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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포스팅] 명문대 합격의 숨은 경쟁력은 중학교부터 준비한 STEM대회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최상위 대학에서 STEM을 전공하고 싶은 학생은 STEM 연구 대회에 큰 비중을 둘 것을 권한다. 이러한 대회를 통해 학생이 성공적인 과학자가 되는 데 필요한 연구 역량, 문제 해결 능력, 비판적인 사고력과 끈기를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기 때문이다. LA에서 개최되는 제76회 LA카운티 Science & Engineering Fair가 내년 3월에 마감한다. 관심 있는 학생들은 지금부터 참여를 적극 고려해 볼 것을 추천한다. 6학년부터 12학년까지 참여할 수 있는 이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은 State에 진출할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더 나아가 ISEF에 진출할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어떤 대회가 명문대 합격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알아보자.   1. International Science and Engineering Fair(ISEF)   societyforscience.org/isef/?utm_source=chatgpt.com   전 세계 고등학생들이 자신의 연구를 발표하고 전문가 심사를 받는 국제 대회이다. 학생이 ISEF 대회에 직접 참여할 수 없으며, 학생이 거주하는 지역의 Science Fair를 거쳐 올라오는 순서로 독창적인 연구 주제를 설정하고 실험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새로운 결과를 제시하는 것이다. 9학년~12학년, 개인 또는 최대 3명 팀으로 각 분야 1위 상금 6000달러, 2위 2400달러, 3위 1200달러, 4위 600달러며 최대 등급 주요 상의 금액은 10만 달러로 크지만, 수준 또한 높아서 대학 진학에는 많은 도움이 된다.   생물학·의학 분야, 환경과학, 컴퓨터과학, 공학 등 다양한 과학 분야의 주제를 선정할 수 있고, 9학년부터 천천히 준비해 보는 것이 좋겠다.   2. Regeneron Science Talent Search(STS)   societyforscience.org/regeneron-sts   ISEF와 가끔 혼동하여 같은 대회로 오해하는 때도 있지만, 이 대회는 고등학교 졸업반, 즉 12학년 학생들이 연구의 독창성과 결과에 대한 신뢰도에 따라 평가되는 대회이다. 상금 또한 1위 수상자에게 $250,000이 주어지며 그 공이 인정된다.   3. Davidson Fellows Scholarship   davidsongifted.org/gifted-programs/fellows-scholarship/   다른 대회에는 없는 문학, 음악 부문이 있으며, 철학, Outside the Box로 자신의 독창적인 주제로 도전할 수도 있기 때문에 사이언스에 관심이 없는 학생들도 도전해 볼 수 있는 유일한 대회다. 다른 사이언스 대회도 모두 수준이 높지만, 특히 이 대회는 거의 대학원 수준에 가까울 정도로 깊이 있는 전문성을 갖추어야 하는 대회이다. 단순히 연구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발견, 완성도 높은 작품, 의미 있는 새로운 데이터 또는 검증된 결과 등 연구를 충분히 도와줄 훌륭한 멘토를 찾는 것이 좋겠다. 최대 상금은 10만 달러로 등급에 따라 지급되며, 18세 미국 영주권자, 시민권자 개인 또는 2명의 팀까지 허용한다. 가장 많은 관심 분야는 생물학과, 의학이다. 따라서 경쟁 또한 가장 치열한 분야이다.   고등학생이 되어 이런 대회를 시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바쁜 고등학교 과정에서 처음으로 연구 과제를 준비하는 과정은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중학교부터 이런 대회를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다면 연구의 기초를 이미 중학교 때부터 익혀 온 실력으로 고등학교의 연구 준비 과정에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스킬과 과정을 미리 배울 수 있어서 중요한 경험을 미리 해 볼 수 있어 중학교부터 경험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4. Thermo Fisher Scientific Junior Innovators Challenge (JIC)   societyforscience.org/jic   고등학생 ISEF 대회와 마찬가지로 지역 대회에서 우선 입상을 해야 하며 6학년에서 8학년까지 도전할 수 있는 전국 최고의 대회이다. 대회 참가자 중 10%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후보로 지명될 자격이 주어진다. 참가하는 데는 별도의 경험이 필요하지 않으며, 진정으로 학생의 호기심을 느끼는 연구 주제만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3M Young Scientist Challenge (5th~8th) 등 다양한 대회들이 중학교부터 도전해 볼 수 있는 대회들이다. 유펜 입학처장은 2026년도 입학생의 3분의 1이 고등학교 시절 연구를 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저학년부터 꾸준히 이런 경험을 토대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연구 논문 준비에 도전해 본다면 귀중한 경험과 아카데믹 결과로 원하는 대학 입학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문의: (323)933-0909     windsorms.org 수 변 교장 / Windsor Math & Science Academy에듀 포스팅 stem대회 명문대 사이언스 대회 세계 고등학생들 명문대 합격

2026.10.25. 18:05

[에듀 포스팅] 만성 결석, 학습 무너뜨려…원인 찾아 함께 회복해야

학교가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뜻밖의 문제가 있다. 바로 ‘만성적 결석’이다. 이는 일반적으로 한 학년 수업일의 10% 이상, 약 18일 이상 학교에 나오지 않는 경우를 말하는데, 최근 자료를 보면 2025년에도 미국 학생의 약 23%가 만성적 결석 상태에 해당한다고 한다. 팬데믹 이전 약 15% 수준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이다. 캘리포니아 거주 아시안 학생의 만성적 결석률은 8.1%로 다른 여러 인종 집단보다 다소 낮기는 하지만, 이 또한 약 12명 중 1명이라는 의미다. 아무튼 학생 25명이 있는 교실이라면 평균적으로 5명 이상이 한 해 동안 수업일의 10% 이상을 놓치는 셈이고, 이것이 큰 우려를 주는 것은 수업의 연속성이 끊기고 성적이 떨어지며, 학교 활동과 친구 관계에서도 점차 멀어지게 되면서 결국 결석이 또 다른 결석을 만드는 악순환이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이다.   ▶원인 바로 알기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는 이유는 생각보다 복잡하다. 신체적 질환도 있고 불안이나 우울, 친구 관계의 어려움, 따돌림, 학업 실패에 대한 두려움도 있다. 아침마다 늦게 자고 일어나지 못하는 생활 리듬의 문제도 있고, 학교에서 자신이 인정받거나 필요하다고 느끼지 못하는 학생도 있다. 따라서 한인 가정에서도 “우리 아이가 왜 이렇게 나약해졌을까”, “왜 책임감이 없을까”라는 식으로 접근해서는 해결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 특히 성적이 좋은 학생이라고 해서 안전한 것도 아니다. 높은 기대 속에서 오랫동안 자신을 밀어붙이던 학생이 어느 순간 학교에 갈 힘 자체를 잃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학업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매일 교실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실패를 확인하는 경험이 되는 학생도 있다. 이런 경우 결석은 단순한 게으름이 아니라 심리적 회피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다.   ▶학습 결손   만성적 결석의 가장 직접적인 문제는 학습의 연속성이 무너진다는 점이다. 학교 수업은 하루하루가 독립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앞에서 배운 개념을 바탕으로 다음 내용을 쌓아 가는 구조이다. 특히 수학, 과학, 영어 읽기와 쓰기처럼 누적성이 강한 과목에서는 몇 번의 결석이 단순한 ‘수업 누락’으로 끝나지 않는다. 이전 개념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다음 단원으로 넘어가면 학생은 수업을 따라가기 어려워지고, 결국 학업 자신감까지 떨어질 수 있다. 또 이해하지 못한 내용이 늘어날수록 과제 수행은 어려워지고, 시험 성적은 떨어지며, 학생은 학교에 가는 것 자체에 부담을 느끼기 시작한다. 즉, 결석이 학습 결손을 만들고, 학습 결손이 다시 결석을 부르는 악순환이 형성되는 것이다.   실제로 더 우려스러운 것은 이러한 결손이 눈에 잘 드러나지 않은 채 누적된다는 점이다. 학생이 다시 학교에 나오기 시작했다고 해서 이전 학습이 자동으로 회복되는 것은 아니다. 이미 놓친 개념을 진단하고 보충하지 않으면 이후 학년에서 더 큰 학습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   ▶회복을 위한 노력   해결을 위해서 우선 파악이 필요하다. 언제부터, 어떤 상황에서 결석이 시작되었는지를 객관적으로 찾는 것이다. 월요일에 반복되는지, 특정 과목이나 시험이 있는 날에 심해지는지, 친구 관계의 변화가 있었는지, 수면 시간이 무너졌는지, 성적 하락과 함께 시작되었는지를 기록해 볼 필요가 있다. “학교에 가라”는 말보다 이러한 패턴을 찾아내는 것이 지혜로운 해결의 출발점이다.   부모가 해야 할 일은 출석을 강제로 관리하는 것만이 아니다. 먼저 아이와의 대화를 성적과 책임 추궁에서 문제 파악으로 전환해야 한다. “왜 학교에 안 가려고 하니?”보다 “학교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 언제인지”, “언제부터 학교에 가는 것이 어려워졌는지”를 묻는 것이 더 중요하다. 필요하다면 담임교사, 카운슬러, 학교 행정진과 함께 출석 기록과 학업 상태, 교우 관계를 동시에 살펴보아야 한다. 결석이 반복될수록 부모가 혼자 해결하려고 하기보다 학교와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석 자료를 이용해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가족과 소통하며, 학생이 학교에서 안전하고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도록 만드는 방향을 강조한다. 학생에게 학교가 단순히 출석해야 하는 장소가 아니라 자신이 환영받고 소속되어 있다고 느끼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문의: (323)938-0300     GLS.school 세라 박 교장 / 글로벌리더십 중·고등학교에듀 포스팅 결석 학습 만성적 결석률 학습 결손 학교 수업

