견디게 한 힘이었다. 1993년, 내가 처음으로 가정폭력 쉼터 일을 시작하면서 비로소 그것이 가정폭력이었음을 깨달았다. 그전까지 나는 남의 집 사정이라 생각하며 지나쳤으니 돌이켜보면 참으로 세상 물정 모르는 사람이었다. 나의 무지가 그녀에게는 또 하나의 외로움이었을지도 모른다. 이따금 그녀가 떠오르면 마음 한편이 아프다. 가까이 살면서도 폭행을 당한 뒤 눈물로 고통을 얘기할 때 전문가에게 안내하여 상담을 받도록 해주지 못했던 미안함이 세월이 흘러도 지워지지 않는다. 그녀가 리버사이드로 이사 가면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소원해졌다가 암으로 투병중이라는 연락이 와서 병원으로 찾아가 만났다. 손을 꼭 쥐었을 때 그녀는 아무 말도 못했지만, 눈빛은 그동안 라이드를 자주 해주어서 고맙다고 말하는 듯했다. 그녀는 그렇게 55세에 내 곁을 떠났다. 그 후로 지금까지 그녀는 조용한 숨결처럼 내 마음 한구석에 살아 있다. 나란히 앉아 바느질 이야기를 나누던 그 시간이 그립다. 한 땀 한 땀 바느질한 사랑이 결실을 맺은 것일까. 그녀의 자녀들은 훌륭히 성장했다. 큰딸은 디자이너가 되었고, 아들은 큰 무역 회사의 중역으로 일하고 있다. 그녀가 세상을 떠난 뒤 막내딸은 아버지를 돌보며 건축 회사에서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다. 오늘 SNS에서 그녀의 세 자녀들이 쓴 엄마를 추도하는 글을 읽으면서 문득 그녀가 떠오른다. 바늘을 잡고 조용히 미소 짓던 그 모습이 한 폭의 그림처럼 눈앞에 나타났다가 사라지곤 한다. 그녀의 삶은 불행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녀가 아이들에게 남긴 것은 옷 한 벌이 아니라 깊고 넓은 사랑이었다. 아이들에겐 어쩌면 그 사랑이 세상을 살아갈 힘이 되었을 것이다. 그녀는 떠났지만, 어머니의 손길을 기억하는 아이들의 마음속에는 그 온기가 여전히 남아 있을 것이다. 나 역시 그녀의 사랑을 잊지 못한다. 그녀는 지금도 내 마음 한구석에 조용히 살아 있다. 엄영아 / 수필가문예마당 바느질 사랑 가정폭력 쉼터 동네 수영장 마음 한구석
2026.01.08. 18:10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가 오는 1월 10일(토) 오전 11시 ‘새해 오찬기도회’와 함께 제17차 사랑의 쌀 나눔 잔치를 연다. 행사는 새해기도회로 시작해 오찬 친교 후 쌀 나눔 순으로 진행되며, 장소는 LA 한인타운 MBC 건물 2층과 주차장(3400 W. 6th St. #202, LA)이다. 협의회는 올해 미자립 교회 20곳을 선정해 교회당 10포씩을 지원하고, 그 외 어려운 이웃에게는 1포씩 전달할 계획이다. 또 밥 짓기가 어려운 이웃에게는 햇반 1박스(12개입)를 함께 나눈다. 협의회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성탄·신년, 부활절, 어버이날, 추수감사절 등 연중 나눔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쌀 수령을 원하는 교회는 교회명과 담임목사 이름, 연락처를 적어 문자(213-783-3844)로 신청하면 된다(선착순). 후원을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Zelle(CKCSC, 213-550-7377) 등을 이용하면 된다. 강한길 기자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사랑 나눔 잔치 연중 나눔 교회명과 담임목사
2026.01.07. 20:28
400여 년 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페테르 루벤스의 작품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가 지난 11월 30일 프랑스의 한 경매에서 약 300만유로(약 352만 달러)에 낙찰됐다는 기사가 성탄절을 앞둔 시기라서 눈길을 끌었다. 루벤스뿐 아니라 서양미술의 거장들은 거의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 특히 십자가에 못 박힌 광경을 그린 명작을 남겼다. 현대미술에서도 루오, 샤갈, 고갱, 달리 등이 그린 유명한 작품이 많다. 우리 한국미술에도 그리스도의 사랑을 표현한 미술작품이 많다. 예를 들어, 김인중 신부의 스테인드글라스 작품, 조각가 최종태의 한국적 성상(聖像), 한국화가 김병종의 ‘바보예수’, 서양화가 권순철의 ‘예수님 얼굴’ 등 우리 시대 한국의 종교미술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들이다. 이런 작품들은 작가의 종교관과 예술관을 잘 보여줄 뿐만 아니라, 한국 작가가 서양의 문화와 정신을 어떻게 받아들여 자신의 작품으로 재창조했는가 라는 근본적인 문제도 말해준다. 