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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주민의회 대의원에 거는 기대

LA한인타운 주민들을 대표하는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 대의원 선거가 지난달 22일 막을 내렸다.     전체 26명의 대의원 중 24명이 확정되었고, 이 가운데 10명의 한인 대의원이 탄생했다. 출마한 한인 후보 전원이 당선되었다는 점에서는 고무적인 결과이지만, 의사 결정을 좌우할 과반수(14석) 확보에 실패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한국계인 빌 로빈슨 WCKNC 의장은 저조했던 선거 참여율을 감안할 때 “선전한 결과”라고 자평하면서도, 한인 대의원 수의 부족을 ‘연대’로 극복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한인 커뮤니티에 우호적인 타인종 후보들을 지원하여 ‘친한파’ 대의원 11명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구상이다. 비록 우회적인 방식이지만, 한인 커뮤니티의 이익을 지키고 대변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발판은 마련된 셈이다.   그러나 냉정하게 평가하면 이는 차선책일 뿐이다. WCKNC는 현재 LA시 산하 99개 협의체중 규모와 상징적인 면에서 가장 중요한 주민의회다. 2020년 센서스 기준으로 관할지역 유권자 수는 10만 명에 육박(9만9702명)해 가장 많다. 아시안 유권자 역시 3만3000여 명으로 최다다. WCKNC에서 한인들이 과반의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는 사실은 여전히 곱씹어야 할 대목이다.   이제 공은 새로 선출된 10명의 한인 대의원들에게 넘어갔다. 앞으로 2년의 임기 동안 이들이 헤쳐나가야 할 타운의 현안들은 산적해 있다. 당장 2026년 월드컵을 앞두고 대대적인 타운 정비가 시급하다. 거리 미관 개선, 대중교통 시스템 보완, 고질적인 홈리스 문제 해결 및 수용 시설 마련 촉구, 치안 강화 등 시 정부에 강력하게 요구해야 할 사항들이 수두룩하다.   새롭게 출발하는 10명의 한인 대의원들이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2년간의 임기 동안 타운의 미래를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다해주길 기대한다.사설 주민의회 대의원 한인 대의원들 주민의회 대의원 코리아타운 주민의회

2025.05.07. 18:40

타운 주민의회 대의원 이번에도 한인이 다수

지난달 22일 치러진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 대의원 선거에서 출마 한인 후보들이 모두 당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빌 로빈슨 WCKNC 의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번 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 10명 전원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주민의회 대의원 선거를 주관한 LA시 서기실에 따르면, WCKNC는 이번 선거에서 대의원 24명을 선출했다. 부문별로는 ▶커뮤니티 조직 대의원 7명 ▶비즈니스 대의원 7명 ▶광역 대의원 4명 ▶소지역구 대의원 5명 ▶청소년 대의원 1명이 뽑혔다.     커뮤니티 조직 부문에 출마한 한인 후보는 한인 혼혈인 로빈슨 의장이 유일하다. 그는 8명의 후보 가운데 투표수 132표 중 21표를 얻어 3위로 재선됐다.     비즈니스 부문은 후보 7명 중 4명이 한인으로 가장 많은 한인 후보가 출마했다. 투표수 178표 중 김종태 회계사와 에리카 정씨가 나란히 25표를 득표 공동 1위로 당선됐으며,  오신석(오클렘공인회계그룹 대표), 제프리 박, 크리스 황씨 등도 함께 뽑혔다.     이어 광역 부문에는 매디슨 조씨와 박종민 드림부동산 에이전트가, 소지역구 부문에서는 지니 오씨가 각각 당선됐다. 청소년 대의원으로는 단독 출마한 링컨 방군이 무난하게 선출됐다.     이번 선거에서 뽑힌 대의원들은 오는 7월 1일 임기를 시작해 2년간 활동하게 된다.     다만, 소지역구 부문에서는 아직 2명의 대의원이 추가로 필요한 상태다. 이에 대해 로빈슨 의장은 “우선 이번에 선출된 인원으로 WCKNC를 구성한 후, 보궐 선거를 통해 공석을 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궐 선거는 지역 주민이 아닌 새로 선출된 대의원들의 내부 투표로 진행된다.   이번 선거는 LA시의 예산 부족으로 현장 투표 대신 온라인 및 우편 방식으로 진행됐다. 로빈슨 의장은 “한인 유권자는 언어 문제 등으로 현장 투표 선호 경향이 강하다”며 “현장 투표가 있었다면 더 많은 한인 유권자의 참여로 한인 후보들의 득표율도 더 높아졌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주민의회는 1999년 출범한 LA시정부 산하의 대표 주민자치기구로, 노숙자 문제, 공공 안전, 대중교통 등 생활 밀착형 이슈에 대해 LA시 및 시의회와 협력하며 정책 개선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한다. LA시 전역에 99개의 주민의회가 있으며 WCKNC는 한인타운을 관할한다. 김경준 기자 [email protected]주민의회 대의원 주민의회 대의원 소지역구 대의원 대의원 선거

2025.05.01. 22:48

피코유니온 주민의회 소방관 만찬행사

피코유니온 주민의회(의장 박상준)는 지난 21~23일 LA한인타운 남쪽 허핑턴 소피아 성당에서 소방관 만찬행사를 열었다. 이날 주민들은 유니세스 에르난데스 LA시의원(1지구)과 함께 지역사회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전했다. 소방관들이 주민의회 구성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피코유니온 주민의회 제공] 피코유니온 주민의회 피코유니온 주민의회 소방관 만찬행사 주민의회 구성원들

2025.04.2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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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주민의회 참여해야 바뀐다