2026.10.18. 20:00

[에듀 포스팅] 내년 여름 준비는 지금부터…스펙 나열보다 깊이가 중요

이제 고등학생들은 지금부터 2027년 여름방학을 위한 준비를 시작해야 할 시기이다. 항상 이맘때 학부모님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여름에 인턴십은 꼭 해야 하나요?” 또는 “여름방학 캠프는 몇 개 정도 지원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이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몇 개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는가가 아니라, 대학 입시에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것은 학생이 어떤 경험을 했으며 그 경험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어떤 성장을 했으며, 그것을 자신의 관심 분야와 어떻게 연결해 나갔는가이다.   따라서 10월부터 내년 여름방학에 참여하고 싶은 인턴십, 연구 프로그램, 캠프, 대회 및 프로젝트 등을 미리 찾아보고 각 프로그램의 지원 일정에 맞춰 지원서와 에세이 준비, 또 학교 선생님의 추천서 부탁 등을 지금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   2026~2027학년도부터 Common App의 기존 Activities 섹션의 명칭을 “Activities & Experiences”로 변경했다. 이는 학생들이 고등학교 안팎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더욱 폭넓게 담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변화다. 이것은 단순한 명칭 변경을 넘어서, 학생의 경험과 성장은 전통적인 여름 캠프나 클럽 활동, 리더십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여름 캠프는 다양하지만, 학생의 상황에 맞게 가족을 도운 경험, 직업 경험, 개인 프로젝트, 창작 활동, 지역사회 활동 등 자신의 독특한 경험과 전공에 관련된 여름 활동이 단순히 여름 캠프에 참여했다는 것보다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며 대학 지원서에도 돋보이는 자신만의 이력이 될 수 있다.   부모가 도와줄 수 있는 것이 있을까?   1. 자녀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해야 대학에 갈 수 있는지 지시하는 것보다는 무엇이 궁금한지를 물어보자   수년간 학생들을 평가해 온 입학사정관들은 학생의 이력서가 자신의 호기심과 관심사에서 자연스럽게 쌓여 온 것인지, 아니면 단시간에 대학 입학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이력서인지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단기간에 대학 입학을 목표로 만들어낸 이력서는 일정 수준을 넘기기 어렵다. 반면 학생이 진심으로 좋아하고 관심을 가져온 분야에서 꾸준히 경험을 쌓아 온 이력은 그 자체만으로도 학생의 열정과 지속성, 그리고 성장 과정을 보여준다.   2. 관심이 있는 것에 직접 참여해 볼 수 있는 기회들을 만들어 주자   가능하다면 자녀가 좀 더 일찍부터 다양한 액티비티에 참여하여 경험할 기회를 주는 것이 좋다. 중요한 것은 많은 활동에 무작정 참여하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관심 분야를 발견하고 그 관심을 점차 깊이 있게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3. 결과만 보지 말고 과정을 기록해 두자   대학 입시에는 수상 경력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반드시 수상이 아닌 결과가 있어야만 의미 있는 활동이 되는 것은 아니다. 무엇을 시도했었는지,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그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등이 오히려 학생의 중요한 성장 과정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활동의 과정과 경험을 구체적으로 기록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2027년 여름방학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인턴십을 둘러싼 경쟁은 해마다 치열해지고 있다. 실제로 2025년 자료에 따르면 인턴십 구인 공고는 15% 이상 감소했지만, 지원은 크게 증가했다. 따라서 고등학생이 인턴십을 구하는 것 역시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무조건 유명한 인턴십, 캠프에만 집중할 필요는 없다. 학생 개개인의 색깔대로 인턴십이든 여름 캠프든 자신만의 유니크한 이력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여름을 계획해 보는 것이 좋겠다.   ▶문의: (323)933-0909     windsorms.org     수 변 교장 / Windsor Math & Science Academy에듀 포스팅 내년 여름 내년 여름방학 여름방학 캠프 여름 활동

2026.10.11. 20:00

[에듀 포스팅] 대학들, 기초 수학 재교육…진도·속도보다 숙달 중요

최근 캘리포니아대학교(UC)에서는 신입생들의 수학 준비도를 둘러싼 논쟁이 커지고 있다. 기초 수학 과목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UC 교수 3000명 이상이 SAT·ACT와 같은 표준화 시험을 다시 입학 평가에 활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중요한 것은 SAT를 다시 도입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우수한 고등학교 성적을 받고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이 왜 대학 수학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기본 실력을 충분히 갖추지 못하고 있는가이다.   ▶대학에서 드러난 수학의 기초 결손   이 문제는 UC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하버드대학교도 일부 신입생들이 미적분을 배우는 데 필요한 대수학과 함수의 기초가 부족하다는 판단 아래 ‘Math MA5’ 과정을 도입했다. 일반적인 대학 수업과 달리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수업하며, 개념을 다시 확인하고 문제를 반복해서 풀며 피드백을 받도록 구성했다.   전국적인 자료에서도 같은 경고가 나타난다. 최근 미국의 전국학업성취도평가에서 고등학교 12학년의 수학 성취도는 팬데믹 이전보다 낮아졌으며, 상당수 학생이 기본적인 수학 능력에도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교육 현장에서 보면 문제의 핵심은 단순한 학습량 부족이 아니다. 수학은 매우 강한 누적형 과목이다. 분수와 비율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대수학이 흔들리고, 대수학 I(Algebra I)이 약하면 대수학 II, 미적분학 준비 과정(Precalculus)까지 계속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학생들은 이전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도 다음 과목으로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이 과정들을 모두 이수했다고 적혀 있지만, 실제 실력에는 곳곳에 빈틈이 남아 있는 것이다.   ▶현장에서 확인한 ‘숙달’의 힘   나 역시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이러한 문제를 매일 경험한다. 한 학생은 9학년에 들어와 기하학(Geometry)을 공부하고 있었지만, 수업을 진행하면서 Algebra I에서 배웠어야 할 기본 개념과 계산 능력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래서 기하학만 가르치지 않았다. 수업 중 대수학 I의 결손이 나타날 때마다 그 부분으로 돌아가 다시 설명하고 연습시켰다.   이후 대수학 II를 공부할 때도 새로운 내용만 진도 나가기보다 필요한 대수학 I 개념을 반복해서 복습하며 기초를 단단하게 만들었다. 현재 이 학생은 미적분학을 공부하고 있다. 가장 달라진 점은 어려운 문제를 빨리 푸는 능력이 아니다. 이제는 매 챕터의 교과서 연습문제를 성실하게 풀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을 그냥 지나가지 않는다. 틀린 문제는 다시 풀고 자신이 왜 틀렸는지를 확인한다.   나는 이 학생을 보며 다시 한번 확신한다. 수학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빨리 앞서가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확실하게 이해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가이다. 초등학교에서는 수 감각, 분수와 비율을 확실히 잡고, 중학교에서는 방정식과 함수, 고등학교에서는 대수학의 기본 원리를 빈틈없이 연결해야 한다. 학교 역시 학기말 성적만으로 학생을 다음 단계로 올려 보내기보다 누적형 진단평가를 통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를 계속 확인해야 한다. 결손이 발견됐다면 2년 후가 아니라 그 순간 개입해야 한다. 하버드가 Math MA5에서 선택한 방법은 놀랍도록 전통적이다. 내용을 쉽게 만든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시간, 더 잦은 연습, 더 가까운 피드백을 제공한 것이다.   ▶기술이 사고 과정 대신해서는 안 된다   오늘날 학생들은 계산기, 온라인 숙제 프로그램, 검색엔진, 그리고 AI까지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도구들은 잘 사용하면 훌륭한 학습 수단이다. 그러나 기술이 학생의 사고 과정을 대신하기 시작하면 문제가 달라진다. 수학적 능력은 정답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문제를 읽고, 식을 세우고, 계산하고, 틀리고, 다시 시도하면서 형성된다. 특히 AI가 풀이 과정까지 즉시 제공하는 시대일수록 학생이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의도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빠른 정답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그 답에 도달할 수 있는 사고력이다.   수학의 위기는 대학 미적분에서 갑자기 시작되지 않는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생긴 작은 학습 결손을 해결하지 않은 채 학생에게 계속 다음 단계로 올라가라고 요구한 순간부터 시작된다. 대학에서 중학교 수학을 다시 가르치는 상황을 막으려면 ‘얼마나 빨리 진도를 나갔는가’보다 ‘학생이 정말 이해하고 숙달했는가’를 수학 교육의 중심에 놓아야 한다.   ▶문의: (323)938-0300     GLS.school 세라 박 교장 / 글로벌리더십 중·고등학교에듀 포스팅 재교육 대학 대학 수학 이후 대수학 대수학 i

2026.10.04. 18:05

[에듀 포스팅] AI시대 영상 에세이 확산…진정성이 경쟁력 좌우해

대학 입시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특히 AI 사용이 일상생활의 일부로 자리 잡는 지금, 대학들은 이러한 변화를 인식하고 대학 에세이와 지원서 평가 방식에도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지금까지 대학 입시에서는 학교 성적과 SAT·ACT 점수, 특별활동의 깊이와 내용, 에세이 등이 지원자를 평가하는 주요 자료로 활용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러한 서류만으로는 충분히 드러나지 않는 학생의 개성, 소통 방식, 관심 분야와 사고방식을 보다 깊이 이해하기 위해 비디오 에세이와 영상 인터뷰를 활용하는 대학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런 변화는 앞으로 점차 더 많은 대학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대학 입시의 경쟁이 심화하고 AI 기술과 입시 컨설팅이 보편화되면서 지원서가 지나치게 정교하게 다듬어지고 있다. 이에 대학들은 원서상 학생의 경험과 생각을 영상을 통해 확인하며, 학생들을 좀 더 잘 알아가는 기회로 삼고 있다.   ▶대학들 영상 에세이 요구 이유   -AI 시대 학생의 진정성 확인     AI 도구와 과도한 입시 컨설팅으로 인해 글로 작성된 에세이는 점점 획일화되고 인위적인 느낌을 주게 되었고, 에세이에 대한 신빙성도 흐려졌다. 하지만 짧은 영상은 짜인 각본 없이 이루어지는 학생의 의사소통 방식, 목소리, 자연스러운 태도 등을 엿볼 수 있기 때문에 입학사정관이 학생을 판단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캠퍼스 및 룸메이트 적합성 평가   대학은 단순히 성적이 우수한 학생만을 선발하는 곳이 아니다. 학생들은 가족을 떠나 4년 동안 다양한 배경과 문화를 가진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고 생활하며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게 된다. 따라서 대학은 성적과 활동 이력뿐 아니라 지원자가 자기 생각을 어떻게 표현하고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소통하며, 대학의 학문적·사회적 환경에 어떤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는지도 중요하게 평가한다. 영상은 학생의 성향을 읽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비디오 에세이가 중요하다.   - 대규모 동문 인터뷰 대체   대학 지원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대학별 동문과의 1대1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은 대학으로서도 행정적으로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지역에 따라 인터뷰를 담당할 동문 수가 부족할 수 있고, 지원자의 거주 지역에 따라 인터뷰 기회가 달라지는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반면 영상 제출 방식은 시간과 지역의 제약을 줄이면서 보다 많은 지원자에게 자신의 목소리와 개성을 보여줄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대학 역시 정해진 형식과 시간 안에서 지원자의 모습을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관심도 입증   영상 비디오가 선택 사항인 대학에도 영상을 제출하는 것은 해당 대학에 그만큼 많은 관심과 진지함을 보여주는 것으로, 진정성에 대한 호감도를 높일 수 있다.   ▶영상 제출 요구하는 대학   -Brown University: 지원자 포털에 2분 분량의 영상 자기소개 업로드. 공식적으로 동문 인터뷰를 대체함.   -University of Chicago: UChicago 계정을 통해 2분 분량의 창의적이거나 격식 없는 영상 보충 자료 업로드. 선택 사항.   -Georgetown University: 지원자 포털을 통해 추가적인 배경 설명을 담은 영상을 제출할 수 있음. 선택 사항.   -Duke University: 포털을 통해 짧은 영상을 업로드해 제출할 수 있음. 선택 사항.   -Vanderbilt University: 과외활동이나 지역사회 기여 활동을 강조하는 짧은 비디오 에세이. 선택 사항.   -Bowdoin College: 지원서 제출 후 학생 포털을 통해 제공되는 선택적 영상 보충 자료. 선택 사항.   -USC(Iovine and Young Academy): USC에 이 학부를 지원하는 학생은 창의적·기술적 주제에 대한 1분간 영상 피치(발표)가 필수 사항이다.   -Claremont McKenna College: 제시된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2분간 답변하는 영상을 제출할 수 있음. 선택 사항.   이 밖에도 여러 대학이 모든 지원자에게 영상을 필수로 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특정 전공이나 프로그램 지원자에게만 영상 제출을 요구하거나 선택 사항으로 두고 있다. 중요한 것은 영상 제출이 선택 사항이라 하더라도 지원자의 개성과 장점을 더욱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가능하면 제출하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문의: (323)933-0909     windsorms.org       수 변 교장 / Windsor Math & Science Academy에듀 포스팅 ai시대 에세이 대학 에세이 비디오 에세이 대학 입시

