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출신, 주·연방 법 집행기관서 오랜 경력 “연방정부 정책이 주민 권리 침해할 경우 맞설 것”
미키 셰릴 뉴저지주지사 당선인이 차기 검찰총장으로 제니퍼 데븐포트(Jennifer Davenport·사진)를 지명했다.
셰릴 당선인은 15일 뉴저지 뉴왁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데븐포트는 뉴저지 주민의 권리와 주 법 질서를 지킬 적임자”라며 그를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공식 발표했다. 데븐포트는 현 맷 플래킨 주 검찰총장의 임기가 종료되는 내년 1월 20일부터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데븐포트는 뉴저지 검찰총장실 수석부장(First Assistant Attorney General)을 지낸 검사 출신으로, 연방검사와 마약단속국(DEA) 변호사 등 주·연방 법 집행기관에서 오랜 경력을 쌓았다.
현재는 뉴저지 최대 전력회사인 PSE&G에서 법률 고문으로 근무하고 있다.
데븐포트는 과거 근무 이력으로 인한 이해충돌 우려와 관련해, “취임 전 PSE&G 주식을 매각해 직접적인 재정적 이해관계를 해소하고, PSE&G 또는 에너지 산업과 직접 연관된 사안에 대해서는 손을 떼겠다”고 전했다.
또 데븐포트는 지명 직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뉴저지 주민의 권리와 주 법률을 침해할 경우, 검찰총장으로서 주저 없이 맞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뉴저지는 언제나 법의 테두리 안에서 주민의 안전과 자유를 지켜왔다”며 연방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법적 대응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