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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회 빌 로빈슨 의장, 월드컵 맞아 커뮤니티 환경 개선

Los Angeles

2026.01.07 19:24 2026.01.0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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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단체장 새해 각오와 소망]
거리 미화와 청결 유지 힘쓸 것
일상 불편, 시정부에 대신 전달
한인 단체와 기관은 지역 사회 곳곳을 움직이는 세포와 같다. 새해를 맞아 각 분야 단체장들의 각오와 소망을 듣는 인터뷰 기획을 연재한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조직을 이끌고 있는 단체장들을 통해 새해를 향한 구체적인 목표와 비전을 짚어본다. 이들의 비전을 통해 한인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공동체의 과제도 함께 살펴본다.

 

 
빌 로빈슨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 의장은 LA 한인타운의 치안 강화와 환경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로빈슨 의장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한인타운은 올해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과 2028년 LA 올림픽을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인구 유입이 예상된다”며 “이에 대비하지 못한다면 기회는 곧 부담으로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주민의회는 치안과 미화 작업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환경 개선과 관련해서는 낙서 제거와 거리 청결 유지에 초점을 맞춘다.
 
로빈슨 의장은 “지난해 11월 진행한 한인타운 길거리 청소 캠페인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월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한인 비영리단체와 유관 기관들과의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치안 강화 역시 다각도로 추진된다.
 
로빈슨 의장은 “한인타운 내 윌셔센터 경제개발구역(BID)이 매년 관할 지역 건물주들로부터 약 80만 달러를 거둬들이고 있지만 사용처가 불투명하다”며 “이 가운데 약 30만 달러를 확보해 사설 경비업체 고용과 순찰 차량 확충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주민의회 의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자치 순찰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로빈슨 의장은 “주민의회는 지역사회와 LA 시정부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는 기관”이라며 “주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과 어려움을 시정부에 대신 전달하는 창구가 되는 동시에 한인타운에 배정된 예산이 투명하게 집행되도록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이 주민의회를 더 많이 찾고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로빈슨 의장은 “모두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한인타운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가오는 대형 국제 행사들이 한인타운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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