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희망하는 전공 가운데 경쟁이 특히 치열한 분야로는 컴퓨터공학(Computer Science), 생물학(Biology), 간호학(Nursing), 경영학(Business) 전공이 꼽힌다. 이 가운데 경영학 전공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비교적 로드맵이 있는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계열과 달리, 어떤 여름 프로그램이 전공 적합성을 보여줄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대학들은 지원자의 전공 관심도와 특별활동을 평가할 때 보통 네 가지 등급으로 분류하며, 경쟁이 치열한 전공일수록 1등급과 2등급 활동의 중요성이 커진다. 이 가운데 선별성이 높은 여름방학 프로그램 역시 주요 평가 요소로 꼽힌다.
겨울 방학을 앞두고 경영학 전공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2026년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계획을 미리 세워, 대학 준비 과정에서 입학 사정관의 눈길을 끌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즈니스 대학으로 유명한 배브슨 칼리지가 운영하는 고등학생 대상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기업가 정신을 배우고 혁신자이자 변화를 주도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설계됐다. 기업가 마인드 교육 분야에서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으며, 교수진이 직접 강의하는 온라인 및 대면 수업을 모두 제공한다.
2. Harvard Summer Venture in Management Program (SVMP)
B-BAY로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매년 전 세계에서 약 50명의 고등학생을 선발한다. 참가 학생들은 2주 동안 팀을 이루어 사업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실행 계획을 수립하며, 독립적인 연구를 통해 핵심 역량을 키운다. UC버클리 경영대 교수진과 기업 초청 강사들로부터 실제 경험과 통찰을 공유받는다.
유펜의 워튼 스쿨은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경영대학으로,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비즈니스 세계를 탐구하고 복잡한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운다. 워튼 교수진의 직접 강의와 전 세계 학생들과의 교류 기회를 제공하며, 학점 인정 과정과 비학점 과정 모두 운영한다.
한인 학생들에게도 익숙한 USC에서 이론과 실습을 결합해 운영하는 기업가정신 프로그램이다. 참가 학생들은 그룹 프로젝트를 통해 사업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발표하는 방법을 익힌다. 회계·재무, 마케팅, 인적 자원 관리, 창의성과 혁신, 사업 계획 수립, 윤리, 개인 브랜딩, 네트워킹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