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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선거구 재편 요구 파장…검찰총장<롭 본타> 문서 공개

2021년 선거구 재조정 결과를 뒤집고 LA시에 선거구 재편을 요구하는 가주 롭 본타 검찰총장의 법률 문서가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당시 한인 사회가 염원했던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가 이루어진 가운데, 본타 검찰총장이 지적한 구역이 한인타운과 맞닿아 있어 향후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2일 LA타임스는 “본타 검찰총장이 LA시 15개 선거구에 대한 새로운 경계 설정을 강제하는 법적 합의안에 서명하도록 정치 지도자들에게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LA타임스가 검토한 ‘제안된 합의 판결(Proposed Stipulated Judgment)’이라는 제목의 법률 문서 초안에는 2026년 예비 선거에 맞춰 새로운 선거구 지도를 완성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시의원들이 재편된 지도를 승인할 때 자신의 정치적 상황을 고려하지 못하도록 명시되어 있다.   신문은 본타 법무팀이 최근 몇 주 동안 시의회에 2021년 승인된 지도가 일부 지역에서 라틴계를 충분히 대표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본타 검찰총장은 LA 동부에 위치한 두 구역을 문제 지역으로 지목했다. 이 중 하나는 한인타운과 맞닿아 있는 1지구(유니세스 에르난데스 시의원)이고, 다른 하나는 14지구(케빈 드 레온 시의원)다. 이전에 한인타운은 1·4·10·13지구로 나뉘어 있었으나, 2021년 선거구 재조정으로 10지구에 통합됐다.   본타 검찰총장 측은 이 두 구역에 라틴계 유권자가 충분하지 않아 이들이 원하는 후보를 선출할 기회가 보장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샌퍼낸도 밸리에서 세 번째 라틴계 지구를 만드는 가능성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샌퍼낸도 밸리는 라틴계 유권자가 집중된 지역으로, 2021년 선거구 재조정 위원회에서도 이 같은 제안이 나왔으나 시의회에서 기각된 바 있다.   주 검찰은 2022년 ‘LA 시의회 녹취록 스캔들’이 불거진 후 LA 선거구 재조정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당시 케빈 드 레온 등 시의원들과 론 헤레라 LA 노조연맹 위원장의 대화가 담긴 녹취에는 인종차별적 발언뿐만 아니라 선거구 재조정 과정에 대한 개입 의혹도 담겨 논란이 되었다.   본타 사무실이 제안한 합의 판결은 양 당사자의 서명과 수퍼리어 법원의 승인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지난주 LA 시의회에서 장시간 비공개회의가 열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의회 의장을 포함한 관계자들은 논평을 거부했다.   한편, 선거구 재편을 둘러싼 다양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우선, 11월 5일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은 2021년에 확정된 세 개의 시의회 선거구를 대표하기 위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유권자들은 선거 때 시의회가 개입하지 않는 독립적인 선거구 재조정 절차를 도입할지를 투표를 앞두고 있다. 이 절차는 2031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더불어 2026년까지 선거구 경계를 재조정하는 것은 시의회 규모 확대를 검토할 예정인 새로운 헌장 개혁 위원회와 충돌할 가능성도 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검찰총장 선거구 선거구 재편 한인타운 선거구 선거구 재조정

2024.10.03. 21:57

"소수계 향한 범죄에 수사력 집중" 본타 가주 검찰총장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에스닉미디어서비스(EMS)가 지난달 27~28일까지 주최한 콘퍼런스〈본지 8월30일자 A-2면〉에 롭 본타 검찰총장이 참석했다. 그는 가주 내 최고 기소 책임자로 증오범죄, 렌트비 통제, 치안 확립에 대한 이슈를 놓고 이날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소수계가 특정 인종과 성향을 이유로 공격받는 일 역시 여전히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한 본타 검찰 총장은 특히 일상에 파고든 경제 사범들에 대한 단속에도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에스닉 미디어 콘퍼런스] 양용·한준희 등 총격 희생자 보도에 관심   -증오 범죄가 아직도 활개를 치고 있다.   “2021년 취임 직후부터 아시안, 무슬림, 유대인, LGBT 등 보호받아야 하는 그룹에 대한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는 반드시 없어져야 할 범죄이기 때문이다. 각급 기관과 단체, 주요 지자체 정부들이 손을 잡고 근절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이 먼 상태다.”     -소수계 미디어가 도울 수 있는 내용을 말한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신고다. 안 알려지면 발생한 것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동시에 여러 미디어에 주민들이 갖고 있는 신뢰는 범죄 해결에 중요한 요소다. 문제가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언론이 잘 안내해주길 바란다. 동시에 피해자들이 치유되고 일상에 복귀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알렸으면 좋겠다. 검찰도 항상 문을 열고 필요한 지원에 나서겠다.”   -주거비 상승 문제에 대한 지역 정부들의 정책을 어떻게 보나.   “아직도 200~300만 개의 주거 공간이 필요하다. 주거지 개발에 대해서는 지역적으로 갖고 있는 조건에 부합한다면 허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물론 해당 과정에서 불법이나 부당한 사욕이 있다면 처벌받게 될 것이다. 특히 시 차원에서 렌트 컨트롤을 과도하게 적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처벌 대상이다. 헌팅턴비치 같은 도시가 그런 예를 보여준다. 주민들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면 소송과 기소가 따를 것이다.”   -홈리스 문제에 대한 검찰의 접근은 무엇인가.   “집만 많이 짓는 것이 해결책은 아닐 것이다. 현실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홈리스 개개인에 필요한 것들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하나의 정책으로만 해결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치안 문제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   “주민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총기 불법 판매, 인신매매, 플래시몹 절도 등 조직범죄도 치안을 해치는 요소가 되고 있다. 불법 펜타닐 유통은 국경도 연관된 사안이라 연방 정부와도 긴밀히 일하고 있다.”   -구글 서치엔진 독점에 대한 여러 결정은 가주에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보나.   “대기업의 독점은 민간 차원의 도전과 성장에 악영향을 준다. 공정한 경쟁을 위한 관리·감독을 지속할 것이다. 가주 정부는 친기업, 친법률 정부다. 이는 더 많은 지역 기업들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다.”   -소수계 미디어가 주검찰과 더 긴밀히 활동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선출직 공무원으로 일해오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신뢰 쌓기’ 였다. 정부가 주민들을 위해 일하고 있다는 믿음을 얻어야 한다.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 매주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있다. 내용을 잘 보고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이메일, SNS  등도 모두 열려있다.”   -마지막으로 소수계 주민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있다면.   “선출직 공무원이 되면서 가장 기분 좋았던 것은 대형 권력과 기업들이 권력과 돈으로 힘을 남용하는 것을 단죄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주민들이 고통받고 피해받았을 때 권리를 되찾아주고 함께 싸우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다. 약하고 힘없는 자들을 대하는 방식이 바로 우리를 평가하는 기준이라고 믿는다.” 글·사진=새크라멘토 최인성 기자검찰총장 소수계 소수계 미디어 증오범죄 렌트비 조직범죄도 치안