성탄절을 맞아 이런 그림들을 감상하면서, 나의 신앙을 되돌아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일 것 같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단연 운보(雲甫) 김기창(金基昶, 1913~2001) 화백이 그린 ‘예수의 생애’ 연작이다. 운보의 예수의 생애 연작은 그리스도의 탄생과 박해, 공생애, 수난과 부활, 승천 등 예수의 일대기를 한국의 전통 풍속화로 재해석하여 파노라마처럼 화폭에 담아낸 역작으로, 한국 종교미술 토착화의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예수님의 삶을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재해석하여, 갓 쓰고 흰 두루마기를 입은 예수를 비롯해 선녀의 모습으로 표현된 천사,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성모 마리아, 조선시대 복색을 한 인물들과 초가집 기와집 등 전통 가옥과 자연 등이 마치 조선시대 어느 고을의 이야기를 그린 풍속화를 보는 듯하다. 예수의 생애 연작은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과감한 시각, 기독교의 한국화라는 관점에서 높이 평가된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종교와 미술이라는 측면에서도 한국 회화사에 한 획을 긋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이 작품은 전쟁 중에 탄생한 성화(聖畵)로 전쟁과 종교그림이라는 대비에서 오는 상징성이 큰 울림을 준다. 운보는 한국전쟁 중인 1952∼53년 아내 박내현의 친정이 있는 군산에서 피난 생활을 할 때 미국 선교사의 권유로 예수의 생애를 그리기 시작하여, 1년여 만에 29점을 완성했다. 그의 나이 40세 때였다. 그 3년 뒤, 부활 그림을 추가해 30점으로 완성했다. “온 국민이 전쟁으로 고통받는 시기에 예수의 행적을 그려보는 것도 계기가 될 것 같아 성화를 그리는 것으로 암울한 시기를 이겨 나갔다.” 그리스도의 수난이 전쟁 속 우리 민족의 고통과 다르지 않다고 느껴, 한국적인 성화를 제작했다는 설명이다. 피난시절의 가난과 엄혹한 환경, 화구도 구하기 힘든 여건에서 모든 일을 전폐하고 오로지 성화를 그리는데 온 힘을 쏟았는데, 이 연작을 그리던 시기에는 예수의 성체가 꿈에도 보이고 대낮에도 보였다고 할 정도로 성화 작업에 몰입했다고 고백했다. 이와 같은 아픈 사연이나 시대배경을 알고 작품을 감상하면 새삼 숙연해지고, 왜 한국적 풍속화로 재해석해서 그렸는지도 공감하게 된다. 참고로, 운보는 어린 시절 어머니를 따라 감리교회에 다녔고, 스승의 권유로 장로교회에도 다녔다. 그러다가 막내딸이 ‘수녀회’에 입회한 것을 계기로 일흔 살에 김수환 추기경으로부터 ‘베드로’라는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가톨릭 신자가 되었다고 한다. 이후 꾸준히 김 추기경과 교유하였으며, 장례미사도 추기경이 집전했다. 장소현 / 미술평론가·시인문화산책 그리스도 사랑 예수 그리스도 한국 종교미술 우리 한국미술
2025.12.25. 18:00
샌피드로 패션협회(회장 폴 계)와 자바선교회가 지난 2일부터 20일까지 '사랑의 선물함'을 통해 모은 컵라면 175박스를 23일 제퍼슨 시니어 아파트를 찾아 전달했다. 이날 유니파이드 레오클럽 학생들이 어르신들에게 컵라면을 직접 건네고 있다. 김상진 기자컵라면 사랑 컵라면 175박스 샌피드로 패션협회 제퍼슨 시니어
2025.12.23. 21:47
한인들의 따스한 이웃 사랑이 시카고의 추운 겨울을 녹였다. 한미우호네트워크(총회장 진안순)가 지난 2009년 이후 해마다 시카고를 비롯한 중서부 지역 어려운 이들을 돕고 있는 ‘사랑의 점퍼 나누기’ 행사가 올해도 시작됐다. 한미우호네트워크는 지난 20일 시카고 북서 서버브 윌링에서 윌링 패트릭 호처 시장, 경찰과 함께 ‘사랑의 점퍼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미우호네트워크 회원 및 자원봉사자들과 윌링 시, 경찰 관계자들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500여 명의 지역 내 어려운 이들에게 두툼한 방한용 점퍼를 전달했다. ‘사랑의 점퍼’ 나누기 행사는 한미우호네트워크 진안순 총회장이 중심이 돼 2009년 이후 17년째 열리고 있다. 이를 통해 미주 한인 동포사회의 위상을 제고하고 미국 내 어려운 이들을 대상으로 사랑과 나눔을 실천, 공존하는 지역 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시카고를 비롯한 중서부 지역의 추운 겨울을 보내는 어려운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따뜻한 위로를 전해 지역 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평소 지역 사회 봉사활동과 장학금 수여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진안순 한미우호네트워크 총회장은 이날도 직접 점퍼를 나눠주고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진안순 총회장은 “한미우호네트워크는 앞으로도 한인사회와 미국사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지속적인 봉사와 나눔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윌링 시는 이날 진안순 총회장에게 표창장을 전달, 감사를 전했다. 