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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포스팅] 신흥 아이비리그 급부상…전공 중심 대학 선택해야

대학 합격 발표가 모두 끝나면서 많은 학부모의 가장 큰 고민은 해마다 계속 낮아지고 있는 대학 합격률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기존의 아이비리그 8개 대학(Harvard, Yale, Princeton, Columbia, Brown, Dartmouth, Cornell, University of Pennsylvania)은 여전히 최고 명문대로 자리하고 있지만, 최근 입시 흐름을 보면 대학의 명문대 지형도 자체가 조금씩 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과거에는 8개의 아이비리그 대학이 대체로 드림 스쿨로 여겨지면서 절대적인 목표처럼 인식돼 왔다. 하지만 해마다 계속 낮아지는 입학률, 아이비리그 수준의 교육과 연구 환경을 제공하는 새로운 대학들의 증가, 그리고 지역별·전공별 강세 대학들이 더욱 뚜렷해지면서 이제는 ‘신흥 아이비리그(New Ivies)’라 불리는 새로운 명문대 그룹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들 대학은 단순히 이름값만이 아니라 취업률, 연구 성과, 졸업생 네트워크, 기업 선호도, 대학원 진학률 등 다양한 측면에서 아이비리그 못지않은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최근 대학 입시는 단순히 ‘아이비리그의 브랜드 네임에 합격’만을 목표로 하기보다 학생의 전공 적합성과 미래 커리어 방향에 따라 대학을 선택하는 흐름으로 변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STEM 분야에서는 MIT, Stanford, Carnegie Mellon, Georgia Tech 같은 대학들이 오히려 특정 전공에서는 아이비리그보다 더 강한 평가를 받기도 한다. 또한 경제·비즈니스 분야에서는 University of Chicago, Duke, Northwestern, Vanderbilt 같은 대학들이 월스트리트와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대학들이 더는 단순한 전통과 역사만으로 평가되지 않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이제 학생이 어느 학교를 나왔는지보다 어떤 연구와 프로젝트를 경험했는지, 실제 문제 해결 능력과 전문성을 갖추었는지를 더 중요하게 본다. 따라서 학생들과 학부모들도 대학 이름 하나에만 집중하기보다, 학생의 관심 분야와 목표에 맞는 학교를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 따라서 결국 앞으로의 대학 입시는 “어느 대학이 더 유명한가”의 경쟁이 아니라, “어떤 대학이 학생의 잠재력과 진로를 가장 잘 성장시켜 줄 수 있는가”의 방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제 명문대의 기준도 시대와 함께 새롭게 재편되고 있다.   이제 11학년 학생들은 여름방학을 기점으로 대학 지원서를 작성하기 전에 대학 리스트를 만들어야 한다. 이제는 대학의 명성도 좋지만, 더욱 실질적인 대학 선택을 염두에 두면서 신흥 아이비리그 혹은 숨은 아이비리그 대학도 지원 대학 리스트에 추가해 고려해 보는 것이 좋겠다.     따라서 기존 아이비리그 대학들뿐만 아니라 신흥 아이비리그로 불리는 대학들까지 폭넓게 조사하고 지원 리스트에 포함해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오히려 학생의 전공과 목표에 따라서는 이러한 대학들이 더 뛰어난 교육 환경과 기회를 제공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주요 대학들의 합격률을 살펴보면 Stanford 3.6%, MIT 4.6%, Carnegie Mellon 17%, Johns Hopkins 5.8%, Northwestern 7%, Emory 12.3%, Rice 7.7%, Tufts 10%, Notre Dame 11.1%, Vanderbilt 6.7%, USC 10.4%, Pomona 6.5%, University of Michigan, Ann Arbor 17.7%, Caltech 3.8% 등이다.   이처럼 이름은 익숙하지만, 자세히는 잘 알지 못했던 대학들 역시 이제는 기존 아이비리그 못지않은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수많은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하고 있다. 그만큼 대학 입시는 해마다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따라서 이제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대학 리스트를 작성할 때 특정 명문대의 이름이나 명성에만 집중하기보다, 학생의 전공과 적성, 그리고 미래의 성장 가능성을 가장 잘 이끌어 줄 수 있는 대학들을 폭넓게 고려하는 시각이 필요하다.   ▶문의: (323)933-0909 / windsorms.org 수 변 교장 Windsor Math & Science Academy에듀 포스팅 아이비리그 급부상 아이비리그 대학 신흥 아이비리그 입학률 아이비리그

2026.05.10. 20:00

[에듀 포스팅] 새롭게 도입된 AP과목 사고력·실행력이 핵심

칼리지보드가 2026-27학년도부터 ‘AP 사이버시큐리티’와 ‘AP 비즈니스와 개인 재정’을 선보인다. 이 과목들은 앞으로 학생들에게 어떤 역량을 갖춰야 하는지 그 방향성을 보여준다. 과거의 AP가 학문적 성취를 증명하는 도구였다면, 이제 AP는 학생의 사고력과 실행력을 키우는 도구로 바뀌고 있다. 특히 이번 두 과목은 배운 내용을 실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점에서 기존 AP 과목들과는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AP 사이버보안   AP 사이버보안(Cybersecurity)은 단순한 컴퓨터 과목이 아니다. 이 과목의 핵심은 기술 자체보다 복잡한 시스템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구조적으로 분석하는 능력에 있다.   학생들은 네트워크가 어떻게 구성되고, 데이터가 어떤 경로를 통해 이동하는지를 배우는 것에서 시작해 데이터 암호화와 인증 방식, 그리고 시스템의 취약점을 분석하는 과정까지 경험하게 된다. 특히 실제 사이버 공격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분석과 대응 전략 설계는 이 과목의 특징이다. 여기서 학생들은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어디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가”를 예측하고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설계하는 훈련을 받게 된다. 이는 단순한 기술 능력이 아니라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동시에 요구하는 영역이다.   사이버보안의 학습은 특정 전공에만 국한되어 사용되지 않는다. 데이터 보호와 관련된 법적 문제, 국가 안보와 연결된 정치적 이슈, 기업 리스크 관리와 관련된 경영적 판단 등 다양한 분야와 연결될 수 있으며, 복잡한 문제를 이해하고 다루는 사고력 훈련이 된다. 이는 대학이 점점 더 중요하게 평가하는 핵심 역량 중 하나다.   ▶AP 비즈니스와 개인재정   AP 비즈니스와 개인재정은 기존 경제 교육이 가지는 한계를 보완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이 과목은 이론 중심의 경제 개념을 넘어, 실제 삶에서 이루어지는 의사결정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생들은 비즈니스 모델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기업이 어떤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하는지, 그리고 시장에서 어떤 전략이 효과적인지를 배우게 된다. 동시에 개인의 삶과 직결되는 재정 관리 영역도 함께 다룬다. 예산을 세우고, 소비를 조절하며, 투자와 리스크를 판단하는 과정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실제 생활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능력이다.   이 과목의 중요한 특징은 ‘현실 적용성’이다. 학생들은 단순히 개념을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상황에서 어떤 선택이 더 합리적인지 판단하는 훈련을 받는다. 이는 곧 책임감 있는 의사결정 능력으로 이어진다. 또한 기업가 정신을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 활동은 학생들이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경험하게 한다. 이는 단순한 학습을 넘어 실행력을 요구하는 영역이며, 대학이 중요하게 보는 리더십과도 밀접하게 연결된다.   비즈니스 전공을 하기를 원하는 학생들 중에는 고등학교 기간에 비즈니스에 대해 탐구하고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따로 마련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 수업을 들음으로써 성큼 입문적인 지식을 배우고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선택을 넘어 전략이 되는 경험   이 두 과목이 가지는 가장 큰 의미는 과목을 통해 만들어지는 경험과 그것이 입시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가이다.   첫째, 이 과목들은 학생의 ‘선택’을 통해 강력한 메시지를 만든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기존의 익숙한 AP 과목을 선택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과목에 도전하는 선택은 그 자체로 학문적 호기심과 주도성을 보여주는 신호가 된다. 특히 학교에 개설되지 않은 과목을 외부 프로그램을 통해 수강하는 경우, 이는 더욱 적극적인 태도로 해석된다.   둘째,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결과물’이다. 사이버보안에서는 보안 분석 프로젝트나 리서치 활동으로, 비즈니스 과목에서는 재정 계획이나 비즈니스 모델 설계와 같은 형태로 구체적인 결과물이 만들어질 수 있다. 이러한 결과물은 단순한 활동 기록을 넘어 학생의 사고력과 실행력을 입증하는 자료가 된다.   특히 이러한 경험은 대입 에세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학생이 어떤 문제를 발견했고, 그것을 어떻게 해결하려 했으며, 그 과정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를 설명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가 되기 때문이다.   ▶문의: (323)938-0300     GLS.school 세라 박 교장 / 글로벌리더십 중·고등학교에듀 포스팅 사고력 실행력 컴퓨터 과목 사고력 훈련 비즈니스 모델

2026.05.03. 19:04

[에듀 포스팅] 로봇공학 특활이 지금 대세… STEM시대 핵심 역량 키워라

대학 입시 결과가 모두 발표되면서 많은 학부모가 공통적으로 묻는 질문이 있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은 급변하는 시대에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합니까?”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 질문의 답은 비교적 단순했다. 좋은 성적, 높은 SAT 점수, 그리고 컴퓨터 사이언스와 같은 인기 전공을 준비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지금의 입시 환경은 완전히 달라졌다. 단순한 스펙의 나열이 아니라, 학생이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얼마나 깊이 있게 탐구했는지가 훨씬 더 중요해진 것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분야가 바로 로봇공학(Robotics)이다.   ▶왜 지금 로봇공학인가?   이제 로봇공학은 더는 공학도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스마트 공장, 의료 기술 등 거의 모든 산업이 로봇 기술과 연결되어 있다.   이미 많은 기업이 단순 반복 작업을 자동화로 대처하고 있으며, 우리들의 일자리도 대체되고 있으며,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그 결과 단순한 작업 능력보다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과 융합적 사고를 갖춘 인재만이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다. 이러한 시대에 우리 자녀들이 로봇공학을 경험한다는 것은 단순히 기계를 다루는 기술을 배우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미래 산업의 구조를 이해하고, 그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스스로 찾아가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학에서 Robotics 팀에 대한 평가   -실전 교육: 대부분의 학교 교육이 이론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교실을 넘어선실전 중심의 교육이다. 학생들이 직접 설계하고, 조립하고, 프로그래밍하며 끊임없는 실패를 통하여 다시 도전하는 법을 배운다. 이 과정에서 수학과 과학은 단순한 공식이 아니라 실제 문제 해결을 위한 도구로 사용된다. 이러한 경험들은 교과서로는 절대 얻을 수 없는 깊이 있는 문제 이해력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배운다”가 아니라 “해 본다”의 교육이기 때문이다.   -협업과 리더십의 동시 성장: 이 특별활동은 팀 기반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하나의 로봇을 완성하기 위해 각자의 역할을 맡고, 문제를 함께 해결하며,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이 과정에서 목표의식이 분명한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협업 능력과 리더십이 형성되고 배우게 된다. 이는 대학들이 매우 중요하게 평가하는 핵심 역량 중 하나다. 혼자 잘하는 학생이 아닌 함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학생을 원한다. 로보틱스 활동은 이러한 역량을 가장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대표적인 활동이다.   -대학 입시에서의 강력한 차별화: 입시 관점에서도 로봇공학은 매우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다. FIRST Robotics, VEX Robotics와 같은 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단순히 활동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 활동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 프로젝트 경험, 기술적 전문성 등을 동시에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활동들은 단기간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많은 시간을 투자해 몰입과 성장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 입학사정관 입장에서는 학생의 열정과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결국 Robotics는 단순한 활동을 넘어 학생의 열정과 방향성, 그리고 스토리를 만들어 주는 핵심 경험이 된다.   -글로벌 시대 시야 확장: 국내 대회를 넘어서 국제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면 학생들은 다양한 나라의 같은 또래들과 경쟁하고 협력하게 된다. 이 과정 속에서 다른 문화와 사고방식, 그리고 다른 나라들의 기술을 배우며 자연스럽게 시야가 확장된다.   -실패를 배우는 교육: 로봇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순간 학생들은 원인을 분석하고 다시 설계하며 해결책을 찾아가야 한다. 이 과정에서 배우는 문제 해결 능력은 그 어떤 것보다 가치가 있다. 이러한 반복적인 도전과 수정의 과정 속에서 학생들은 점점 더 단단해지고 성장하게 된다. 결국 이러한 경험은 AI 시대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길러 주는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   고등학교 Robotics 팀에서 특별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학생이 매일 방과 후 학교에서 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주말에도 학교 혹은 팀끼리 별도로 모이는 시간이 많다. 따라서 다른 과목 학업도 중요한 만큼 이러한 요소들을 충분히 고려하여 계획해야 시간 관리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아무리 훌륭한 과외활동이라도 성적 관리나 다른 요소에 문제가 생긴다면 그것은 결코 현명한 대학 준비라고 보기 어렵다.   이처럼 가장 많은 시간을 요구하는 이런 활동들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초·중학교부터 기초 준비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우선 수학과 코딩 프로그램 등 기본적인 이론들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며, 이런 요소들은 일찍부터 준비하는 것이 다른 STEM 교육에도 장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로봇공학은 더 이상 일부 학생들만의 특별활동이 아니다. 이제는 미래를 준비하는 데 있어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이며, 대학이 원하는 미래 인재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경험이 될 것이다.   ▶문의: (323)933-0909      windsorms.org   수 변 교장 Windsor Math & Science Academy에듀 포스팅 로봇 stem시대 핵심 역량 대학 입시 학교 교육

