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재무국(California Department of Finance)이 지난 2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회계연도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인구는 333만6081명으로 전 회계연도의 332만5274명에 비해 1만807명(0.32%)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숫자는 카운티별 인구에서 주 내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같은 기간 캘리포니아주 전체 인구는 약 1만9200명(0.05%) 증가해 3952만9,000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캘리포니아주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연속 인구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재무국은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 영향과 사망자 숫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향후 수년간 인구 증가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LA 카운티는 2025회계연도에 약 2만8500명이 줄어들며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LA, 오렌지, 리버사이드 카운티 등을 포함한 캘리포니아주 내 상위 10대 대형 카운티의 인구가 주 전체 인구의 72%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 100만 명 이상 카운티 10곳 가운데 7곳은 인구가 증가했으나, LA와 오렌지 카운티 등 3곳은 인구가 감소했다.
주 전체적으로는 7월 1일 기준 연간 이민자가 12만6000명에 달해 인구 증가에 크게 기여했으나, 타주 이주자 숫자가 이민자 수를 크게 상회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약 8만9000명의 순인구 감소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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