2026.09.27. 13:59

[에듀 포스팅] 좋은 에세이는 보여주는 글…경험·성찰이 진정성 만들어

입시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12학년 학생들은 지원서와 에세이 작성에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런데 매년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반복해서 보는 장면이 있다. 활동도 많고 성적도 좋으며 봉사와 리더십 경험도 충분한데, 막상 에세이를 쓰라고 하면 뜻대로 되지 않아 썼다 지웠다 하는 학생들이다. 대학이 에세이를 통해 보고자 하는 것은 학생의 인성, 공동체를 위한 헌신, 학업적 열정과 지적 호기심, 재능과 관심 분야를 통해 어떻게 성장했는가 하는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왜 학생들은 자신 안에 이미 존재하는 좋은 이야기를 뽑아내지 못하는 것일까.   ▶활동은 많지만 자신의 경험을 해석해 본 적이 없다   가장 큰 이유는 학생들이 경험을 많이 했지만 그 경험의 의미를 충분히 생각해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봉사 시간, 연구 프로젝트, 클럽 회장, 인턴십, 경시대회 등은 모두 기록되어 있지만, “그 경험이 너를 어떻게 바꾸었는가”라는 질문에는 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교육과 입시 준비 과정에서도 학생들은 성취와 결과를 관리하는 데 익숙하다. 무엇을 했는지, 몇 시간을 했는지, 어떤 상을 받았는지는 기억하지만 그 과정에서 무엇이 불편했고, 무엇을 새롭게 질문하게 되었으며, 어떤 생각이 달라졌는지는 정리하지 않는다. 결국 경험은 많지만 자기 이해는 얕은 상태가 되는 것이다.   ▶에세이를 자기 이해가 아니라 자기 홍보라고 생각한다   두 번째 문제는 에세이를 또 하나의 ‘스펙 설명서’로 착각하는 데 있다. 학생들은 흔히 “어떤 활동이 가장 대단해 보일까요?”, “이 상을 쓰는 것이 좋을까요?”, “해외 봉사를 쓰면 더 강하지 않을까요?”라고 묻는다. 그러나 대학은 활동 목록에서 학생이 무엇을 했는지 이미 확인한다. 에세이에서는 그 활동 뒤에 있는 사람을 알고 싶은 것이다. 더구나 학생들은 특별한 사건이 있어야 좋은 글이 된다고 생각하고, 실패나 약한 모습을 드러내는 것도 두려워한다. 그래서 평범하지만 진짜 자신의 이야기는 버리고, 성공적이고 완벽해 보이는 이야기만 선택한다. 그 결과 많은 에세이가 내용은 훌륭해 보여도 정작 학생의 목소리와 인간적인 깊이가 사라진다.   ▶활동을 하나의 성장 방향으로 연결하지 못한다   세 번째 문제는 학생들이 자신의 여러 활동을 서로 분리된 것으로 생각한다는 점이다. 연구는 연구, 봉사는 봉사, 음악은 음악, 리더십은 리더십으로 설명한다. 그러나 좋은 지원서는 각각의 활동을 많이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그 경험들이 한 학생의 관심과 가치관 속에서 어떻게 연결되어 왔는지를 보여준다.   어떤 학생은 생물학 연구와 의료봉사, 학교의 프리메드 클럽 활동이 모두 ‘사람의 건강과 접근성’이라는 하나의 관심으로 연결될 수 있다. 또 다른 학생은 글쓰기, 학생 신문, 지역사회 캠페인이 ‘사람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일’이라는 방향으로 연결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활동의 숫자가 아니라 그 활동들 사이에서 드러나는 학생의 지적·인간적 궤적이다.   ▶글쓰기 전에 ‘경험 정리’부터 해야 한다   따라서 학생에게 가장 먼저 시켜야 할 것은 에세이 초안을 쓰는 일이 아니다. 먼저 자신의 경험을 해체하고 다시 연결하는 경험 정리가 필요하다. 지난 3~4년을 돌아보며 내가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문제는 무엇이었는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파고든 주제는 무엇인지, 고등학교에 처음 들어왔을 때와 지금의 나는 무엇이 달라졌는지, 누구에게 책임감을 느껴 행동했는지, 실패하거나 생각을 바꾸어야 했던 순간은 언제였는지를 적어 보는 것이다.   그다음 각각의 경험에서 ‘사건-갈등-성찰-변화-앞으로의 방향’을 찾아 연결하면 학생이 실제로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어떻게 성장했는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좋은 입시 에세이는 “나는 리더십이 있다”, “나는 열정적이다”라고 주장하는 글이 아니라, 한 장면과 선택, 한 번의 실패와 변화 과정을 읽은 입학사정관이 스스로 “이 학생은 질문을 끝까지 파고드는 사람이구나”, “이 학생은 자신의 생각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이구나”라고 느끼게 해야 한다. 이것이 입시 에세이에서 말하는 “말하지 말고 보여주라”의 의미이다.   결국 학생에게 필요한 것은 더 화려한 이야기가 아니다. 이미 자신이 살아온 경험 속에서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어 왔는지를 발견하고, 그것을 자신의 언어로 보여주는 힘이다.   ▶문의: (323)938-0300     GLS.school 세라 박 교장 / 글로벌리더십 중·고등학교에듀 포스팅 에세이 진정성 리더십 경험 에세이 작성 학생 신문

2026.09.20. 18:10

[에듀 포스팅] GPA 등 준비 마친 학생에 적합…합격선에 걸친 경우도 고려할만

남가주의 많은 한인 학생들이 대학 지원 리스트에 거의 빠지지 않는 대학 중 하나가 USC다. 지난해 USC에는 신입생 모집에 8만 건이 넘는 지원서가 접수되면서 입학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USC가 School of Dramatic Arts, Thornton School of Music, Kaufman School of Dance를 제외한 모든 단과대학에 얼리 디시전(Early Decision·ED) 제도를 도입하면서 ED 지원을 선택해야 할지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고민도 다시 깊어졌다.     대학 입시에서 ED는 오랫동안 합격 가능성을 높여주는 가장 강력한 전략 중 하나로 알려져 왔다. 실제로 많은 대학의 지표를 보면 ED가 일반 입시보다 합격률이 훨씬 높게 나타난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ED로 지원하면 합격이 더 쉬울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9월에 대략 몇 명의 학생이 등록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대학에 입학 확정 제도인 ED는 이러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해준다. 이 때문에 이러한 확실성은 대학 관계자에게 유용한 제도다. ED 지원이 입학에 유리하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 정도의 차이는 대학과 지원자에 따라 매우 다를 수 있다.     ▶ED 합격률 통계 뒤에 숨겨진 현실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대학이 발표하는 조기 전형의 높은 합격률 지표만 믿고 섣불리 지원을 결정한다. 그러나 이 통계가 착시를 품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ED 합격자 통계 속에는 코치와 조율을 끝낸 체육 특기생 (Recruited Athletes), 동문 자녀(Legacy), 고액 기부자 그룹, 그리고 대학이 사전 조율을 마친 특별 전형 대상자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이미 입학이 내정된 특수 선발 지원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 이들이 ED 쿼터의 상당 부분을 선점하고 있기에 이들을 걷어낸 일반 지원자 풀의 실질 경쟁률과 합격 문턱은 겉으로 드러난 수치보다 훨씬 더 낮은 수치임을 알아야 한다.     ▶어떤 학생이 ED로 지원에 적합한가   가정의 재정 계획과 학생의 전공과 대학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 학생이 지원하는 대학이 1순위로 합격 시 무조건 대학에 등록하는 학생이며, 조건부 입시 형태이므로 합격 시 다른 대학의 재정 보조와 비교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재정적인 상황을 고려해 봐야 한다.   지원서의 완성도 또한 중요하다. 11학년을 기준으로 지원서의 완성도가 100% 준비된 학생, 즉 12학년 1학기 성적으로 GPA를 올려야 하는 학생은 ED가 적합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SAT 성적 및 대회 수상 경력, 연구 논문 실적 등이 이미 완성된 학생에게 유리하다.   합격 가능성이 안정권이 아닌 Target to Slight Reach 대학을 공략하는 학생도 적합한 옵션이 될 수 있다. 학생의 이력이 월등히 높거나 충분한 학생은 무난히 일반 입시로 합격할 수 있는 학교에 ED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 반대로 합격선에 턱없이 못 미치는 학생들도 드림 대학이기 때문에 요행을 바라고 ED를 사용하는 것 또한 무의미하다. ED를 지원하는 학생은 그 해당 대학에 필요한 기준을 맞추고 경쟁력이 있는 학생이 일반 전형의 치열한 변수를 줄이고 확실한 합격 우위를 확보하고자 할 때 ED는 가장 강력한 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ED를 지원하는 학생은 완전히 준비되어 이력서의 완성도를 높인 학생이 자신의 실력보다 조금 더 상위권에 있는 대학을 지원하고자 할 때 유리한 전략으로 사용하는 제도이다.   무조건 입학률이 더 높다고 준비되지 않거나 12학년 1학기까지 내신 성적을 포함해야 하는 학생들은 얼리 지원 시 지원서가 거절당하는 경우가 허다하므로 때문에 이런 경우는 정시 지원도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신중하여야 한다. 차라리 준비가 더 필요한 학생이면 성적도 올릴 기회도 있고 수상 내역도 충분히 준비될 수 있는 12월까지의 정시 지원이 더 이력을 충분히 만들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기 때문에 합격에 유리한 전략이다.     ▶문의: (323)933-0909, windsorms.org 수 변 교장 / Windsor Math & Science Academy에듀 포스팅 합격선 학생 대학 지원 한인 학생들 합격률 지표