2026.04.26. 20:00

[에듀 포스팅] AP시험 3주 전 전략 수정…점수는 준비 방식이 결정

요즘 AP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모의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예상보다 더 분명한 메시지를 주었다. 학생들은 수업을 꾸준히 듣고 있었지만, 실제 시험 준비는 거의 되어 있지 않은 상태였다.   AP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흔한 오해는 “학교 수업을 따라가면 시험도 자연스럽게 준비된다”는 믿음이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많은 학생이 시험이 코앞에 와서야 자신의 준비 상태가 부족하다는 사실을 처음 깨닫는다. 학부모들 역시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다. 학교에 대한 신뢰가 높은 만큼, 별도의 점검 없이 수업 자체가 시험 대비까지 포함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의시험과 같은 객관적인 점검 과정이 없다면 학생들은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지 못한 채 시험을 맞이하게 된다.   ▶데이터가 보여주는 AP 성과의 현실   이러한 문제는 단순한 개인의 느낌이 아니라 실제 데이터로도 확인된다. College Board 자료에 따르면 AP 시험에서 3점 이상을 받는 비율은 전체적으로 약 60~65% 수준이다. 겉으로 보면 절반 이상이 통과하는 시험처럼 보이지만, 이 수치만으로는 현실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 중요한 것은 학교별 편차가 매우 크다는 점이다.   3점 이상 비율이 70%를 안정적으로 넘는 학교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일반 공립학교 기준으로 보면 이러한 성과를 내는 학교는 약 20~30% 수준에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LA 지역의 차터스쿨 사례를 보더라도 대학 진학 중심 커리큘럼을 운영하는 학교조차 3점 이상 비율이 대략 60~70% 수준이다. 이는 평균보다 높은 수치이지만, 동시에 약 30~40%의 학생들이 기준 점수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즉, AP 시험은 “배운 만큼 점수가 나오는 시험”이 아니라 준비한 방식에 따라 점수가 달라지는 시험이다.   ▶왜 수업과 시험 결과는 다르게 나타나는가   그렇다면 왜 이러한 차이가 발생하는 것일까. 이는 학생 개인의 노력 부족이라기보다는 구조적인 차이에서 비롯된다. 학교 수업은 정해진 커리큘럼을 끝까지 전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반면 AP 시험은 제한된 시간 안에서 문제를 얼마나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해결하는지를 평가한다. 즉, 배우는 방식과 평가 방식 자체가 다르다.   또한 실제 시험에서 중요한 요소인 시간 관리, 객관식 문제 접근법, 서술형 채점 기준과 같은 전략적 요소는 수업에서 충분히 다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학생들은 개념은 알고 있지만 문제를 풀어 점수로 연결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한 상태가 된다. 여기에 더해 모의시험 경험이 부족하면 자신의 약점이 무엇인지조차 알기 어렵다. 결국 시험 직전에야 현실을 깨닫게 되고, 준비할 시간은 부족하며 심리적으로도 위축되는 상황이 반복된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많은 학생이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오해를 하게 되는데, 이는 노력의 문제가 아니라 방향의 문제인 경우가 많다.   ▶남은 시간, ‘1점 올리기 전략’이 성패를 가른다   지금 가장 현실적인 전략은 완벽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점수를 실제로 끌어올릴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하는 것이다. AP 시험에서 단 1점의 차이는 결과를 완전히 바꾼다. 2점에서 3점으로 올라가면 합격 여부가 달라지고, 3점에서 4점으로 올라가면 경쟁력이 달라지며, 4점에서 5점으로 올라가면 상위권 대학 지원에서의 평가 자체가 달라진다.   이를 위해서는 학습의 방향을 바꿔야 한다. 먼저 개념 중심 공부에서 문제 해결 중심 학습으로 전환해야 한다. 매일 일정량의 객관식 문제를 풀고, 주기적으로 서술형 문제를 작성하며 실전 감각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서술형 문제는 단순히 답을 맞히는 것이 아니라 채점 기준을 분석하여 부분 점수를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또한 모든 내용을 다시 복습하려 하기보다는, 틀린 문제와 취약한 유형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마지막으로 실제 시험 시간에 맞춘 연습을 통해 시간 관리 능력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 시간 안에 문제를 풀어내는 경험이 부족하면, 아는 문제도 틀리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문의: (323)938-0300     GLS.school 세라 박 교장 / 글로벌리더십 중·고등학교에듀 포스팅 시험 전략 모의시험 경험 시험 직전 시험 준비

2026.04.19. 18:55

[에듀 포스팅] 입시 결과가 보여준 현실, 지금 바꾸지 않으면 늦어

2026년 입시 결과가 보여 준 현실은 지금 바꾸지 않으면 늦는다는 사실이다.   아이비리그 8개 대학의 연간 신입생 규모는 약 1만 5250명 내외다. 물론 여기엔 MIT, Stanford, Northwestern, University of Chicago 등 아이비리그는 아니지만 그에 못지않은 좋은 대학들까지 포함하면 경쟁은 훨씬 더 치열하다. 그러나 우선 아이비리그 대학만 놓고 비교해 보더라도 자녀가 이러한 톱 명문대에 합격할 확률이 얼마나 제한적인지 현실적으로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국내에서 약 340만 명의 고등학생이 학교를 졸업한다. 물론 이들 모두가 아이비리그를 지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국내 학생과 전 세계 수많은 학생이 동시에 같은 대학에 지원하기 때문에 자녀의 아카데믹 실력은 당연히 경쟁력을 갖추어야 하지만, 이제는 단순한 통계 숫자만으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성적은 아이비리그 합격의 비결이 더 이상 아니다.   2026년 대학 입시 결과가 사실상 모두 마무리되면서 학부모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이렇게 경쟁이 치열한 상태에서 무엇을 더 준비해야 하나요?”였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과거와는 분명히 달라지고 있다고 한마디로 말할 수 있으며, 자녀들의 입시 준비가 좀 더 체계적이어야만 앞서 본 그 많은 숫자 속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1. 표준화 시험의 중요성   팬데믹 이후로 한동안 선택 사항이었던 SAT/ACT를 대학들이 다시 요구하는 추세다. 이는 시험 점수 없이 입학한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기대보다 낮았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다트머스는 신입생 학업 성취도를 공개했고, 다른 대학들도 유사한 이유로 시험을 다시 의무화하고 있다. 특히 코넬은 지원자를 SAT 점수 구간별로 먼저 분류한 뒤 그다음에 성적과 특별활동을 평가하는 방식을 도입해 먼저 점수대로 분리해 심사를 먼저 하는 방법을 도입했다.   많은 12학년 부모님들은 경험을 통해 알겠지만 SAT 시험 점수가 생각보다 잘 올라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10학년 여름방학, 11학년 여름방학에도 시험 준비를 했어도 12학년 원서 준비 마지막까지 시험을 친 학생들이 많을 것이다. 따라서 시험 대비를 위한 단기 준비가 아니라 평소 영어 실력을 꾸준히 쌓는 것이 답이다. 미국에서 톱 대학에 들어가려면 1550~1600점 정도의 점수가 필요하다.   2. 지원자 증가로 인한 경쟁 심화   지원자 수 자체도 증가하고 있지만 더 중요한 변화는 상위권 대학으로의 집중 현상이다. 이미 한 자릿수로 떨어진 대학들에도 지원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University of Michigan의 경우 지원자가 약 11% 증가했는데, 이는 아이비리그 지원자들이 함께 지원하는 대표적인 대학으로 이제는 준아이비리그 대학 수준의 경쟁률을 보였다.   3. 조기 전형 지원의 지속적인 증가   어쩌면 당연한 현상이다. 최근 대학들은 전체 신입생의 거의 40% 이상을 조기 전형으로 선발하고 있으며, 이는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매우 큰 변화다. 그러나 조기 전형은 단순히 먼저 지원하는 개념이 아니라 이미 완성된 준비와 명확한 방향성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는 과정이다. 만약 학생이 11학년에 학교 클럽에 들어갔다든지 하는 수준이라면 경쟁력이 당연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고등학교 9학년부터 일관된 준비가 있어야 이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4. 평가 기준의 변화   예전에는 다재다능한 학생형이 많았다면 이제는 이 많은 경쟁 속에서 무엇을, 어떤 특별활동을 얼마나 많이 했는가보다 왜 이 활동을 했는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단순히 액티비티의 개수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얼마나 깊이 있게 탐구했는지가 핵심이다. 실제로 2026년 톱 명문대에 합격한 학생들의 공통점은 전공과 연결된 일관된 활동과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연구를 진행하려면 해당 분야에 대한 기초 지식이 충분히 쌓여 있어야 한다. 그런데 관련 과목의 AP를 11학년에 배운다면 이미 늦은 경우다. 결국 준비는 빠르게 시작되어야 하며 방향성과 스토리가 명확해야 한다.   5. 전략적인 대학 준비   이제는 단순히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어떤 과목을 언제 수강하고, 어떤 활동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 그리고 그 모든 경험을 어떻게 하나의 스토리로 만들어낼 것인지가 입시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 이제 11학년 이하의 학생들은 단순히 ‘좋은 대학’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대학이 원하는 학생의 모습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이에 맞는 대학 준비를 하는 것이 부모님의 가장 중요한 대학 입시 전략이다.   ▶문의: (323)933-0909      windsorms.org 수 변 교장 Windsor Math & Science Academy에듀 포스팅 입시 아이비리그 대학 대학 입시 지원자 증가

