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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캐나다인, 살기 위해 은퇴 못해

  캐나다인의 고령화가 계속되면서 많은 이들이 은퇴를 앞두고 재정 상태를 점검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대부분이 은퇴가 불가능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화), 온타리오 의료연금(HOOPP)은 여론조사기관 Abacus Data와 공동으로 진행한 ‘제7차 캐나다 은퇴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2025년 4월, 18세 이상 캐나다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아직 은퇴하지 않은 응답자 중 59%는 “재정적으로 은퇴가 불가능할 것 같다”고 응답했다. 또 66%는 “설령 은퇴하더라도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일을 계속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처럼 은퇴에 대한 불안감이 높은 이유는 명확하다. 전체 응답자의 60%는 생활비 외에는 남는 돈이 없어 은퇴 자금을 저축할 여유가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1년간 은퇴 자금을 한 푼도 저축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비율은 49%에 달했으며, 아예 한 번도 저축한 적이 없다는 비율도 39%나 됐다.   생활비, 인플레이션, 주거비 상승, 의료 서비스 축소 등 다양한 요인이 은퇴 대비를 어렵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의 55%는 “월급으로 근근이 생계를 유지한다”고 밝혀 2023년(48%) 대비 생활고가 더 심해졌음을 보여준다.   주택 소유 여부는 은퇴 준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집을 소유한 응답자의 71%는 한 번이라도 은퇴 자금을 저축한 경험이 있는 반면, 무주택자의 경우 36%에 불과했다. 무주택자 대다수는 “은퇴 대비를 전혀 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62%는 집을 보유하는 것이 은퇴를 가능케 할 수 있는 핵심 요인이라고 봤고, 은퇴를 앞둔 집주인 절반은 향후 주택 매각을 통해 은퇴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은퇴하지 않은 주택담보대출 보유자의 65%는 “계획한 시기에 대출을 다 갚고 은퇴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년도 51%, 2023년의 45%보다 크게 상승한 수치다.   한편, 비소유자 84%는 치솟는 월세에 불안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이 중 66%는 “월세 납부가 가장 중요한 재정 과제”라고 응답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경제 불안도 은퇴 준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응답자의 67%는 현재 미•캐나다 간 무역 갈등 상황과 외교관계에 대해 “매우 우려된다”고 답했다. 특히 미국이 부과한 관세나 전 세계적 분쟁은 은퇴 준비뿐 아니라 가계 재정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로 인해 전체 응답자의 22%는 “더 많은 저축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설문조사 캐나다인 은퇴 은퇴 자금 캐나다 은퇴 은퇴 준비

2025.06.24. 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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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두고 은퇴”…입사 25주년 되던 날 100만불 당첨된 여성

캘리포니아 롱비치에 거주하는 줄리 배스(Julie Bass) 씨가 스크래치 복권에 당첨돼 100만 달러의 상금을 받게 됐다고 캘리포니아 복권국이 23일 발표했다.   배스 씨는 이번 당첨으로 예정된 은퇴 시점보다 2년 앞당겨 조기 은퇴를 결정했다.   복권국에 따르면, 당첨 복권은 지난 2월 배스 씨가 직장 25주년을 기념해 지인과 함께 방문한 골든 문(Golden Moon) 편의점에서 구입한 것으로, 복권 종류는 Triple Red 777 시리즈다.   배스 씨는 복권을 긁는 도중 당첨 사실을 즉시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처음에는 무료 게임이나 1,000달러 수준의 소액 당첨인 줄로 생각했으나, 동행한 지인의 확인으로 100만 달러의 고액 당첨임을 알게 됐다.   “사원으로 시작해 매니저까지 승진하며 보람을 느꼈지만, 이 당첨은 제 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이 되었습니다”라고 배스 씨는 복권국을 통해 전했다.   당첨금은 딸이 거주 중인 지역 인근에 주택을 마련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캘리포니아 복권국은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았으며, 현재까지 공립학교 교육 기금으로 총 460억 달러 이상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AI 생성 기사은퇴 입사 당첨 복권 캘리포니아 복권국 고액 당첨

2025.05.0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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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상식] 은퇴 준비