2026.09.13. 18:49

[에듀 포스팅] 디지털 SAT, 정확성이 승부…시간 통제가 고득점 가른다

지난달 SAT가 끝난 뒤 이제 관심은 9월, 10월, 11월 시험으로 옮겨 가고 있다. 특히 조기 전형을 앞둔 12학년에게는 앞으로 한두 번의 시험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고, 11학년에게는 올가을 시험이 자신의 현재 위치를 확인하고 내년 입시 전략을 설계하는 중요한 기준점이 된다. 시험 직후 학생들의 반응과 최근 디지털 SAT의 구조 변화를 살펴보면 앞으로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무엇을 바꾸어야 하는지는 상당히 분명해지고 있다.   -두 번째 모듈 어려웠다고 실망 금물   디지털 SAT는 영어와 수학이 각각 두 개의 모듈로 구성되는 적응형 시험이다. 첫 번째 모듈의 수행 결과에 따라 두 번째 모듈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난도의 문제군 또는 낮은 난도의 문제군을 받게 된다.   따라서 상위권 학생이 시험을 마친 뒤 “두 번째 모듈이 너무 어려웠다”고 말하는 것을 반드시 나쁜 신호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첫 번째 모듈을 잘 풀었기 때문에 더 높은 난도의 문제군으로 들어갔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SAT가 단순히 몇 문제를 맞혔느냐 만으로 점수가 결정되는 시험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칼리지보드는 문항의 난도와 학생의 응답 패턴을 함께 반영하는 문항반응이론을 활용한다. 따라서 고득점을 목표로 한다면 마지막의 초고난도 문제 몇 개에 집착하기보다 ‘첫 번째 모듈에서 쉬운 문제와 중간 난도 문제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확보하는가’가 훨씬 중요하다.   앞으로 SAT 공부 역시 문제를 무조건 많이 푸는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틀린 문제의 개수보다 왜 틀렸는지, 어떤 유형에서 반복적으로 실수하는지를 분석하는 공부가 필요하다.   -상위권 점수 핵심은 시간 통제   이번 8월 시험 후 상위권 학생들에게서 반복적으로 나온 반응은 두 번째 모듈의 시간 부족이었다. 수학에서는 복합적인 함수와 대수 문제, 영어에서는 과학·사회과학 자료를 바탕으로 추론하거나 근거를 판단하는 문제에서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는 반응이 있었다. 물론 적응형 시험에서는 학생마다 받는 문항 구성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전체 시험의 난도 상승으로 일반화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오히려 주목해야 할 것은 학생이 모르는 문제보다 알고 있으면서도 시간 때문에 놓치는 문제가 얼마나 되는가다.   특히 1500점 이상의 점수를 목표로 하는 학생에게는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만으로는 부족하다. 문제를 보는 순간 바로 풀 것인지, 표시해 두고 넘어갈 것인지, 어느 시점에서 한 문제를 포기할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수학에서도 계산기 프로그램인 데스모스를 잘 사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계산하는 것이 더 빠른 문제를 구별하는 판단력이 필요하다. 결국 상위권에서 점수를 가르는 것은 지식의 차이보다 정확성과 시간 운영 능력인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SAT, 입시 일정 전체 차원 관리해야   현재 SAT를 준비하는 11·12학년에게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시험일을 단독으로 보지 말라는 것이다.   하버드, 브라운, 다트머스, MIT에 이어 예일도 시험 점수 제출을 다시 요구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했다. 모든 대학이 시험 점수를 의무화한 것은 아니지만, 최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에게 SAT 점수는 다시 중요한 학업 평가 자료가 되고 있다. 그렇다고 12학년 학생이라고 해서 10월 SAT까지 계속 점수를 올리는 데만 매달리는 것이 반드시 좋은 전략은 아니다. 가을에는 대학 에세이와 지원서 작성, 학교 성적 관리까지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이다.   올해부터는 시험기기 관리도 중요해졌다. 학교에서 지급한 크롬북을 사용하는 경우 인증 모드가 제대로 설정되어 있어야 하며, 시험 전 블루북 프로그램, 운영체제, 배터리와 기기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제 기기 준비 역시 시험 실력의 일부인 셈이다.   앞으로 SAT에서 가장 위험한 학생은 공부를 적게 한 학생만이 아니다. 자신의 약점을 정확히 알지 못한 채 문제의 양만 늘리고, 시험 구조와 시간 전략 없이 반복해서 시험을 보는 학생이다. 9월, 10월, 11월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막연한 추가 공부가 아니다. 지금 자신의 점수에서 무엇이 부족한지를 정확히 진단하고, 남아 있는 시험 횟수와 대학 지원 일정을 함께 계산하는 전략이다. 디지털 SAT 시대의 고득점은 결국 더 많은 공부가 아니라 더 정확한 준비에서 결정된다.   ▶문의: (323)938-0300     GLS.school 세라 박 교장 / 글로벌리더십 중·고등학교에듀 포스팅 디지털 정확성 상위권 학생들 디지털 sat 초고난도 문제

2026.09.07. 20:00

[에듀 포스팅] 특별활동은 숫자보다 깊이…선택과 집중으로 승부해야

이제 거의 모든 학교가 2026년 가을학기 개학을 맞이했다. 그동안 잠깐의 여유를 누렸던 학부모들도 자녀의 등하교 픽업 등으로 다시 분주한 일상으로 돌아갔다.   매년 새 학기가 시작되면 많은 학부모가 교내외 클럽과 특별활동, 봉사활동을 결정하고 조율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혼란과 일정 조정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특히 대학 입시를 앞둔 고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어떤 활동을 더 해야 할까?”, 혹은 “지금 하고 있는 특별활동만으로 명문대 지원이 충분한가?”에 대한 불안감과 고민이 더욱 깊어지는 시기이다.   특히 본격적으로 원서를 작성하는 12학년 학생과 학부모라면 특별활동 개수에 대한 고민이 한층 더 커지는 시기이다. 커먼앱(Common App)을 작성할 때 10개의 활동란을 다 채우지 못하고 5~6개 정도만 적게 될 때, 자신이 원하는 대학 지원에 턱없이 부족하고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해 불안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대학은 단순히 “몇 개의 특별활동을 했는가”보다 “어떻게 참여했고 어떤 결과와 성장을 끌어냈는가”를 훨씬 더 중요하게 평가한다. 단지 원서의 빈칸을 채우기 위해 이것저것 나열하듯 모은 팔방미인(Well-rounded)형 지원자의 원서는 인상적이기보다는 평범한 학생의 이미지에 더 가깝다.   그렇다면 이번 가을학기를 맞이해 자녀의 특별활동과 대입 전략을 어떻게 설계하고 준비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1. 일관된 스토리라인   가장 중요한 것은 지원서 전체를 관통하며 학생 고유의 정체성과 진정성이 드러나는 지원서인가이다. 굳이 10개의 빈칸을 억지로 다 채우지 않더라도 3~4개의 핵심 활동이 학생의 희망 전공과 가치관, 학문적 호기심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하나의 명확한 스토리를 완성한다면, 입학사정관의 관심을 끌 만한 강력한 프로필이 될 수 있다.   만약 학생이 환경에 관심이 있고 환경공학을 전공하고 싶다면 단순히 교내 클럽에 가입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지역 하천의 수질 데이터를 오랫동안 관찰하고 분석해 시의회에 개선안을 제출했다면 지역사회에 임팩트를 줄 수 있는 활동이 되므로 돋보이는 이력이 될 수 있다.   2. 지적 호기심과 주도성   위의 학생이 주도적으로 하천 수질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이를 바탕으로 실험하고 사이언스 페어에 출전해 결과를 내거나, 혹은 더 나아가 자신의 연구를 바탕으로 논문을 발표했다고 생각해 보자. 이러한 활동은 그 자체만으로 많은 시간과 열정을 요구한다. 단순히 참여하는 특별활동과 비교하면 몇 배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입학사정관 역시 이러한 활동의 깊이와 성과에 상당한 비중을 둘 수밖에 없다.   3. 특별활동 다이어트   학생이 교내에서 3~4개의 활동을 동시에 병행하다 보면 시간적 한계로 인해 모든 활동을 깊이 있는 성과로 발전시키기 어렵다. 입학사정관 역시 지원서에 단순히 나열된 형식적인 특별활동과 학생이 실제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발전시킨 활동의 차이를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활동의 개수를 늘리는 데 집중하기보다는 학생의 관심 분야를 분명하게 보여주면서, 그 관심을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드러낼 수 있는 의미 있고 깊이 있는 활동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A 학생의 예: STEM Club, Culture Club, Chess Club, Science Honor Society, 여름 캠프, 병원 봉사 등 다양한 클럽에 참가했으나 개별 활동의 깊이나 뚜렷한 연계성을 보여주지 못한 예이다.   B 학생의 예: Science Bowl Team과 Biology Club 등 교내 두 개의 클럽에 가입하며 9학년부터 꾸준히 생물학에 관심을 가지고 Biology Olympiad를 준비하며 전공 분야를 깊이 탐구했다. 이후 이를 발전시켜 Science Fair 출전과 논문 발표까지 연결할 수 있었다. 비록 A보다 활동의 개수는 적지만 뚜렷한 학문적 깊이와 일관된 열정을 볼 수 있었기에 입학사정관에게 훨씬 더 강력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   새 학기를 맞아 지금 필요한 것은 새로운 활동을 더하는 욕심이 아니라, 자녀만의 뚜렷한 스토리를 위해 과감히 덜어내고 깊이를 더하는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 때이다.   ▶문의: (323)933-0909, windsorms.org 수 변 교장 / Windsor Math & Science Academy에듀 포스팅 특별활동 숫자 특별활동 봉사활동 특별활동 개수 특별활동 다이어트

2026.08.30. 18:20

[에듀 포스팅] 타임 블로킹 전략 성장 좌우…11·12학년 시간 통제 주도해야

새 학년을 맞이하며 11·12학년 학생들은 학업, 대외 활동, 그리고 입시 준비라는 복합적인 과제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야 하는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쏟아지는 과제와 활동 속에서 단순히 ‘열심히’ 하는 것을 넘어 ‘현명하게’ 시간을 사용하는 능력은 학업 성취는 물론 정신적 건강을 지키는 핵심 열쇠다.   오늘 칼럼에서는 최근 교육계와 심리학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타임 블로킹(Time Blocking)’ 전략을 통해 학생들이 어떻게 시간을 주도적으로 통제하고 성장을 이룰 수 있는지 그 근거와 방법을 제안하고자 한다.   -왜 타임 블로킹인가?   많은 학생이 매일 아침 ‘오늘은 무엇을 먼저 해야 할까?’를 고민하며 시간을 낭비하거나, 급한 일에 치여 정작 중요한 공부를 뒤로 미루곤 한다. 타임 블로킹은 단순히 할 일 목록을 적는 것을 넘어, 하루를 특정 활동을 위한 ‘시간 단위(Block)’로 쪼개어 달력에 미리 배치하는 방식이다.   이 방법이 효과적인 데에는 심리학적·교육적 근거가 있다.   첫째, 의사결정 피로(Decision Fatigue)의 감소다. 인간은 매 순간 무엇을 할지 결정할 때마다 정신적인 에너지를 소모한다. 타임 블로킹을 사용하면 이미 정해진 일정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매번 고민하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더 중요한 학업과 활동에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다.   둘째, 멀티태스킹의 함정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흔히 여러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 것이 생산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잦은 과제 전환(Task Switching)이 생산성을 최대 40%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 특정 시간 동안 한 가지 과제에만 깊이 몰입(Deep Work)하는 것은 학업 효율을 비약적으로 높여 준다.   셋째, 스트레스 완화와 정신적 건강이다. 연구에 따르면 계획적이고 구조화된 시간 관리는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를 낮추고 불안감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자신의 시간을 통제하고 있다는 인식은 ‘자신감’과 ‘성취감’을 주며, 계획 속에 휴식 시간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번아웃을 예방할 수 있다.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우선순위를 정했다면 다음 단계는 실제 실행이다. 이때 효과적인 방법이 시간 나누기, 즉 시간을 덩어리로 나누어 미리 용도를 정해 놓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월요일부터 목요일 방과 후에는 학교 공부와 AP 과제, 클럽 활동에 집중하고, 금요일과 토요일은 봉사활동, 리더십 미팅, SAT 공부, 주요 과외활동에 배정할 수 있다. 일요일에는 지난주 학습 내용을 복습하고 다음 주 수업을 예습하며, 저녁에는 한 주 전체 일정을 점검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학생은 매 순간 “지금 SAT를 해야 하나, 학교 숙제를 해야 하나, 클럽 일을 해야 하나”를 고민할 필요가 없다. 해야 할 일을 그때그때 결정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결정 피로와 시간 낭비가 줄어들고, 한 가지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난다.   -성공적인 타임 블로킹 팁   중요한 것은 분 단위로 빽빽한 시간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간마다 역할을 부여하는 것이다. 시작은 작게 해 볼 것을 권한다. 처음부터 하루 전체를 촘촘하게 짜기보다는 내일 하루 중 가장 중요한 몇 가지 활동부터 블록으로 정해 보고, 익숙해지면서 하나씩 더 추가하는 것이 좋다.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거나 과제가 생각보다 길어질 수 있다. 각 블록 사이에 15~30분 정도의 여유 시간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 휴식도 계획의 일부가 돼야 한다. 계획된 시간에 즐기는 휴식은 죄책감 없이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성장을 위한 과정   타임 블로킹은 학생을 시간의 노예가 아닌, 시간의 주인으로 만든다. 물론 처음부터 완벽한 계획을 세우기는 어렵다. 중요한 것은 계획이 어긋났을 때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매주 일요일 리뷰 시간을 통해 “이번 주는 어떤 블록이 너무 길었는지, 혹은 짧았는지”를 돌아보고 수정하는 것이다.   이 과정 자체가 고등학교를 넘어 대학과 사회에 나가서도 평생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자기계발 능력이 된다. 이번 한 주, 자신만의 ‘시간 블록’을 설계하며 한층 더 성숙해지기를 응원한다.   ▶문의: (323)938-0300     GLS.school  세라 박 교장 / 글로벌리더십 중·고등학교에듀 포스팅 블로킹 타임 타임 블로킹 휴식 시간 특정 시간