2024.09.0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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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검찰총장 “트럼프 민사 벌금 안 내면 자산 압류”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자산 압류’ 압박을 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유 현금 수준을 뛰어넘는 막대한 벌금에 처한 가운데 이를 내지 않으면 골프장, 호텔 등의 자산을 압류하겠단 방침이다.   제임스 총장은 지난 20일 ABC뉴스에 출연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벌금을 낼 여력이 없다면 판사에게 자산 압류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 압류 대상을 밝히진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산 부풀리기로 부당 이익을 취한 혐의가 인정돼 3억5500만 달러의 벌금에 처했다. 앞서 작가 E. 진 캐럴의 명예훼손으로 선고된 벌금 8330만 달러도 있다. 매일 추가되는 이자만 8만7500달러로 현재까지 지불해야 하는 총금액은 4억5400만 달러에 달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작년 자신이 약 4억 달러의 현금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는데, 이를 모두 벌금에 쓴다고 해도 모자란다. 그가 투자 자산과 골프장, 고층 건물 등의 부동산을 처분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AP통신은 “자산 압류는 피고가 민사 벌금을 지불할 만큼 충분한 현금을 확보할 수 없을 때 흔히 사용되는 방법”이라며 “주정부는 그의 자산을 압류 및 매각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항소할 경우 벌금 징수 및 자산 압류 등의 절차는 중단된다. 항소 기간 동안 이자는 계속 발생하며 최종 패소할 경우 밀린 이자를 모두 합해 벌금을 내야 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판결이 공식화된 뒤 30일내에 항소할 수 있다. 변호인단 측은 지난 19일 “보석금을 지불하고 항소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하은 기자검찰총장 트럼프 자산 압류 뉴욕주 검찰총장 트럼프 민사

2024.02.23. 21:36

[단독 인터뷰] 제이슨 미야레스 검찰총장

    - 북버지니아의 한인 학생들이 학교들의 이념적 정책으로 역차별 당하고 있나? "그렇다. 아메리칸 드림을 위해 미국에 온 이민자들의 성공을 위한 발판은 교육인데, 교육에 무엇보다 투자하는 아시아계들에게, 그들이 학업적으로 뛰어나다는 이유로 학교가 역차별 하는 것은 부당하다. 나 역시 이민 가정에서 태어난 사람으로, 이런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 할 것이다. 북버지니아 지역 교육 위원회에는 소위 인종평등을 위한 학교 정책을 만든다며 45만 달러짜리 컨설팅 용역을 줬다. 나는 지역 교육당국의 이런 움직임 역시 역차별의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 최근 TJ 고교 입학 정책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어떻게 생각하나? "(현행 입학 제도를 옹호한 판결은) 매우 좌파적 성향의 제4지구 연방 항소 법원에서 결정됐다. 그러나 버지니아 주정부는 버지니아 법을 바탕으로 이것의 부당성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입시정책이 아시아계에게 역차별을 불러오고 있으며, 학교의 평판과 순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학부모들과 학생을 위한 최선의 판단이 버지니아 법원에서 나올 수 있기를 바란다."       -한인 학부모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자식들이 차별 받지 않고 아메리칸 드림을 일굴 수 있도록 한인 학부모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무엇보다 학교에서 열리는 각종 미팅과 회의에 빠짐없이 참석해 목소리를 내고, 교육위원 및 지역 의원을 뽑는 선거에 참여해 여러분의 아이들을 위한 정책을 약속하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 학교 등에서 역차별을 당했거나, 어떤 문제를 접한다면 버지니아 법무부 핫라인 및 이메일을 통해 신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검찰총장 인터뷰 북버지니아 지역 지역 교육당국 단독 인터뷰

2023.06.0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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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제제 리스트에 VA 검찰총장이 왜?

