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번 독감 시즌으로 인한 입원 환자는 지난달 20일 기준 최소 8만1000명, 사망자는 31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실제 전국 독감 입원 환자 수는 1만9053명으로, 전주(9944명)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번 시즌 유행 중인 변종 독감 바이러스는 ‘서브클레이드 K(H3N2)’로 불린다. A형 독감 바이러스의 변이다. 일반 독감보다 증상이 더 심하고 회복 기간도 긴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증상은 고열과 오한, 극심한 피로, 기침, 인후통, 두통 등이며, 경우에 따라 호흡 곤란과 흉통을 동반할 수 있다. 변종 독감은 특히 65세 이상 노인과 임산부, 어린이, 천식·당뇨병·심장병·면역력 저하 등 만성 질환을 가진 모든 연령대에서 위험성이 높다.
이런 가운데 CDC에 따르면 이번 시즌 성인과 아동의 독감 예방 주사 접종률은 절반에 못 미치는 42%에 그쳤다. 이에 CDC와 주요 의료계는 생후 6개월 이상 모든 연령층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