2026.08.23. 20:00

[에듀 포스팅] 에세이 줄이고 학업 검증 강화…AI시대 대입평가 변화 대비해야

매년 대학 입시는 조금씩 변화하며 시대를 반영해 진화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나타나는 변화는 단순히 지원 절차가 바뀌는 것이 아니라, 대학들이 학생을 평가하는 근원적인 생각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최근 발표되는 내용을 살펴보면 여러 대학이 추가 에세이(Supplemental Essay)를 없애고 있으며, UC 대학들은 SAT와 A-G 과목 체계를 검토하고 있다. 또한 AP 과목도 기존의 대학 준비 중심에서 취업과 자격증까지 연결되는 새로운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각각 별개의 변화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모두 하나의 공통된 흐름을 보여 준다. 바로 학생을 더 정확하게 평가할 방법, 즉 더 적게 묻고 더 깊게 평가하는 방법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어떤 변화들이 일고 있는지 알아보자.   1. 에세이를 줄이는 대학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여러 대학이 Supplemental Essay를 줄이거나 폐지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코넬대를 예로 들면 모든 지원자가 작성하던 공통 Supplemental Essay를 없앴다. 다만 지원자의 단과대학별 에세이는 그대로 유지된다.   또한 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는 선택 사항(Optional)이었던 에세이를 폐지했으며, Tulane University, University of Washington, University of Miami, University of Georgia 등의 대학 역시 추가 에세이를 없애거나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변경했다.   이런 대학들의 변화가 나타나는 가장 큰 이유는 기존 Supplemental Essay의 주제인 “왜 이 대학에 지원하는가?”에 대한 에세이가 너무 상투적이고, AI의 도움을 받아 쉽게 작성되고 있다는 점을 대학도 쉽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에세이들이 사라지거나 변형되는 몇 가지 이유를 알아보자.   AI(ChatGPT)의 확산과 변별력 하락: 대학들도 이제는 AI 사용 여부를 신뢰하기 어렵고, 수많은 추가 에세이를 일일이 심사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에 비해 에세이의 독창성을 검증하기가 어려워졌다.   실질적 평가 항목으로의 집중: 해당 대학의 단과대학별 기존 에세이만 남기거나 에세이를 전면 폐지함으로써, 대학들은 고등학교 GPA, 이수 과목의 난이도(Course Rigor), 교과 외 활동 등 객관적이고 지속적인 성취 기록에 더 중점을 두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다.   지원 장벽 완화: 추가 에세이 문항 수를 줄임으로써 지원자들의 심리적 부담을 덜고, 지원할 수 있는 대학 수를 늘리려는 의도도 포함되어 있다.   2. 직업 기술 교육 관련 AP 과목 신설   AP Business, AP Cybersecurity, AP Networking 등 기존의 AP Computer Science 수업보다 좀 더 실용적인 수업들이 등장했다. 이는 칼리지 보드(College Board)의 시장 확장 전략과 실질적인 고등교육 시장의 변화가 만들어 낸 결과이다.   이들 과목은 기존의 AP Calculus, Physics, History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념이 직관적이고 난이도가 조금 낮은 수준이어서 9학년부터 처음 AP를 듣는 과정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었다. 일찍부터 GPA 가산점(Weighted GPA)과 AP 트랙 입문 경험을 쌓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도 있다. 단, 실제 공인 자격증 취득을 위해서는 별도의 전문적인 추가 학습과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3. UC 계열의 SAT·ACT 재검토 및 A-G 요건 강화 논의   UC(University of California) 계열이 Test-Blind 정책을 유지하면서도 입학 자격 요건 및 표준화 시험의 역할을 재검토하고, A-G 필수 교과과정의 기준을 높이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학업 준비도(Academic Readiness) 검증의 필요성 때문이다. 따라서 전반적인 학생들의 아카데믹 수준을 높이려는 계획이다.   4. 조지타운대학교의 Common App 합류   이제까지 MIT와 함께 오랫동안 자체 지원서 시스템을 고수하던 조지타운대학교(Georgetown)가 공식적으로 공통 지원서(Common App) 플랫폼에 합류했다. 이는 지원자의 편의성과 지원자 풀(Pool)의 다변화를 위한 결과로, 우수한 지원자의 이탈을 막고 우수한 학생들이 공동 지원서를 통해 좀 더 쉽게 조지타운에 지원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문의: (323)933-0909, windsorms.org 수 변 교장 / Windsor Math & Science Academy에듀 포스팅 대입평가 에세이 단과대학별 에세이 추가 에세이 washington university

2026.08.16. 18:55

[에듀 포스팅] AI시대 성적 평가의 새 기준…결과보다 과정 설명 중요해

지난달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칼리지보드 연례 컨퍼런스에 참석하며 확인한 가장 큰 변화는 생성형 인공지능이 더 이상 교실 밖의 보조 도구가 아니라는 사실이었다. AI는 학생의 자료 조사와 글쓰기뿐 아니라 수학 문제 풀이, 코딩, 발표 자료 제작, 학습 계획 수립에 이르기까지 교육의 전 과정에 들어와 있다.   이제 학교가 “학생에게 AI 사용을 허용할 것인가”만을 논의하는 것은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는 접근이다. 앞으로의 핵심 질문은 분명하다. AI를 사용하는 환경에서도 학생의 실제 이해력과 사고 과정을 어떻게 확인하고, 성적을 공정하게 부여할 것인가.   ▶AI는 이제 학습 환경   College Board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학업에 생성형 AI를 사용한다고 응답한 고등학생은 2025년 1월 79%에서 5월 84%로 증가했다. 같은 조사에서 69%는 ChatGPT를 숙제나 학교 과제에 활용한다고 답했다.   이 수치는 AI 사용을 일부 학생의 부정행위로만 규정해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 학교가 AI를 전면 금지하더라도 교사가 확인하기 어려운 학교 밖 사용은 계속될 수 있다. 정직하게 AI 사용을 밝힌 학생만 불이익을 받고, 사용 사실을 숨긴 학생은 더 높은 평가를 받는 역설적인 상황도 생길 수 있다.   그렇다고 AI 사용을 무제한으로 허용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AI가 학생 대신 글을 작성하고, 자료를 분석하고, 결론까지 내린다면 교사는 학생이 무엇을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 없다. 학교에는 금지와 방임 사이의 세 번째 선택이 필요하다. 과제의 목적과 학습 단계에 따라 AI 사용이 허용되는 영역과 금지되는 영역을 구체적으로 구분해야 한다.   예를 들어 주제 탐색, 아이디어 정리, 문법 점검에는 제한적으로 AI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원자료를 읽고, 근거를 분석하며, 자신의 주장과 결론을 만드는 과정은 학생이 직접 수행해야 한다.   ▶결과물만으로 실력 평가 불가   과거에는 완성된 에세이와 보고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학생의 실력을 상당 부분 판단할 수 있었다. 그러나 AI가 몇 분 안에 매끄러운 문장과 정교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시대에는 결과물의 완성도와 학생의 실제 학업 역량이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 따라서 평가의 중심을 결과에서 과정으로 옮겨야 한다. 학생은 최종본뿐 아니라 연구 질문, 자료 목록, 개요, 초안, 교사의 피드백, 수정 기록을 함께 제출해야 한다. AI를 사용했다면 어떤 도구에 어떤 질문을 입력했고, 받은 답변 중 무엇을 채택하거나 거부했는지도 설명하도록 해야 한다.   College Board는 AP Seminar와 AP Research에서 학생의 최종 제출물이 실제 학생의 작업인지 교사가 확인하도록 요구한다. 부적절한 AI 사용이 의심될 경우 초안과 중간 작업물을 검토해 과제의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다.   AP Computer Science Principles 역시 AI와 함께 작성한 코드를 무조건 금지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학생은 자신이 제출한 코드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고, 시험과 질의응답에서 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평가 원칙이 나온다. 학생이 자신의 결과물을 설명하고 방어할 수 없다면, 그 결과물을 온전히 학생 자신의 성취로 인정하기 어렵다.   ▶공정한 성적은 세 가지 증거 요구   AI 시대의 성적은 적어도 세 가지 증거를 기반으로 산출해야 한다.   첫째는 교사의 감독 아래 이루어지는 직접 수행이다. 수업 중 글쓰기, 자료 분석, 문제 풀이와 토론을 통해 학생의 기본적인 이해력과 표현 능력을 확인해야 한다.   둘째는 과정의 기록이다. 장기 과제에는 초안과 수정본, 자료 선택의 이유, 교사 피드백, AI 사용 내역을 포함해야 한다. 단순히 “AI를 사용했다”고 표시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AI가 학생의 사고를 지원했는지, 아니면 사고를 대신했는지를 구분해야 한다.   셋째는 구두 검증이다. 제출 후 짧은 인터뷰나 발표, 질의응답을 실시하면 학생이 자신의 주장과 근거를 실제로 이해하고 있는지 비교적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학교의 평가도 달라져야 한다. 문법과 외형적 완성도의 비중은 낮추고, 문제 설정의 수준, 근거의 신뢰성, 분석의 깊이, 반대 관점에 대한 대응, 수정과 성찰의 과정을 더 크게 평가해야 한다. AI가 생성한 오류와 편향을 발견하고 수정하는 능력도 정보문해력으로 인정해야 한다.   ▶문의: (323)938-0300             GLS.school   세라 박 교장 / 글로벌리더십 중·고등학교에듀 포스팅 ai시대 성적 학생 대신 일부 학생 사고 과정