LA한인타운의 권익을 대변하는 주민협의체인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 대의원 선거 일정이 한창이지만 한인들의 관심이 차갑다.   WCKNC에 따르면 지난 11일 마감된 대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에 30명이 지원했다고 한다. 선출 대의원 수가 26명이니 출마자와 거의 같아 투표 자체가 무의미한 상황이다. 더구나 이중 한인 후보는 11명으로 전체의 30%에 불과하다.   주민의회는 지역 주민들로만 구성된 풀뿌리 민주주의의 핵심 조직이다. 치안 문제부터 신규 업소 운영 허가까지 각지역내 주민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시의원들과 직접 소통한다. 또, 시정부 서비스가 주민들에게 원활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돕는다. 물론 무보수 봉사직이다.   현재 LA시 산하 99개 협의체가 있다. WCKNC는 지난 2003년 76번째로 늦게 출범했지만 규모와 상징적인 면에서 가장 중요한 주민의회다. 2020년 센서스 기준으로 관할 유권자 수는 10만 명에 육박(9만9702명)해 가장 많다. 아시안 유권자 역시 3만3000여 명으로 최다다. 그만큼 대의원들의 영향력이 크다.   그러나 한인 후보자가 고작 11명이라는 점은 한인들의 낮은 정치 참여도의 현주소다. 11명 모두 당선된다고 해도 의사 결정을 위한 과반에 3명이 부족하다. 빌 로빈슨 WCKNC 회장은 그 이유에 대해 “다들 ‘돈 안 되는 일인데 왜 하느냐’고 출마를 꺼린다”고 했다.   선거는 4월22일 치러진다. 출마 후보도 중요하지만 한인들의 투표 참여도 필요하다. WCKNC는 99개 주민의회 선거 사상 최저 투표율(2012년 53명), 최고 투표율(2018년 1만8844명)의 기록을 갖고 있다. 적극적인 참여가 어떤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현재 한인타운에는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홈리스 문제, 치안 강화, 대중교통 안전 개선, 타운 경기 활성화 등이 대표적이다.   로빈슨 회장은 “만나는 한인들마다 ‘도대체 정부는 뭐 하는 거냐’고 불평들은 하지만 정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치 참여에는 소극적이라 아쉽다”고 했다.     투표는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체류신분은 묻지 않는다. 타운에 살고 있거나 교회, 학교, 회사를 다니거나 업소를 운영하거나 타운과 관련이 있는 누구든 투표권이 있다. 내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변화는 없다.사설 주민의회 참여 코리아타운 주민의회 주민의회 선거 투표 참여도

2025.02.19. 18:27

LA한인타운 주민의회 대의원 선출

LA한인타운을 활동 지역으로 포함하는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가 대의원을 선출한다.     LA시 주민의회관리국은 후보 등록 마감일은 2월 10일 오후 11시 59분까지며, 선거일은 4월 22일이라고 29일 밝혔다.     WCKNC는 이번 선거에서 커뮤니티 조직 대표(7명), 비즈니스 대표(7명), 광역 대표(4명), 소지역구 대표(7명), 청소년 대표(1명) 등 26명을 뽑게 된다.     청소년 대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출마자 18세 이상이어야 한다. LA 한인타운을 비롯한 WCKNC 관할지역 내 거주자는 물론, 근무지나 사업체(임대 포함)가 이곳에 있거나 이 지역 학교 재학생도 출마가 가능하다. 청소년 대의원은 14~17세까지 출마할 수 있다. 체류 신분은 시민권자 및 영주권자가 아니어도 된다.     대의원 후보 신청 및 관련 세부 내용은 LA시 웹사이트(clerk.lacity.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999년 발족한 주민의회는 LA시 산하의 대표 주민자치기구다.       LA시 전역에 99개가 있으며 각 주민의회당 평균 약 4만 명의 주민을 대변하고 있다.     주민의회는 관할 구역 내 노숙자 문제, 공공 안전, 부동산 개발, 대중교통 등 생활 밀착형 정책에 관해 LA시 및 시의회와 주민 간의 가교 구실을 한다. 김경준 기자la한인타운 주민의회 코리아타운 주민의회 주민의회당 평균 청소년 대의원

2025.01.30. 22:11

타운 민원 LA서 2번째로 많다…주민의회 관내 올해 1만4833건

LA한인타운내 시정부 민원 요청이 LA시 전역에서 2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본지는 18일 LA시 민원 서비스인 ‘MyLA311’에서 1월 1일부터 6월 18일까지의 민원 접수 및 해결 현황을 분석했다. 그 결과, LA시에서 접수된 민원은 총 64만2912건이었다. 그 중 LA한인타운이 포함된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 관할지역에서 접수된 민원은 총 1만4833건이었다. 특히 WCKNC는 LA시에서 민원이 보일 하이츠 주민의회(2만1885건) 다음 두 번째로 많은 지역이었다.   불만 접수는 많았지만 민원 해결률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같은 기간 WCKNC의 접수된 민원 중 해결이 완료된(closed) 케이스가 1만2690건(85%)이었다. 즉, 민원 10건 중 8~9건이 해결된 셈이다. 지난해인 2023년 MyLA311 자료도 확인한 결과 한 해 동안 WCKNC에 접수된 민원 2만8771건 중 92%(2만6598건)가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토 및 작업 중인 케이스(open)가 1018건(7%), 민원 요청을 완료할 수 없는 케이스(Canceled)는 835건(6%), 검토됐지만 추가 자료가 필요한 케이스(pending)는 348건(2%) 등이었다.   민원이 접수되고 완료되기까지 기간은 민원 유형마다 차이를 보였다. 낙서와 대형 쓰레기(bulky Items)의 경우 평균 2~3일 내로 해결됐고 길어도 일주일을 넘기지 않았다. 하지만 홈리스의 경우 짧게는 이틀 정도에서 길면 한 달에서 5개월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다.   WCKNC의 최다 민원은 ‘낙서 제거’로 5829건에 달했다. 전체 민원 중 거의 40%에 달해 낙서로 인한 주민들의 고충이 크다는 것을 방증했다.   그 밖에 대형쓰레기(5567건), 홈리스 캠프(1052건), 불법 쓰레기 투기(916건), 금속/가전제품 투기(197건), 전자 쓰레기(258건), 다수의 가로등 이슈(197건), 단일 가로등 이슈(159건), 동물 사체 제거(102건) 등이 접수됐다.   한인타운 낙서 제거 민원을 전담하고 있는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의 스티브 강 대외협력디렉터는 “낙서 제거팀이 주 7일 매일 9시간씩 근무하고 있어 민원이 들어오고 평균 24~48시간 내 해결한다”며 “민원의 거의 100%가 해결되지만, 문제는 접수되지 않는 낙서들이 여전히 많다는 것이다. 민원이 많을수록 그만큼 시에서 자금이 들어오기 때문에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MyLA311 민원 신고는 전화 ‘311’ 또는 MyLA311 앱을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으며, 둘 다 한국어 번역 서비스가 있다. 앱의 경우 첫 화면의 ‘생성-서비스 요청’을 클릭한 후 40여 가지 민원 항목 중 원하는 것을 누른다. 그 다음 민원을 제기할 곳의 위치와 사진, 간단한 설명 등을 써서 ‘제출’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주민의회 타운 코리아타운 주민의회 민원 접수 민원 요청