길 가는 사람을 아무나 붙잡고 물어보자. “몇 살까지 일할 생각입니까”   대답은 제각각일 것이다. 누구는 65세, 혹은 70세라고 할 것이고, 어떤 이는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라고 답할 것이다.   그렇다면 또 다른 질문을 던져보자. “은퇴한 후에는 무슨 돈으로 살아갈 생각인가요”   역시 다양한 대답이 쏟아지겠지만, 대부분은 두 가지로 나뉠 것이다. 하나는 젊었을 때 일해서 모아둔 재산이고, 또 하나는 정부의 연금 혜택이다. 그러나 이 두 가지 모두 확실하다고 보긴 어렵다. 은퇴 시기는 대부분 65세에서 75세 사이로 분명하지만, 그에 대비한 자산을 충분히 확보한 사람은 많지 않다.   은퇴 후 살아갈 기간을 최소 20년으로 잡고, 1년에 4만 달러만 지출한다고 해도 총 80만 달러가 필요하다. 이 정도 자금은 평범한 서민들에겐 큰 부담이며, 설령 지금 그만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은퇴할 때까지 온전히 지켜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정부의 소셜 시큐리티 제도 역시 안개 속이다. 원래 이 제도는 젊었을 때 세금처럼 납부한 돈을 은퇴 후에 연금으로 돌려받는 구조지만, 고령 인구의 급증과 정부의 방만한 기금 운영으로 인해 1~20년 이내에 고갈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 하나 심각한 문제는 인간 수명이 계속 길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예전보다 훨씬 더 오랜 기간을 은퇴자 신분으로 살아야 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인간의 일생을 경제 활동의 관점에서 크게 세 단계로 나눠보자.   첫째는 태어나 학교에 다니고 취업을 준비하는 시기, 둘째는 본격적으로 경제활동을 하며 부를 축적하는 시기, 셋째는 모아놓은 자산으로 은퇴 생활을 보내는 시기다.   이 기준에 따르면, 보통 스스로 돈을 벌기 전까지 약 2025년, 경제활동 시기가 약 4045년, 그리고 그 이후가 은퇴 생활이다. 그런데 수명이 길어지면서 평균 은퇴 연령을 65세로 잡더라도 은퇴 기간이 30~40년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부 학자들은 앞으로 20년 후 노인들의 사회활동과 생활 수준이 지금과는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베이비부머 세대가 속속 은퇴함에 따라, 노인들이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적극적이고 활달한 소비 주체로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시 말해, 노인을 위한 다양한 사회 시스템이 정비되면서 풍요롭고 즐거운 노년의 생활 패턴이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돈만 있으면 노년은 ‘재미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현실 속 한인 중에는 노후 은퇴 준비에 무관심한 이들이 많다. “당장 먹고 살기도 바쁜데 20~30년 후까지 어떻게 생각하냐”는 말은, 결국 스스로 너무 무책임한 변명일 뿐이다.   은퇴 준비는 부자들만의 얘기가 아니다. 하루 10달러를 벌더라도, 그중 1달러는 은퇴를 위해 저축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국내에는 다양한 은퇴용 플랜들이 존재한다. 이들 플랜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이 은퇴 준비의 출발점이다.   한 가지 플랜에만 모든 자금을 쏟아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저축성 생명보험, 개인은퇴계좌(IRA), 연금상품(Annuity), 401K와 같은 대표적인 은퇴 플랜은 물론, CD나 적금 같은 은행 상품도 병행해서 운영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물론 개인의 재정 상황에 따라 1~2개 플랜으로 시작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어떤 플랜을 선택하는가보다 중요한 것은, 금액에 상관없이 하나라도 실행하는 것이다. 은퇴 플랜의 궁극적인 목표는 노후에 꾸준히 받을 수 있는 고정적인 수입(인컴)을 만드는 것이다. 80대나 90대에 수입이 고갈되거나 끊기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떠날 때까지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보장된 인컴(Guaranteed Income)’이 핵심이다.   ▶문의: (213)503-6565 알렉스 한 / 재정보험 전문가보험 상식 연금 은퇴 은퇴용 플랜들 은퇴 생활 은퇴 기간