      러시아가 제이슨 미야레스 버지니아 검찰총장 등 미국인 500명을 제재 리스트에 추가했다.   미야례스 검찰총장은 트위터를 통해 "내 가족의 이야기 자체가 푸틴에게 위협적인 메시지가 되고 있다"면서 "나는 공산주의와 사회주의 해악에 대해 계속 얘기할 것이며, 언론과 표현의 자유로부터 얻는 혜택 또한 계속 언급할 것"이 라고 밝혔다.   미야레스 검찰총장은 쿠바계 난민 출신 어머니와 백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난민2세 출신이다. 그는 "나는 택사스산 보드카 티토스를 더 좋아한다"면서 러시아를 조롱하기도 했다.   러시아의 이번 제재 리스트 추가 결정은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내놓은 러시아 제재 리스트 추가 조치에 대항한 것이다.   러시아의 추가 제재 리스트에는 젠 키간스 연방하원의원(VA) 등도 포함됐다.     러시아는 총 1천여명에 달하는 미국인을 제재 리스트에 등재했다.   이중에는 팀 케인 연방상원의원 등 버지니아 출신 연방의원 13명도 포함돼 있다.     정치인 외에도 러시아를 비난하거나 조롱한 언론인과 코미디언, 그리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스티븐 콜벗 방송 진행자, 에린 버넷 CNN 앵커 등도 이름이 올랐다.   지역 정가에서는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가 리스트에 없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러시아 입장에서는 미야레스 검찰총장이 더 위협적인 존재라는 사실을 증명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영킨 주지사는 초지일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맹비난하고 있다.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OHCHR)은 "2022년2월24일 시작된 전쟁으로 인해 모두 8490명의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망하고 1만4244명이 부상당했다"고 발표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검찰총장 러시아 러시아 제제 버지니아 검찰총장 러시아 제재

2023.05.25. 14:11

김민선 관장,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 면담

 검찰총장 김민선 제임스 뉴욕주 김민선 관장

2023.04.0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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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부지사, 검찰총장 민주 당선

 뉴섬 주지사의 당선에 이어 부지사에도 엘레니 코우나라키스 현 부지사가 당선됐다. 개표율 35%인 8일 오후 9시 30분 주요 언론들이 총 개표수에서 62%를 차지한 부지사의 당선을 확정했다. 검찰 총장에는 현 롭 본타 총장이 역시 61%를 득표해 당선됐다. 총무장관직에도 현직인 셜리 웨버 장관이 62%를 득표해 당선됐다. 검찰총장 부지사 부지사 검찰총장 검찰 총장 웨버 장관

2022.11.08. 22:45

검찰, 셰리프국 ‘수퍼바이저 수사권’ 박탈

롭 본타 가주 검찰총장이 LA카운티 셰리프국의 실라 쿠엘(81) 수퍼바이저에 대한 수사권을 박탈했다고 20일 발표했다. 검찰총장이 셰리프국 수사를 갑작스럽게 중단시키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에 앞서 수피리어법원도 셰리프국 요원들의 쿠엘 컴퓨터와 개인용품 수사를 일시 중단시켰다.   검찰총장과 수피리어법원 모두 셰리프국이 쿠엘을 상대로 정치 수사를 펼쳐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단 명령을 내린 것이다.     평소 쿠엘은 알렉스 비야누에바 LA카운티 셰리프국장이 해고돼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비야누에바가 지나치게 공권력 편을 들고 있다는 지적이었다. 또 쿠엘은 이번 수사에 대해 “나를 향한 보복 수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셰리프국은 지난 14일 쿠엘의 샌타모니카 자택을 비롯해 폭력 반대 비영리단체 ‘피스 오버 바이얼런스(Peace Over Violence: 이하 POV)’ 본부를 운영하는 패트리샤 기건스의 자택과 사무실, LA메트로 교통국 본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셰리프국은 쿠엘과 기건스 간 대가성 정부계약 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지난 1년 동안 수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POV 정부 계약을 문제 삼고 있다. 수사관들은 쿠엘 집에서 POV 정부 계약 문서와 전자 파일도 확보했다.     하지만 최근 윌리엄 라이언 LA카운티 수피리어 법원 판사가 수사를 중단시킨 데 이어 본타 총장까지 나서면서 이번 케이스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라이언 판사는 양측 변호사들 변론을 수렴한 뒤 셰리프국 수색영장 정당성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원용석 기자수퍼바이저 검찰총장 수퍼바이저 수사권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 수퍼바이저 컴퓨터

2022.09.21. 20:03

[네이선 호크먼 검찰총장 후보 인터뷰] "무법천지의 가주…기강 세우겠다"