2024.06.18. 20:21

주민의회<윌셔센터-코리아타운> 신임 의장에 한인 빌 로빈슨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 신임 의장에 한인 빌 로빈슨(사진)씨가 당선됐다.     지난 13일 한인타운 피오피코 도서관에서 지난달 마크 리 의장의 사임으로 생긴 공석을 채우기 위한 신임 의장 선거가 진행됐다.     이날 다른 대의원들의 추천을 받아 후보에 오른 로빈슨씨는 단독후보로 올라 무투표 당선됐다.   지난 2013년에 WCKNC에 첫발을 들인 그는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올해로 8년째 봉사를 이어오며 그간 의장과 부의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로빈슨 신임의장은 “생각지도 못한 자리이지만 이왕 또다시 맡은 거 최선을 다해보겠다”며 “나의 오랜 주민의회 경력이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버지가 흑인, 어머니가 한인인 로빈슨씨는 한인타운에서 30년 넘게 봉사해왔다고 전했다.     그는 네이트 홀든 전 LA시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바 있으며, 현재 시 로비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로빈슨 신임의장은 “가장 집중할 것은 한인타운의 미화와 공공안전이다”라며 “타운의 미관을 해치고 범죄를 유발할 수 있는 낙서를 지우고 쓰레기 청소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관들과 자주 만나 협력관계를 이루는 것은 물론, 현재 나 포함 대의원 4명이 ‘시민 경찰 아카데미’를 시작해 경찰 시스템을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규모 있는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이번 임기의 과제라도 전했다.     이날 미팅에서 WCKNC는 예산 3만5000달러 중 2만5000달러가 남아 다음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다음 달까지 일부 소진해야 하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로빈슨 의장은 오는 22일 긴급 특별 미팅을 열고 예산 사용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앞서 그랜트를 신청한 단체들에 지원금이 분배될 것. 타운 청소 행사를 진행하는 KYCC와 축제를 준비 중인 LA한인축제재단, 방글라데시 커뮤니티 등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한편, 로빈슨 의장은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상황에서 WCKNC 소위원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은 바 있다.〈본지 3월 20일 A-4면〉    남은 임기 동안은 타운의 목소리를 대표하는 WCKNC 의장으로서 이해관계를 배제한 공정하고 투명하게 활동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로빈슨 의장은 “(이해관계가 부딪힐 경우) 결정 과정 때 발언을 하지 않고 스스로를 제외시키면 된다. 당시에도 주민의회관리국에서 문제없다고 밝혔다”라며 “경력이 있다 보니 다른 대의원들을 도와줄 수 있어 WCKNC 토지계획사용위원회(PLUM)에 들어간 거지 사익을 위해 들어간 건 아니다”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코리아타운 주민의회 로빈슨 신임의장 코리아타운 주민의회 한인타운 피오피코

2024.05.1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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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회<윌셔센터-코리아타운> 한인 대의원, 이해관계 충돌 뭇매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에서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한인 대의원이 소위원회 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나 뭇매를 맞고 있다.       WCKNC 토지계획사용위원회(PLUM)의 지난 18일 미팅 첫 번째 안건에는 코리아타운플라자(이하 코타플) 3층에 들어설 스크린 골프장과 관련〈본지 3월 11일자 A-2면〉 , 주류판매허가(CUP) 승인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안건에 나와 있는 케이스 번호(ZA-2024-882-CUB)로 LA 도시계획국에 조회한 결과, 신청자는 코타플 영김 대표로 나왔다. 또한 한인 빌 로빈슨씨가 해당 케이스의 CUP 대행을 맡고 있었다.     문제는 로빈슨씨는 주민의회 대의원으로서 현재 PLUM 위원회에 소속되어 있다.     주민의회 내규에는 ‘이해관계가 출동하는 상황에서 해당 위원회 소속 대의원은 시 검찰에 연락하여 상황에 대해 보고하고, 해당 사안에 대한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하지 않아야 한다’고 나와 있다.   하지만 로빈슨씨는 LA시 측에 알리지 않았고 이날 미팅에 그대로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WCKNC 마크 리 의장은 “PLUM 안건을 확인하고 LA 주민의회관리국에 문의한 결과, ‘명백히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문제로 안건 진행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 당국은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본지는 19일 LA 주민의회관리국에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다.     이와 관련 18일 미팅에 대한 안건을 작성한 크리스 황 PLUM 위원장은 “당일 로빈슨 대의원이 참석은 했지만, 안건과 관련한 어떠한 논의도 이뤄지지 않았다”면서도 “로빈슨 대의원이 해당 케이스를 맡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다. LA시와 마크 리 의장의 요청으로 일단 안건 진행을 중단한 상태. 내규에 반하지 않게 객관성을 가지고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로빈슨씨는 본지와 통화에서 “주민의회 당선도 되기 전에 시작했던 케이스”라며 “LA시 측에 스스로를 증명하면 문제없다. LA시가 중단시켰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고 해명했다. 한편, 본지는 코타플 영 김 대표의 의견을 묻기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코리아타운 주민의회 주민의회 대의원 코리아타운 주민의회 한인 대의원

2024.03.19. 21:01

타운 주민의회 웹사이트 개설…웹 소유권 2년 만에 찾아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가 웹사이트를 새로 개설하고 주민들에게 소식을 알린다.     이는 WCKNC가 공전 사태로 웹사이트 소유권을 잃은 지 2년 만이다.   WCKNC는 지난 3일 웹사이트 신설 소식을 전하면서 “주민들은 웹사이트를 통해 미팅 일정과 활동 내용을 확인하고, 신고 사항 및 의견을 나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어, 한국어, 스패니시, 방글라데시어로 번역 서비스를 지원하여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며 “또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등 SNS와 연결돼 최신 소식과 이벤트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고 전했다.     WCKNC의 새로운 웹사이트는 주소는 www.wcknc.org다.     웹사이트 상단부에 ‘어바웃어스(about us)’를 클릭하면 민원이나 질문을 보낼 수 있는 창도 나온다. 또 전화(323-200-5532)와 이메일 주소(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등 연락할 수 있는 정보도 나와 있다.     한편, WCKNC는 코로나19팬데믹 이후 대의원들의 참여 부족으로 정족수가 미달되어 미팅이 개최되지 못하는 공전 사태가 이어지면서 한 선거 캠페인에 웹사이트 소유권을 빼앗긴 바 있다.     마크 리 WCKNC 의장은 " 주민의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많은 주민이 우리 웹사이트를 이용해 주길 바란다”며 “WCKNC는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고충을 적극적으로 전달하고 정부의 빠르고 적절한 조치를 이끌어 내겠다”라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주민의회 웹사이트 웹사이트 소유권 코리아타운 주민의회 웹사이트 상단부