한미우호네트워크의 올해 ‘사랑의 점퍼 나누기’ 행사는 윌링에 이어 인디애나, 미시간, 위스콘신, 켄터키 주에서 차례로 열릴 예정이다. J 취재팀시카고 사랑 시카고 겨울 시카고 북서 한미우호네트워크 진안순
2025.12.23. 14:00
날씨가 추워지는 연말,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기를 전하는 한인들의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졌다. 지난 13일 오전 9시 30분 LA한인타운 인근 맥아더 공원에서 미주중앙일보 산하 비영리단체 해피빌리지가 주최한 ‘사랑의 점퍼 나누기’ 행사가 열렸다. 이날 현장은 전날 밤 추위를 견딘 노숙자들과 따듯한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층 주민들을 돕기 위해 아침부터 발 벗고 나선 한인 자원봉사자들의 분주한 움직임으로 가득했다. 행사에 참여한 봉사자들은 자선 모금을 통해 마련한 방한 점퍼 450여 벌을 비롯해 별도로 기부 받은 신발과 커피, 간식 등 각종 기부 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맥아더 공원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봉사자들이 모여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토런스제일장로교회(담임 고창현 목사) 봉사팀 15명과 밸리 지역 청소년 봉사단체 GUYV(Growing Up Youth Volunteer Group·디렉터 크리스틴 설) 학생 봉사자 20명과 학부모 20여 명 등 약 60명이 행사를 함께했다. 점퍼 나눔에 참여한 크레센트밸리 고교 11학년 장예진(17) 양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이 많다는 걸 모르고 살아왔던 것 같다”며 “처음에는 안타까운 마음뿐이었지만, 이제는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오히려 감사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GUYV의 그레이스 설 공동 디렉터는 “매년 아이들이 현장에 나와 직접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며 “봉사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돌아보고, 공동체 안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체험으로 배우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차례로 점퍼와 신발을 전달받은 노숙자들은 봉사자들에게 연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딜런(45)이라고만 밝힌 한 남성은 “맥아더 공원 인근에서 생활하는데 밤이면 기온이 크게 내려가 점퍼 하나만 있어도 큰 힘이 된다”며 “이런 도움을 받으면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토런스제일장로교회의 김준식 장로는 “이웃 돕기는 교회 사회봉사부가 오랫동안 이어온 핵심 활동 중 하나”라며 “LA 지역 전체가 함께 더 나은 공동체로 나아가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피빌리지는 이달 사우스센트럴과 다운타운, 알바라도 등 LA와 리버사이드 일대에서 지역 봉사단체들과 함께 '사랑의 점퍼' 1500여 벌을 추가 배포할 계획이다. 해피빌리지 김장호 국장은 “관세 여파로 물품 가격이 인상돼 어려움이 있었지만, 후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 덕분에 올해도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올해로 19년째를 맞은 ‘사랑의 점퍼 나누기’ 행사는 매년 자선 모금을 통해 2000벌의 방한 점퍼를 제작해 한인 커뮤니티의 홈리스 사역 단체와 함께 전달하고 있다. 올해는 토런스제일장로교회와 터보자선재단, 브라이언&아이리스 나 재단, 한인 음료 제조업체 윈순(Win Soon), 김스전기, 선라이즈재단, 프로클럽재단, 품사모 등 여러 단체와 개인 후원자들이 기금 마련에 동참했다. 우훈식 기자이웃 사랑 점퍼 나눔 방한 점퍼 점퍼 하나