2026.08.09. 20:00

[에듀 포스팅] UC대학들 입시 기준 재검토…A-G 과목 변화 가능성 대비

최근 UC(University of California) 대학들의 입시 정책을 살펴보면 다소 혼란스러운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그 변화를 자세히 보면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UC 대학이 기존 입시 제도를 근본부터 다시 검토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얼마 전 UC는 SAT 시험 도입 가능성을 검토한다고 발표했다가 곧바로 기존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의 혼란을 가져왔다. 그런데 SAT 논의가 채 마무리가 되기도 전에 이번에는 UC 지원의 가장 기본이 되는 A-G 과목 체계를 재검토하기 시작했다.   아직 최종적으로 확정된 변경 사항은 없지만, SAT 논의에 이어 A-G 과목까지 손질하려는 움직임은 UC가 미래 교육 환경에 맞는 새로운 입시 기준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G 필수 과목이란 무엇인가?   현재 UC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고등학교에서 총 15개의 A-G 과목을 필수로 이수해야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 A: History, Social Science(2년)   · B: English(4년)   · C: Mathematics(3년 필수, 4년 권장)   · D: Laboratory Science(2년 필수, 3년 권장)   · E: Laboratory Science(2년 필수, 3년 권장)   · F: Visual & Performing Arts(1년)   · G: College Preparatory Elective(1년)   A-G 기준은 수십 년 동안 UC 입시의 가장 기본적인 틀로 유지되어 왔다. 그러나 AI와 데이터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현재의 교육 환경을 고려하면 이러한 기준 역시 시대 변화에 맞게 재검토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볼 수 있다.   ▶무엇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나?   가장 주목받는 변화는 수학 과목 기준이다.   그동안 일부 고등학교에서 Algebra II를 대신해 Data Science나 Statistics 과목을 이수해도 수학(A-G) 학점으로 인정했으나, 바뀌는 과정에서는 Algebra II 또는 Integrated Math III는 필수이며 데이터 사이언스는 선택 과목으로만 인정된다.   ▶왜 이러한 변화를 추진하는가?   -학생들의 기초 수학 학력 저하   최근 SAT 재도입 논의와 연결되는 부분이다. UC STEM 분야의 교수진과 교수회 측에서 학생들의 기초 대수학 및 미적분 실력이 저조하다는 의견이 있었으며, 수업을 따라오지 못하는 학생이 많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SAT 시험 폐지 이후 어려워진 학업 평가 기준   표준화 시험이 사라진 이후 UC는 학생들의 학업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자료로 고등학교 GPA와 A-G 이수 과목의 난이도에 더 의존하게 되었다.   결국 어떤 과목을 얼마나 도전적으로 이수했는지가 대학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예측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었고, 따라서 A-G 기준 자체의 중요성도 이전보다 훨씬 커졌다고 볼 수 있다.   UC는 점차 먼저 SAT/ACT에 대한 검토 결과를 2027년 초에 발표할 예정이며, A-G 과목에 대한 검토 보고서 또한 제출할 예정이다. 이 과정은 UC 이사회 등을 거쳐야 하므로 즉시 적용되는 변화는 없지만, 명백한 것은 UC 입시가 계속 진화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UC 대학들도 단순히 GPA 중심이 아니라 학생이 어떤 학업 난이도를 선택했는지, 혹은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얼마나 갖추었는지를 더욱 중요하게 평가하는 방향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9학년, 10학년 학생들은 Pre-Calculus와 AP Calculus까지 수강할 수 있도록 미리 자신의 고등학교 4년 수학 트랙을 검토하고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또한 Biology, Chemistry, Physics와 같은 과학 과목들도 모두 선택하여 표준에만 맞추지 않고 좀 더 도전적으로 듣는 것이 좋겠다.   ▶문의: (323)933-0909, windsorms.org 수 변 교장 / Windsor Math & Science Academy에듀 포스팅 재검토 가능성 입시 기준 수학 과목 선택 과목

2026.08.02. 19:05

[에듀 포스팅] 기록, 성공 스토리의 원천…부모가 습관 만들어줘야

대입 원서는 12학년에 쓰지만, 합격 스토리는 오늘 기록된다. 지난주 이번 여름 학생들과 함께 워싱턴 D.C. 리더십 캠프를 진행하면서 흥미로운 장면을 자주 보게 되었다. 학생들은 국회의사당, 의회도서관, 연방대법원, 국립문서보관소, 링컨기념관과 같은 미국 민주주의의 상징적인 장소를 방문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생들의 관심은 새로운 도시를 구경하는 것, 친구들과 사진을 찍는 것, 자유 시간을 보내는 것에 머무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그것도 소중한 추억이다. 하지만 대학 입학사정관의 관점에서 보면 훨씬 더 중요한 것은 따로 있다. 왜 그 장소를 방문했는지 이해했고, 그 경험이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기록했는가이다.   같은 장소를 방문해도 한 학생은 단순한 여행을 하고 돌아오고, 다른 학생은 자신의 가치관과 리더십을 성장시키는 경험으로 만든다. 그 차이는 현장에서 무엇을 보았느냐보다 집으로 돌아오기 전에 무엇을 기록했느냐에서 시작된다.   ▶‘생각의 변화’를 기록하라   최근 미국 대학들은 활동의 개수보다 학생의 성찰 능력을 더욱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다. 특히 에세이와 활동 설명에서는 경험 자체보다 그 경험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묻는다.   문제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12학년이 되어 원서를 작성하면서 2~3년 전 활동을 기억하려 한다는 것이다. 그때는 당시의 감정과 고민, 깨달음이 대부분 사라져 버린 뒤다.   그래서 저는 학부모들에게 한 가지 습관을 권한다.   활동이 끝난 날, 아이와 10분만 대화하며 다섯 가지를 기록하는 것이다.   ‘오늘 무엇을 했는가. 왜 이 활동이 기획되었는가.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무엇인가. 내 생각은 어떻게 달라졌는가. 앞으로 무엇을 해 보고 싶은가.’ 이 다섯 문장만 남겨도 훗날 대학 원서를 작성할 때 학생만의 경험과 철학이 살아 있는 이야기가 된다.   ▶기록이 탁월한 이력서를 구성한다   워싱턴 D.C. 리더십 캠프를 예로 들어 보자. 국회의사당을 방문한다면 단순히 “의회를 견학했다”로 끝내지 말아야 한다. 미국 의회가 삼권분립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현재 어떤 사회적 이슈가 논의되고 있는지 미리 조사한 뒤 방문하면 같은 공간도 전혀 다른 의미를 갖는다.   의회도서관에서는 단순히 아름다운 건물을 본 것이 아니라 왜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관이 미국 민주주의와 연구의 중심이 되었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연방대법원에서는 판결 하나가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국립문서보관소에서는 독립선언서와 헌법이 오늘날까지 어떤 가치를 지니는지를 연결해 볼 수 있다. 그리고 그날 저녁 학생들에게 간단한 활동 기록지를 작성하게 할 때 이 기록은 소중한 그들의 기록물이 된다.   방문 장소, 방문 목적, 새롭게 알게 된 사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내가 배운 점, 앞으로 실천하고 싶은 일, 관련 사진 한 장과 짧은 설명.   이런 기록이 하루하루 쌓이면 단순한 견학은 학생만의 리더십 프로젝트가 될 수 있다.   ▶부모가 만들어 줄 수 있는 최고의 습관은 기록하는 습관이다   많은 학부모는 더 좋은 캠프를 보내고, 더 많은 봉사활동을 찾고, 더 화려한 스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실제 대학 입학사정관에게 더 큰 설득력을 주는 것은 활동의 양이 아니라 활동을 해석하는 능력이다.   부모가 해 줄 수 있는 가장 큰 도움은 새로운 활동을 계속 찾아주는 것이 아니라, 이미 경험한 활동에 의미를 부여하도록 돕는 것이다. 가정에서 구글 문서나 노트 프로그램 하나를 만들어 활동마다 날짜, 역할, 배운 점, 변화된 생각, 사진을 함께 정리해 보자. 고등학교 4년 동안 쌓인 이 기록은 대학 원서를 쓸 때 활동 이력서가 되고, 에세이의 소재가 되며, 면접에서는 학생만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로 이어진다.   대입은 12학년에 시작되지 않는다. 오늘의 경험을 오늘의 언어로 기록하는 습관에서 이미 시작되고 있다. 그리고 그 습관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코치는 학교가 아니라 부모일 수 있다.   ▶문의: (323)938-0300     GLS.school 세라 박 교장 / 글로벌리더십 중·고등학교에듀 포스팅 스토리 기록 활동 기록지 국회의사당 의회도서관 활동 설명

2026.07.26. 20:00

[에듀 포스팅] UC대학 SAT 재도입 검토…객관적 평가 부활 대비해야

코로나19 이후 UC(University of California) 대학들은 SAT와 ACT 점수를 입시에 반영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UC 지원 과정에서 SAT는 사실상 의미를 잃었다. 그 결과 많은 학생이 SAT 준비를 중단했고, UC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그 시간을 GPA 관리와 AP 과목, 그리고 특별활동(Extracurricular Activities)에 더 집중해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학부모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는 질문 가운데 하나가 바로 “UC도 결국 SAT를 다시 요구하게 되는 것이 아니냐”라는 것이다.   사실 이러한 논의는 갑작스럽게 시작된 것이 아니다. UC가 SAT를 폐지한다고 발표했을 당시에도 2027년쯤 SAT 또는 이를 대체할 새로운 형태의 평가시험을 검토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있었다. 당시에는 예측에 불과했지만, 최근 UC 내부의 움직임을 보면 이러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다만 UC는 현재 진행 중인 SAT 관련 검토를 별다른 구체적인 이유를 제시하지 않은 채 당분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대학 내부에서도 아직 다양한 의견과 입장이 엇갈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SAT와 관련한 최종적인 방향이 어떻게 결정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최근까지 UC는 새로운 입학 평가 방식을 여러모로 연구하고 있었으며, 빠르면 2027학년도 입시부터 일부 전공이나 일부 캠퍼스를 중심으로 표준화 시험을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것 또한 결정된 것이 아니라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     아직 UC가 공식적으로 확정한 정책은 아니지만, 대학 내부에서는 학생들의 학업 준비도를 더욱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기준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SAT 문제는 UC만의 고민이 아니다.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미국 최상위권 대학들도 비슷한 결론에 도달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SAT를 선택사항(Test-Optional)으로 운영했던 대학들이 하나둘씩 SAT 제출을 다시 요구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마지막까지 Test-Optional 정책을 유지했던 컬럼비아대학교까지 SAT 제출을 다시 요구하기로 하면서 이제 모든 아이비리그 대학이 SAT를 입학 평가 요소로 활용하게 되었다. SAT 시험이 부활되고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고교 내신 성적의 신뢰성 문제   몇 년 전 Dartmouth College는 SAT를 입학 평가에 반영하기 이전과 반영하지 않았던 기간에 입학한 학생들의 대학 성적을 비교·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SAT를 반영하지 않았던 기간에 입학한 학생들의 대학 학업 성취도가 전반적으로 낮았으며, 이러한 경향은 여러 전공 분야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이후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여러 명문대가 SAT를 다시 입학 평가 요소로 도입하는 계기가 되었다.     가장 큰 이유는 고등학교마다 학업 난이도와 평가 기준이 크게 다르고, 일부 학교에서는 성적 부풀리기(Grade Inflation) 현상이 나타나면서 GPA만으로는 학생들의 학업 역량을 전국적인 기준에서 공정하게 비교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SAT는 이러한 학교 간 평가 기준의 차이를 보완하고 학생들의 기초 학업 능력을 보다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STEM 분야 교수들의 우려   실제로 1400명 이상의 UC 교수들이 표준화 시험(특히 STEM 분야 지원자 대상) 도입을 재고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에 서명했다. 이들은 신입생 중 상당수가 예년에 비해 수학적 기초가 훨씬 부족한 상태로 입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직은 모든 것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SAT 시험이든 UC 자체의 새로운 평가시험이든 전국 단위의 객관적인 학업 평가가 다시 중요해질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특히 현재 10학년과 11학년 학생들은 눈앞에 다가올 입시 변화에 미리 준비해야 한다.     무엇보다 10학년까지 Pre-Calculus 과정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학업 계획을 세워 두는 것이 향후 SAT Math를 준비하거나 대학 수준의 수학을 이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문의: (323)933-0909,windsorms.org 수 변 교장 / Windsor Math & Science Academy에듀 포스팅 재도입 대학 대학 학업 아이비리그 대학 sat 시험

