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컬 주지사, 2026~2027회계연도 행정예산안 발표 2600억 달러 규모…보육비 부담 완화 최우선 과제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약 2600억 달러 규모의 예산안을 발표했다.
20일 호컬 주지사가 발표한 2026~2027회계연도 뉴욕주 예비 행정예산안의 핵심은 대규모 보육 지원 확대지만, 소득세나 기업세 인상은 제안되지 않았다.
이번 예산안에서 교육 관련 예산은 393억 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로 편성됐다. 호컬 주지사는 “뉴욕 가정이 감당해야 할 비용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보육을 최우선 과제로 강조했다. 2026~2027학년도 보편적 유아교육(Universal Child Care) 지원 예산은 16억 달러로, 2025~2026학년도 대비 53% 증가했다.
메디케이드 예산에는 382억 달러가 배정됐다. 최근 인건비 상승과 연방 보조금 축소 가능성으로 재정 압박을 받고 있는 의료기관을 지원하기 위해, 해당 예산은 메디케이드 환자를 많이 진료하는 병원과 의료 제공자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주택 위기가 여전히 심각한 만큼, 어포더블하우징 공급 확대를 위해서는 150억 달러가 투입된다. 이를 통해 주 전역에 향후 몇 년 내로 약 10만 채의 어포어블하우징 유닛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보다 안정적인 대중교통 운영을 위해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에는 총 86억 달러의 운영 지원금이 배정됐다.
한편 이번 예산안에는 세금 인상안이 담기지 않았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주장해 온 고소득층 및 대기업 대상 추가 과세 대신, 최근 증가한 월스트리트 금융 수익을 주요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호컬 주지사는 오는 4월 1일 시작되는 2026~2027회계연도에 앞서 주의회와 협상을 통해 최종 예산안을 확정짓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