2025.12.14. 20:02
11일 중앙루터교회에서 올해 마지막 '사랑의 점심'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2010년 9월 시작된 '사랑의 점심'은 매달 둘째 주 목요일마다 열리고 있으며, 행사를 주관하는 방주교회의 김영규 목사는 한인 커뮤니티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인 시니어들에게 도시락과 함께 두유와 과자 등 푸짐한 선물이 전달됐다. 사진은 이날 특별공연을 펼친 123프리스쿨 원생들과 자원봉사자들. 김상진 기자사랑 점심 점심 행사 한인 커뮤니티 한인 시니어들
2025.12.11. 21:54
“혼자 사는 이들이 서로의 사정을 가장 잘 압니다. 작은 정성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미주 전역 한인 250여명이 모여 활동하는 친목단체 ‘품격있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품사모)’이 중앙일보 산하 비영리 기관 해피빌리지가 진행 중인 ‘2025 사랑의 점퍼 나누기’ 행사를 위해 1070달러를 기부했다. 품사모 측은 한 달 전부터 사랑의 점퍼 나누기 행사 기부를 위한 자체 포스터를 만들어 회원들에게 공유했다고 한다. 품사모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사랑의 점퍼 나누기 행사에 동참하려 했지만, 시간이 부족해 참여하지 못했다”면서 “올해는 꼭 참여하고자 공지를 띄웠고 회원들끼리 참여를 독려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우리 모두 이 세상에서 혼자 살 수는 없다. 우리가 사는 지역에서 이웃이 어려움을 겪고 힘들 때 작은 마음이라도 보태면 생각보다 큰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품사모에서는 한인 싱글과 돌싱들이 모여 친목을 나눈다. 5년 전 팬데믹 기간 혼자 사는 사람들끼리 건강과 생활 정보를 나누자는 취지로 모임을 시작했다. 지금은 남가주 등을 중심으로 ‘하이킹, 볼링, 골프, 먹거리 탐방, 독서모임’ 등 다양한 소모임을 열고 있다. 가입자격은 1963~1983년생으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품격있는 사람들의 모임’을 검색하면 된다. 한편 본지가 19년째 이어오고 있는 사랑의 점퍼 행사는 내달 13일까지 이어진다. 150달러(10벌), 1500달러(100벌), 3000달러(200벌) 등 희망 수량을 선택해 체크·카드·현금 등으로 기부할 수 있다. ▶문의: (213) 368-2630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게시판 품격 사랑 점퍼 동참회원들 점퍼 행사 친목단체 품격
2025.12.11. 18:49
하늘도 하나 땅도 하나 사람도 하나 캘리포니아 사막 한가운데 집 한 채 있다 이 집으로 가는 외길 길게 누워 있고 긴 광야를 끝없이 달리는 전선 위에 까만 새 한 마리 홀로 올라앉아 있다 사막 끝자락 빨건 바위 산 낭떠러지에도 소나무 한그루 외롭게 매달려 있다 어머니가 내게 주신 사랑도 어머니의 장독대 위 정한수도 천지신명께 올리는 기도 소리도 오로지 한 길로 올리어졌다 삶이 아름다운 것은 그 오로지들이 있어서이거늘 하나밖에 없는 것은 신성한 것이다 잡초 하나도 함부로 뽑을 수 없는 이유이다 묻지 말라 나 홀로 너를 사랑하는 이유 사랑은 그렇게 홀로 서 있는 것이다 이상훈 / 수필가문예마당 사랑 캘리포니아 사막 사막 끝자락 소나무 한그루
2025.12.04. 18:52
2일 LA 다운타운 자바시장에 ‘사랑의 선물함’이 설치됐다. 샌피드로패션협회(회장 폴 계)는 오는 20일까지 선물함을 운영하며 각종 생필품과 위생용품 기부를 받을 예정이다. 선물함은 샌피드로 홀세일 마트 에넥스 1층 로비에 마련됐다. 첫날에는 샌피드로패션마트협회가 베지밀 180박스를, 얼라이 언스머천드 서비스(대표 김용대)가 컵라면 150박스를 기부했다. 김상진 기자자바시장 사랑 컵라면 150박스 베지밀 180박스 샌피드로 홀세일
2025.12.02. 21:45
현실은 팍팍하지만 진심을 담아 쓴 손편지에는 온정이 가득 배어 있었다. 중앙일보 산하 비영리 기관 해피빌리지가 진행 중인 ‘2025 사랑의 점퍼 나누기’ 행사에 동참하겠다며, 한 독지가가 26일 본지에 손편지(사진)와 체크 한 장을 보내왔다. LA한인타운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는 이 독지가는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자신의 현실을 담담히 적어 내려갔다. 