2026.04.12. 8:00

[에듀 포스팅] 대입 준비 첫걸음 활동이력서…프로젝트 단위 나눠 정리해야

대입 원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학생이 가장 먼저 부딪히는 문제는 활동 이력을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가 하는 것이다. 특히 11학년이 되면 학생과 학부모 모두 “이제 대학 원서를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에 에세이나 시험 점수부터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실제 대학 원서를 작성할 때 가장 먼저 정리해야 할 것은 활동 이력서이다. 활동 이력서는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학생이 지난 몇 년 동안 어떤 관심과 노력을 통해 성장해 왔는지를 보여주는 학업과 삶의 포트폴리오라고 할 수 있다.   ▶활동 이력서를 정리할 때 필요한 기본 요소   활동 이력서를 정리할 때는 모든 활동에 대해 몇 가지 기본 정보를 체계적으로 기록해 두는 것이 좋다. 먼저 활동의 이름과 학생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기록해야 한다. 단순히 ‘봉사자’라고 쓰기보다는 ‘프로젝트 리더’처럼 구체적인 역할을 표현하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활동 기간과 참여 시간을 기록해야 한다. 예를 들어 “2024년 6월부터 현재까지 주당 5시간 참여”와 같이 정리하면 활동의 지속성과 헌신도를 보여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활동 설명이다. 이 부분에서는 단순히 무엇을 했는지를 나열하기보다 어떤 목표를 가지고 어떤 일을 했고 어떤 결과를 만들었는지를 중심으로 서술하는 것이 좋다. 가능하다면 모금 금액, 참여 인원, 프로젝트 규모 등과 같은 숫자를 포함하면 활동의 영향력을 더욱 분명하게 전달할 수 있다.   ▶UC 지원서는 ‘폭넓은 경험’을 보여주는 구조   이렇게 정리된 활동 이력서는 이후 실제 대학 원서 시스템에 맞게 다시 정리해야 한다. 미국 대학 지원에서 많이 사용하는 두 가지 시스템은 UC 지원서와 커먼앱인데, 두 시스템은 활동을 정리하는 방식이 서로 다르다.   UC 지원서는 최대 20개의 활동을 입력할 수 있기 때문에 학생의 다양한 경험을 비교적 폭넓게 보여줄 수 있다. 또한 활동 설명 글자 수가 비교적 길기 때문에 활동의 과정과 의미를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할 수 있다. 리더십 활동, 전공 관련 활동, 봉사 활동, 연구 활동, 수상 경력 등 학생의 다양한 경험을 균형 있게 보여주는 전략이 중요하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학생이 어떤 관심 분야를 가지고 성장해 왔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다.   ▶커먼앱은 ‘핵심 활동’ 중심으로 정리해야 한다   반면 커먼앱은 최대 10개의 활동만 입력할 수 있다. 따라서 모든 활동을 나열하기보다는 학생의 정체성과 강점을 가장 잘 보여주는 핵심 활동을 선별해야 한다. 또한 활동 설명 글자 수가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문장을 간결하게 작성해야 한다. 예를 들어 “커뮤니티 봉사 활동에 참여했다”는 식의 설명보다 “학생팀을 이끌어 지역사회 모금 행사를 기획하고 의료 지원 기금 8000달러를 모금했다”와 같이 구체적인 결과 중심 문장이 더 효과적이다.   ▶활동 정리는 대학 준비이자 성장의 과정이다   결국 활동 이력서를 정리하는 과정은 단순히 대학 지원을 위한 절차를 넘어, 학생이 자신의 경험을 돌아보고 앞으로 어떤 길을 가고 싶은지를 생각해 보는 중요한 과정이다. 11학년 시기에 이 작업을 미리 시작해 두면 이후 대학 원서를 작성할 때 훨씬 체계적이고 자신 있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다.   또 활동을 정리할 때 단체 이름 중심으로 묶어 기록하는 실수를 한다. 예를 들어 “학교 클럽 활동”, “봉사단체 활동”, “학생회 활동”과 같이 조직 이름만 적어 두면 실제로 학생이 어떤 역할을 했고 무엇을 이루었는지 잘 드러나지 않는다. 활동을 정리할 때는 조직 이름보다 프로젝트 단위로 나누어 정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같은 환경 동아리 활동이라도 학교 내 재활용 캠페인을 기획한 프로젝트, 환경 관련 세미나를 개최한 프로젝트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학생회 활동도 단순히 “학생회 멤버”로 기록하기보다 학교 행사 기획, 기금 모금 행사 운영, 학생 의견 조사 프로젝트 등 구체적인 활동 단위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프로젝트 중심으로 활동을 정리하면 학생의 리더십, 문제 해결 과정, 실제 성과가 보다 명확하게 드러나며 대학에서도 학생의 경험을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문의: (323)938-0300     GLS.school 세라 박 교장 / 글로벌리더십 중·고등학교에듀 포스팅 활동이력 프로젝트 활동 이력서 프로젝트 리더 인원 프로젝트

2026.04.05. 19:03

[에듀 포스팅] AP시험 착각이 점수 갈라…양보다 전략이 고득점 좌우

매년 5월 치르는 AP 시험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험을 치른 학생들과 학부모 모두 어떤 점수가 나올지 예측하기 쉽지 않다. 그보다 더 예측하기 어려운 것은 실제로 자신이 각 AP 시험에 어느 정도 준비가 되어 있는지조차 학생들이 모른다는 점이다. 많은 학생이 충분히 시간을 투자해 공부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기대한 성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왜 그럴까? 그것은 자신이 어느 정도 준비됐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거나, AP 시험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시험 자체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이다. 학습량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학습 전략 자체가 잘못 설정되는 경우가 많다. 학생들이 근거 없이 갖게 되는 잘못된 판단이 잘못된 학습 전략을 세우게 하고, 결국 시험 성과에도 영향을 준다. AP 시험 준비 과정에서 학생들이 자주 하는 다섯 가지 판단 오류는 다음과 같다.   ▶많이 공부했으니 잘 볼 것이다   가장 흔한 오류는 공부 시간과 성과를 동일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학생들은 하루에 몇 시간을 공부했는지, 교과서를 몇 번 읽었는지를 기준으로 준비 정도를 판단한다. 그러나 AP 시험은 단순히 내용을 많이 읽는다고 해결되는 시험이 아니다. 최근 AP 시험은 암기보다는 개념 연결, 자료 분석,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AP 생물이나 AP 화학에서는 실험 데이터 해석이나 그래프 분석 문제가 자주 등장한다. 교과서를 여러 번 읽었다고 해서 이러한 문제를 자동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공부 시간보다 더 중요한 질문은 “이 개념을 다른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학교에서 A니까 시험도 잘 본다   두 번째 오류는 학교 성적과 AP 시험 점수를 동일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학교에서 A를 받았기 때문에 AP 시험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학생이 많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학교 성적 A와 AP 시험 점수 사이에 차이가 나타난다. 학교 성적은 과제, 참여도, 프로젝트 등 여러 요소가 반영되는 반면, AP 시험은 짧은 시간 안에 치르는 표준화된 시험이다. 따라서 학교 성적이 좋다고 해서 시험 준비를 별도로 하지 않으면 예상보다 낮은 점수를 받는 경우도 많다. AP 시험은 교실 평가와 다른 방식으로 통찰적 역량을 검증하는 시험이라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문제를 보면 이해된다   세 번째 오류는 문제 해설을 보면 이해했다고 느끼는 착각이다. 학생들은 문제 풀이 영상을 보거나 해설을 읽을 때 “이 정도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막상 시험에서 같은 유형의 문제를 풀어보면 막히는 경우가 많다. 교육심리학에서는 이를 ‘보면서 이해하는 것’과 ‘스스로 떠올려 해결하는 것’의 차이로 설명한다. 시험 대비를 위해서는 문제 풀이를 공부할 때 해설을 먼저 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풀어본 후 해설을 비교·분석하는 방식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AP는 개수가 많을수록 유리하다   AP 준비 과정에서 또 하나 자주 나타나는 오류는 AP 과목 수를 경쟁적으로 늘리는 것이다. 학생과 학부모가 “몇 개를 들어야 하는가”에만 집중하다 보면, 학습의 질보다 숫자가 중요해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하지만 대학 입시에서는 절대적인 AP 개수보다, 학생이 속한 학교 환경에서 얼마나 도전적인 선택을 했는지를 더 중요하게 본다. 예를 들어 AP 과목이 8개뿐인 학교에서 대부분의 어려운 과목을 수강한 학생은, AP가 15개 제공되는 학교에서 일부만 선택한 학생보다 더 높은 학업 도전성을 보여줄 수 있다. AP의 목적은 숫자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학문적 깊이를 경험하는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문제만 많이 풀면 된다   마지막으로 많은 학생이 문제풀이 양을 늘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준비라고 생각한다. 물론 문제 연습은 필요하다. 그러나 단순히 문제 수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특히 최근 AP 시험에서는 자료 해석, 논리적 설명, 서술형 답변 등 사고 과정 자체를 평가하는 문제가 늘고 있다. 따라서 문제 풀이 후에는 반드시 다음 과정이 필요하다. 틀린 문제의 개념을 다시 정리하기, 같은 유형의 문제를 스스로 설명해 보기, 시험 시간 안에 해결하는 연습을 하기 등의 과정이 포함되어야 학습이 실제 실력으로 이어진다.   ▶문의: (323)938-0300     GLS.school 세라 박 교장 / 글로벌리더십 중·고등학교에듀 포스팅 고득점 시험 시험 점수 시험 성과 시험 준비

2026.03.22. 19:02

[에듀 포스팅] 성취를 계산하는 입시 시대, 전략 만큼 회복 탄력성 필요

최근 퓨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미국 부모의 상당수는 고등학생 자녀와 관련해 가장 큰 우려로 정신 건강과 학업 스트레스를 꼽고 있다. 동시에 커먼앱 자료는 학생 1인당 대학 지원 수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선택지는 확대되었고 정보는 넘쳐난다. 그러나 부모의 불안은 오히려 더 복잡해졌다.     이는 단순히 경쟁이 심해졌기 때문만은 아니다. 입시 구조가 다층화되고, 평가 기준이 다변화되었기 때문이다. GPA, 활동, 에세이, 시험 정책 변화까지 고려해야 한다. 과거에는 “열심히 하면 된다”는 단선적 공식이 통했다면, 지금은 전략적 판단이 요구되는 환경이다. 그 결과 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의 고민은 보다 정교해지고, 동시에 더 예민해졌다.   ▶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의 다섯 가지 고민   1. GPA와 과목 선택의 리스크 관리   고등학교에서 가장 먼저 등장하는 질문은 GPA이다. 그러나 단순 평균이 아니라 “경쟁 환경 속 상대적 위치”가 핵심이다. Honors와 AP 과목을 얼마나 도전적으로 선택해야 하는지, 성적 하락 위험을 감수할지 여부는 전략적 판단의 문제로 인식된다. 상담 현장에서 자주 듣는 말은 이것이다. “도전은 해야 하지만, 성적은 떨어지면 안 된다.” 이는 성취를 관리 대상으로 보는 사고방식이다. 하지만 지나친 리스크 회피는 학업적 성장의 기회를 제한할 수도 있다.   2. 대학 지원 전략의 복잡성   갤럽 조사에서도 부모의 30% 이상이 자녀의 대학 진학 가능성을 주요 불안 요인으로 언급한다. 대학 지원은 이제 단순 지원이 아니라 ‘포트폴리오 구성’에 가깝다. Reach, Match, Safety 구분, Early Decision 전략, 전공 선택과의 연계까지 계산해야 한다. 지원 학교 수는 늘었지만 합격률은 낮아졌다. 이는 부모로 하여금 더 많은 전략을 세우게 만든다. 그러나 전략이 늘어날수록 아이의 심리적 부담 또한 함께 증가한다는 점은 종종 간과된다.   3. SAT/ACT와 시험 정책의 혼란   시험 선택 정책이 유동적으로 바뀌면서 부모의 판단은 더욱 어려워졌다. 일부 대학이 시험 점수를 재요구하기 시작하면서, 점수는 여전히 ‘보험’으로 인식된다. 특히 한인 가정에서는 점수를 객관적 증명 수단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시험 점수는 학생의 잠재력과 인성을 완전히 설명하지 못한다. 점수는 필요조건일 수 있지만 충분 조건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안은 다시 숫자로 귀결된다.   4. 전공과 진로의 안전성   World Economic Forum은 미래 인재의 핵심 역량으로 문제 해결력, 창의성, 회복탄력성을 강조한다. 산업 구조가 빠르게 재편되는 시대에 고정된 직업 안정성은 점점 불확실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부모 상담에서는 STEM 전공 선호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이는 취향의 문제가 아니라 위험을 줄이려는 전략이다. 그러나 ‘안전한 전공’이 장기적으로 안전한지에 대해서는 재검토가 필요하다. 변화 속에서 적응하는 능력이 더 중요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5. 정신 건강과 번아웃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자료에 따르면 상당수의 고등학생이 지속적인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경험한다. 학업 성취와 정서적 안정은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다.   상담 현장에서 가장 무거운 질문은 이것이다. “성적은 좋은데, 아이가 웃지 않는다.” 성취를 향한 압박이 장기화될수록 번아웃은 조용히 진행된다. 성적은 유지되지만 동기는 약해지고, 자존감은 외부 평가에 종속된다.   고등학생 부모의 다섯 가지 고민은 모두 합리적이다. GPA, 대학 전략, 시험, 전공, 정신 건강. 그러나 이 다섯 가지를 관통하는 공통 구조는 ‘불확실성 통제’이다. 우리는 아이의 미래를 예측하려 노력하지만, 정작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버틸 힘을 기르고 있는지는 점검하지 않는다.   전략은 필요하다. 그러나 방향은 더 중요하다. 결과를 설계하는 일만큼, 회복 탄력성을 기르는 일이 병행되어야 한다. 고등학교는 단순한 입시 준비 기간이 아니다. 아이 스스로 선택하고, 실패를 경험하고, 다시 도전하는 법을 배우는 시간이다.   ▶문의: (323)938-0300   GLS.school 새라 박 교장 / 글로벌리더십 중·고등학교에듀 포스팅 탄력성 성취 고등학생 자녀 전략적 판단 대학 지원

