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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상식] 은퇴 계획의 중요성

Los Angeles

2026.01.28 17:37 2026.01.2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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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은퇴 기준 30년 대비해야
노후 대책 ‘평생 고정 수입’ 필수
일부 과학자들은 사람의 최고 가능한 수명을 120세 정도로 보고 있지만 현재 추세를 보면 이 또한 수정돼야 할 예상치로 보인다. 문제는 이처럼 사람의 수명이 길어지다 보니 덩달아 은퇴 기간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65세를 은퇴 시점으로 삼는다고 할 때 20세기에는 10년에서 20년 정도를 은퇴 기간으로 봤다면 지금은 그 기간이 훨씬 길어졌다. 90세까지 산다면 무려 25년이 노후 은퇴 기간이 되고, 60세에 은퇴하면 30년이다.  
 
보통 학업을 마치고 20대 초반에 경제 활동을 시작한다고 가정하면 40년 안팎으로 일하고 30년 정도가 은퇴 기간이 되니, 인생의 3분의 1을 노후 은퇴 기간으로 보내는 셈이다.
 
요즘에는 칠순을 맞아 파티를 여는 경우는 종종 있으나, 60세를 맞아 환갑을 축하하기 위해 대대적인 잔치를 하는 모습은 보기 어렵다. 믿기 어려운 이야기지만 지금으로부터 불과 90년 전인 1930년 한국에 살던 남성들의 평균 수명은 37세에 불과했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 남성들의 평균 수명은 80세를 넘고 있다. 불과 1세기도 채 되지 않는 짧은 세월 동안 사람의 평균 수명이 두 배 이상 길어진 것이다. 과거에는 60세만 넘겨도 오래 잘 살았다며 동네 잔치를 열었지만 지금은 60세는커녕 70~80세를 넘기는 것이 당연시될 뿐 아니라 90세를 넘기는 것조차 일반적이다.
 
누구나 열심히 일하며 풍요로운 은퇴 생활을 꿈꾸지만, 정작 은퇴를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준비해 가는 한인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그렇다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노후 대책이란 무엇인가. 어떤 이는 부동산을 노후 대책이라고 하고, 또 어떤 이는 은행의 저축 계좌를 노후 대책으로 여긴다. 하지만 전문적인 관점에서 말하는 노후 대책이란, 은퇴 후부터 고정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수입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은퇴 기간 중 어떤 예기치 못한 변수가 발생하더라도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하지 않도록 튼튼한 보장을 마련해 두는 것이 핵심이다. 이러한 변수에는 경기 변화는 물론, 본인의 건강 문제나 가족 문제 등 다양한 요소가 포함될 수 있다.
 
지금까지 상담하며 만나온 수많은 한인들은 재산을 모아 놓는 것이 노후 대책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잘못된 인식이다. 물론 재산 축적은 노후 대책의 기본이지만, 이를 바탕으로 어떤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꼬박꼬박 받아낼 수 있는 고정 소득을 만들어 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65세부터 사망할 때까지 매달 3000달러를 무조건 받을 수 있는 어뉴이티 인컴 플랜을 갖고 있다면 이는 바람직한 노후 대책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건물 소유주가 월 임대 수익으로 매달 5000달러를 받고 있다면 이는 불완전한 노후 대책이다. 그 이유는 언제 어떤 사정으로든 건물을 처분할 수 있고, 경기가 나빠져 세입자들이 빠져나가면 수입이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자녀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부모의 도움을 바란다면, 이 건물을 처분해 도와줄 가능성도 생긴다. 이처럼 미래에 변동될 수 있는 소득은 노후 대책을 위한 고정 수입으로 간주할 수 없다.
 
왜 이처럼 까다롭게 따지는가 하면 노후는 더 이상 돈을 벌고 저축할 수 없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은퇴 전에는 모두 자신감이 충만하고 “어떻게 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살지만 막상 피부로 겪게 되는 은퇴 생활은 그렇게 너그럽지 않을 것이다. 그동안 열심히 살며 모아 놓은 재산을 슬기롭게 정리하고 분배해 평생 안정적으로 사용하다가 남은 재산을 안전하게 자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문의: (213)503-6565

알렉스 한 / 재정보험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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