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국교육원과 미주초중고한국어교사협의회(KLTA)은 지난 6일과 13일 ‘2025 전미 한국어 교사 온라인 연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전국 정규학교 한국어 교사 및 예비 교사 1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연수는 ‘AI 활용을 통한 한국어 수업 교수·학습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한국과 미국의 AI 교육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챗지피티, 제미나이, 코파일럿 등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한 한국어 말하기·듣기·읽기·쓰기 수업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특히 연수에서는 ▶지시어에 따라 움직이는 동영상 제작 ▶생성형 AI를 활용한 글쓰기 피드백 ▶교사가 입력한 프롬프트를 바탕으로 학생이 한국어 말하기·쓰기를 수행하는 맞춤형 학습 모델 등 최신 AI 기반 한국어 교수법이 실습 중심으로 시연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교육현장에서 필요한 AI 윤리와 규제, 표절 방지 수업 설계 방안 등도 함께 논의했다.
아일린 신 KLTA 회장은“이번 연수는 미국 정규학교 한국어 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AI는 교사의 역할을 대체하는 존재가 아니라, 교실의 효율성과 창의성을 확장하는 도구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전훈 LA한국교육원장은 “AI 기술의 도입이 빠르게 이루어지는 지금, 한국어 교사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도구를 능동적으로 활용하고 이를 교육 현장에 맞게 재구성하는 역량”이라며 “AI 시대에도 한국어 교사가 교육 혁신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