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끊어야 내 집 마련 가능"
Los Angeles
2026.01.19 18:30
2026.01.19 12:21
Z세대 불필요한 소비 경고
FHA로 3.5% 다운페이 가능
금리안정세로 잠정 주택구매자들이 다시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매일 마시는 커피 한 잔이 내 집 마련의 가장 큰 걸림돌일 수 있다.”
부동산 기업 코코란 그룹 파멜라 리브먼 최고경영자(CEO)가 젊은 세대, 특히 Z세대를 향해 던진 일침이다.
리브먼은 최근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스타벅스 커피를 사 마시지 말라. 불필요한 지출을 멈추라”며 “그렇게 모은 작은 돈이 얼마나 빨리 큰 종잣돈이 되는지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주택 다운페이먼트 규모는 약 3만400달러로 집계됐다.
리브먼은 Z세대가 내 집을 사기 어려운 이유가 단순히 집값 때문만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그는 “매일 커피를 사고, 우버를 타고, 밖에서 식사하고, 친구들과 주 3회씩 술자리를 가지면 돈이 금세 빠져나간다”며 “지하철은 우버보다 훨씬 싸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한 “완벽한 지역에 집을 찾으려 스트레스받기보다 일단 시작하라”며 “지금은 작은 집이라도 사두고, 꾸준히 저축해 더 나은 곳으로 옮기라”고 조언했다.
현재 모기지 금리는 약 6% 수준으로, 금리 안정세에 따라 일부 대기 수요자들이 다시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리얼터닷컴 경제분석팀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물은 100만 채를 넘어섰지만 지역별 편차가 크다. 남부·서부 지역은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공급이 늘고 있다.
반면 동북부와 중서부는 여전히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리얼터닷컴 수석 이코노미스트 한나 존스는 "하루 10달러를 절약하는 것으로는 큰 변화를 만들기 어렵다”며, “룸메이트와 함께 살거나 가족과 잠시 지내는 등 주거비를 줄이거나, 더 높은 소득의 일자리를 찾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전국 50대 대도시의 중간 임대료는 월 1703달러로,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샌디에이고의 부동산 중개인 제시카 밴스는 “돈을 잘 관리하고 장기 목표(다운페이먼트)를 염두에 두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 주택 중간 매매가가 42만5000 달러 수준이지만, 30만 달러 이하의 ‘입문형 주택’도 여전히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스프링필드의 28만5000달러대 케이프코드 스타일 주택 ▶캔턴의 30만 달러 이하 신축 단독주택 ▶밀워키의 26만 달러대 2베드룸 주택 등이 꼽힌다.
밴스는 또 “FHA 대출을 이용하면 최소 3.5%의 계약금으로도 집을 살 수 있다”며 “저렴한 도시에서 시작하는 것이 Z세대의 가장 빠른 내 집 마련 경로”라고 조언했다.
물론 스타벅스 한 잔을 끊는다고 바로 집을 살 수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리브먼은 “소비 습관을 재정비하고, 장기 목표를 세우는 것이 부의 첫걸음이다. 젊은 세대가 ‘소소한 낭비’를 줄이는 순간, 내 집 마련은 현실이 된다.”고 강조했다.
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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