2026.07.19. 18:55

[에듀 포스팅] AI 활용 에세이, 진정성이 핵심…학생 자신 목소리 담아야 유리

대학 입시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금 드는 새로운 고민이 있다. 바로 AI 활용을 어디까지 할 것인가이다.     이제 AI 도구를 사용하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기에 그 고민이 더 크게 느껴진다. 문제는 AI 사용 자체가 아니라, 학생이 자신의 목소리를 잃어버려 더 손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학 입시 에세이는 단순히 글쓰기 실력을 평가하는 문서가 아니라 학생이 어떤 생각을 하는 사람인지, 대학 공동체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개인적인 자료다.     따라서 AI는 아이디어 구상, 문법 교정, 구조 검토 등 ‘보조 도구’로만 활용해야 한다.     AI가 작성한 초안을 그대로 복사해 붙여넣는 것은 입학사정관의 평가를 방해할 뿐 아니라 AI 탐지 시스템에 의해 의심을 받을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AI 활용 어디까지인가   현명한 AI 활용은 어디까지인가 살펴보자. 첫째, 브레인스토밍이다. 학생이 자신의 경험을 먼저 나열한 뒤, “이 경험을 통해 나의 어떤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을까?”, “이 봉사활동을 단순한 활동 기록이 아니라 성장 이야기로 바꾸려면 어떤 관점이 좋을까?”처럼 방향을 잡는 데 AI를 사용할 수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AI가 거짓 소재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이미 학생이 가진 경험을 정리하도록 돕는 역할에 머물러야 한다는 점이다.   둘째, 구조와 논리 검토다. 학생이 직접 쓴 개요나 초안을 입력하고 “문단 간 연결이 자연스러운가?”, “중간에 논리적 비약이 있는가?”, “결론이 앞의 경험과 잘 연결되는가?”를 점검하게 할 수 있다.     셋째, 문법과 어휘 교정, 철자, 어색한 표현을 확인하는 것은 비교적 안전하다. 다만 “더 감동적으로 써줘”, “아이비리그 스타일로 고쳐줘”, “650단어 에세이를 완성해줘”라는 요청은 금물이다.   ▶AI 탐지보다 더 무서운 것   학생들은 흔히 “AI 탐지기에 걸리지 않을까?”를 먼저 걱정한다. 실제로 일부 교육기관은 Turnitin, GPTZero 같은 탐지 도구를 사용한다. 하지만 탐지기는 완벽하지 않다.     때로는 사람이 쓴 글도 AI로 의심받을 수 있고, 반대로 AI가 섞인 글이 낮은 확률로 나올 수도 있다. 그래서 더 중요한 것은 탐지기를 속이는 기술이 아니라, 글 자체가 학생의 실제 목소리를 담고 있느냐이다.   AI가 쓴 글은 문법적으로는 매끄럽지만, 학생 개인의 목소리가 잘 느껴지지 않는다. 감정은 평평하고 표현은 추상적이며, 어느 학생의 에세이에 붙여도 어색하지 않은 문장이 많다.     예를 들어 “이 경험을 통해 끈기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제 관점이 바뀌었습니다”, “남을 돕는 열정을 발견했습니다” 같은 표현은 그럴듯하지만, 너무 흔하다. 구체적인 순간, 대화, 감정의 변화가 없으면 진정성 있는 글로 읽히기 어렵다.   입학사정관은 이런 문장을 수천 번 본다. 좋은 에세이는 완벽한 문장이 아니라 구체적인 장면에서 나온다. 예를 들어 “봉사활동을 통해 리더십을 배웠다”보다 “행사 당일 자원봉사자 두 명이 오지 않아, 내가 명단표를 다시 나누고 학부모 안내 동선을 바꿨다”가 훨씬 강하다. 특정 장소, 사람, 대화, 실수, 감정의 변화가 들어가야 AI가 흉내 내기 어려운 글이 된다.   ▶진정성으로 승부하라   현실적인 전략은 분명하다. 첫 초안은 반드시 학생이 직접 써야 한다. 문법이 틀려도 좋고, 문장이 투박해도 괜찮다. 그 안에 학생만의 기억과 감정이 들어 있어야 한다.     이후 AI에게는 “이 문장을 다시 써줘”가 아니라 “어디가 모호한지 지적해줘”, “가장 강한 장면이 무엇인지 알려줘”, “결론이 너무 일반적인지 봐줘”라고 요청하는 것이다.     결국 AI 시대의 대학 입시 에세이에서 핵심은 기술을 얼마나 잘 쓰느냐가 아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얼마나 정직하고 구체적으로 전달하느냐이다.     AI는 질문을 던지는 코치가 될 수는 있지만, 학생의 삶을 대신 살아준 저자가 될 수는 없다.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에세이는 탐지기를 피한 글이 아니라, 입학사정관이 읽었을 때 “이 학생은 실제로 이런 경험을 했고, 그 경험을 통해 이렇게 성장했구나”라고 느끼게 하는 글이다.   ▶문의: (323)938-0300      GLS.school   세라 박 교장 / 글로벌리더십 중·고등학교에듀 포스팅 에세이 진정성 학생 개인 650단어 에세이 ai 탐지기

2026.07.12. 20:00

[에듀 포스팅] 2027년 바뀌는 AP시험들 디지털 전환이 핵심 변수

오늘(6일)부터 2026년 AP 시험 결과가 차례대로 발표될 예정이다. 이제 모든 아이비리그 대학이 SAT 점수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AP 점수 역시 학생의 학업 역량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어, 학생들과 학부모 모두 결과에 더욱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   2025년부터 College Board는 일부 AP 과목을 디지털 시험으로 전환하기 시작했고, 2026년에는 더 많은 과목이 컴퓨터 기반 온라인 시험으로 변경되었다. 2027년에도 추가적인 디지털 시험 전환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학생들은 여름방학 동안 다음 학기에 수강할 AP 과목과 시험 방식이 어떻게 바뀌는지를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1. AP Statistics   Bluebook을 통한 완전한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된다. 기존 9개 단원이 5개의 통합 단원으로 재구성되었으며, College Board는 대학의 기초 통계학 과정을 보다 충실히 반영하도록 커리큘럼을 개편했다. 이에 따라 시험 형식과 출제 방식도 크게 달라졌다.   객관식은 기존 오지선다형 40문항에서 사지선다형 42문항으로 변경되었으며, 서술형은 기존 6문항에서 4문항으로 줄어들었다. 각 서술형 문항의 배점은 10점이다.   단원이 줄어들었다고 해서 시험이 쉬워진 것은 아니다. 단순한 계산 능력보다 데이터를 해석하고 통계적 사고를 적용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 AP History (Euro, US, and World)   세 가지 다른 역사 과목 역시 디지털 시험으로 전환되며 문제 구성에도 변화가 있다.   Short-Answer Question(단답형 문항): 학생들은 필수 단답형 문항 3개로 구성되며, 각 문항에는 자료(2차 문헌 1개, 1차 문헌 1개, 비문자 자료 1개)가 포함된다.   Long-Essay Questions(LEQ): 장문형 에세이는 학생들에게 더욱 명확한 주제를 제시하도록 개편되었지만, 기존처럼 여러 문항 중 선택하는 방식은 사라진다.   사진, 그래프, 지도, 텍스트 자료를 분석하는 데 능숙한 학생이라면 새로 바뀌는 시험에서 더 많은 자료가 제공되므로 좀 더 쉽다고 여겨질 수 있다. 반면 특정 시대만 집중적으로 공부하기보다 연중 전 범위를 꾸준히 학습해야 하는 부담은 커질 수 있다.   이번 개편은 단순한 역사적 사실 암기에서 벗어나 대학 수준의 역사적 사고력과 비판적 분석 능력을 평가하려는 방향으로 이루어졌다. 따라서 학생들은 암기 위주의 공부보다 역사적 배경과 사건의 인과관계를 이해하는 학습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   3. AP World Languages   시험 시간이 약 1시간 단축되며 전적으로 Bluebook을 통해 진행되므로 마이크가 포함된 유선 헤드셋이 필요하다.   섹션 변경 사항: 객관식 문항 수가 축소되었다(예: 언어에 따라 80분 또는 65분 동안 55문항). 스피킹(Speaking) 섹션은 이제 프로젝트 발표 및 질의응답(Q&A)을 포함하여 실제 대학 수업 과제와 부합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었다.   4. 새롭게 도입되는 첫 AP 과목   AP Business Principles/Personal Finance   이 새로운 과목은 비즈니스 기초(기업가 정신, 마케팅, 경영)와 실생활에 필요한 금융 이해력을 배우는 과정으로 전국적으로 개설될 예정이다. 시험은 객관식 60문항/70분, 주관식 4문항/1시간 30분으로 구성된다.   경제학, 통계학에 관심 있는 학생은 물론, 장차 Business School 진학을 고려하는 학생들에게 매우 유용한 과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문학이나 사회과학을 전공하려는 학생들도 실무적인 금융 지식과 비즈니스 역량을 함께 갖춘 차별화된 프로필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한 과목이다.   College Board는 AP 시험을 단순한 지식 평가에서 실제 대학 수업과 유사한 형태로 발전시키고 있다. 따라서 학생들도 단순히 암기하는 공부에서 벗어나 과목의 개념을 깊이 이해하고, 자료를 분석하며, 자신의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준비해야 할 것이다.   ▶문의: (323)933-0909 windsorms.org 수 변 교장 / Windsor Math & Science Academy에듀 포스팅 디지털 시험 디지털 시험 시험 방식 디지털 방식