2026.03.08. 17:26

[에듀 포스팅] 입시, 정보보다 역량의 시대…사회가 요구하는 능력 키워야

2026년 조기 전형 입시는 정보가 부족해서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정보가 넘치기 때문에 더 힘겨워졌다. 수많은 기사와 통계, 합격 사례가 쏟아지지만, 그것을 자신의 상황에 맞게 해석하지 못하면 전략은 흐려진다. 단순히 서둘러 많은 곳에 지원을 하거나 높은 점수만으로 승부를 보려는 시대는 끝났다. 이제 정보의 홍수 속에서 길을 잃지 않으려면, 우리 아이의 방향성을 먼저 세워야 한다.   ▶입시의 판도를 바꾸는 ‘사회적 영향력(Community Impact)’   최근 입시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은 커뮤니티 임팩트에 대한 평가 방식이다. 봉사 시간의 총량이 아니라, 그 활동이 실제로 무엇을 바꾸었는지가 중요해졌다. “우리 아이 봉사시간은 충분한가요?”라는 질문은 이제 핵심을 벗어난다. 더 중요한 질문은 “우리 아이는 어떤 문제를 스스로 발견했고, 어떤 해결 노력을 했는가?”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무엇을 실제로 변화시켰는가”를 묻는다.     예를 들어 단순히 푸드뱅크에서 시간을 채우는 것과 지역의 노인 식사 배달 시스템의 비효율을 발견하고 동선을 재설계하는 프로젝트는 완전히 다른 궤적이다.     단순 참여가 아니라 주도성(Initiative)과 지속성이 서사로 연결될 때, 그 경험은 강력한 메시지가 만들어진다. 꾸준히 참여했는가, 책임을 졌는가, 어려움 속에서도 지속했는가. 이 질문에 ‘예’라고 답할 수 있는 활동은 화려한 상장보다 깊은 인상을 오래 남긴다.     ▶대학과 사회에서 동시에 요구하는 7가지 역량   대학은 이제 미래 직업 세계를 대비하는 기관이다. 그리고 사회는 이미 역량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구글, 테슬라, 수많은 스타트업이 강조하는 것은 학벌보다 문제 해결 능력이다. 기업 채용에서도 프로젝트 경험과 실제 기여 사례를 묻는 질문이 늘어나고 있다. 입시 준비와 사회 준비는 분리되지 않는다. 오히려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판단력, 협업, 실행력, 회복탄력성, 그릿은 대학 입학을 위한 전략이 아니라 평생 자산이다.     지식은 빠르게 업데이트된다. 그러나 역량은 축적된다. 그리고 결국, 축적된 역량이 대학에서도, 사회에서도, 아이의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 된다. 그리고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은 분명하다.     첫째는 판단력이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무엇이 본질인지 가려내는 힘이다. 수많은 뉴스, 데이터, SNS 의견 속에서 핵심을 짚어내는 능력은 단순 암기로 길러지지 않는다. 이는 사고 훈련의 결과다.     둘째는 협업 능력이다. 대학 프로젝트와 기업 환경은 이미 개인 성취가 아니라 팀 기반 성과로 움직인다. ‘내가 얼마나 잘했는가’가 아니라 ‘우리 팀이 무엇을 만들어냈는가’를 평가받는 구조다. 타인의 관점을 이해하고 조율하는 힘은 앞으로 더욱 중요한 경쟁력이 된다.   셋째는 지적 호기심이다. 성적을 위해 배우는 태도와 “왜?”라는 질문에서 출발하는 태도는 완전히 다르다.     후자는 스스로 탐구를 시작하게 만들고, 장기 프로젝트로 이어지며, 결국 깊이를 만든다.   넷째는 실행력과 자율적 책임이다. 계획을 세우는 것과 끝까지 완수하는 것은 다르다.     대학이 프로젝트 경험을 반복해서 강조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아이가 스스로 시작하고, 스스로 수정하며, 결과에 책임을 졌는지를 본다.     다섯째는 사고 과정이다. 결과는 때로 운의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어떻게 생각했고 어떤 논리로 결론에 도달했는지는 학생의 수준을 명확히 보여준다. 상위 대학이 에세이와 인터뷰에서 집요하게 사고 과정을 묻는 이유다.     여섯째는 회복탄력성이다. 실패를 어떻게 다루는가가 인생의 방향을 결정한다. 연구가 실패했을 때, 대회에서 떨어졌을 때, 포기하는 대신 데이터를 분석하고 다시 시도하는 학생은 다르다. [blog.udallas]   마지막은 그릿(Grit), 즉 장기 목표를 향한 끈기다. 단기 성과 중심의 활동은 쉽게 구분된다. 1~2년 이상 지속된 탐구와 프로젝트는 깊이를 만든다. 이 일곱 가지 역량은 입시용 구호가 아니다. 대학과 사회에서 동시에 요구하는 실제 경쟁력이다. AI 심사가 도입되었어도, 결국 대학은 여전히 ‘사람’을 뽑는다.     ▶문의: (323)938-0300     GLS.school 세라 박 교장 / 글로벌리더십 중·고등학교에듀 포스팅 입시 정보 사회적 영향력 현대 사회 프로젝트 경험

2026.02.22. 18:30

[에듀 포스팅] 2026년에 변경 시행 AP시험들 …주요 내용 파악, 미리 대비해야

대학 입학 원서에서 학생을 평가할 때 GPA, 표준화 시험 점수(SAT/ACT) 특별활동(Extracurricular Activities) 에세이, 추천서 등이 있다. 이 SAT/ACT, AP(Advanced Placement) 시험 점수는 학생의 학업 역량을 객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핵심 지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학생의 학문적 우수성을 수치로 나타낼 수 있는 대표적인 요소이다.     그러나 일부 학교에서는 내신을 받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한 반면 경쟁이 치열한 학교에서는 같은 GPA를 유지하는데 훨씬 더 많은 노력과 성취가 요구된다. 따라서 GPA만으로 학생의 학업 역량을 절대적으로 비교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다른 요소로 학생의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가 필요하다.   이러한 이유로 대학들은 전국적으로 동일한 기준에서 학생의 학업 실력을 절대적인 기준에서 평가할 수 있는 지표가 필요하다. 바로 이 지점에서 SAT/ACT와 AP점수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AP 과목 이수와 시험 점수는 입학 사정관들이 학생의 지원서를 검토할 때 학생이 얼마나 도전적인 커리큘럼을 선택했는지 그리고 대학 수준의 학업을 감당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한다. 단순한 점수 비교를 넘어서 학업적 열정과 도전 정신을 증명하는 자료가 되는 것이다.     지난 몇 년째 AP 시험은 과목별로 디지털 시험으로 계속해서 변경되고 있으며 2026년 5월 시험에서도 많은 과목이 디지털 또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시험이 실행된다. AP 컴퓨터 과학 A를 포함한 일부 과목은 교육 과정도 바뀌면서 변화에 맞춘 준비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5월에 있을 시험 과목 중 AP Art History, AP Computer Science A, AP Human Geography, AP Government and Politics, AP Latin 등의 과목들이 디지털 시험으로 전환되며 객관식 문제가 디지털로, 서술형 문제는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직접 답해야 한다. 계속해서 4~5년 주기로 시험 내용이 바뀌고 있는데 이번 2026년에도 바뀌는 시험 내용은 어떤 과목이 어떻게 변화되는지 알아보자.     ▶AP Biology - 1단원 재구성과 거대 분자 단원 학습 흐름 개선 즉 내용이 쉬워진 것이 아니라 이해 중심 구조로 정리된 것이다. 이것은 단순 시험 점수가 아닌 실험 설계, 자료 해석, 과학적 증거 기반 설명 등 실험 중심 학습 역량이 더 강조되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시험으로 기준의 Free Response 문제는 Bluebook 앱으로 문제를 보고 답을 종이에 적는 방식이 유지된다.   ▶AP Physics 1 and Physics 2 -  AP Physics 1에서는 Fluids 단원이 새롭게 포함되어 범위가 확장되어 기존의 7개 단원에서 8개 단원으로 늘어났다. 객관식 문제는 기존의 50문제에서 40문제로 축소되었고 시험 시간 또한 90분에서 80분으로 줄었다. 주관식(Free-Response) 문제 역시 5문제에서 4문제로 줄었지만, 각 문제에 대한 시간을 더 확보하여 100분으로 늘어났다. AP Physics 2에서도 시험 범위들이 변경되었고, 일부는 Physics 1로 이동하기도 했다.     ▶AP Physics C - 시험 영역이 확장되고 시험 시간 및 문항 수가 변경되었다.   ▶AP Psychology - 2022년부터 변경이 발표되고 2024년 조금씩 변경되어 단원 구성이 재설계되었으며 (9개 단원에서 5개 단원으로 변경) 문제 형식도 조정되었다.     ▶6개 외국어 - 중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스페인어 시험이 Bluebook 앱으로 전환되며 말하기 평가를 위해 헤드셋이 필요하며 새로운 필수 과제 프로젝트가 포함된다.     ▶AP Statistics - 기존의 9개 단원에서 5개 단원으로 축소되며 시험 형식은 객관식 42문항과 주관식 4문항으로 변경된다. 이러한 변경 사항은 대부분 2024년에 발표되어 2026년 시험부터 적용하지만 AP Psychology의 경우는 2024년부터 적용하였다. 이처럼 AP 시험도 입시 트렌드와 STEM 관심 트렌드의 관점에서 계속해서 바뀌고 있다.           학부모가 알아야 할 시험 대비 전략으로는 ▶자녀가 Bluebook digital App이란 디지털 시험 환경에 미리 익숙할 수 있도록 연습을 충분히 해놓아야 하며 컴퓨터 시험 미숙으로 실수가 없도록 한다.  ▶시험 전에는 컴퓨터 상태 인터넷 연결 배터리 등 컴퓨터 점검을 꼼꼼히 준비한다. ▶미술, 디자인 포트폴리오를 작정하는 학생들은 날짜를 정확하게 알고 놓치지 말아야 한다 (5/8일) ▷AP Seminar/Research/CSP 과목들의 과제 날짜도 미리 알고 그에 맞추어 준비한다. (4/40일)   ▶문의:(323) 933-0909   https://windsorms.org 수 변 교장 / Windsor Math & Science Academy에듀 포스팅 변경 시행 디지털 시험 시험 과목 시험 점수