2024.03.05. 19:36

"잇단 절도 불안" 주민의회에 민원

잇따른 절도 사건으로 불안감을 호소한 LA한인타운 인근 시니어 아파트 주민들이 주민의회에 민원을 제기하고 나섰다.     LA한인타운 인근 ‘스완시 파크 시니어 아파트(Swansea Park Senior Apartments)’ 주민들은 18일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 마크 리 의장에게 청원서를 제출했다. 청원서에는 주민들의 요구사항과 함께 거주민 66명의 서명이 담겼다.      주민들은 재작년에 이어 지난해까지 아파트에서 이어져 온 절도 사건에 매니지먼트사 측에 방범 대책을 요구했지만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본지 1월 5일 자 A-1면〉   그뿐만 아니라 최근 새 건물주가 아파트를 매입한 뒤 주민들의 편의 시설을 없애는 등 횡포까지 부리고 있지만 쫓겨날까 봐 두려운 시니어들은 항의하지도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주민 대니 김(68)씨는 “아파트에서 힘없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있어 주민의회에 도움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몇년 전 한인 직원을 없애고 타인종 매니저를 채용하면서 시니어들이 의사소통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심지어 매니저에게 조금만 천천히 말해달라고 하자 영어로 ‘난 바쁘다. 상대할 사람이 100명도 넘는다’고 말하며 무시했다”고 말했다.     더구나 아파트에 상주 매니저가 없어 매니저가 퇴근한 저녁 시간이면 위급한 상황이 생겨도 도움을 요청할 곳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주민들의 휴식공간이었던 미니공원과 친교실, 야외 벤치도 모두 폐쇄됐다고 주민들은 토로했다.     주민 김성현씨는 “건물주가 연주회, 갤러리 등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며 “시니어아파트에서 노인들은 쉴 수 있는 공간을 빼앗는 게 말이 되냐”고 분노했다.     주민들이 수차례 요구했던 치안 대책은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주민 병 심(79)씨는 “2년 전에는 1층 집에 창문으로 강도가 들었고, 집주인 할머니는 병원에 옮겨지신 지 3개월 후에 돌아가셨다”며 “시니어 85세대가 사는 아파트에 CCTV도 하나 설치돼있지 않고 방범 창살도 없는 것이 말이 안 된다. 시니어들을 위험으로 내몰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아파트 건물주는 서울대 미주총동창회 소속 한인 한모씨로, 주민들과 직접 소통한 적은 없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마크 리 WCKNC 의장은 “오는 24일 청원서와 증거사진들을 함께 담당 지역구인 13지구 휴고 소토-마르티네즈 시의원 사무실로 보낼 예정이며 LA시 노인국에 전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주민의회 절도 코리아타운 주민의회 아파트 주민들 절도 불안

2024.01.18.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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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회, 새 대의원 5명 선출…공석 채우고 새출발 다짐

지난 7월 새롭게 임기를 시작한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가 정상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WCKNC는 LA시 99개 주민의회를 관리하는 ‘임파워LA(EmpowerLA)’로 부터 추가 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WCKNC 연간 예산은 3만2000달러다.     9일 WCKNC 마크 리 의장은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하는 오는 6월부터 예산 1만 달러가 추가로 들어와 총 4만여 달러를 확보할 예정이다”며 “그만큼 커뮤니티에 돌아갈 혜택도 확대돼 기쁘다. 무엇보다 주민의회의 정상화와 발전을 인정받았다는 것으로, 더욱 성장하는 주민의회가 되겠다”고 전했다.   WCKNC는 또한 이번달 새로운 대의원을 선출하고 다시 한번새 출발의 결의를 다졌다.     지난해 개인 사정으로 라이언민, 엠디 오마르 파루크, 이은지, 제이슨 최 등 4명의 대의원이 사임하고, 지난달 클레어 캐논 대의원이 건강상 이유로 사망하면서 공석이 된 5석에 새로운 인물로 충원했다.     WCKNC는 지난 8일 정례 미팅에서 표결을 통해 ▶케빈 김, 조셉 이, 오신석(비즈니스 대표)▶이스마엘 에릭(소지역구5 대표) ▶제이티김(커뮤니티 단체 대표) 등을 신임 대의원으로 선출했다.     새로 뽑힌 대의원들은 CPA, 에스크로 마케팅 매니저 등 다양한 직종으로 구성됐다.     케빈 김 신임 대의원은 “지난 1985년도부터 거주한 한인타운 토박이다”며 “다른 대의원들을 도와 더 깨끗하고 살기 좋은 타운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리 의장은 “신임 대의원들 모두 이중언어를 구사하며 10년 이상 한인타운에서 거주한 사람들”이라며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새로운 얼굴들을 뽑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또 리 의장은 매년 1월과 6월에 공석을 충원하기 위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WCKNC는 현행처럼 모든 미팅을 대면으로 진행하기로 지난 8일 결정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LA시의회에서 주법 SB411에 따라 각 주민의회에 대면과 화상 회의(teleconferencing) 두 가지 회의 진행 옵션을 제공하고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WCKNC에서 이전 임기를 지낸 강호일 대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줌 미팅으로 진행된 지난 임기 당시 회의가 밤 12시까지 이어지는 등 진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그에 따라 참여도에도 악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WCKNC는 이날 표결을 통해 정례 미팅과 소위원회 미팅 등 모든 미팅을 대면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장수아 기자주민의회 대의원 신임 대의원들 코리아타운 주민의회 강호일 대의원

