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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전 참전 용사들의 헌신과 희생, 오늘날 대한민국을 만든 토대”

Dallas

2025.12.18 11:26 2025.12.18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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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월남전 참전자회 달라스지회 송년회 성료, 여성회·한인회 공동 협찬
대한민국 월남전 참전자회 달라스지회 송년회.

대한민국 월남전 참전자회 달라스지회 송년회.

 대한민국 월남전 참전자회 달라스지회(회장 김충래)가 지난 14일(일) 오후 4시 캐롤튼 한인타운에 위치한 그랜드 럭스 홀(Grand Luxe Hall) 연회장에서 2025 송년회를 개최했다.
월남전 참전 용사들은 국가보훈부가 지난해 월남전 참전 60주년을 맞아 생존 월남 참전유공자 17만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지급한 제복을 입고 행사에 참석했다. 주달라스 영사출장소 도광헌 소장을 대신해 전창현 영사가 행사에 참석했고,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 포트워스 한인회 윤진이 회장 등 한인사회 주요 단체 관계자들도 함께 했다.
이날 행사는 달라스지회의 지난 2년간 활동을 담은 영상물 시청, 축사, 감사패 증정, 월남파병 관련 영상 시청, 임원 소개, 그리고 2부 축하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충래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 임기 2년 동안 세분의 전우들이 타계했다”며 “이분들의 헌신과 희생은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을 만드는 토대이며, 그 역사적 가치와 명예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달라스지회는 꾸준한 정기 모임을 통해 전우님들의 단합과 충성심으로 미주 모범지회 표창을 두번이나 받았다”며 “전우 여러분들의 수고와 헌신으로 지역사회도 눈부시게 발전했다”고 강조했다.
전창현 영사는 축사를 통해 “젊은 목숨을 걸고 조국 수호와 발전을 위해 사선을 넘나드셨던 월남전 참전용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 나라는 지난 100년간 비극적인 전쟁의 연속이었으며, 많은 우리 국민이 가슴 아프게 희생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에 대한 우리 정부의 보훈이 충분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다행히, 우리 국가보훈부는 지난 9월에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철학에 부합하도록 나라를 위한 헌신에 합당한 보상과 예우를 실현하고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보훈 체계를 구축한다는 국정과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전 영사는 “특히, 생활환경이 어려운 국가 유공자와 그 가족에 대해
정부의 보상과 예우를 개선하고 보훈보상체계를 합리적으로 재정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은 축사에서 “월남전 참전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대한민국 최초의 해외 파병으로써, 조국의 부름에 응답해 타국의 전장으로 나아가신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든든한 토대가 되었다”고 말했다. 김성한 회장은 “여러분이 흘린 땀과 눈물, 그리고 용기는 조국 대한민국 경제 발전으로 이어졌고,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해주는 세계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결정적인 전환점이 되었다”며 “월남전참전자회는 단순한 친목 단체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몸으로 증명해 온 분들의 소중한 공동체”라고 피력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북텍사스 한국여성회(회장 이송영)과 달라스 한인회가 공동으로 협찬해 식사 및 행사를 위한 영상과 음향 시스템을 제공했다.  
 
〈토니 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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