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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왁 공항 홍역 경보

New York

2025.12.29 18:50 2025.12.2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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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터미널 B·C 방문자
1월2일까지 증상 나타날 수도
뉴저지주 보건국(NJDOH)은 최근 뉴왁 리버티 국제공항에서 홍역 노출 가능성이 확인됐다며 주민들에게 경보를 발령했다.  
 
보건국에 따르면 감염 상태였던 뉴저지 비거주자가 지난 12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공항 터미널 B와 C를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처음 발표에서는 12월 19일로 잘못 안내됐으나, 이후 12월 12일로 정정됐다.
 
해당 승객은 공항 내 최소 두 개 터미널을 이동했으며, 이 시간대 터미널 B 또는 C에 있었던 여행객은 홍역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홍역은 전염력이 매우 높아 감염자가 떠난 뒤에도 최대 2시간 동안 공기 중에 바이러스가 남을 수 있다고 보건 당국은 설명했다.
 
홍역 주요 증상은 고열, 기침, 콧물, 눈 충혈, 그리고 3~5일 후 나타나는 발진이다. 특히 영유아, 임신부, 면역저하자는 중증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국은 노출이 의심될 경우 의료기관 방문 전 반드시 전화로 먼저 알릴 것을 당부했다. 이는 병원 내 2차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다. 보건당국은 현재 접촉자 추적을 진행 중이며, 노출자 중 감염이 발생할 경우 최대 내년 1월 2일까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서만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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