2024.01.09. 21:03

한인타운 공원 정화 작업 시작됐다…시의원 사무실·주민의회 협력

지난 13일 주민들이 홈리스 문제를 호소한 LA한인타운 공원이 말끔하게 청소됐다.     지난달 100명이 넘는 타운 주민들이 시의원 사무실에 청원서를 낸 지 한 달이 안 돼 결실을 본 것이다.     〈본지 11월 20일자 A-1면〉   청원서 제출을 도운 윌셔 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로버트 F 케네티(RFK) 학교와 맞닿은 공원에서 홈리스 텐트촌 철거 작업이 진행됐다.     당시 현장에는 약 10명의 홈리스가 침거 중이었다.     이로 인한 범죄의 증가와 위생 문제 등을 호소하며 공원 인근의 아파트들과 업소 주민 110명이 청원서를 제출함에 따라 담당 지역구인 LA시 10지구 시의원 사무실이 철거 작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2일 청원서가 시의원 사무실에 제출된 지 3주여 만이다.     WCKNC 마크 리 의장은 “RFK 공원은 학교와 가깝고, 비즈니스가 많은 윌셔가에 있고, 또 최근 총격 사건도 있어 비교적 빠르게 수습된 것 같다”며 “하지만 몇 시간도 안 돼 소수의 텐트촌이 다시 들어와 주민들이 김이 빠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14일 오후 기준 최소 5개의 텐트촌이 다시 들어선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불만을 표출하며 궁극적인 공원 폐쇄를 요구하는 입장이다.     공원 인근 게이로드 아파트에 거주하는 마이클 웨스트브룩은 “우리는 이런 결과가 기쁘지 않다”며 “특히 개를 키우는 홈리스들이 돌아왔다. 개들은 24시간 종일 짖으며 주민들을 괴롭게 한다”고 토로했다.     또한 당시 함께 청원서를 제출한 서울국제공원 인근 아이롤로 길의 홈리스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     더구나 이러한 가운데 최근 해당 구역에 상주하는 홈리스에게 한인 노부부가 폭행을 당하는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     〈본지 12월 14일자 A-3면〉     WCKNC에 따르면 10지구 시의원 사무실은 해당 구역 역시 청소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리 의장은 “지난 11일 WCKNC 정례 미팅에 시의원 사무실 관계자가 참석해 다음 주부터 조사관을 보내 상황을 파악하고 이후 청소 작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최근 폭행 사건까지 발생한 만큼 조속한 시정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WCKNC는 이날 정례 미팅에서 주민들의 청원서가 제출된 두 공원의 공공안전 및 공중 보건 문제에 대해 LA시의회에 ‘커뮤니티 영향 보고서(CIS)’를 제출하거나 10지구에 공식 서한을 보내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는 주민의회 차원에서 시의회나  담당 시의원 사무실에 신속한 대처를 촉구하는 조치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한인타운 주민의회 서울국제공원 인근 시의원 사무실 la한인타운 공원

2023.12.14. 19:06

타운 아파트 반달리즘 범죄 기승…주민의회 통해 순찰강화 요청

LA한인타운의 한 아파트에서 반달리즘 등 범죄가 잇따라 경찰에 추가 순찰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에 따르면 한인타운 7가와 호바트 불러바드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지난 7~10월까지 범죄가 이어지면서 주민들이 불안을 토로했다.     WCKNC 마크 리 의장은 “괴한이 아파트로 침입하려는 가하면 스피커를 뜯어가거나 차량을 훼손하는 등 계속되는 반달리즘 행위와 함께 일부 주민들은 강도 피해를 보기도 했다”며 “최근 주위에 홈리스촌 증가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찰에게 추가 순찰을 요청했고  이후로 치안 상황이 개선됐다는 피해 주민의 피드백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애런 폰세 올림픽 경찰서장은 이메일을 통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겠다”며 해당 지역 담당 루시 버뮤데즈 순찰반장과 함께 적극적으로 협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LA경찰국(LAPD) 범죄 통계에 따르면 지난 28일까지 올해 LA시에서 총 1만5677건의 반달리즘이 발생했다.     올림픽 경찰서 관할지에서는 881건이 발생해 LAPD 21개 지서 중 4위를 기록했다.     그중에 661건(75%)이 피해 금액 400달러 이상의 중범이었으며, 나머지 223건(25건)이 400달러 미만의 경범이었다.     올림픽 경찰서 관할지에서 가장 빈번한 반달리즘 대상은 ‘차량’으로, 총 394건이 발생했다.   이어 아파트 등 다세대 주택에서 151건, 단독주택 56건, 식당 26건, 주거지/비즈니스 마당 13건, 초등학교 6건, 교회 4건을 각각 기록했다.   장수아 기자반달리즘 주민의회 코리아타운 주민의회 순찰강화 요청 타운 아파트

2023.11.28. 21:23

윌셔주민의회, 방글라축제에 1000불 지원

       방글라데시 주민의회 주민의회 방글라데시

2023.11.1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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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몬트 선상 노점상 문제 해결 총력"…피코-유니언 주민의회 활동

“한인과 라티노 커뮤니티의 연대를 위해 힘쓰겠습니다.” LA한인타운 남부를 포함한 피코-유니언 주민의회(PUNC)의 한인 대의원들이 14일 본지를 방문해 포부를 밝혔다. 지난 7월부터 새 임기를 시작한 PUNC는 총 15명의 대의원 중 박상준 의장을 비롯해 제임스 이(이정현), 영 김, 이영이씨 등 4명의 한인 대의원이 활동하고 있다.   피코 유니언 구역은 북쪽으로는 올림픽 불러바드, 동쪽으로 110번 프리웨이, 남쪽은 10번 프리웨이, 서쪽은 노먼디를 경계로 한 사각형 모양을 하고 있다.   한남체인, 올림픽 경찰서 등 한인타운 남쪽 지역의 주요 사업체와 기관들이 자리 잡고 있어, 북쪽 지역을 관할하는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와 함께 한인 커뮤니티에 중요한 영향력을 미치는 주민의회 중 한 곳이다.   특히 많은 남미 커뮤니티가 몰려있어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하는 문화행사 및 봉사활동으로 커뮤니티간의 연대와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PUNC는 이번에 토지계획사용위원회(PLUM)와 청소년분과위원회에 각각 영 김과 제임스 이 한인 대의원이 위원장을 맡았다고 전했다. 김 대의원은 “커뮤니티에 영향을 미치는 구역 설정과 토지 이용 및 개발 계획에 주민들의 의견을 확보하고 조율한다”며 “현재 버몬트와 올림픽에 들어올 타겟 매장의 공사 진행 과정을 주시하며 커뮤니티에 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청소년분과위원회를 맡은 이 대의원은 한인과 라티노 청소년들이 함께하는 봉사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타운을 위해 일한 미래 세대를 양육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두 커뮤니티 청소년들이 연합해 각종 봉사활동 참여와 한류 문화 계승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연대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PUNC는 특히 몇 년째 화두인 버몬트 애비뉴 선상 90개에 달하는 엘살바도르 노점상 점거로 인해 파생되는 안전 및 청결, 파킹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대측과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이영이 대의원은 “현재 담당 지역구 시의원이 바뀌면서 정체된 분위기가 있지만 계속해서 엘살바도르 코리도어측과 대화 중이다”며 “우리의 요구는 합법적인 퍼밋 소지하고 정상적인 보건국 감사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합의는 힘들다”고 단호히 말했다.   PUNC 대의원 임기는 4년이다.   정례미팅은 매주 첫 번째 월요일 오후 5시 30분 올림픽 경찰서 커뮤니티 룸에서 진행한다.   박 의장은 “현재 1~2석이 공석이 관계로 관할 지역에 이해관계가 있는 한인들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면서 “때로는 주민의회 대의원이 담당 지역구 시의원보다 주민들의 삶에 더 밀접한 일들을 다루기도 한다. 그만큼 커뮤니티에 끼치는 주민의회와 대의원들을 역할이 중요하다”고 참여를 독려했다.   ▶문의: (213) 507-9801 ▶웹사이트: www.picounionnc.org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주민의회 노점상 유니언 주민의회 코리아타운 주민의회 피코 유니언