최근 불법체류자 단속 여파로 고객 발길이 끊기고, 관세 인상으로 물품 공급까지 불안정해지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줄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건비까지 올라, 매년 1월과 7월 두 차례씩 50여 명 직원들에게 지급해 온 보너스도 올해는 처음으로 건네지 못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여러모로 힘겨운 상황 속에서 직원들을 생각하는 업주의 고민이 묻어난다. 그는 “비즈니스의 존폐를 고민하는 상황”이라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외면할 수는 없었다. 이 독지가는 “그럼에도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데 성의를 보낸다”며 “적은 액수라 안타깝지만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편지를 마무리했다. 손편지에 담긴 진심은 또 한 벌의 점퍼로 제작된다. 온정이 담긴 점퍼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겨울을 견디게 하는 힘이 된다. 본지가 19년째 이어오고 있는 사랑의 점퍼 행사는 내달 13일까지 이어진다. 150달러(10벌), 1500달러(100벌), 3000달러(200벌) 등 희망 수량을 선택해 체크·카드·현금 등으로 기부할 수 있다. ▶문의: (213) 368-2630 송윤서 기자사랑 점퍼 점퍼 행사 행사 동참 기관 해피빌리지
2025.11.27. 19:06
장애인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국가들에 휠체어를 기증해 온 ‘사랑의 휠체어 보내기’ 운동이 올해로 21회를 맞았다. 지난 19일 뉴욕중앙일보를 방문한 비영리 자선단체 ‘작은 나눔’ 박희달 대표는 “20년 넘게 사랑의 휠체어 보내기 운동을 전개해 지금까지 휠체어 총 4100여대를 기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타지키스탄(Tajikistan)에 휠체어 약 250대를 전달했으며, 내년에는 네팔에 휠체어가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 2003년 크리스마스, 베데스다 복지재단을 통해 20명의 장애인에게 휠체어를 선물한 것이 사랑의 휠체어 보내기 운동의 출발점이다. 이후 ‘작은 나눔’은 북한·중국·미얀마·네팔·키르기즈스탄 등 매년 도움이 필요한 국가의 장애인들에게 휠체어를 보내며 활동 범위를 넓혀 왔다. 박 대표는 “많은 후원자들의 적극적인 후원 덕에 20년 넘게 사랑의 휠체어 운동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무엇보다 후원자들의 지속적인 참여에 감사함을 표했다. 뉴욕 일원에서 개인사업을 하고 있는 서성원 씨가 매년 1만 달러를 후원하고 있으며, 베티 손 씨는 초반 1000달러 기부에서 시작해 이제 매년 3000달러씩 기부하고 있다. 이외에 뿌리깊은나무교회에서도 2년 연속 기부에 동참하고 있으며, 앨라배마의 박지영 씨는 10년 넘게 매년 700달러씩 기부하고 있다. 1971년 처음 뉴욕에 정착해 15년간 거주한 박 대표는 1985년 캘리포니아 오클랜드로 이주한 뒤 꾸준히 나눔 활동을 이어왔다. 노숙자 아침 식사 봉사를 시작으로, 장애인을 돕고 싶다는 마음에서 휠체어 기부 사업을 본격화했다. ‘작은 나눔’은 올해 네팔 한 고아원의 식당 리모델링, 필리핀 시골 교회의 화장실 건설 등 다양한 해외 지원 사업도 추진했다. 박 대표는 “20년 넘게 사랑의 휠체어 운동에 힘을 보태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계속 손을 내밀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작은나눔에 대한 자세한 후원 방법은 홈페이지(www.tsofa.org/)를 통해 확인하거나, 전화(510-708-2533)로 문의하면 된다. 글·사진=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휠체어 사랑 휠체어 운동 휠체어 기부 장애인 복지
2025.11.24. 20:11
한국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가 차기 담임목사로 윤대혁(사진) 목사를 청빙하기로 했다. 윤 목사는 현재 패서디나 지역에서 사랑의빛선교교회를 이끌고 있다. 사랑의교회는 한국 사회에서 수천억 짜리 건물, 도로 점용 등 각종 논란을 겪은 대형교회로 알려져 있다. 교회는 지난 16일 당회를 열고 윤 목사 청빙안을 결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회 측은 내달 말 공동의회를 열어 제3대 담임 청빙안을 공식 상정할 예정이다. 청빙이 확정되면 윤 목사는 내년 초 사랑의교회에 합류해 약 1년간 동사사역을 맡게 된다. 위임식은 2027년 초로 예상된다. 윤 목사는 서울 오륜교회에서 청소년·청년 사역을 했으며, 총신대학교와 총신대 신학대학원, 풀러신학교에서 선교학 등을 전공했다. 이후 2003년부터 남가주사랑의교회에서 1.5세·청년 사역을 10년 이상 담당했다. 2013년 11월부터는 남가주 패서디나의 사랑의빛선교교회 3대 담임목사로 사역해왔다. 강한길 기자목회자 사랑 차기 담임목사 서울 오륜교회 미주 한인