검찰총장(Attorney General)은 가주의 법 수장이다. 선출직에서 ‘넘버2’로 꼽힐 정도로 영향력이 막강하다. 오는 11월 8일 본선거에서 네이선 호크먼(Nathan Hochman·공화.사진) 후보가 롭 본타(민주) 현역 총장과 맞붙는다. 호크먼 후보는 1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가주가 무법천지로 전락하고 있다면서 기강을 바로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출마한 이유는.   “2014년만 해도 캘리포니아가 50년래 가장 안전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법이 약해지면서 무법천지가 됐다. 950달러 이하를 훔치면 기소되지도 않으니 떼강도들이 물건을 훔친 뒤 도망가지도 않고 버젓이 걸어 나오는 세상이 됐다. 80명이 노드스트롬을 털었고 100명이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털었다. 가주 살인범죄는 두 자릿수 비율로 급증했다. 경찰은 우리의 파트너이지, 적이 아니다. 경찰예산을 늘려야 한다. 경찰예산 삭감은 치안을 위한 해답이 아니다. 더 능력 있는 경관을 채용하려면 그들에게 더 많은 연봉을 지급해야 한다. 현명하게 예산을 지급해야 한다. 안전한 가주를 만들기 위해 출마했다.”     -캠페인을 하면서 주민들의 반응은 어떤가.     “절대다수가 치안 강화를 원한다. 그들은 경찰예산 삭감을 요구하는 이들에게 진절머리를 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역대 가장 급진적인 검사장(체사부딘)을 리콜했다. 리콜 찬성표 중 50%가량이 민주당원과 무소속이었다. LA에서도 조지 개스콘 검사장이 간발의 차로 리콜을 피했다. LA카운티 37개 도시가 리콜을 찬성했고 LA카운티 검사 800여 명 중 98%가 리콜을 찬성했다. 주민과 공권력이 더 이상 지금과 같은 범죄 난무 현상을 가만히 지켜만 보지 않겠다는 뜻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본타 검찰총장은 개스콘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한다. 무보석 지지자이고 중범을 저지르는 범죄자들을 단속하지 않는다.”     -공화당원이 가주 선출직 자리를 이길 수 있나? 2006년 이후 모두 졌는데.   “수십 년 만에 공화당이 이길 수 있는 선거다. 법을 수호할 것이다. 나는 치안 강화 검찰총장 후보이며 중도 정치인이다. 2016년과 2020년 대선 때 어떤 후보도 지지하지 않았다. 과거 조지 W. 부시 정권 때 연방 법무부 차관에 만장일치로 임명됐다. 미 전역 탈세범들을 잡아냈다. 변호사로도 활동했다. 지금 검찰총장은 사법 경험이 전무한 사람이다. 여러분께서 과거보다 안전해졌다고 생각하면 본타를 찍어라. 그렇지 않고 법이 무너지고 있고 사법 세계에서 30년 경험이 있는 사람을 원한다면 나를 택하라. 본타는 대량살상을 저지르는 청소년들이 성인과 동급으로 기소되는 것을 반대한다. 아동성범죄나 살인을 저지르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가주 170년 역사상 이런 급진적인 범죄 옹호 검찰총장은 없었다.”     -본타가 조지 소로스(민주당 큰 손)의 후원을 받나.   “체사부딘과 개스콘처럼 본타 역시 급진좌파 세력의 전적인 후원을 받는다. 조지 소로스 조직에서도 수백만 달러를 후원하고 있다. 친 범죄 정책을 펼쳐나가기 위해서다.”     -당선되면 개빈 뉴섬 주지사와 함께 일할 텐데.   “가주민 치안을 위해서라면 그 누구와도 협업할 수 있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내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지금 민주당이 가주 내 모든 고위직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견제세력이 없지만 내가 당선되면 그 역할을 할 것이다.”     -한인 커뮤니티와의 관계는 어떤가.     “1990년대 한인사회가 지진과 폭동 등으로 얼룩졌을 때 나는 그들의 편에 섰다. 한인 운영 리커스토어를 불태운 폭도들을 기소했다. 이후 변호사로도 한인을 많이 대변했다. 특히, 정부가 한인들을 대상으로 과세행위를 했을 때 한인들을 지켜줬다. 그래서 한인 친구가 많다. 이번 선거에서 한인사회가 나를 많이 후원하고 투표하기를 바란다. 범죄가 난무하는 가주를 지키려면 여러분의 표가 필요하다.”   ▶홈페이지: nathanhochman.com   원용석 기자검찰총장 범죄 현역 검찰총장 범죄 옹호 범죄 난무

2022.09.01.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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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검찰총장의 자격