2023.09.14.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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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민원 이제 카톡으로 접수"

  한인들은 이제부터 LA한인타운의 크고 작은 민원을 카카오톡으로 편하게 접수할 수 있게 됐다.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는 30일 본지를 방문해 새로운 모바일 민원 접수 플랫폼을 공개했다.       WCKNC에 따르면 한인들은 기존의 이메일([email protected])을 포함해 앞으로 전화(323-200-5532)와 문자, 카카오톡(아이디:lacitync) 등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의회에 민원을 신고할 수 있다. 글뿐만 아니라 사진이나 영상을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새뮤얼 서 대의원은 “집 앞에 생긴 팟홀이나 나무 다듬기, 홈리스 이슈 등 문제들도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서 바로 신고할 수 있다”며 “접수된 민원은 담당자가 신속하게 관할 기관에 이관하고, 해당 사실을 신고자에게 안내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민원 접수는 한국어와 영어, 방글라데시어(문자, 이메일) 3개국어로 가능하다. 또한 WCKNC 4명의 임원이 주 7일 돌아가며 휴일 없이 민원을 확인 및 관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단, WCKNC 관할 구역인 남북으로 11가~올림픽 불러바드/멜로즈 애비뉴, 동서로 버몬트~ 웨스턴  애비뉴 내에서 발생한 내용만 민원 접수가 가능하다.   WCKNC는 지난달 주민의회 민원과 관련 본지 ‘외면당하는 한인타운 목소리’ 시리즈 〈본지 7월 24·25·27일자 참조〉  보도 후 민원이 폭주했다고 전했다.     마크 리 의장은 “특히 한인들 사이에서 공통으로 민원 창구 단일화에 대한 요청이 많은 것을 파악한 WCKNC 에리카 정 수석부의장과 새뮤얼 서, 네이선 김 대의원 3명이 해당 플랫폼을 고안했다”고 전했다.     정 수석부의장은 “한인들이 직접 시의원 사무실에 연락하기도 힘들고 ‘MYLA311’도 모르는 분들이 많다. 또 민원 종류에 따라 신고하는 곳이 정말 다양한데 이를 몰라 헤매는 경우가 상당수다”며 “주민의회로 창구를 통일시켜서 주민들의 혼선을 줄이고 일 처리 속도를 높이고자 했다”고 전했다.     WCKNC는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관할지역 내 생활 민원 접수 ▶지역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 ▶지역사회 소식 등 정보 공유 ▶정례미팅 및 분과별 모임 일정 안내 등 주민들과의 소통을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WCKNC에 따르면 민원을 받을 태블릿은 이달 초 익명의 기부자가 전한 소정의 후원금으로 마련했다.     WCKNC는 최근 활동과 참여도를 인정받아 예산이 기존의 3만2000달러에서 4만2000달러로 확대됐다고 전하면서 커뮤니티에 돌아갈 기금이 그만큼 늘어난 것에 대해 기쁘다고 전했다.     네이선 김 대의원은 “이번에 커뮤니티 봉사에 열정적인 대의원들이 많이 투입돼 주민의회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며 “주민의회가 지금처럼 계속 활성화되려면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매달 열리는 주민의회 정례미팅에도 참석해 의견을 내고 정보도 공유해달라”고 독려했다.     WCKNC는 현재 매달 두 번째 월요일에 정례미팅을 개최하고 있으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미팅에 관한 정보는 웹사이트(empowerla.org/WCKNC)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9~11월 정례미팅은 중앙일보 건물(690 Wilshire Pl.) 지하 강당에서 오후 6시에 진행된다.  장수아 [email protected]한인타운 주민의회 주민의회로 창구 코리아타운 주민의회 지난달 주민의회

2023.08.3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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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에 주민의회 기금 풀린다…커뮤니티 그랜트 제공 재개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가 다시 커뮤니티 그랜트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지난 7월부터 새롭게 임기를 시작한 WCKNC 정상화에 따른 효과다.   WCKNC는 지난 14일 정례미팅에서 모두 4곳에 커뮤니티 지원 그랜트(Neighborhood Purpose Grant·NPG)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LA한인축제와 방글라데시 페스티벌에 각 1000달러씩, LA경찰국(LAPD) 내셔널 나이트 아웃과 JFK 하이스쿨 학생 프로그램에 각 500달러씩이다.     WCKNC는 지난 임기 동안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회의가 1년 가까이 열리지 못하는 공전 상태에 이르면서 그랜트 제공을 포함한 운영권이 주민의회관리국(EmpoweLA·이하 임파워LA)에 넘어갔었다.   당시 WCKNC는 2022~2023년 회계연도 예산 2만8883달러 중 불과 2%(658.35달러)를 사용했을 정도로 사실상 운영이 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본지 2월 13일자 A1면〉     새 임기가 시작되고 한 달이 지난 14일, 임파워LA는 WCKNC가 당국의 관리 상태(Exhaustive Efforts status)에서 벗어났음을 알리고 “운영 및 펀딩 권한을 주민의회에 반환한다”고 이메일을 통해 전했다.     WCKNC 마크 리 의장은 “주민의회 연간 예산 총 3만2000달러를 돌려받았다. 드디어 WCKNC가 정상화되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라며 “그동안 못다 한 커뮤니티 숙제들을 풀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CKNC는 예산 중 절반(50%)인 1만6000달러(분기당 4000달러)를 NPG로 배정했다.     그 외에 웹사이트 재개설 및 아웃리치 이벤트, 커뮤니티 개선사업에 각 3000달러, 회의실 렌트비 2400달러(매달 200달러), 오피스 잡화 비용 1460달러, 회의록 작성자 1000달러, 간식비 1000달러 등을 배정했다.     해당 예산 배정안은 오는 9월 정례미팅에 상정돼 승인을 위한 투표를 거칠 예정이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주민의회 커뮤니티 커뮤니티 그랜트 코리아타운 주민의회 커뮤니티 지원