2025.04.16. 17:52

[은퇴 준비] 개인 은퇴 계좌

캘리포니아처럼 생활비가 높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은퇴 자금 마련은 더욱 절실하다. 이런 현실 속에서 IRA(개인 은퇴 계좌)는 노후를 대비하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IRA라고 해서 모두 같은 것은 아니다. 세제 혜택과 인출 규정에 따라 전통적 IRA와 Roth IRA는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닌다.   ▶IRA 불입 한도, 무엇이 달라졌나   우선, 2024년에는 IRA 불입 한도가 인상되었다. 50세 미만의 경우 최대 7000달러, 50세 이상이라면 추가 불입이 가능해 최대 8000달러까지 넣을 수 있다. 이는 전해보다 500달러 증가한 금액이다. 비록 작은 변화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인 복리 효과를 고려하면 이 차이는 결코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IRA 불입이 마냥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특히 Roth IRA의 경우, 소득이 일정 수준 이상이면 불입 자체가 제한될 수 있다. 예를 들어, 2024년 기준으로 개인 납세자가 14만6000달러 이상을 벌거나, 부부 공동 신고 시 23만 달러 이상의 소득이 있다면 불입이 제한된다. 따라서 자신의 소득 수준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통적 IRA와 Roth IRA, 무엇이 더 유리할까   전통적 IRA와 Roth IRA 중 어떤 것을 선택할지는 개인의 재정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전통적 IRA는 불입 시 세금 공제 혜택이 있는 대신, 은퇴 후 인출할 때 세금을 내야 한다. 반면, Roth IRA는 불입 시 세금 공제가 없지만, 인출 시 세금 부담이 없다.   간단히 말해, 현재 소득세율이 높은 사람이라면 전통적 IRA가 더 유리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보다 은퇴 후 세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 Roth IRA가 더 나은 선택이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젊은 층이나 은퇴 후에도 소득이 유지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Roth IRA가 장기적으로 더 큰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   ▶Roth IRA, 5년 규칙을 기억하라   Roth IRA를 활용할 때 유의해야 할 중요한 규칙 중 하나가 바로 ‘5년 규칙’이다. 계좌 개설 후 최소 5년이 지나야 투자 수익을 세금 없이 인출할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만약 이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인출할 경우, 예상치 못한 세금과 페널티를 부담해야 할 수도 있다.   ▶2025년, 더 나아질까   2025년에도 은퇴 저축 관련 규정 변화가 예상된다. 401(k) 불입 한도는 2만3500달러로 상향 조정되었지만, IRA 불입 한도는 2024년과 동일하게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정부 정책 변화에 따라 추가적인 혜택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꾸준히 최신 정보를 확인하고, 자신의 재정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은퇴 준비는 빨리 시작할수록 유리하다. IRA는 소득 수준과 세금 전략에 따라 현명하게 선택해야 하며, 특히 Roth IRA는 장기적인 세금 절감 효과를 고려해야 한다. 2024년에는 불입 한도가 올라간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래를 위해 오늘 한 걸음을 내딛는 것이야말로 현명한 재테크의 첫걸음이 아닐까? 참고로 IRA 불입마감은 4월15일이다.     ▶문의:(213)448-4246 모니카 김 / 블루앵커 재정보험은퇴 준비 은퇴 계좌 은퇴 계좌 ira 불입 roth ira

2025.03.23. 19:00

집 대신 바다 위 생활…'은퇴 크루즈' 뜬다

#라구나우즈에 사는 K씨는 지난해 유럽 크루즈를 다녀온 뒤부터 크루즈 여행에 빠졌다. 올해는 다른 코스로 유럽을 도는 크루즈 여행을 즐긴 뒤 국내로 돌아와 다시 남미 크루즈에 올랐다. 올해에만 한달반 가량을 바다 위에서 보낸 것이다. 아내와 크루즈 여행을 통해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은퇴 생활을 보낼 생각에 집을 처분하려 알아보고 있을 정도다.     사상 최대 규모 은퇴 인구 증가가 목전에 다가온 가운데 크루즈에서 장기간 생활하는 ‘바다 위 은퇴’가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에만 65세를 넘는 인구가 400만 명이 넘을 것이라면서 은퇴자들이 크루즈에서 생활하는 트렌드가 생겨나고 있다고 CBS가 최근 보도했다. 은퇴촌 입주 등 기존의 은퇴와는 다른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로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다.     CBS와 인터뷰를 한 조 존스턴은 최근 80일 이상 가는 장기 크루즈를 여덟번이나 다녀왔다고 밝혔다. 크루즈에서 생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존스턴은 “바다 위에서 생활하기 위해서 모든 걸 다 팔았다”라며 주거, 식사, 여행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크루즈 은퇴’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전했다. 가장 최근에는 플로리다에서 출발해 발리, 케이프타운, 바르셀로나를 거쳐 케이맨 제도까지 가는 124일짜리 크루즈를 탑승했다. 그가 밝힌 1년간 크루즈에서 생활하는 비용은 10만 달러 정도다.     실제로 장기 크루즈 시장은 확대되는 추세다. 여행 정보 사이트 크루즈 크리틱에 따르면, 점점 더 많은 크루즈 회사가 3개월에서 6개월까지 지속하는 장기 항해 상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올해만 해도 12개 이상의 세계 일주 크루즈가 운영될 예정이다.   한인들 사이에서도 크루즈 여행이 보편화 되면서 바다 위 생활을 즐기는 은퇴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삼호관광의 신영임 부사장은 “다양한 여행지를 방문하는데도 숙소가 하나고 짐을 싸고 푸는 번거로움이 없어 시니어들이 크루즈를 선호한다. 편안한 여행을 찾는다면 크루즈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엘리트투어의 빌리 장 대표는 “예전에는 여행을 계획 할 때 크루즈는 생각도 안 했는데 이제는 당연한 옵션 중 하나로 생각하는 분위기가 된 것 같다. 특히 유명인과 함께 크루즈를 타고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이벤트 크루즈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한인들이 많이 가는 여행사를 통한 그룹 크루즈 일정은 보통 10일 전후다. 은퇴자들 사이에서는 이런 크루즈를 연속적으로 가기도 하고 1달 이상의 장기 크루즈를 개인적으로 예약해 즐기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은퇴자들이 크루즈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로 ‘비용’을 꼽았다. 가파르게 올라가 버린 물가와 주거비를 생각하면 크루즈에서 여행하는 것이 오히려 쌀 수 있다는 것이다.     크루즈 전문 온라인여행사 크루즈웹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1년 이상 크루즈에서 생활하면서 비용을 절약하는 고객들이 있으며 이는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고 한다. 특히 가주는 은퇴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크루즈에서 생활하는 것이 오히려 쌀 수 있다는 것이다.     온라인으로 직접 스케줄을 짜서 유럽 곳곳을 크루즈로 다녀왔다는 한 한인은 “영어가 되지 않으면 크루즈 안에서 친구도 없고 심심하지 않을까 했는데 한인들이 많아 놀랐다”며 “식사부터 숙박까지 신경 쓸 일이 없어 정말 편하게 다녀왔다”고 밝혔다.     조원희 기자크루즈 은퇴 크루즈 은퇴 크루즈 여행 장기 크루즈 박낙희 베이비부머 은퇴생활 크루즈 투어