소년 시절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삼총사』에 빠진 적이 있었다. 달타냥과 다른 세 명의 검사(劍士)들이 루이 13세와 주로 도트리슈 왕비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펼치는 무용담이 정의로워 보였다. 당시 프랑스 왕실 근위대에 신설된 머스킷총 부대, 즉 총사대(Mousquetaires de la garde)가 모델이다. 여전히 총사들이 주로 칼을 썼기에 원작 소설이나 동명의 영화엔 검투극만 많이 나온다. ‘모두는 하나를 위해, 하나는 모두를 위해(tous pour un, un pour tous)’라는 총사대 구호도 유명하다.   총사대는 따지자면 현재 대통령 경호실의 기원쯤 되지, 검사(檢事) 제도의 연원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대신 당시 프랑스 왕의 개인 소송대리인 ‘왕의 대관’(procureur du Roi)이 검사의 기원이다. 혁명 이후 민주공화국이 수립된 뒤에야 검사는 비로소 국가의 법 집행, 특히 형벌권 집행을 책임진 공화국의 대관이 됐다. 미국이 검사를 국가의 대리인(변호인·US Attorney), 검찰총장(법무부 장관)을 그 대리인들의 장(US attorney general)으로 부르는 것도 같은 어원이다. 한마디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법 집행을 책임진 만큼 누구보다 중립적이고 공정하란 뜻이겠다.     검찰 원로·전직 검찰총장 여러 명에게 12일 국민 천거 절차와 함께 시작된 윤석열 정부의 초대 검찰총장의 가장 중요한 자격이 뭐냐고 물었다. 모두가 ‘검찰을 중립적으로 이끌어 갈 능력’을 1번으로 꼽았다. 2300명 검사를 좌고우면하지 않고 중립적으로 이끌려면 그렇게 할 수 있는 소신과 능력은 있어야 한다고 하면서다.     총장을 지낸 원로 한 명은 “검찰 출신 대통령과 그 최측근이자 차기 대선 후보로도 거명되는 법무부 장관의 ‘그립’으로부터 자유로우려면 총장 자신이 조직 안팎으로부터 인정받는 사람이어야 한다”고도 했다. 또 다른 원로는 “누가 되더라도 무능한 총장은 될지 몰라도 식물총장은 안 될 것”이라며 “군령권 없는 각 군 참모총장들과 달리 검찰총장은 군정권과 군령권(수사지휘권)을 24시간 행사한다”라고도 했다.   차기 총장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와 직결된 ‘서해 공무원 피살’ ‘탈북 선원 강제 북송’ 및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민주당 고문 관련 사건 등 이른바 전 정부 수사를 지휘하기에 그만큼 중요한 인선이라는 뜻에서 한 말이다. 새 정부 출범 63일 만에 역대 최장 지각 인선을 책임진 총장후보추천위원장을 김진태 전 총장이 맡았다. 그의 어깨가 너무나 무겁다. 정효식 / 사회1팀장노트북을 열며 검찰총장 자격 초대 검찰총장 전직 검찰총장 개인 소송대리인

2022.07.13. 21:42

스티브 김 검찰총장 후보 아쉬운 2위

28일 실시된 일리노이 주 예비선거(Primary) 결과 11월 본선거에 진출할 각 당의 후보가 확정됐다.     우선 연방 상원 예비선거에서는 민주당의 태미 덕워스 후보가 단독 출마해 당선됐고 공화당에서는 캐시 살비 후보가 40% 이상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연방 하원 선거에서는 무려 17명의 후보자가 출마한 1지구 민주당 선거에서 조나단 잭슨 후보가 24%의 득표율로 본선거에 진출했다. 잭슨 후보는 시민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의 아들이다.     선거구 재조정으로 현역 의원 두 명이 맞붙은 6지구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는 션 캐스턴 의원이 마리 뉴먼 후보를 득표율 65% 대 32%의 비율로 쉽게 누르고 승리했다. 캐스턴 의원은 선거 유세 기간 자신의 틴에이저 딸이 숨지는 비극을 맞기도 했다.     15지구 연방 하원 공화당 예비선거에서는 현역인 매리 밀러 후보가 역시 현역인 로드니 데이비스 의원을 누르고 승리했다. 밀러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식 지지 선언을 받았고 선거 캠페인 과정에서 연방대법원의 낙태 반대 판결을 두고 '백인 삶의 승리'라고 언급해 논란을 불러온 바 있다.     한인 스티브 김이 출마해 관심을 모았던 공화당 주 검찰총장 선거에서는 득표율 44%를 기록한 톰 디보어 후보가 당선됐다. 스티브 김 후보는 35%의 득표에 그쳤다.     스티브 김 후보는 상대 후보에 비해 선거 자금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었다. 대형 헤지펀드 시타델 창업주 켄 그리핀이 마이클 어빈 주지사 후보에게 5천만달러를 지원했고 이 중 55만달러가 스티브 김 후보측에게도 전달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빈 후보가 선거 캠페인 도중 지지세를 살리지 못하고 대런 베일리 후보에게 밀리자 스티브 김 후보도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스티브 김 후보는 이전에도 주 검찰총장과 부지사 후보로도 나섰지만 당선되지 못했다.     주 총무처 장관 선거에서는 알렉시 지아눌리어스 후보가 시카고 시 서기 출신 애나 발렌시아를 53%-34%로 물리치고 당선을 확정했다. 지나눌리어스 후보는 지난 2010년 연방 상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마크 커크 의원에게 패하면서 정계에서 물러났다가 이번 선거에 다시 나선 바 있다. 총무처 장관 선거는 제시 화이트 현 장관이 은퇴하며 후임 자리가 나왔다. 지아눌리어스의 상대는 공화당 주 하원의원 댄 브레이디다.     쿡 카운티 선거에서는 현역 후보들이 승리를 거뒀다. 토니 프렉윙클 카운티 의장이 승리했고 프리츠 케이기 조세 사정관도 재선에 나갈 수 있게 됐다. 톰 다트 쉐리프 역시 예비선거에서 승리해 본선거 진출을 확정했다.     케이기 후보뿐 아니라 시카고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던 마이크 캐보나기 쿡 카운티 조세위원도 득표율 59%로 경쟁자 사만다 스틸에 낙승했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검찰총장 후보 검찰총장 선거 잭슨 후보 상원 예비선거

2022.06.2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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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라이언 전 IL 검찰총장 타계