2025.11.17. 20:39
라스베이거스의 한 교회에서 선교 보고와 설교를 하던 주일 아침, 1부 예배 설교 직전에 상의 주머니에 넣어둔 휴대전화가 진동했다. 예배가 끝난 뒤에 확인한 메시지는 아이티 현지 스태프 조나단에게서 온 것이었다. “장애 고아원에서 아이 둘이 콜레라로 사망했습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이어진 메시지에는 11명의 아이가 콜레라 증세로 입원했다는 소식이 덧붙어 있었다. 지난 2월, 장애 고아원에서 세 살 난 아만다가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의료시설은 대부분 문을 닫았고, 의약품 공급도 어려운 상황에서, 장애가 있는 고아들은 늘 위태로운 삶을 이어간다. 그래서 그곳에서 전해오는 소식은 언제나 긴장과 걱정을 동반한다. 이번에는 콜레라였다. 요즘 아이티는 콜레라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며칠째 폭우가 이어지며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저지대는 침수되었고, 도로는 쓰레기가 둥둥 떠다니는 강물로 변했다. 식수가 안정적으로 공급되지 않아 대부분 지하수에 의존하지만, 위생 상태는 늘 불안하다. 오염된 물은 콜레라가 번지기 가장 좋은 환경이다. 깨끗한 물은 꿈도 꾸기 어렵다. 정수된 물을 사 마실 형편은 더더욱 아니다. 커다란 물탱크차로 공급되는 물도 깨끗하지 않다. 비가 많이 와서 사방이 물로 가득하지만 마실 물은 없다. 우물물도, 펌프 물도 모두 콜레라 같은 전염병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콜레라가 퍼졌다는 소식에 보건부 관계자들이 장애 고아원을 방문했지만,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다. 사망한 아이들을 확인하고, 증세가 심한 11명을 병원으로 옮긴 것이 전부였다. 병원에 간 아이들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수액마저 개별적으로 구해야 하는 형편이었다. 불과 한 달 전, 우리는 장애 고아원의 렌트를 해결했다. 이제 1년은 쫓겨날 걱정 없이 아이들이 익숙한 곳에서 지낼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고, 식량도 정기적으로 공급했다. 마음 한편에는 깊은 안도감이 있었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장애 고아들은 늘 아프고, 적절한 치료를 받기 어려운 환경에 있다. 면역력은 낮고, 배고픔을 면하게 해도 영양은 충분하지 않다. 그런 가운데 콜레라가 아이들을 덮친 것이다. 급하게 다른 고아원의 상황도 살피고, 당장 아이들이 마실 수 있는 봉지 물을 구매해 공급하기로 했다. 손바닥만 한 비닐봉지에 든 물을 아이들은 유난히 좋아한다. 그것이 그나마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이기 때문이다. 물값으로 드는 비용은 많지 않지만, 무겁기도 하고 식량처럼 지속해서 공급하기 어려워 우리도 한동안 중단했었다. 그러나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공급을 시작한 것이다. 물을 구매하기로 하면서 다시 깨달았다. 끝난 게 끝난 게 아니었다. 렌트를 얻어줬다고, 집을 지어줬다고 끝난 게 아니다. 집을 지어주고도 계속 식량을 지원하고, 질병을 염려해야 한다. 학교에 등록시켰다고 끝난 게 아니다. 다음 학년은 곧 돌아온다. 쌀을 한 번 사줬다고 끝난 게 아니다. 끼니는 매일 돌아오니까. “이제 됐다”라는 마음이 들 때마다, 주님은 말씀하신다. “끝까지 사랑해라.” 장애 고아원 렌트 일 년 치를 해결해줬다는 안도감은, 콜레라로 목숨을 잃은 아이의 소식 앞에 눈물로 바뀌었다. 사랑에는 반드시 수고가 따르고, 행동이 따라야 한다. 예수님은 말씀을 전하신 후 배고픈 무리를 염려하셨고, 병든 자를 고치시며 영혼을 보듬으셨다. 사랑은 언제나 ‘끝난 게 아니다.’ 헨리 조 / 선교사·더 코너 인터내셔널 대표열린광장 사랑 장애 고아원 콜레라 증세 모두 콜레라
2025.11.09. 18:00