2026.02.15. 18:30

[에듀 포스팅] 중학생 위한 톱 여름 프로그램 단순 휴식 아닌 성장 기회 활용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님들 중에는 아직도 시간이 많다는 여유로 여름방학을 단순히 쉬는 기간으로만 생각하시는 부모님이 계신다. 반면 다른 학부모님들은 조용히 아이의 미래를 준비하며 여름방학을 아카데믹 학습과 특별활동을 중심으로 전략적으로 계획하고 계신다.   방학 동안 늦잠을 자고 컴퓨터 게임을 하며 별다른 계획 없이 시간을 보내는 학생도 있는 반면, 다른 학생들은 STEM 캠프, Writing 캠프 등에 참여하며 자신의 관심사를 찾아보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도 있다.   같은 여름방학이지만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이러한 차이는 몇 년이 지나면 확연하게 드러난다.   아무런 준비 없이 여름방학을 보낸 학생들은 자신감을 잃거나 학업 성취도의 격차를 경험하게 될 수도 있다. 특히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학년이라면 나타나는 차이는 더욱 클 것이며, 학생이 선택할 수 있는 학업 트랙과 수강할 수 있는 AP 과목에서도 기회의 폭이 현저히 달라지게 된다. 실제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름방학 동안 학습 공백이 발생할 경우 학생들은 학기 중에 쌓았던 수학 능력의 약 27%, 읽기 능력의 약 20%를 잃을 수 있다고 한다. 이처럼 준비 없이 보낸 여름방학은 다음 학기에 큰 학업적 부담과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러한 누적된 차이는 고등학교에서 더욱 뚜렷해져 결국 대학 준비 과정에서도 큰 격차로 나타나게 된다.   중학교 시기는 더 이상 어린아이는 아니지만 아직 고등학생도 아닌 가장 소중한 성장의 시기이다. 이 시기에 자녀가 어떤 것들을 좋아하고 무엇에 흥미를 느끼는지, 또 어떤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지를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관심사에 따라 다양한 캠프에 도전하고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멘토와 선생님들을 만나며 아이는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된다. 이러한 경험은 단순한 캠프 체험을 넘어 자녀의 미래를 탐색하고 방향을 미리 설정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된다.   중학생 시기에 경험할 수 있는 여름방학 캠프를 통해 학업뿐 아니라 리더십, 네트워크 형성, 대학 캠퍼스 라이프까지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에 도전해 보면 좋겠다       1.International Summer School at Yale   이 3주간의 국제 여름학교 프로그램은 예일대학교 캠퍼스에서 생활하며 전 세계에서 지원해 온 다양한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는 특별한 기회를 경험한다. 학생들은 3주 동안 경영, 토론, 창작 글쓰기 등 아카데믹 부분과 더불어 연극, 야외 리더십, 사진 등 한 가지 선택 과목을 통하여 소규모 수업, 저녁 활동, 주말여행에 참여하게 된다. 이는 학교나 가정에서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소중한 교육이 될 것이며, 기숙사 생활을 통하여 자립심을 기를 수 있다       2.Physics Inside Out at Purdue   현재 7학년과 8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주일 동안 진행되는 주간 캠프이다. 교수진들과 대학원생들이 참여하여 레이저, 행성과학, 물리학 응용 분야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비록 일주일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물리에 관심이 있는 학생에게는 실험과 리서치의 기본 개념을 배우고 실제 연구 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이미 물리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지원하는 만큼 이공계 진로에 대한 방향성을 구체화하고 대학 이력을 이른 시기부터 준비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경험은 이후 지속적인 연구 활동과 지적 호기심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며, 모든 비용이 지원되는 무료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STEM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에게 좋은 기회의 프로그램이다       3.Summer Residential Program at Duke   STEM 공학부터 인문학인 국제학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규모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6학년부터 11학년까지 참여할 수 있다. 낮에는 토론 중심의 수업에 참여하며 저녁에는 자신감, 독립심 그리고 효과적인 학업 습관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4.Cornell 4-H Animal Science Programs   동물 관리, 농업 및 기본적인 수의학 실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코넬대학교의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가축을 직접 돌보며 전문가로부터 배우고, 과학적 지식이 실제 농장 운영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직접 경험하게 된다. 이런 실습 중심의 학습은 중학생에게는 흔치 않은 기회이며, 특히 생물학, 농업, 수의학 분야로 진로를 탐색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무료 프로그램이다.       5.Stanford Middle School Scholars Program (SMSSP)   이 프로그램은 학업 성취도가 뛰어나지만 교육 자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환경에 있는 학생들이 더 큰 도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다양한 분야의 수업에 참여하고 심도 있는 독서 주제에 대한 토론, 그리고 실제로 과제를 수행해야 하는 진지한 수업을 듣는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6, 7학년이 지원 가능하고, 부모의 소득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무료 프로그램이다.   ▶문의:(323) 933-0909   https://windsorms.org 수 변 교장 / Windsor Math & Science Academy에듀 포스팅 프로그램 중학생 중학생 시기 중학생 자녀 여름방학 캠프

2026.02.01. 16:40

[에듀 포스팅] 학습 내용 정리되지 않으면…마인드맵, 반복 연습법 활용

고등학교 학습은 단순 암기나 이해 수준에 머무르지 않는다. 복잡한 개념을 구조적으로 정리하고, 제한된 시간 안에 정확히 적용해야 하는 단계이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이 반드시 익혀야 할 두 가지 축이 있다. 하나는 생각을 구조화하는 능력, 다른 하나는 반복 훈련을 통해 실전 감각을 기르는 능력이다. 오늘은 이 두 축을 대표하는 학습법, ‘마인드맵(Mind Mapping)’과 ‘연습 중심 학습(Practice-based Learning)’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머릿속을 구조화하는 마인드맵   고등학교 과정에서 다루는 개념들은 단독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원인과 결과, 정의와 예외, 개념과 적용이 서로 촘촘히 연결되어 있다. 이 연결 구조를 눈으로 확인하지 못하면, 학습은 늘 부분적일 수밖에 없다.     예를 하나 들어보자. 고등학교 세계사에서 ‘프랑스 혁명’을 공부하는 학생이 있다. 교과서에는 원인, 전개, 결과가 분명히 나뉘어 있지만  학생은 모든 문장을 같은 무게로 읽는다.  그래서 시험이 되면 이렇게 말한다. “다 읽었는데, 뭐가 핵심인지 모르겠어요.”     이때 필요한 공부법이 마인드맵이다. 프랑스 혁명을 가운데 두고 ‘재정 위기’, ‘계몽사상’, ‘신분제’는 원인으로 묶고,  ‘삼부회’, ‘바스티유 감옥’은 전개로,  ‘왕정 붕괴’는 결과로 시각화한다.  이 과정을 거치면 학생은 더는 문장을 외우지 않는다. 내용의 구조를 이해한다. “아, 이건 원인이고, 이건 결과구나.”  이 한 번의 구조화가 읽기를 ‘정보 소비’에서 ‘이해’로 바꾼다.   마인드맵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대표적인 도구이다. 한 단원의 핵심 개념을 중심에 두고, 그 개념에서 파생되는 하위 개념과 설명을 가지처럼 뻗어 나가며 정리하는 방식이다. 글로만 가득 찬 노트에서는 잘 보이지 않던 관계가, 도식화되는 순간 명확해진다. 특히 시각적 정보를 통해 사고하는 학생들에게는 효과가 매우 크다.   중요한 점은 마인드맵은 단순한 ‘정리 노트’가 아니라 사고 도구라는 사실이다. 예쁘게 꾸미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오히려 마인드맵을 그리는 과정에서 학생은 스스로 질문하게 된다. “이 개념이 왜 여기로 연결되지?”, “이건 원인인가 결과인가?” 이러한 질문이 바로 깊은 이해를 만든다. 시험 직전에도 한장의 마인드맵만 떠올리면 단원의 전체 구조가 빠르게 재구성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연습으로 아는 것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이해와 정리가 끝났다고 해서 학습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고등학교 시험은 언제나 시간 압박 속에서의 적용 능력을 요구한다. 교실에서 고개를 끄덕이며 이해한 개념도, 실제 문제 앞에서는 전혀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이 간극을 메우는 유일한 방법이 바로 연습이다.     처음 문제를 풀 때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틀린다. 하지만 비슷한 문제를 5번, 10번 풀다 보면 학생의 머릿속에서는 이런 변화가 일어난다.  “아, 이 조건이 나오면 이걸 먼저 봐야 하는구나.”  연습은 실력을 확인하는 과정이 아니라, 실력을 만드는 과정이다. 연습 문제,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보는 과정은 단순한 반복 노동이 아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문제의 유형을 인식하고, 출제자의 의도를 읽으며, 자신의 사고 속도를 조절하는 법을 배운다.     처음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실수가 잦다. 그러나 일정 수준의 연습이 쌓이면 학생의 반응은 분명히 달라진다. 문제를 읽는 속도가 빨라지고, 풀이 전략이 자동화되며, 시험 상황에서도 불필요한 긴장이 줄어든다.   현장에서 보면, 성적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학생들의 공통점은 분명하다. 그들은 “이해했다”에서 멈추지 않고, 반드시 문제로 확인한다는 점이다. 연습을 통해 얻는 가장 큰 수확은 점수가 아니라 자신감이다. “이 정도 문제는 이미 여러 번 다뤄봤다”는 경험이 시험장에서 아이를 지탱한다.   마인드맵과 연습 중심 학습은 서로 분리된 기술이 아니다. 마인드맵은 지식을 구조화하고, 연습은 그 구조를 실제 상황에서 사용하는 훈련이다. 하나만으로는 부족하고, 함께 작동할 때 비로소 학습은 완성된다. 공부는 더 많은 시간을 요구하기보다, 더 나은 도구를 요구하는 과정이다.  성적은 재능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와 훈련의 문제이다. 올바른 학습 전략을 익힌 아이는 결국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갖게 된다. 그것이 고등학교를 넘어, 대학과 그 이후까지 이어지는 진짜 실력이 된다.   ▶문의:(323) 938-0300   www.GLS.school 교장 세라 박 / 글로벌리더십 중·고등학교에듀 포스팅 마인드맵 연습법 마인드맵 고등학교 고등학교 학습 연습 문제

2026.01.11. 18:01

[에듀 포스팅] 경쟁 치열해진 경영 전공…여름 프로그램 선택이 관건

▶경영 전공에 관심이 있는 고등학생이 도전하면 좋은 여름방학 프로그램들   대학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희망하는 전공 가운데 경쟁이 특히 치열한 분야로는 컴퓨터공학(Computer Science), 생물학(Biology), 간호학(Nursing), 경영학(Business) 전공이 꼽힌다. 이 가운데 경영학 전공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비교적 로드맵이 있는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계열과 달리, 어떤 여름 프로그램이 전공 적합성을 보여줄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대학들은 지원자의 전공 관심도와 특별활동을 평가할 때 보통 네 가지 등급으로 분류하며, 경쟁이 치열한 전공일수록 1등급과 2등급 활동의 중요성이 커진다. 이 가운데 선별성이 높은 여름방학 프로그램 역시 주요 평가 요소로 꼽힌다.   겨울 방학을 앞두고 경영학 전공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2026년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계획을 미리 세워, 대학 준비 과정에서 입학 사정관의 눈길을 끌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 Babson Summer Study for High School Students   www.babson.edu/summer-study   비즈니스 대학으로 유명한 배브슨 칼리지가 운영하는 고등학생 대상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기업가 정신을 배우고 혁신자이자 변화를 주도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설계됐다. 기업가 마인드 교육 분야에서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으며, 교수진이 직접 강의하는 온라인 및 대면 수업을 모두 제공한다.   2. Harvard Summer Venture in Management Program (SVMP)   www.hbs.edu/mba/admissions/college-students/svmp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주최하는 무료 기숙형 프로그램으로, 잠재력이 뛰어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리더십과 MBA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고자 하는 열정과 지역사회에서 리더십을 발휘한 경험이 있는 학생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3. Berkeley Business Academy for Youth (B-BAY)   https://haas.berkeley.edu/business-academy/high-school-entrepreneurship   B-BAY로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매년 전 세계에서 약 50명의 고등학생을 선발한다. 참가 학생들은 2주 동안 팀을 이루어 사업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실행 계획을 수립하며, 독립적인 연구를 통해 핵심 역량을 키운다. UC버클리 경영대 교수진과 기업 초청 강사들로부터 실제 경험과 통찰을 공유받는다.   4. Wharton Global Youth Program   globalyouth.wharton.upenn.edu   유펜의 워튼 스쿨은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경영대학으로,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비즈니스 세계를 탐구하고 복잡한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운다. 워튼 교수진의 직접 강의와 전 세계 학생들과의 교류 기회를 제공하며, 학점 인정 과정과 비학점 과정 모두 운영한다.   5. The Michigan Ross Summer Business Academy   michiganross.umich.edu/undergraduate/summer-business-academy   미시간대 로스 경영대학이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은 기업 운영 방식과 성공적인 기업의 핵심 요소를 탐구한다. 11학년 학생들은 대학 수준의 수업과 워크숍에 참여해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고, 실제 비즈니스 문제 해결 경험을 쌓을 수 있다.   6. USC Exploring Entrepreneurship Program    precollege.usc.edu/summer-programs/exploring-entrepreneurship   한인 학생들에게도 익숙한 USC에서 이론과 실습을 결합해 운영하는 기업가정신 프로그램이다. 참가 학생들은 그룹 프로젝트를 통해 사업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발표하는 방법을 익힌다. 회계·재무, 마케팅, 인적 자원 관리, 창의성과 혁신, 사업 계획 수립, 윤리, 개인 브랜딩, 네트워킹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7. Bentley University Wall Street 101 Program   www.bentley.edu/precollege/courses/wall-street-101   주식, 채권, 통화, 암호화폐 등 글로벌 금융과 투자 전반을 다루는 프로그램으로, 해당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에게 적합하다. 대학 수업의 약 4분의 1 수준에 해당하는 내용을 경험할 수 있어, 향후 경영학 전공을 계획하는 학생들에게 좋은 예비 과정이 된다.   ▶문의:(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 보스턴 에듀케이션 원장에듀 포스팅 프로그램 경쟁 여름방학 프로그램들 여름 프로그램 경영학 전공