오랜 기간 투병 생활을 해온 전 일리노이 주 검찰총장이자 주지사 후보였던 짐 라이언이 타계했다. 향년 76세.     유가족은 지난 12일 성명서를 통해 지병을 앓아온 라이언 전 검찰총장이 집에서 편안하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라이언 전 검찰총장은 그동안 림프종암을 비롯 몇 가지 질환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언은 1995년부터 2003년까지 일리노이 주 검찰총장으로 재임했다. 이전에는 듀페이지 카운티 검사장으로 10년간 일했었고 2002년에는 주지사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민주당 소속 로드 블라고야비치 후보에게 패했다.     당시에는 공화당이 제임스 톰슨, 짐 에드가, 조지 라이언 주지사까지 연속으로 주지사직을 이어간 바 있다. 1977년부터 2003년까지 26년 간을 공화당이 주지사직을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라이언이 패배한 이후로는 브루스 라우너 주지사 한 명을 빼고 민주당이 줄곧 주지사직을 장악하고 있다.     라이언 전 검찰총장은 이름 때문에 선거에서 피해를 많이 본 사례로 거론된다.   2002년 주지사 선거만 하더라도 전임 조지 라이언 주지사와 혼동하는 유권자들이 많았다. 조지 라이언 주지사는 부정부패 혐의로 후에 유죄를 선고 받아 선거에서 불리하게 작용됐고 잭 라이언이라는 상원 후보 역시 2004년 선거에서 문란한 사생활로 중도 사퇴했는데 유권자들이 이를 짐 라이언으로 착각하곤 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짐 라이언을 전직 주지사로 알고 있다는 유권자가 19%로 나왔을 정도였다.    하지만 주 검찰총장으로 짐 라이언은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업체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온라인 사기와 갱 조직 단속을 강화하는 등 주요 업적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폭력 예방을 위한 단체 설립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시카고서 태어나고 성장한 라이언 전 검찰총장은 자녀 두 명을 이른 나이에 잃고, 아내의 심장마비, 척수암, 심장 수술을 겪는 등 개인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콰메 라울 일리노이 검찰총장은 "라이언이 쉽지 않은 개인사를 겪으면서도 일리노이 주를 위해 희생하고 힘 쓴 노고와 헌신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그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검찰총장 라이언 검찰총장 타계 조지 라이언 주지사 선거

2022.06.14. 15:49

짐 라이언 전 일리노이 주 검찰총장 타계

오랜 기간 투병 생활을 해온 전 일리노이 주 검찰총장이자 주지사 후보였던 짐 라이언이 타계했다. 향년 76세.     유가족은 지난 12일 성명서를 통해 지병을 앓아온 라이언 전 검찰총장이 집에서 편안하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라이언 전 검찰총장은 그동안 림프종암을 비롯 몇 가지 질환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언은 1995년부터 2003년까지 일리노이 주 검찰총장으로 재임했다. 이전에는 듀페이지 카운티 검사장으로 10년간 일했었고 2002년에는 주지사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민주당 소속 로드 블라고야비치 후보에게 패했다.     당시에는 공화당이 제임스 톰슨, 짐 에드가, 조지 라이언 주지사까지 연속으로 주지사직을 이어간 바 있다. 1977년부터 2003년까지 26년 간을 공화당이 주지사직을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라이언이 패배한 이후로는 브루스 라우너 주지사 한 명을 빼고 민주당이 줄곧 주지사직을 장악하고 있다.     라이언 전 검찰총장은 이름 때문에 선거에서 피해를 많이 본 사례로 거론된다.   2002년 주지사 선거만 하더라도 전임 조지 라이언 주지사와 혼동하는 유권자들이 많았다. 조지 라이언 주지사는 부정부패 혐의로 후에 유죄를 선고 받아 선거에서 불리하게 작용됐고 잭 라이언이라는 상원 후보 역시 2004년 선거에서 문란한 사생활로 중도 사퇴했는데 유권자들이 이를 짐 라이언으로 착각하곤 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짐 라이언을 전직 주지사로 알고 있다는 유권자가 19%로 나왔을 정도였다.   하지만 주 검찰총장으로 짐 라이언은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업체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온라인 사기와 갱 조직 단속을 강화하는 등 주요 업적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폭력 예방을 위한 단체 설립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시카고서 태어나고 성장한 라이언 전 검찰총장은 자녀 두 명을 이른 나이에 잃고, 아내의 심장마비, 척수암, 심장 수술을 겪는 등 개인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콰메 라울 일리노이 검찰총장은 "라이언이 쉽지 않은 개인사를 겪으면서도 일리노이 주를 위해 희생하고 힘 쓴 노고와 헌신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그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일리노이 검찰총장 검찰총장 타계 조지 라이언 라울 일리노이