2025.03.20. 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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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칼럼] 직장인의 은퇴 투자 전략

라스베이거스에는 매일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일확천금을 꿈꾸며 도박을 한다. 도박의 방식은 다양하지만, 공통점은 베팅 후 즉시 결과를 알 수 있다는 점이다. 만약 도박의 결과를 일주일 후에 알려준다면, 사람들은 라스베이거스를 찾지 않을 것이다.   주식 투자 역시 마찬가지다. 일반 투자자들은 기업에 투자한 후 수시로 주식 가격을 확인하며 변동성을 체감한다. 하지만 기업의 경영, 제품, 재무제표 등 본질적인 요소는 주식 가격처럼 단기간에 급변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투자자들은 조급한 마음에 단기 수익을 기대하며, 이는 도박과 다를 바 없는 심리를 형성한다. 장기 투자가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성공적인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 소액 투자로 큰 자산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는 장기 투자가 필수적이다.   예를 들어, 한 달에 585달러씩 연간 7000달러(2025년 IRA 한도)을 연 10% 수익률로 투자한다고 가정하자.   10년 후에는 약 12만 달러, 20년 후엔 약 42만 달러, 그리고 30년 후에는 약 120만 달러로 불어난다.   부부가 함께 투자한다면 200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형성할 수 있어 안정적인 은퇴 생활이 가능하다. 하지만 많은 직장인들은 현재의 생활비에 맞춰 소비하며 은퇴 자금 마련을 미루곤 한다. 세월은 빠르게 흐르고, 은퇴 시점이 다가오면 충분한 자금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직장인들은 401(k), 403(b), 457, TSP 등 다양한 은퇴 플랜을 활용해 세금 절감과 동시에 자산을 불릴 수 있다. 1926년 이후 미국 주식시장은 연평균 약 10%의 성장률을 기록해 왔으며, 미래에도 같은 수익률을 보장할 수는 없지만 투자하지 않으면 그 기회를 놓치게 된다. 다음은 효과적인 은퇴 투자 전략이다.   첫째, 직장에서 제공하는 매칭 프로그램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연봉의 5%를 401(k)에 투자하면 회사에서 90%를 매칭해 준다고 가정하자. 연봉이 10만 달러인 직장인이 5000달러를 투자하면, 회사에서 4500달러를 추가로 제공한다. 이는 실질적인 ‘공짜 돈’이므로 반드시 활용해야 한다.   두 번째, HSA(Health Savings Account)는 의료보험과 연계된 저축 계좌로, 많은 직장인이 간과하지만 강력한 은퇴 투자 도구가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401(k)에서 인출 시 소득세를 내야 하지만, HSA는 의료비 지출 시 세금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세제 혜택이 더 크다.   세 번째, 회사 매칭과 HSA를 활용한 후에도 여유가 있다면 401(k)에 추가 투자하는 것이 좋다. 2025년 기준, 직장인은 연간 최대 2만3500달러까지 세금 유예 혜택을 받으며 투자할 수 있다. 50세 이상이라면 추가로 7500달러를 더 투자할 수 있어 총 3만1000달러까지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워런 버핏의 오랜 파트너인 찰리 멍거는 “큰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주식을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기다림(Waiting)에 있다”고 강조했다. 경제 침체, 금리 인상, 전쟁 등의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2023년 24%, 2024년 23%라는 주식 시장의 높은 수익률을 놓친 투자자들은 기다림의 중요성을 실감했을 것이다.   부자가 되는 길은 단기간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장기적인 안목으로 꾸준히 투자한다면 누구나 재정적인 성공을 이룰 수 있다. 워런 버핏이 “빨리 부자가 되는 것은 어렵지만, 천천히 부유해지기는 쉽다”고 말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명덕 / 재정학 박사재정칼럼 직장인 은퇴 은퇴 투자 일반 투자자들 장기 투자가