2026.07.05. 18:45

[에듀 포스팅] 실용주의 교육이 새 기준…AP과목 배움의 적용 중요

미국 교육의 방향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좋은 학점, 높은 SAT 점수, 많은 AP 과목 수강이 명문대 진학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최근 학부모와 학생들은 더 현실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 교육이 실제 삶에 어떤 도움이 되는가?”, “대학 졸업장이 투자한 학비만큼의 가치가 있는가?”, “아이가 졸업 후 변화하는 직업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다.   치솟는 대학 학비, 학자금 대출 부담, 인공지능으로 흔들리는 고용 시장은 미국 교육에 새로운 압박을 주고 있다. 이제 학교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공간을 넘어, 학생들이 현실 세계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훈련의 장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직업 기술 교육과 프로젝트 기반 학습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리고 이 변화의 중심에 새로운 프로그램인 AP Career Kickstart가 있다.   ▶칼리지보드의 해답   칼리지보드는 새 학년도부터 새로운 실무형 AP 과목인 AP 비즈니스, 개인재정(AP Business with Personal Finance), AP 사이버보안(AP Cybersecurity)을 도입한다. 이는 전통적인 학문 중심 AP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대학 수준의 학업 능력과 실제 직업 역량을 함께 기르겠다는 신호이다.   AP 비즈니스는 단순한 경제학 이론 수업이 아니다. 학생들은 창업가 정신, 마케팅, 회계, 경영, 개인 재무를 함께 배운다. 예를 들어 지역 카페의 매출 문제를 분석하고, 고객층을 재정의하며, 소셜미디어 홍보 전략을 세우는 프로젝트는 이 과목의 좋은 적용 사례가 될 수 있다. 또한 학생들은 예산 관리, 신용, 대출, 투자, 대학 비용 계획 등 성인이 된 뒤 반드시 마주할 재무 문제도 배운다. 이는 단순한 시험 준비가 아니라 경제적 독립을 위한 생활 교육이다.   AP 사이버보안 역시 시대적 필요를 정확히 반영한 과목이다. 학생들은 시스템 취약점, 사이버 공격 방식, 리스크 완화, 데이터 보호, 공격 탐지 등을 배운다. 중요한 점은 이 과목이 사전 코딩 지식이 없어도 수강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는 점이다. 디지털 기기를 매일 사용하는 학생들이 이제는 단순한 사용자에서 벗어나, 온라인 안전과 정보 보호를 이해하는 디지털 방어자로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배운 것을 어떻게 사용했는가   이러한 변화는 대학 입시 평가와도 직접 연결된다. 상위권 대학들은 여전히 어려운 과목 수강, 우수한 성적, 학업적 성실성을 중요하게 본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입학사정관들이 주목하는 것은 학생이 배운 지식을 실제 세계에서 어떻게 활용했는가이다.   예를 들어 비즈니스 수업을 들은 학생이 지역 소상공인의 온라인 마케팅을 돕고,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개선안을 제시했다면 이는 강력한 비교과 활동이 된다. 사이버보안을 배운 학생이 학교 안에서 피싱 이메일 예방 캠페인을 열거나, 시니어 센터에서 온라인 사기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면 이는 지식의 사회적 적용이다. 대학이 보고 싶은 것은 “나는 어려운 수업을 들었다”는 기록이 아니라, “나는 배운 것을 통해 현실의 문제를 해결했다”는 증거이다.   따라서 학부모의 역할도 달라져야 한다. 자녀가 AP 시험에서 5점을 받는 것을 넘어 비즈니스에 관심이 있다면 작은 창업 아이디어를 실험해 보게 하고, 사이버보안에 관심이 있다면 학교나 지역사회의 디지털 안전 문제를 찾아보게 해야 한다. 배움이 프로젝트가 되고, 프로젝트가 영향력이 될 때 학생의 경쟁력은 훨씬 선명해진다.   미래의 인재는 ‘많이 아는’이 아니라 ‘쓸 줄 아는’이다   실용 수업의 등장은 단순히 새로운 AP 과목 두 개가 추가된 사건이 아니다. 이는 미국 교육이 학문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중요한 신호이다. 앞으로의 교육 경쟁력은 성적표 안에만 머물지 않는다. 학생이 무엇을 배웠는지, 그것을 어디에 적용했는지, 그 과정에서 누구에게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가 중요해진다.   미래의 리더는 지식을 많이 가진 학생이 아니라, 그 지식을 바르게 사용해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학생이다. 좋은 교육의 기준도 이제 바뀌고 있다. “얼마나 어려운 것을 배웠는가”가 아니라 “그 배움으로 어떤 변화를 만들어냈는가”가 새로운 질문이다.   ▶문의: (323)938-0300     GLS.school 세라 박 교장 / 글로벌리더십 중·고등학교에듀 포스팅 실용주의 교육 과목 수강 비즈니스 개인재정 대학 졸업장

2026.06.28. 18:45

[에듀 포스팅] 여름방학 리서치, 대입과 직결…STEM 등 분야별 체험 큰 도움

 모든 학생이 각자의 필요에 맞춰 저마다의 계획을 가지고 여름방학을 맞이했다. 학년별로 방학의 무게는 다르겠지만, 특히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학생들과 대학 지원서를 작성해야 하는 12학년, 그리고 본격적인 대입 준비에 들어가는 11학년 학생들에게 이번 여름방학은 다른 어떤 학년보다 더욱 남다른 무게감으로 다가올 것이다.   특히 11학년들의 여름방학은 대학 지원서 작성 전 마지막 여름방학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여름방학 활동이 곧 전공과 관심사에 가장 연결되는 활동이라 더 중요하게 느껴진다. 따라서 학생들은 리서치, 수준 높은 캠프 등 자신의 열정을 나타낼 수 있는 방학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을 것이다.   특히 STEM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연구(Research)와 인턴십(Internship)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 과거에는 일부 학생들만 드물게 연구 경험을 쌓았다면 최근에는 좀 더 보편화되어 많은 학생이 자신의 관심 분야를 심도 있게 탐구하기 위해 장기간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이런 활동은 독창적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 논문(Paper)을 작성하거나 학술대회에서 발표하는 수준까지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 활동은 단순히 대학 입시를 위한 스펙을 쌓는 것을 넘어 학생들이 실제 학문적 탐구 과정을 경험하고 문제 해결 능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된다. 또한 연구 과정에서 배우는 관찰력, 분석력, 판단력, 추론 능력은 STEM 분야뿐 아니라 모든 학문 분야의 학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결국 연구 경험은 지식을 배우는 것을 넘어 스스로 생각하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리서치 경험의 이점   1. 관심 분야의 실무 경험 체험   컴퓨터 과학 실험, 생물학 실험, 물리학 실험 등 어떤 분야이든 연구를 시작하게 되면 교실에서 배운 개념과 지식을 실제 실험과 프로젝트에 적용해 볼 수 있다. 이러한 경험은 단순히 이론을 배우는 것을 넘어 해당 분야의 연구 과정과 실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학생들은 자신이 관심 있는 전공과 미래 직업이 실제로 어떤 일을 하는지 미리 경험해 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진로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게 할 수 있다. 특히 고등학교 시절의 연구 경험은 대학 진학 후 연구실 활동, 학부 연구 프로그램, 인턴십 등에 참여할 때 큰 도움이 되며, 대학 수준의 학업과 연구 환경에 보다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중요한 밑거름이 되기 때문에 대학 진학 시 합격에 도움이 되는 활동이다.       2. 돋보이는 대학 지원서   리서치는 단순히 대학 지원서에 한 줄 추가하는 것을 넘어 학생의 지적 호기심과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능력 등을 입학사정관에게 보여준다. 입학사정관들은 이를 단순히 성적이나 표준화 시험 점수 이상으로 여긴다. 연구 경험은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나타나는 결과물이기 때문에 학생이 주도적으로 학습하며 특정 학문 분야를 깊이 있게 탐구할 의지가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가 된다.       3. 비판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 향상   연구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단순히 정답을 찾는 데 그치지 않고,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며 논리적으로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을 배우게 된다. 이러한 꾸준한 실험 과정과 데이터 분석, 그리고 예상치 못한 결과에 대한 문제 해결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과학과 수학뿐만 아니라 인문학, 사회과학, 글쓰기 등 모든 학문 분야에서 요구되는 핵심 역량이다. 따라서 STEM 연구 경험은 특정 전공을 준비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폭넓은 학문적 성장을 추구하는 모든 학생에게 가치 있는 교육적 경험이 될 수 있다.       4. 논문 발표 및 대회 참가 기회   연구의 과정은 결코 쉽지 않으며 많은 시행착오를 거친다. 그러나 이런 노력의 결과물은 다양한 대회로 이어질 수 있다. (Science Fair, Regeneron International Science and Engineering Fair, Junior Science and Humanities Symposium) 등의 대회에 출전하며 지역 대회를 넘어 전국 및 국제 대회에 도전할 수 있으며, 그 결과는 대학 입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특별활동 중 하나로 입학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문의: (323)933-0909,            windsorms.org 수 변 교장 Windsor Math & Science Academy에듀 포스팅 여름방학 리서치 여름방학 활동 이번 여름방학 리서치 경험

2026.06.21. 20:00

[에듀 포스팅] UC 교수들 SAT 복귀 요구…성적표 너머 실력 점검 필요

최근 LA타임스는 UC 버클리 수학 교수들을 중심으로 600명 이상의 UC 교수들이 STEM 전공 지원자에게 SAT나 ACT 같은 표준화 시험을 다시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UC 수학 교수들의 표준화 시험 복귀 요구는 단순히 표준 학력 평가인 SAT를 다시 입시에 반영해야 하는가에 대한 논쟁으로만 보기보다 학생의 실제 학업 준비도를 어떻게 확인해야 하는가의 문제로 본다.   ▶성적표가 실력을 보장하지 않는 시대   그동안 많은 학부모는 높은 내신, 어려운 과목 이수, AP 수강 여부를 대학 준비도의 핵심 지표로 보아 왔다. 학생이 프리칼큘러스(Precalculus)나 미적분을 들었고, 성적표에 A가 찍혀 있다면 대학 수학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기 쉽다. 그러나 이번 논쟁은 그 믿음이 반드시 안전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과목명은 높아졌지만, 실제 개념 이해가 따라오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학생이 어떤 과목을 들었는가가 아니라, 그 과목을 통해 무엇을 실제로 할 수 있게 되었는가이다. 함수의 의미를 설명할 수 있는지, 그래프를 보고 관계를 해석할 수 있는지, 방정식을 단순 계산이 아니라 문제 상황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지, 낯선 문제를 만났을 때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성적 인플레이션이 존재하고 학교마다 평가 기준이 다른 상황에서는 같은 A라도 같은 실력을 의미하지 않을 수 있다. 대학교수들이 우려하는 지점도 바로 여기에 있다. 학생의 성적표는 우수해 보이지만, 대학 수업을 따라가기 위한 기초 체력이 부족한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형평성은 입학 이후까지 이어져야 한다   표준화 시험 폐지는 형평성을 위한 결정이었다. 시험 준비 자원이 많은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 사이에 차이가 생기고, 저소득층이나 1세대 대학생, 교육 환경이 불리한 학생들에게 불공정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는 충분히 타당하다. 따라서 단순히 SAT를 다시 요구하자는 주장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시험 하나로 학생의 가능성을 판단하는 방식은 분명 한계가 있다.   그러나 반대로, 준비도 격차를 측정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 격차가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대학 입학 후 더 냉정하고 잔인하게 드러날 수 있다. 특히 STEM 전공에서는 수학 기초가 약하면 물리, 공학, 컴퓨터 과학, 경제학, 데이터 분석 수업까지 연쇄적으로 어려워진다. 결국 학생은 입학에는 성공했지만, 전공을 바꾸거나 학업 자신감을 잃을 수 있다.   진정한 공정성은 단순히 입학 기회를 주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학생이 들어온 뒤 성공할 수 있도록 정확히 진단하고, 필요한 보완 교육을 제공하며, 전공 선택 전에 자신의 준비 상태를 알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러므로 이번 논쟁은 “시험을 볼 것인가 말 것인가”가 아니라, “대학이 학생의 성공 가능성을 어떻게 책임 있게 확인하고 지원할 것인가”로 확장되어야 한다.   ▶학부모가 지금 점검해야 할 것   이 기사가 학부모에게 주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이제는 아이의 성적만 보아서는 안 된다. 특히 STEM 계열을 생각하는 학생이라면 수학의 진짜 실력을 점검해야 한다. 문제를 빨리 푸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왜 그렇게 푸는지 설명할 수 있는지다. 공식을 외워 적용하는 학생과 원리를 이해하고 새로운 문제에 옮겨 적용하는 학생은 대학에 가면 큰 차이를 보인다.   학부모는 아이에게 단순히 “몇 점 받았니”라고 묻는 대신, “이 문제를 어떻게 생각했니”, “다른 방법으로도 풀 수 있니”, “그래프가 의미하는 바를 설명해 볼 수 있니”라고 물어야 한다. SAT가 다시 요구되지 않더라도, 제한된 시간 안에 글을 읽고, 정보를 분석하고, 수학적 구조를 찾아내는 능력은 대학 공부에서 반드시 필요하다.   이번 UC 교수들의 문제 제기는 시험 부활 논쟁으로만 소비되어서는 안 된다. 앞으로의 입시는 스펙을 많이 쌓은 학생보다, 자신이 배운 내용을 실제로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학생을 더 필요로 하게 될 것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시험 점수 하나가 아니라, 대학 강의실에서 버틸 수 있는 지적 근육이다. 학부모와 학생은 이제 성적표 너머의 실력을 보아야 한다.   ▶문의: (323)938-0300     GLS.school 세라 박 교장/글로벌리더십 중.고등학교에듀 포스팅 성적표 교수 대학생 교육 수학 교수들 대학 수학도

2026.06.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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