2023.08.17. 21:02

한인들 민원 신고할 소통 창구가 없다

LA한인타운 주민들의 목소리가 외면당하는 데는 그간 소통 창구의 부재가 크다.     본지는 앞서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에 접수된 민원을 통해 방치되고 있는 한인타운의 이슈들을 지적하며 한인 주민들의 목소리가 외면받고 있는 현실을 전했다.     팬데믹을 거치며 급증한 절도는 타운 식당가를 흔들었고〈본지 7월 24일자 A1면〉, 올림픽길 한인타운 상징 조형물은 3년째 방치돼 수습되지 않고 있다〈본지 7월 25일자 A3면〉.     민원을 제기한 주민들은 이전에도 같은 문제로 10지구 시의원 사무실과 LA상공회의소(이하 상의), LA한인회 등에 건의했지만 시정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일부 주민들은 어디에 호소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반응이다. LA한인타운에 6년간 거주한 헤일리 박(29)씨는 “홈리스나 팟홀, 인도 파손 등 출근하면서 자주 보는 문제들이 있는데 딱히 어디에 이야기를 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현재 LA시정부는 민원 서비스 ‘MYLA311’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이 대기 시간 등을 감수하고 선뜻 전화를 걸기란 쉽지 않다.     실제로 본지는 ‘올림픽길 조형물 파손’ 건과 관련해 민원을 접수하기 위해 지난 26일 직접 MYLA311에 전화를 걸어봤다.     이날 오후 1시 36분에 전화를 걸었고 한국어 통역을 요청해 전화가 성사된 것은 1시 47분이었다. 약 11분 정도가 걸렸다.     하지만 기자와 상담원, 통역가까지 다자간 통화다 보니 의사 전달에 한계가 있었고 간단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통화 시간은 20분이 넘어갔다. 또한 팔로업을 위해서는 전화상에서 받은 ‘확인 번호’를 가지고 며칠 뒤 다시 직접 전화를 걸어 조회해야 한다고 상담원은 안내했다.     개인이 타운의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20분 넘게 전화 통화를 하고, 또 추후 팔로업을 하며 상황을 체크하는 일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게다가 관할지역 시의원 사무실 문턱은 더 높다. 통역도 보장돼있지 않은 시의원 사무실에 직접 전화를 걸어 시정을 요구하는 것은 일반 한인 주민들에게 부담스러운 일이다. 더구나 연결부터 쉽지 않다. 본지는 같은날 세 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모두 받지 않았다.     3년째 쓰러져 있는 올림픽길 조형물이 다시 세워지지 못하는 이유를 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LA한인타운과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로 LA한인회와 상의도 언급되곤 한다.     하지만 LA한인회의 경우 한인타운보다는 한인사회에 초점이 맞춰진 단체로 LA 한인 커뮤니티의 공익을 대변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상의 역시 LA 한인 상공인들의 권익 보호와 이익 창출이 주목적이다.     본연의 설립 목적과 주 업무가 커뮤니티를 위한 봉사인 주민의회는 주민들의 민원 접수와 타운 문제 해결에 최적화돼있다.     그러나 수년간 내분과 공전 사태를 겪은 WCKNC에 대한 신뢰가 낮은 것이 현실이다. 팬데믹 이후에는 정족수조차 채우지 못해 미팅이 수개월째 열리지 않는 상황까지 이르렀었다.   익명을 요구한 한인단체 관계자는 “그간에 내부에서 이권 다툼으로 시끄러웠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신뢰를 회복하기 힘들다”고 꼬집었다.         지난 10일부터 23명의 신임 대의원과 새롭게 출발한 WCKNC는 지난날의 구태를 반복하지 않고 커뮤니티와 LA시의 연결 다리로써 주민들의 유익을 위해 일하는 단체로 거듭나겠다는 입장이다.     WCKNC 마크 이 의장은 “커뮤니티 현안들 하나씩 해결해나가며 결과로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개인 번호(213-216-5483)까지 공개하며 “민원이나 주민들의 이슈는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연락을 독려했다. 민원 접수는 전화번호(213-216-5483)나 이메일([email protected])로도 할 수 있다.    장수아 [email protected]한인타운 주민의회 la한인타운 주민들 코리아타운 주민의회 올림픽길 한인타운

