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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퍼낸도밸리 주택가서 또 강·절도…수개월째 피해 이어져

Los Angeles

2026.01.22 21:23 2026.01.2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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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대상 사전 물색도
샌퍼낸도밸리 지역에서 주택침입 무장강도 사건이 또 연이어 발생하면서 주민들이 당국에 순찰 강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부촌으로 알려진 이 지역에서는 최근 2년간 주택침입 절도 사건이 끊이지 않으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1시 50분쯤 우드랜드힐스 지역의 한 주택에 무장강도가 침입해 70대 부부를 위협하고 귀중품을 훔쳐 달아났다. 당시 용의자 3명은 주택 뒷마당 문을 통해 침입한 뒤 남편에게 총을 겨누며 귀중품이 보관된 금고를 열라고 위협했다. 이후 용의자들은 현금과 귀금속을 챙겨 도주했다.  
 
LAPD는 용의자들이 사전에 시니어 부부를 범행 대상으로 노린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 주택 소유주는 유명 골동품 중개상으로, 은퇴 후에도 온라인 판매를 계속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약 1시간 뒤 우드랜드힐스 인근 셔먼오크스 지역에서도 주택침입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LAPD는 용의자 2~3명이 침실 유리창을 깨고 침입했다고 밝혔다. 다만 유리창 파손 과정에서 경보장치가 울리자 용의자들은 현장에서 곧바로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LAPD는 이날 발생한 두 건의 주택침입 절도 사건을 각각 수사 중이지만,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주민들은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주택침입 절도 사건을 언급하며 순찰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주민인 빅토리아 아울렛은 폭스11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집을 나설 때나 집에 돌아올 때 주변에 누가 따라오고 있는지 계속 살피게 된다”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샌퍼낸도밸리 지역에서는 최근 수개월째 주택침입 절도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초에는 타자나와 엔시노에서 3건의 연쇄 절도 사건이 발생했으며, 지난해 8월에도 스튜디오시티와 셔먼오크스에서 2~4인조로 구성된 주택 절도 사건이 2건 이상 발생했다. 또 2024년 8월에는 한 달 사이 20건 이상의 주택침입 절도 피해가 보고된 바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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