2022.06.13. 14:26

NJ 역대 최연소 검찰총장 탄생

뉴저지주 역대 최연소 검찰총장이 3일 탄생했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3일 트랜턴의 전쟁기념관에서 자신의 주지사 초선 선거운동 때부터 법률자문을 맡았고 이후 2020년 민간 로펌으로 이직할 때까지 자문위원장을 역임했던 맷 플래킨(사진) 변호사를 신임 검찰총장에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플래킨 신임 검찰총장은 주상원 인사 청문회를 거쳐 오는 14일부터 뉴왁에 있는 검찰총장실에서 정식 근무하게 된다.  올해 35세인 플래킨 총장은 스탠포드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2010년대 중반부터 머피 주지사의 선거운동 캠프에 참여해, 유능한 법률 자문역으로 트랜턴 정가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그는 2020년 중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반 머피 주지사의 긴급 행정명령 발령 등과 관련된 법률 조언을 했고, 2020년 10월에 로웬스타인 샌들러 로펌으로 이직했다.   머피 주지사의 임명으로 다시 공직으로 복귀한 플래킨 총장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총기범죄에 총력 대처 ▶경찰 등 주 사법기관의 신뢰회복 ▶주민들과 기업의 이익을 해치는 공해 등 다양한 도전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등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플래킨 신임 검찰총장은 앞으로 주정부 차원의 각종 소송에 대처하는 것은 물론 주요 범죄에 대한 수사와 기소를 담당하고, 검찰총장 명의의 지휘 지침(The Directive)을 통해 주 전역 카운티 검찰 소속 1000명의 검사와 3만5000명의 경찰·셰리프들을 통제하게 된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검찰총장 최연소 신임 검찰총장 검찰총장 명의 역대 최연소

2022.02.03. 20:54

스티브 김, 일리노이 검찰총장 재도전 선언

시카고의 한인 변호사 스티브 김(51•한국 이름 김형석)이 일리노이주 검찰총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씨는 13일 성명을 통해 일리노이 검찰총장 후보 선출을 위한 공화당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지지 서명 운동에 나섰다고 일리노이 지역 일간지 팬타그래프와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이 전했다.   일리노이주는 대표적인 '민주당 텃밭'으로, 현직 검찰총장은 민주당 소속 크웨임 라울(57)이다. 2019년 1월 취임한 라울 총장은 이미 재선 도전 의사를 밝힌 상태다.   김씨는 성명에서 민주당 정치인들이 부정부패를 일삼으며 주 전역에 무질서와 범죄가 만연하도록 방치했다고 비난하며 "또다시 그들을 선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리노이주에는 법치를 옹호하고 부패에 맞서 싸우며 날로 악화하는 범죄를 억제할 지도자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이날 공개한 캠페인 웹사이트를 통해 자신을 한국에서 태어난 이민자 가정 출신이라고 소개한 뒤 '범죄 척결•부패 종식'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씨는 서울에서 태어나 3세 때 부모를 따라 시카고로 이민했다. 위스콘신대학을 거쳐 시카고 로욜라 법대를 졸업했으며 현재 시카고 로펌 'RKF 글로벌' 소속 변호사다.   그는 1991년 시카고 교외 지역 노스필드타운십 의원에 당선돼 정계와 인연을 맺었다. 1990년대 후반 짐 에드가(공화) 전 일리노이주지사 보좌관을 지냈고 이후 기업체에 근무하며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김씨는 지난 2010년 일리노이 검찰총장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해 관심을 끈 바 있다. 그러나 득표율 31.6%에 그치며 낙선해 리사 매디건(민주) 당시 검찰총장(64.7%)의 3선 가도를 막지 못했다.   2013년에는 일리노이 주지사 선거를 위한 공화당 경선에 댄 루더포드 당시 주재무관의 러닝메이트로 낙점됐으나 득표 순위 4위에 그치며 본선 진출이 무산됐다.   2015년과 2017년에는 브루스 라우너 당시 주지사(공화)에 의해 일리노이주 인권위원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라울 검찰총장은 김씨의 도전 소식을 들은 후 "이번 선거는 매우 중요한 시기에 치러진다. 민주당은 민주주의와 헬스케어 접근권, 낙태권, 투표권에 대해 공격을 퍼붓고 있는 공화당에 맞서 싸우고 있다"면서 "검찰총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재임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팬타그래프는 김씨의 선거 캠페인은 일리노이 최대 부호로 헤지펀드 그룹 '시타델' 창업주인 켄 그리핀을 비롯한 공화당 소속 거부들의 재정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리핀은 앞서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를 비롯한 민주당 소속 선출직 공무원 낙선에 올인하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일리노이주 예비선거는 오는 6월 28일 실시될 예정이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검찰총장 일리노이 일리노이주 검찰총장 일리노이 검찰총장 일리노이주지사 보좌관

2022.01.1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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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 뉴욕주 검찰총장 제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이 소유한 기업에 대한 조사를 중단시키기 위해 뉴욕주 검찰총장을 제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트럼프그룹(Trump Organizaion)측이 올바니의 뉴욕북부지방법원에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을 제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트럼프 전 대통령 측 변호인과 주 검찰총장실은 각각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소장에서 수년간 지속된 주 검찰총장의 수사가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이며 이에 따라 헌법적 권리가 침해됐다고 주장하고, 수사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제임스 검찰총장은 트럼프그룹이 유리한 대출조건이나 세금 절감 등의 목적을 위해 자산 가치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 2년 이상 수사를 진행해 왔다.     즉, 대출과 보험 적용에서 유리한 조건을 얻기 위해 자산 가치를 부풀리거나, 반대로 탈세를 위해 자산가치를 줄이는 등 조작을 벌여왔다는 것이다.     이번 트럼프 측의 제소에 대해서 제임스 총장은 “수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그룹은 수사를 지연시키기 위해 방해를 일삼았다”고 지적하고, “이번 제소도 수사 방해의 일부”라고 전했다.     검찰총장 측은 이르면 내년 1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은주 기자검찰총장 트럼프 뉴욕주 검찰총장 대통령 뉴욕주 제임스 검찰총장