한인 봉사단체 미션아가페(회장 제임스 송)는 노숙자들에게 따뜻한 점퍼를 나눠주는 제10회 ‘사랑의 점퍼’ 행사를 진행한다. 이 단체는 점퍼 600벌을 준비해 귀넷, 디캡, 풀턴, 클레이튼 카운티 등지에 나눠줄 예정이다. 후원행사는 8일 오후 4시 애틀랜타 섬기는교회에서 열린다. 6일 애틀랜타중앙일보를 찾은 제임스 송 회장은 “지금까지 20만달러 이상 들여 매년 디자인이 다른 점퍼 6000벌 이상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사랑의 점퍼는 추운 겨울을 길거리에서 보내는 노숙자들에게 외투가 되기도, 이불이 되기도 한다. 사계절 내내 입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다고 미션아가페 측은 전했다. 토요일 후원 행사에서 성금이 많이 모이면 내년에 더 많은 점퍼를 제작할 수 있다. 관세 때문에 점퍼 제작비가 비싸졌다.이번에는 작년 모금액인 5만3000달러를 넘는 것이 목표다. 행사에 직접 참석해 후원금을 내도 되고, 나중에 체크로 전달해도 된다. 점퍼를 어떻게 가장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하는가도 미션 아가페의 과제다. 노숙자들은 애틀랜타 다운타운에 많지만 최근에는 터커, 게인즈빌 등 북쪽 교외지역에도 늘어나는 추세다. ‘애틀랜타 미션 유니언’ 등 노숙자단체들, 지역 경찰과 정치인들과 협력해 더 추워지기 전에 다양한 지역에서 점퍼를 나눠줄 예정이다. 단체 측은 8일 키보 테일러 귀넷 셰리프, 조셉 기어맨 도라빌 시장, 래리 존슨 전 디캡 커미셔너, 크리스 두식 릴번 경찰서장 등 각 지역 공무원들이 참석해 점퍼 배분 방법에 대해 자세히 논의할 예정이다. 송 회장은 “경찰이 순찰차에 점퍼를 싣고 다니며 노숙자들에게 전달하기도 한다”며 올해에도 효과적인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5년간 봉사를 이어온 미션아가페 자원봉사자들은 “한인사회에서 우리 단체를 모르는 분들이 아직 많지만, 미국사회에서는 유명하다. 우리 커뮤니티 가까운 이들을 돕는 손길에 여러분도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의=770-900-1549 윤지아 기자사랑 점퍼 점퍼 후원 점퍼 제작비 미션아가페 자원봉사자들
2025.11.06. 14:25
캘리포니아한국기업협회(KITA·회장 김한수)는 지난 3일 오전 11시 오렌지카운티 한미시니어센터에서 ‘제20회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가주 한인 시니어의 날과 한가위 대잔치를 맞아 열린 이날 행사에서 KITA는 쌀 500포를 전달했다. 이석준 KITA 수석 부회장이 김가등 오렌지카운티 한미시니어센터 회장(오른쪽)에게 쌀 기부증서를 건네고 있다. [KITA 제공] 이은영 기자사랑 나눔 나눔 행사 이날 행사 오렌지카운티 한미시니어센터
2025.10.06. 9:24
캘리포니아한국기업협회(KITA·회장 김한수)는 지난 3일 OC 한미시니어센터에서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가주 한인 시니어의 날과 한가위 대잔치를 맞아 열린 이날 행사에서 KITA는 쌀 500포를 전달했다. KITA 관계자가 김가등 OC 한미시니어센터 회장(오른쪽)에게 증서를 건네고 있다. [KITA 제공]사랑 나눔 이날 행사 한미시니어센터 회장 회장 김한수
2025.10.05. 19:00
최근 ‘서류미비전문인들(Undocuprofessionals)’이란 단체에서 ‘단속에 시달리며 살아가는 서류미비 이민자들에게 보내는 사랑의 편지’란 제목의 글을 보냈다. “당신은 폭력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느리게 혹은 빠르게, 드러나게 혹은 보이지 않게. 당신이 이 나라를 일구면서도 평가절하되는 그 폭력. 당신을 노동력과 부품 이상의 존재로 보지 않는 그 폭력. 당신을 범죄자라고 낙인 찍고, 매일 비인간적으로 대하려는 그 폭력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매일 깨어나 일하고, 사랑하고, 타인을 돌보고, 아름다움을 만들어냅니다. 당신은 단지 자신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가족과 공동체, 그리고 꿈을 위해 이곳에 머무르기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여전히 아이들을 키우고, 어르신들을 돌보며, 집과 일터를 세우고, 공동체를 지탱합니다. 세상이 하루하루를 더 힘겹게 만들어도 여전히 자리를 지킵니다. 그것은 이 나라가 결코 갚을 수 없는 사랑입니다. 이 체제는 당신이 지치기를 원합니다. 당신이 여기 속하지 않는다고 믿게 만들려 합니다. 그러나 당신은 여기 이곳에 속해 있습니다. 언제나 그래왔습니다. 비자나 종이 한장, 혹은 법 때문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당신의 인간성은 토론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폭풍 속에서, 당신이 꼭 들어야 할 말이 있습니다. 당신의 마음을 지키세요. 영혼을 보호하세요. 정신을 쉬게 하세요. 그리고 몸이 숨 쉴 수 있도록 하세요. 당신은 단순한 생존이 아니라 평화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단순한 허용이 아니라 기쁨을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단순한 시민권이 아니라 자유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당신은 짐이 아닙니다. 