2025.12.21. 18:00

[에듀 포스팅] 공부 잘하는 8가지 방법…능동 회상·반복학습부터

“책상 앞에는 오래 앉아 있는데, 성적은 그대로예요. 공부하는 방법을 모르는 것 같아요.”   학부모 상담에서 가장 자주 듣는 이야기다. 아이들이 노력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공부 잘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해 헤매는 경우가 많다. 부모도 그 방법을 체계적으로 가르쳐 주기가 쉽지 않다. 앞으로 4회에 걸쳐, 매회 2가지씩 총 8가지의 ‘바로 적용 가능한 공부 법’을 소개하려 한다.     오늘 소개할 내용은 ① 능동적 회상(Active Recall)과 ② 간격 반복 학습(Spaced Repetition) 두 가지다.     ▶능동적 회상: 읽지 말고 꺼내게 하라   ‘기억하려고 애쓰는 순간’에 뇌가 가장 강하게 학습한다. 하지만 대부분 학생들은 공부할 때 ‘읽기→밑줄→다시 읽기→형광펜→다시 읽기’의 무한 루프에 빠진다. 하지만 이것은 가장 비효율적인 방식이다.     중학교 2학년인 민지는 사회 과목만 보면 머리가 아프다. 책을 세 번, 네 번 읽어도 시험만 보면 내용이 사라지는 느낌이다. 그래서 교사는 “민지야, 지금 배운 내용을 동생에게 설명해준다고 생각하고 말해 볼래?”라고 권유했다. 처음엔 더듬거리며 한 문장밖에 말하지 못했지만 이 과정을 며칠 반복하자 놀라운 변화가 생겼다. 책 한 번 읽고 스스로 70% 이상 설명하게 된 것이다.   책을 덮고, 방금 공부한 내용을 혼잣말로 설명하도록 시킨다. 혹은 백지 한 장을 주고 “보지 않고 핵심만 적어보자”라고 한다. 그리고 아이가 어려워한다면 “이걸 네 동생에게 쉽게 설명해준다면 뭐라고 말할까?”하고 유도한다.  이 단계에서 아이들은 “기억이 안 나요…”라고 말할 수 있다.  그 말이 바로 공부가 시작되고 있다는 신호다.  기억을 스스로 끌어올리는 ‘능동적 회상’이 일어나는 순간인 것이다.     ▶간격 반복 학습: 한번이 아니라 여러번   벼락치기 공부는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대부분 하루 이틀 지나면 사라진다. 뇌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다시 만난 정보만 장기 저장고에 넣게 되어 있는데 이 과정을 생략하기 때문이다.   9학년인 제임스는 SAT 단어만 보면 한숨부터 나왔다. 단어 50개를 외우고 다음 날 시험을 보면 절반 이상이 머릿속에서 사라져 있었고, 그래서 스스로 “나는 기억력이 나쁜가 보다”라고 단정짓곤 했다. 하지만 문제는 ‘기억이 오래 남는 방식’으로 공부하지 않았다는 데 있었다.   교사는 제임스에게 단어장을 1일차 → 3일차 → 7일차 → 14일차 순으로 다시 보게 하는 ‘간격 반복 일정표’를 만들어 주었다. 며칠 지나지 않아 제임스는 스스로 놀랄 만한 변화를 경험했다. 이전보다 공부 시간은 줄었는데, 기억은 두 배 이상 오래 남은 것이다. 제임스는 그제야 깨달었다. “내가 못 외웠던 게 아니라, 외우는 방법을 몰랐던 거구나.”   간격 반복 학습의 효과는 역사나 과학처럼 이해와 암기가 동시에 필요한 과목에서도 마찬가지다. 오늘 배운 내용을 그날 한 번 더 정리하고, 일주일이 지나기 전에 한 번 더 만나야 비로소 뇌가 “이 정보는 중요하다”라고 판단해 장기 기억에 저장한다.   하지만 이런 반복 학습은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복습 날짜를 달력이나 학습 플래너에 직접 표시하는 작업이 꼭 필요하다. 이러한 학습법은 의대생과 법대생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전략이기도 하다. 단기 성적을 올리기 위한 기교가 아니라, 평생 학습 능력을 키우는 기본 도구다.     ◇부모가 기억해야 할 것들   첫째, 처음부터 잘하길 기대하지 않아야 한다. 능동적 회상도, 간격 반복도 익숙해지는 데 최소 1~2주는 필요하다. 아이가 “기억이 안 나요”라고 말하는 것은 실패가 아니라 정상적인 과정이며, 바로 그 지점에서 학습이 시작된다. 서두르지 않고 격려하며 지켜봐 주는 태도가 필요하다.   둘째, 복습표를 부모가 대신 관리하지 않는다. 부모가 체크해 주면 아이는 결국 부모가 시키는 공부에 머물고, 자기 공부가 되지 않는다. 아이 스스로 복습 날짜를 보고 움직일 수 있어야 공부 습관이 자리 잡는다.   셋째, 아이가 설명할 때 틀렸다고 즉시 끊지 않는다. 설명하며 틀리는 과정 자체가 뇌를 강하게 자극하는 학습이다. 정답을 바로 알려주는 것보다, 아이가 스스로 기억을 더듬어 찾아가는 시간을 기다려 주는 것이 훨씬 깊은 배움을 만든다.   마지막으로, 목표를 ‘성적 향상’에 두기보다 ‘공부법 습득’에 두어야 한다.   공부법을 제대로 갖춘 아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스스로 공부하는 힘이 생기고, 성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공부법은 아이가 평생 가져갈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자산이다.   ▶문의:(323) 938-0300   www.GLS.school 교장 세라 박/ 글로벌리더십 중·고등학교에듀 포스팅 반복학습 공부 능동적 회상도 공부법 습득 공부 시간

2025.12.14. 18:10

[에듀 포스팅] 교과서는 소설책과 달라 반복해 읽으며 개념 이해

학교 현장에서 가장 흔하게 듣는 질문 중 하나가 “우리 아이는 책을 분명히 읽었는데, 왜 시험에서는 전혀 모르는 것처럼 답을 쓸까요?”다. 많은 부모가 이런 상황에 답답함을 느낀다. 아이 역시 억울하다. 분명히 읽었고, 반복해서 훑어보았는데 머릿속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하버드대 인지심리학 박사이자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학습법 전문가 중 한명인 데니얼 윌링햄은 그의 저서 ‘공부하고 있다는 착각’에서 ‘읽는 것’과 ‘이해하는 것’은 전혀 다른 과정이며, 어려운 글일수록 뇌가 다르게 움직이도록 전략을 세워줘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교과서는 소설책처럼 쭉 읽어 내려가서는 절대 이해되지 않는다. 짧은 문장 속에 여러 개념이 압축되어 있고, 배경 지식을 전제로 쓰여 있기 때문이다. 결국 어려운 글을 읽는 기술은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사고의 방식을 바꾸는 훈련이다.     몇 가지 그가 지시한 비법을 배워보자.     ▶읽기 전 ‘목표’를 세우는 것이 왜 중요한가   윌링햄 박사는 “목표 없이 읽는 것은 산책이지 공부가 아니다”고 말한다. 실제로 목표 설정은 읽기의 첫 관문이다. 목표가 없는 읽기에서는 뇌가 정보의 중요도를 판단하지 못한다.  예를 들어, 중학교 과학에서 ‘광합성’ 단원을 읽을 때 목표 없이 읽는 아이는 글 속의 단어들을 차례로 따라갈 뿐, “이 과정에서 무엇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하는가”를 떠올리지 않는다.     그러나 목표를 세운 아이는 다르다. ‘광합성의 단계가 무엇인지, 왜 그런 과정이 필요한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라는 기준을 세우고 읽기 시작한다. 뇌는 그 기준에 맞춰 정보를 골라 담고, 이해해야 할 부분과 넘어가도 되는 부분을 구분한다. 읽기 전에 30초만 투자해 목표를 설계하면 읽기의 질이 완전히 달라진다. 목표는 공부의 방향뿐 아니라 뇌의 작동 방식까지 바꾸는 장치라는 것이다.     ▶밑줄을 긋는 습관이 왜 독이 되는가   많은 학생이 ‘열심히 공부했다’는 증거처럼 책에 형광펜을 가득 칠한다. 하지만 윌링햄은 밑줄 긋기야말로 뇌를 멈추게 하는 대표적인 비효율적 공부법이라고 말한다.  한 고등학생의 사례를 떠올려보자. 그는 세계사 교과서 곳곳에 줄을 긋고 색을 칠했다. 하지만 막상 시험에서는 주요 사건의 흐름을 설명하지 못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는 줄을 긋는데 집중했지, 내용의 의미를 연결하는데 집중하지 않았다. 밑줄은 이해를 돕는 과정이 아니라, 중요해 보이는 문장을 표시하는 행위로 끝나버린 것이다.   진짜 공부는 밑줄 아래가 아니라, 밑줄을 긋고 난 뒤 학생의 머릿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문단을 읽고 나만의 말로 다시 정리하고, “왜 중요한가?”를 스스로 물어보는 과정이 이해를 만든다.   ▶뇌가 글을 이해하는 방식 알기: 배경 지식과 연결이 핵심   아이들이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할 때, 대부분의 문제는 글의 난이도가 아니라 배경 지식의 부족에서 비롯된다. 뇌는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일 때 항상 기존 지식과 연결하여 의미를 만든다.   한 초등학생이 사회 교과서에서 ‘삼권분립’을 배우는 장면을 보자. 그 개념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권력 남용’이나 ‘역사적 사건’에 대한 경험적 배경이 없다면 글의 의미는 갑자기 추상적으로 느껴진다. 반면, 최근 뉴스를 아빠와 함께 본 경험이 있는 아이는 훨씬 빠르게 내용을 흡수한다. 배경 지식이 뇌 속의 갈고리 역할을 하여 새 정보를 걸어두는 것이다.   따라서 읽기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은 ‘이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 나는 무엇을 알고 있어야 할까?’이다. 모르는 부분을 바로 채우거나, 기존 지식과 연결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글이 살아 있는 의미로 변한다.   ▶교과서는 천천히, 여러 번 오가며 읽는 책이다   교과서를 읽을 때 가장 해로운 습관은 한 번에 끝까지 읽으려는 것이다. 교과서는 단 한 문장에도 많은 개념이 압축돼 있기 때문에, 빠르게 읽으면 이해는 반드시 누락된다. 예를 들어, 고등학교 물리에서 ‘속도와 가속도’ 단원을 읽는 학생을 보자. 처음에는 두 개념이 비슷하게 느껴져 혼란을 겪는다. 하지만 문장을 여러 번 오가면서 예시 그림을 함께 보고, 일상적 장면(자동차가 출발하는 순간 등)과 연결하면 개념이 서서히 구조를 이룬다. 이 반복 과정이 바로 뇌 속에서 개념이 확실히 자리를 잡는 순간이다. 읽기는 직선이 아니라 왕복선이다. 앞뒤를 반복해 오가며 개념을 쌓는 과정은 느리지만, 이해로 가는 가장 확실한 길이다.   ▶문의:(323) 938-0300    www.GLS.school 교장 세라 박 / 글로벌리더십 중·고등학교에듀 포스팅 교과서 소설책 사회 교과서 개념 자체 배경 지식