2021.12.20. 18:08

뉴욕주 검찰총장 레티샤 제임스, 주지사 선거 하차

레티샤 제임스(63·사진) 뉴욕주 검찰총장이 내년 치러지는 뉴욕주지사 선거에서 하차하겠다고 선언했다.   9일 제임스 총장은 트위터를 통해 "중요한 수사 및 사건들이 진행되고 있어 이를 마무리 짓기 위해 검찰총장직 자리를 이어가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날부로 주지사 선거 캠페인 활동을 종료하고 내년 주검찰총장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제임스 총장의 결정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유 기업에 대한 민사 사기 수사 과정에서 내년 1월 7일 트럼프 전 대통령을 심문할 계획이라는 내부 관계자 정보와 함께 나왔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0월말 주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던 제임스 총장은 올해 쿠오모 주지사의 성추행 피해 의혹이 제기된 직후 특검을 구성해 독립적인 조사를 지시하고, 5개월 간의 수사 끝에 쿠오모 주지사의 성추행 의혹이 사실이라는 것을 밝혀내면서 순식간에 차기 주지사 유력 후보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캐시 호컬 주지사에 연이어 두 자릿수 이상 지지율 차이를 기록하며 열세를 보여왔다.   NYT는 제임스 총장의 선거 하차 선언이 같은 진보 성향의 주마니 윌리엄스 뉴욕시 공익옹호관의 입지를 강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톰 수오지(민주·뉴욕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호컬 주지사에게 몰리던 중도 성향 유권자들의 표심이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올해 임기가 종료되는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도 출마 선언이 유력시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6일 시에나칼리지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호컬 주지사의 지지율은 36%, 제임스 총장의 지지율은 18%, 윌리엄스 10%, 수오지와 드블라지오는 각각 6%를 기록했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검찰총장 뉴욕주 뉴욕주지사 선거 제임스 주지사 뉴욕주 검찰총장

2021.12.09. 18:04

VA 검찰총장 당선자 기소 관할권 도전

제이슨 미야레스(공화) 버지니아 검찰총장 당선자가 “지역 검찰이 기소하지 않은 중요 형사사건에 대해 재검토를 통해 다시 기소하겠다”고 밝혔다.     미야레스 당선자는 “민주당 지역 검사장들이 형사법 제도개혁을 명분으로 범죄피해가 명백한 사건에 대해 기소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불편하게 여겨 출마했었다”면서 “피해자에 대해 얘기하지 않는 사건이 있다면 재검토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범죄자 중심으로 사고하는 행위를 끝내고 피해자 중심으로, 피해자를 가장 우선시하는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야레스 당선자는 “지역검사장이 기소하지 않은 사건에 대해 지역경찰국장과 쉐리프국장이 주검찰총장에게 청원해 재기소할 수 있도록 주의회가 법률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상원법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존 에드워즈 의원(민주,레아노크)은 “검찰총장 당선자 의중대로 법률이 개정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면서 “그는 버지니아 헌법을 훼손할 권한이 전혀 없으며, 주의회는 절대로 그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드워즈 의원은 “주민들이 만약 카운티 검사장을 맘에 들어하지 않는다면 다음 선거에서 그를 뽑지 않으면 된다”고 밝혔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검찰총장 당선자 검찰총장 당선자 버지니아 검찰총장 관할권 도전

2021.11.12. 13:27

제임스 검찰총장, 뉴욕주지사에 도전

레티샤 제임스(63·사진) 뉴욕주 검찰총장이 이번주 내로 내년 뉴욕주지사 선거에 출마 선언을 할 전망이다.   27일 뉴욕타임스(NYT)·AP통신 등은 제임스 총장의 측근을 인용해 제임스 총장이 수일 내로 주지사 선거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제임스 총장은 올해 쿠오모 주지사의 성추행 피해 의혹이 제기된 직후 특검을 구성해 독립적인 조사를 지시하고, 5개월 간의 수사 끝에 쿠오모 주지사의 성추행 의혹이 사실이라는 것을 밝혀내면서 정치적 입지를 다진 상황이다.     2001년 뉴욕시의회 브루클린 지역(35선거구) 시의원으로 정계에 처음 들어선 제임스 총장은 이후 시 공익옹호관, 주 검찰총장을 지내며 정치 커리어를 쌓아왔다. 내년 주지사 선거에서 당선될 경우 최초의 흑인 여성 주지사가 된다.   한편, 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주마니 윌리엄스 뉴욕시 공익옹호관도 이날 주지사 선거 출마를 위한 서류작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윌리엄스가 현재까지 캐시 호컬 주지사와 더불어 공식적으로 출마를 발표한 유일한 후보라고 전했다. 주지사 선거에 나서는 민주당 후보군이 명확하게 추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윌리엄스 측 캠페인은 타후보들과의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선수를 둔 것으로 분석된다.   NYT는 내년 여름에 치러질 뉴욕주지사 민주당 예비선거가 정당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중요한 선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약 2주 전 마리스트칼리지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당내 중도로 분류되는 호컬 주지사가 44%, 진보로 분류되는 제임스 총장과 윌리엄스가 각각 15%, 1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올해로 임기가 끝나는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 톰 수오지(민주·뉴욕3선거구) 연방하원의원, 앤드류 쿠오모 전 주지사 등이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검찰총장 제임스 뉴욕주지사 민주당 내년 뉴욕주지사 뉴욕주 검찰총장

2021.10.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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