당신은 숫자가 아닙니다. 당신은 ‘불법’이 아닙니다. 당신은 범죄자가 아닙니다. 당신은 그저 인간일 뿐이며, 그 자체로 깊이 존엄한 존재입니다. 그러니 지금, 스스로를 돌보는 데 더 의식하고 정성을 기울여주세요. 당신은 소중한 존재입니다. 사랑받는 존재입니다. 이곳에 속한 존재입니다. 그리고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그러니 당신의 기쁨을 지키세요. 당신의 빛을 지키세요. 당신을 단지 노동자나 기록으로 가 아니라, 온전한 인간으로 봐주는 이들과 함께하세요. 왜냐하면 당신은 그런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무슨 일이 일어나든,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나든, 당신 안에 이미 있는 것을 어떤 정부도 빼앗을 수 없음을 기억하세요. 당신은 이곳에도 그리고 어디에나 속해 있는 존재입니다.” 온갖 증오와 차별, 불의에 지친 이민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말이다. 이 글을 읽는 바로 이 순간에도 미국의 대통령과 부통령은 정부 셧다운의 이유가 민주당이 서류미비자들에게 의료 혜택을 주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거짓말을 하며 이민자들을 공격했다. 서류미비자들은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연방정부 의료혜택을 받지 못한다. 그리고 민주당은 이를 추진하지도 않는다. 삭감된 미국 시민들의 의료 혜택을 복원하기 위해 맞섰을 뿐이다. 거짓말과 위선으로 가득 찬, 폭력을 휘두르는 사람들이 나라를 뒤흔들고 있다. 언젠가는 바로 잡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가까운 앞날은 아직 어둡다. 그래서 어려운 이웃을 한 번이라도 더 돌아보고, 격려하고, 힘을 북돋워 주고, 서로를 위해 나서주는 한인사회가 되기 바란다. 김갑송 / 미교협 나눔터 국장커뮤니티 액션 서류미비자 사랑 연방정부 의료혜택 서류미비 이민자들 의료 혜택
2025.10.02. 17:54
오네시모 선교회(대표 임태우 목사, 이하 선교회)가 내달 12일(일) 오후 6시 풀러턴 은혜의 강 연합감리교회(2351 W. Orangethorpe Ave, Buena Park)에서 제22회 후원 음악회를 연다. 지난 1994년 김석기 목사가 설립한 선교회는 올해로 31년째 재소자 사역에 매진하고 있다. 선교회 측은 “어둠 속에 복음의 빛을 비추며 자유와 소망을 전하는 사역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음악회엔 소프라노 황혜경, 메조소프라노 정희숙, 바리톤 김정호, 장상근 등 성악가와 피아니스트 이성애, 칸투스 남성 중창단 등이 출연한다. 중창단 반주는 이소리씨가 맡는다. 임태우 대표는 “옥중에서도 복음의 능력은 결코 쇠하지 않는다. 이번 후원 음악회를 통해 재소자 선교에 뜻을 같이하는 많은 이가 모여 갇힌 자를 자유롭게 하는 주님의 사랑을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교회는 부에나파크 본부(7751 Stanton Ave)를 중심으로 가주의 연방, 주, 카운티 교도소에서 다인종 재소자를 위한 ▶예배와 설교 ▶상담과 전도 ▶분기별 소식지와 신앙 서적 발송 등 다양한 사역 활동을 통해 무너진 이들이 삶을 추스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 2001년 문을 연 ‘오네시모 바이블 칼리지’는 한국어·영어·스패니시로 강의하는 무료 성경 통신대학으로, 현재 80여 명의 재소자가 재학 중이다. 임 대표는 “복음을 들은 재소자들이 복음을 전하는 제자가 되는 놀라운 열매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선교회는 이 밖에 청소년 범죄 예방 및 재활 사역, 추방된 이를 돕는 뉴라이프 사역, 재소자 가족 위로 예배 등 다양한 활동을 펴고 있다. 특히 뉴라이프 사역을 통해 파송된 선교사들은 멕시코의 테레사, 베라크루스, 산루이스, 콜롬비아의 보고타, 엘살바도르, 아이티 등지에 오네시모 신학교와 교회를 세워 복음을 전하고 있다. 선교회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onesimusministry.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음악회 관련 문의는 전화(714-739-9100)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사랑 희망 선교회 측은 이하 선교회 후원 음악회
2025.09.28.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