2025.11.30. 17:16

[에듀 포스팅] 명문 대학 글쓰기 능력 중시…대회 입상 경력 합격에 유리

거의 모든 대학에서 필수 과목으로 신입생 때 혹은 그보다 더 오랜 기간까지 들어야 하는 필수 과목은 영어다.     다음은 주요 대학들의 영어 강좌 내용이다.         · 하버드( Expository Writing 20) : 비판적 읽기(Critical Reading), 에세이 작성, 리서치 훈련 등 고등학교와는 차별화된 글쓰기 과목     · 프린스턴(Writing Seminar): 문학, 과학, 사회과학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세미나형 글쓰기 훈련     · 예일(First-Year-Writing Requirement): 지정된 글쓰기 세미나(Writing Seminar)중 선택 글쓰기 훈련     · 컬럼비아 (University Writing): 분석, 비판적인 사고, 에세이 중심 수업   · 유펜(Writing Seminar, Critical Writing Program):글쓰기와 함께 연구 및 토론을 포함한 세미나형 수업     · 시카고: 논증(Argumentation)을 특히 강조하기 때문에 글쓰기 대회의 경험이 있는 학생들에 유리     · 스탠퍼드: PWR(Program in Writing and Rhetoric) 이수 필수     · MIT : 공대임에도 불구하고 학부 전 과정에 걸쳐 Communication Requirement로 글쓰기와 커뮤니케이션 수업을 요구       · 브라운, 다트머스 등도 이와 유사한 과정(Writing Requirement) 요구         이처럼 대학들은 글쓰기를 단순한 작문 훈련이 아니라 비판적인 사고력, 논리적 표현력, 창의적 스토리텔링 능력을 기르는 핵심 과정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글쓰기 대회는 단순한 스펙을 넘어서, 지원자가 대학의 글쓰기 필수 과정(Writing Requirement) 수업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신뢰를 주는 근거가 된다.     특히 아이비리그 등 최상위 대학들은 학생의 비판적 읽기, 연구 에세이 작성 능력, 창의적 표현력을 높이 평가하기 때문에 글쓰기 대회 경험은 입학 사정관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밖에 없다.     다음은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주요 글쓰기 대회들이다.     · National Scholastic Art and Writing Awards     미국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대회로 전국 단위 대회라 수상하면 대학 입학에 유리하다. 참가 자격은 13~18세로 시, 논픽션, 비평 등 다양한 카테고리가 있다.     https://www.artandwriting.org/   · YoungArts   다양한 분야(시각예술, 공연예술, 문학)거 있으며 수상 시 상금, 멘토링과 National YoungArts W에 초대되어 워크숍, 전시 등에 참여할 수 있다. 대상은 15~18세 미국 거주자로 픽션, 논픽션 부문. https://www.artandwriting.org/   · John Locke Essay Competition   인문, 사회 과학 주제의 글쓰기 대회로 14세부터 18세까지 전 세계 학생들이 참여한다.     https://www.artandwriting.org/   · The Bennington Young Writers Awards   9학년부터 12학년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시, 소설, 비소설, 수필 등이 대상.     https://www.bennington.edu/events/young-writers-awards   · National Council of Teachers of English Achievement Awards   미국 영어 교사 협회가 글쓰기 능력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프로그램. 10, 11학년 대상으로 학교에서 지명을(Nominate) 받아야 한다.     https://ncte.org/awards/achievement-awards-in-writing/   ·  EngineerGirl Writing Contest   공학 분야에 대한 인식 및 여학생들의 공학 분야 진출을 목표로 운영. 초등학교 3학년부터 12학년까지 참가 가능   https://www.engineergirl.org/128750/EngineerGirl-Writing-Contest   · American Foreign Service Association National High School Essay Contest   매년 주제가 달라지며 1000에서 1500단어 이하로 외교 정책, 국제 문제 등에 관한 글쓰기 대회.   https://afsa.org/essay-contest   ▶문의:(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에듀 포스팅 명문 대학 writing requirement 글쓰기 대회 writing seminar

2025.11.23. 19:01

[에듀 포스팅] 배움의 ‘질’이 무너진 K-12 교육의 현실…학습량보다 중요한 건 이해와 사고력

노력은 여전한데, 성적은 왜 떨어질까   지금 미국의 K-12 공교육 자체가 지난 30년 중 최악의 성적을 기록할 만큼 흔들리고 있다. 최근 미국의 전국 학력평가(NAEP)에 따르면 4학년 학생의 읽기 능숙도는 31%, 수학은 36%에 불과하다고 한다. 실로 놀라움을 금할 수 없는 믿기 어려운 결과다. 8학년이 되면 이 비율은 30% 아래로 떨어진다. 코로나19 기간 학교가 문을 닫고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되면서 아이들은 ‘배웠다’는 느낌만 남기고 실제 학습은 놓쳤다. 그 결과 초등 고학년부터 이미 문장을 읽고 핵심을 파악하는 힘이 떨어지고, 수학의 기본 개념이 흔들리고 있다.  이 통계는 과연 우리 한인 학생들의 현실과는 얼마큼 연관이 있을까?     ▶보이지 않는 학습 손실   학년이 올라갈 수록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 것이 예전처럼 쉽지 않다. 그건 이제 대학을 가기 전에 거기에 맞는 진짜 실력이 갖춰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만큼 공부를 하는 양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런데 요즘 대두 되는 문제는 “아이가 투자하는 시간과 노력보다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학원도 다니고, 학교 숙제도 빠짐없이 하지만, 시험을 보면 기대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는 학생들이 있다.   거기다 이민자 가정의 아이들은 언어 장벽까지 겹쳐 이런 영향을 두 배로 받는다. 학교 수업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도, 부모가 대신 도와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한인 부모 중에는 아이의 영어 숙제를 도와주지 못하는 답답함에 과외 교사를 찾아다니거나, 교사에게 매일 이메일을 보내지만 좀처럼 문제 해결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교사 부족과 수업의 질   미국 학교들은 현재 심각한 교사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따라서 자격이 없는 임시 교사를 투입하거나, 한 명의 교사가 두세 과목을 동시에 맡는 일이 흔하다. 한 예로 전국교사자질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교사양성 대학원이 초등 수학교육 준비도에서 ‘F’ 등급을 받았다. 즉, 교사들이 교실에 들어가기 전부터 수학을 깊이 있게 가르칠 훈련을 받지 못한다는 뜻이다. 수업은 “정답만 알려주는 수학”으로 바뀌고, 아이들은 왜 그런지 이해하지 못한 채 흥미를 잃는다. 교사가 자주 바뀌거나 자격이 미비한 대체교사가 수업을 맡는 경우도 흔하다. 특히 수학이나 과학처럼 개념이 누적되어야 하는 과목일수록 이 공백은 치명적이다.     ▶눈은 열려 있어도 머리는 닫혀 있다   눈앞의 스크린을 응시하고 모든 공부를 눈으로만 하는 학생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손으로 쓰고 정리하는 모습을 보기 어렵다. 이런 모습을 보면 실제 집중하고 있다기보다는 어딘가에 생각을 반쯤 빼앗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공부 도중 알림이 울리면 바로 끊기고, 짧은 영상에 익숙해진 뇌는 긴 글을 버텨내지 못한다.  실제로 많은 고등학생이 “책을 한 페이지 넘기기도 힘들다”고 토로했다. 전화기 좀 내려놓으라는 부모들의 아우성은 실제로 스마트폰 사용은 수면 부족, 불안감 증가, 집중력 저하로 이어져 가는 아이들을 구하기 위한 외침이지만 좀처럼 학생들의 집중력을 되살리기에는 역부족으로 학생들을 움직이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한인 가정들은 교육열이 높기 때문에 아이에게 더 많은 과제를 주고 더 긴 학습 시간을 요구하고 있기에 좀 나은 형편이지만 현실적으로 요즘 학생들에게는 ‘시간의 양’이 아니라 ‘질의 회복’이 필요하다.   ▶우수성 회복- 생각하며 배우는 힘을 키워야 한다   우리 학교가 추구하는 진짜 공부는 양이 아니라 깊이의 학습이다. 아이의 성취를 높이려면 단순한 반복 대신, 이해하고 연결하는 공부로 전환해야 한다. 그래서 3가지 방법을 제안한다.  첫째, 짧고 집중적인 학습 루틴이 효과적인 만큼 매일 20분이라도 한 개념을 깊이 있게 복습하고, 아이가 스스로 “왜 이런 답이 나왔는지” 설명하게 하면서 사고력과 기억력이 동시에 자랄 수 있는 방법으로 학습하도록 한다. 둘째, 읽은 내용을 시각화하는 정리 습관을 기르도록 한다. 노트나 개념 지도를 활용해 스스로 개념을 정리하면 정보가 구조적으로 머릿속에 남는다. 셋째, 자기 주도적 학습 습관이 우수성의 핵심이다. 부모는 지시자가 아니라 코치가 되어, “오늘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뭐였어?”처럼 아이가 스스로 학습을 돌아보게 도와야 한다. 늘 기억해야 할 것은 우수성은 타고나는 재능이 아니라, 생각하며 배우는 힘을 키우는 습관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문의:(323) 938-0300   www.GLS.school 교장 세라 박 / 글로벌리더십 중·고등학교에듀 포스팅 학습량 사고력 초등 수학교육 교사양성 대학원 전국교사자질위원회 보고서