2023.07.26. 20:35

[기자의 눈] 주민의회, 더 이상 내분 없어야

 말 많고 탈 많았던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가 이번 달부터 재정비를 마치고 새 출발에 나섰다. LA시 관할 지역 내 99개 주민의회(Neighborhood Council)는 지난 3월부터 2023-25 회기연도 선거를 시작했고 WCKNC는  5월에 대의원 23명을 선출했다.     주민의회는 주민과 시 정부를 연결하는 자치기구다. 관할 지역 내 건물 신·증축, 주류판매허가(CUP), 교통안전, 환경미화 등 주민 생활과 관련된 주요 사안들을 일차적으로 심의·처리하는 역할을 한다.  시의회는 주민의회의 보고서 등을 조례안 발의에 반영한다.       WCKNC의 총 대의원 자리는 26석이지만 23명만 선출된 것은 소지역구1과 소지역구5에는 출마 후보자가 없었고. 당선자 가운데 1명은 사임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피오피코 도서관에서 열린 첫 모임에는 당선된 23명의 대의원 가운데 22명이 참석했다. 다들 의욕에 넘치는 모습이었지만 왠지 모를 약간의 긴장감도 느껴졌다.  이날 WCKNC의  새 임원진을 뽑는 투표가 진행된 탓인 듯했다. 그래서일까 벌써부터 일부 대의원들은 서로를 견제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번 WCKNC 대의원 23명 중 무려 19명(83%)이 한인이다. 한인 주민의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한인 단체의 병폐 중 하나인 ‘내부 분쟁’이 여기서도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지울 수가 없다. 단체 내 파벌 형성과 주도권 싸움, 이권 다툼 등의 구태 말이다.       다만 이번에는 한인 대의원들이 1.5세, 2세 중심으로 대폭 세대교체가 된 만큼 변화를 기대한다.  그러나 주민의회 특징상 거주민뿐만 아니라 본인의 비즈니스 혹은 소속 비영리단체 등의 이해관계가 얽힐 수 있어 대의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사익을 챙기는 것에 집착하는 대의원이 나타나면 내부 분쟁으로 이어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앞서 WCKNC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거의 1년 가까이 공전 사태를 빚었다.  팬데믹 동안 모든 미팅이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영어가 부족했던 한인 대의원들이 대거 사임한 탓이다. 문제는 충분한 내부 논의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대의원 충원이 이뤄졌고 새롭게 뽑힌 일부 타인종 강성 대의원들이 내부를 휘젓기 시작했다. 주민의회를 위해 열심히 봉사하던 남은 대의원들까지 이들의 횡포와 괴롭힘에 지쳐 줄줄이 사임했다.     결국 WCKNC는 회의에 필요한 정족수조차 채워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면서 미팅을 열 수 없었고, 이는 결국 한인타운의 불이익으로 돌아왔다.     앞선 공전 사태의 후유증으로 인해 산적한 과제들은 이번에 새롭게 꾸려진 WCKNC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만들고 있다.  다행인 점은 이전에 피코-유니언 주민의회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일부 대의원들이 임원으로 선출됐다는 것이다. 마크 리 신임 의장 역시 피코-유니언 주민의회에서 6년간 대의원 및 의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주민의회 시스템과 의사 결정 과정에 대한 이해가 비교적 높은 이들로 꾸려진 운영진은 WCKNC의 정상화에 걸리는 시간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WCKNC에게 이제 필요한 것은 단합과 진정성이다. 23명의 대의원은 본업이 따로 있는 봉사자들이다.  따라서 그들에게 온전히 주민의회 활동에만 전념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무리다.       하지만 대의원들은 개인의 이익 대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23명의 대의원이 다툼 대신 커뮤니티에 애정을 갖고 진정성 있게 맡은 바 책임을 다한다면 한인타운 발전에 중요한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살기 좋은 한인타운’, 이번 WCKNC가 만들 수 있길 기대해본다. 장수아 / 사회부기자의 눈 주민의회 내분 코리아타운 주민의회 주민의회 특징상 한인 대의원들

2023.07.1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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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주민의회 한인들이 재건한다

10일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가 신임 의장을 선출하고 새 출발을 알렸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공전 사태를 빚으며 운영권이 LA시로 넘어가는 등 권익과 위신이 추락했던 WCKNC가 부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2023-25년 임기를 시작하는 대의원 22명은 피오피코 도서관에서 첫 정례미팅을 가지며 힘찬 도약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지난 5월 선거에서 대의원으로 선출된 한인은 네이선 김, 샌드라 최, 새뮤얼 M 서, 제니퍼 정, 마크 리, 이은지, 에리카 정, 강호일, 황경호, 라이언 민, 제이슨 최, 류후기, 베키 배, 빌 로빈슨, 오드리 한, 새라 황, 릴리안 한, 티모시 곽, 클레어 캐논 총 19명이다. 대의원 대부분이 한인인 셈이다.   이날 WCKNC를 대표할 의장직에는 한인타운에 있는 미션시티 커뮤니티 클리닉의 마크 리(사진) 홍보디렉터가 다수의 지지를 받고 선출됐다. 지난 2010년부터 피코-유니언 주민의회에서 6년간 봉사한 경력이 있는 마크 리 신임 의장은 이 중 4년은 의장을 역임하며 주민의회를 총괄한 경험이 있다.   또한 2016년부터 올해까지는 알람브라 시 연방주택도시개발국(HUD) 커미셔너로 연방 기금을 관리하면서 시 정부와의 소통과 행정에 있어 익숙하다고 전했다.   리 신임 의장은 “이전에 공전 사태로 LA시에 운영권이 넘어갔던 WCKNC를 되찾아서 기쁘다”며 “다년간의 주민의회 경력을 기반으로 관료적인 부분은 시정해 회의 진행 속도를 높이고 각 업무에 적임자를 배치해 일 처리에 효율을 높이며 한인타운을 새롭게 가꿀 예정이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영어권과 전문직 대의원들로 구성된 이번 주민의회는 확실히 제 역할을 하며 커뮤니티에 많은 도움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 신임 의장은 WKCNC가 예전과 같은 활동 재개를 위해서는 복구를 위해 6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당장 이번 달 말부터 올림픽 경찰서장을 만나 네트워크를 쌓고 협력을 다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전에 LA경찰국(LAPD)에 반감을 갖고 있던 일부 대의원들로 인해 경찰이 주민의회에 들르기 어려웠는데 다시 관계를 재건하고 커뮤니티 안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열리는 LA한인축제와 방글라데시 커뮤니티 축제에 대한 기금 지원과 LAPD의 연례 커뮤니티 행사인 ‘내셔널 나이트 아웃’ 행사 지원, 그리고 현재 사라진 WCKNC 웹사이트 재개설에 대해 다음 미팅 때 논의할 계획”이라며 임기 시작과 함께 적극적인 행보를 예고했다.   이날 리 신임 회장과 더불어 수석부의장에는 에리카 정씨, 부의장에는 사지아 호크, 회계는 세라 황씨, 총무는 제이슨 최씨 등이 각각 선출돼 새로운 임원단이 구성됐다.   또한 토지계획사용위원회, 홈리스·세입자 권리 위원회, 지속가능성·환경미화 위원회 등 8개의 소위원회에 각각 2~4명의 대의원이 배치돼 앞으로 커뮤니티 이슈들을 보다 세부적으로 전담할 예정이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한인타운 주민의회 코리아타운 주민의회 주민의회 경력 유니언 주민의회

2023.07.1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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