2025.11.02. 17:50

[에듀 포스팅] 9학년은 중요한 출발점…읽고, 쓰는 능력 키워야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하는 9학년은 앞으로의 학업과 진로, 나아가 성인이 되어서의 삶을 준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다.   사회는 더는 ‘좋은 학벌’만을 성공의 조건으로 여기지 않는다. 오히려 학문적 성취를 넘어서 자신만의 강점과 실질적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학생을 원한다.     특히 인공지능(AI) 시대에 접어든 지금, 지식 자체는 AI가 대신해 줄 수 있다. 그러나 비판적으로 읽고, 논리적으로 사고하며, 이를 글과 말로 표현하는 능력은 여전히 인간만이 갖출 수 있는 힘이며, 앞으로 자녀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역량이 될 것이다.   ▶영어 독해력: 모든 학문의 기초   고등학교에서 자녀가 접하게 될 교재와 자료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분석과 해석을 요구하는 글들이다. 과학 교과서조차 단순한 실험 결과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논증과 해석을 포함한다. 따라서 매일 꾸준히 영어 읽기 습관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부모님께서는 자녀가 매일 신문 기사 한 편이나 전문 잡지 글을 읽고 핵심 내용을 요약하도록 지도해 주어야 한다. 단순히 단어 뜻을 아는 것이 아니라, 글의 주제, 저자의 주장, 그리고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무엇인지 함께 이야기해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러한 훈련은 SAT와 같은 대학 입시 시험을 준비하는 데도 도움이 되지만, 더 근본적으로는 대학 수업에서 요구하는 수십 페이지 분량의 영어 텍스트를 읽고 이해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   ▶논리적 사고력: 생각을 체계화하는 힘   오늘날 대학과 사회가 가장 높이 평가하는 것은 문제 해결 능력과 비판적 사고력이다. 인공지능이 수많은 자료를 분석할 수는 있지만, 그 결과를 해석하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은 결국 인간의 몫이다.   자녀가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수준에서 그치지 않고, “왜 이런 결론이 나왔는가?”, “다른 관점은 없을까?”와 같은 질문을 던지도록 격려해야 한다. 짧은 기사라도 읽고 나면 찬성·반대 입장을 나누어 토론하거나, 같은 주제를 두고 다른 자료와 비교해 보는 활동이 좋다. 또한 수학의 증명 문제나 과학적 실험 보고서를 단순히 암기하기보다, 그 과정과 논리를 설명하도록 하는 습관을 들이면 훌륭한 사고 훈련이 된다.   ▶글쓰기: 사고를 정리하는 최선의 방법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글쓰기는 단순한 과제가 아니라 사고력의 거울이다. 한 주제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글로 정리하는 과정에서 자녀는 생각을 구조화하고, 불필요한 부분을 덜어내며, 다른 이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능력을 기르게 된다.   부모님께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지원은, 자녀가 매주 한 번이라도 짧은 영어 에세이를 쓰고 그것을 함께 읽어보는 것이다. 문법적으로 고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주장 → 근거 → 설명 → 결론의 흐름이 살아 있는지 확인하는 일이다. 이렇게 쌓인 글쓰기는 대학 입시 에세이뿐 아니라 평생 학문과 직장에서의 경쟁력이 된다.   ▶디지털 시대의 실용 역량   오늘날 많은 학생이 짧은 온라인 강좌나 자격증 과정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있다. Python 프로그래밍, 데이터 분석, 디지털 마케팅과 같은 과정은 하루, 이틀 만에도 기본 자격증을 얻을 수 있다. 이런 작은 성취는 학생에게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고, 동시에 미래 진로를 탐색하는 단서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부모님께서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이러한 디지털 역량은 기본기 위에 세워져야만 빛난다는 사실이다. 영어 독해력과 논리적 사고력이 없다면, 온라인 자격증은 단순히 종이 한장에 불과할 수 있다. 반대로 기본기가 튼튼한 학생은 이 자격증을 실제 학업·활동과 연결해 더 큰 성장을 끌어낼 수 있다.   ▶기본기와 성취의 균형   9학년은 자녀가 본격적으로 배움의 주체가 되는 시기이다. 부모의 역할은 모든 것을 대신해 주는 것이 아니라, 자녀가 바른길을 선택하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환경을 마련해 주는 것이다. 자격증 취득이나 동아리 활동도 중요하지만, 결국 자녀의 미래를 결정짓는 것은 깊이 읽는 힘,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힘, 그리고 그것을 글과 말로 표현하는 힘이다. 이 세 가지 기본기는 어떠한 기술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든든한 뿌리가 되어 줄 것이다.   자녀에게 ‘빠른 길’보다 ‘바른길’을 안내해 주길 간절히 바란다. 지금부터 쌓아 올린 이 기본기들이 자녀의 고등학교 생활을 빛나게 하고, 대학과 그 이후의 삶에도 든든한 자산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문의:(323) 938-0300   www.GLS.school 교장 세라 박 / 글로벌리더십 중·고등학교에듀 포스팅 출발점 능력 논리적 사고력 오늘날 대학 고등학교 생활

2025.10.19. 18:56

[에듀 포스팅] 고등학생도 이력서 필요…대입·인턴십 지원시 유리

왜 지금부터 이력서를 준비해야 하는가?   현재 12학년 학생들은 이미 대부분 자기 이력서를 모두 만들었을 것이며 이력서가 왜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경쟁력이 있는 이력서를 만들려면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는다. 따라서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시점부터 차근차근 자신의 이력서를 작성해 나가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미리 파악하고 보완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 더욱 완성도 높은 이력서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10, 11학년 학생들은 미리 본인의 이력서를 준비해 두면 여름 캠프와 인턴십이 열리는 시기에 빠르게 지원할 수 있다. 이는 본인이 원하는 캠프와 인턴십 참여 기회가 더 높아진다는 의미다. 또한 학교 카운슬러에게도 자신에 대해 알릴 수 있으며, 추천서를 부탁할 때도 이력서를 함께 전달하면 본인의 강점이 더 잘 드러나 보다 우수한 추천서를 받을 수 있다. 이는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갈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그렇다면 고등학교의 이력서란 어떤 내용을 담아야 할까?   고등학생의 이력서는 전통적인 직장인의 이력서와 다르다.  고등학생들은 광범위한 경력 대신 학교 안과 밖에서 시간을 보내는 과외 활동, 스포츠, 클럽활동, 그리고 대회 참가 등 학업 외 활동을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데 중점을 둔다. 지원 학생의 성적 이외의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입학 사정관에게 이력서를 통해 본인의 가치관, 도전과 성취 경험, 리더십, 전공 분야에 대한 열정 등을 잘 정리해 두고 부족한 점들을 보완해 나간다면 보다 입체적이고 경쟁력 있는 지원서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학생의 이력서가 중요한 이유   · 입학 사정관의 시각   대학은 단순히 성적 등 숫자만으로 학생을 평가하지 않는다. 이력서를 통해 학생이 교실 안팎에서 어떤 열정을 갖고 시간을 활용했는지를 알고 싶어 한다. 이력서는 단순히 무엇을 했는지가 아니라 해당 학생이 어떻게 성장했는가를 보여줄 수 있는 자료가 될 수 있다.     · 추천서와의 연결고리   학교 교사나 카운슬러에게 추천서를 요청할 때도 이력서를 함께 전달하면 유리하다. 추천인이 학생의 성취욕과 활동을 더욱 풍부하게 서술할 수 있으며 학생을 좀 더 깊이 있게 알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좋은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 빠른 지원과 기회 포착   여름 캠프, 인턴십, 장학금 신청 등 지원 마감 기간이 짧고 경쟁률이 높은 프로그램들은 미리 정리된 이력서를 갖고 있다면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선발될 가능성도 커진다.   ▶고등학생 이력서에 들어가는 항목들   · 기본 정보     이름, 연락처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선택 사항, 생략해도 무방), 개인 웹사이트, 링크드인(LinkedIn) 등     · 학력 (Education)   재학 중인 고등학교 이름과 주소, 내신 성적 및 학교 석차 (있다면), 수상 경력 (예: National Merit Commended, Honor Roll 등)   · 과외활동 (Extracurricular Activities)   클럽활동 내용 (예: Student Council, Science Olympiad, Debate Club), 리더십 역할 (예: President, Team Captain, Founder 등), 참여 기간과 성과   ·파트타임 경험 및 인턴십 (Work Experience/ Internships)   여름 인턴십, 리서치 경험, 파트타임 경험       · 학문적 활동 및 연구 (Academic & Research)   참여한 과학/ 인문학 연구 프로젝트, 논문 발표 경험, 참가 대회 (예: LA Science Fair, Hackathon, USABO 등), 관련 수상 전력   · 봉사활동 (Community Service/ Volunteering)   활동 단체명, 역할, 기여 내용 및 시간, 리더십 발휘한 경험 강조   · 기술 및 언어 (Skills & Languages)   컴퓨터 언어 (Python, Java 등), 외국어 구사 능력 (영어 이외의 언어, 스패니시, 중국어 등)   · 수상 및 영예 (Honors & Awards)   각종 교내·외 대회, 올림피아드 등 참가 전력과 함께 대회 규모나 입상 순위나 구체적으로 적으면 좋음. 장학금 수상 전력도 포함.   ▶문의:(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에듀 포스팅 고등학생 이력서 고등학생 이력서 지원 학생 인턴십 참여

2025.10.12. 19:15

[에듀 포스팅] AI 사용 확대로 대입 에세이도 변화…본인 경험·독창성 담아야 높은 점수

이제 2025년 대학 입시 사이클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12학년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가장 큰 관심은 올해 입시 트렌드가 무엇이며, 대학들이 어떻게 변화하는가일 것이다.     통상적으로 학생들은 5월 1일 대학 입학 결정일에 최종 결정을 내린다. 그러나 2025년 5월에는 상황이 달랐다. 학생들이 입학 의사를 밝히며 디파짓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입학 경쟁은 계속 이어졌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세 가지 요인이 있었다.     -지원자 감소: 출산율 저하로 고교 졸업생이 줄면서 대학은 더 적은 풀에서 학생을 모집해야 한다는 현실   -재정 압박: 연방정부의 지원 축소로 대학들이 학생 유치 경쟁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는 상황   -불확실한 지원 패턴: 학생들이 더 많은 학교에 지원하면서 대학 실제 등록률을 예측하기가 더 어려워진 상황   이런 세 가지 뚜렷한 변화로 대학들도 학생 선발에 더욱 발 빠르게 대처 또 다른 변화를 가져왔으며, 학생들은 더욱 신중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환경이 조성됐다. 이런 상황은 또 다른 세 가지 변화를 가져왔다.     ▶5월 이후 등장한 대규모 장학금 오퍼   많은 대학이 5월 이후에도 성적 우수 장학금(Merit Scholarships) 등을 제안했다. 연간 2만~4만 달러, 4년간 총 8만 달러 이상 혜택을 제공하기도 했으며 특히 시러큐스, 산타클라라, 시튼 홀, 마이애미 대학 등이 적극적인 제안을 했다. 이는 등록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학생과 학부모는 기존 결정을 고수할 것인지 새 혜택을 받아들일 것인지 딜레마에 직면하기도 했다.   ▶대기자 명단의 역할 확대   대기자 명단이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보스턴 유니버시티는 1만5000명 대기자 중 1800명의 합격자를 추가로 발표하였으며, 코넬 대학도 8000명의 대기자 중 388명을 합격시켰다. 또 한 에모리 대학도 6000명 중 100명 이상의 추가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렇게 일부 대학들은 4월 중순부터 대기자 명단을 활용했으며 7~8월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여름 새로운 결정 시즌   이전에는 여름이 되면 모든 결정을 끝내고 학생들은 저마다의 계획에 따라 여름을 보냈다. 그러나 이제 일부 학생들에게는 여름이 또 하나의 입학 결정 시즌이 됐다. 대학들은 대기자 명단 활용과 장학금 제안을 계속했고 학부모와 학생들은 대학에 대한 결정을 재검토하는 일들이 생겨났다.     앞으로도 이러한 변화는 지속할 것으로 보여 기숙사 준비 등의 계획을 늦추는 유연성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며, 이에 따라 조기, 정규, 여름으로 이어지는 마라톤 과정이 예상된다.     이런 다양한 변화에도 명문대의 입학 관문은 여전히 좁고 어렵다. 그 속에서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에세이다.     오늘날 12학년들은 AI(인공지능) 시대를 살고 있으며 많은 학생이 AI를 사용해서 에세이 작성에 도움을 받기도 한다. ChatGPT 같은 AI를 사용하는 학생들은 대학들도 입학 사정에 같은 도구를 사용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UNC 채플힐 대학은 에세이 평가에 AI를 활용하고, 듀크 대학은 숫자 점수를 폐지하고 진정성 중심 평가로 전환했다. 하지만 진정한 것은 AI가 학생보다 더 나은 에세이를 쓸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입학 사정관이 원하는 것은 완벽한 글이 아닌 학생의 사고방식, 성장, 진정성을 담은 목소리이기 때문이다. AI의 도움을 받으면 무난한 글은 되지만 학생 고유의 개성과 감정은 담기 어렵다. 대학들이 원하는 에세이는 자신의 개성과 창의성을 담은 글이다.     에세이를 작성할 때 대학들이 원하는 것을 소개한다.   -구체적인 경험과 성찰: 실패, 지역사회 문제 해결, 관점 변화 등 개인적인 스토리가 중요하다   -자신이 잘하는 것: 직접 경험한 순간을 생생하게 서술, 독창적 연결고리 제시, 감정과 유머 전달   -MIT의 메시지 의미: ‘훌륭한 에세이에 공식은 없다. 진정성이 답이다’라는 메시지처럼 자신만이 나타낼 수 있는 진정성이 최고의 에세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자신의 진짜 목소리를 내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합격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는 방법이다.     ▶문의:(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에듀 포스팅 에세이 사용 대학 입학 대학 입시 마이애미 대학

2025.09.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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