2025.03.0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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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정확한 은퇴 목표 설정과 효율적 관리가 중요”

 써니 리·박수현 재정 전문가 특별 인터뷰, 재정 안정 위한 필수 상품 추천   100세 시대에 은퇴자들에게는 새로운 플랜이 필요하다. 1세대들이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주기 위해 아끼고 절약했다면, 앞으로는 건강하고 자립적인 노후를 위해 준비해야 할 때다. 이를 위해서는 각자 원하는 정확한 은퇴 목표 설정과 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투자하며 새로운 시대에 맞는 경제 개념도 배워야 한다. 바로 지금이 이런 변화를 시작할 때다. 특정 재정 상품을 보유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그것이 나에게 맞는 플랜인가 확인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나의 경제 상황을 잘 파악하고 실천할 계획이 있어야 한다.  달라스 한인들에게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제공하기 위해 재정 플랜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나봤다. 스마트 에셋 파이낸셜 대표이자 신시스(SYNCIS) 디렉터인 박수현 재정 전문가와 브리지원(BridgeOne) 텍사스 총괄 매니저 써니 리 재정 전문가와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한다. 〈편집자주〉   스마트 에셋 파이낸셜에서는 가장 먼저 Personal Financial Check Up(재정점검 리뷰)를 제공한다. 편안한 은퇴를 준비하기 위해 플랜으로 가질 수 있는 것 중 하나인 생명보험은 꼭 죽어야만 혜택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제 많이 없을 것이다. 현재 생명보험은 살아 생전 혜택이 더 많은 금융상품으로 발전했다. 특히 Index Universal Life(IUL)는 생명보험 하나로 삶의 여러가지 필요한 상황들에 대처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고 생명보험 연구기관인 LIMRA의 통계자료를 보면 생명보험 상품별 성장률 1위를 기록하고, 전체 시장 점유율로는 2위를 기록하고 있다. IUL은 첫째 종신형 보험으로서 Cash Value(생명보험 안에 이자를 받는 구좌)가 있고, S&P500, Nasdaq, Russel 2000등 다양한 주가지수에 연동이 되어 안정적으로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요즘엔 수수료가 비교적 저렴한 주가지수를 따르는 ETF에 투자하는 것이 유행인데, 비슷한 컨셉이라고 보면 된다. IUL이 ETF 투자보다 좋은 점은 Floor와 Cap이 있어서 마켓이 떨어질 때 방어해주고 주식시장의 붕괴에도 내 돈은 안전하게 지킬 수 있어 마켓이 올라갈 때는 수익을 누릴 수 있다. 이렇게 운영할 경우 평균 약6~8%의 안정적인 수익을 예상해 볼 수 있다. 생명보험금의 Cash Value는 세금유예(Tax Deferred) 대상이기 때문에 보험 안에서 이자를 받는 동안은 세금을 따로 내지 않아도 된다. 또한 Cash Value를 Policy Loan을 통해 꺼낼 시 세금을 내지 않고 꺼내 쓸 수 있다. 특히 다른 세금혜택이 있는 은퇴플랜들과 달리, 59.5세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되기에 학자금 저축과 은퇴저축을 한 구좌로 한 번에 활용 가능해 편리하다. Living Benefit(리빙베네핏)을 통해 생명보험금을 죽어서 받는 것이 아닌, 중병에 걸리거나 장기요양이 필요한 상황에 미리 받아서 사용이 가능하다. 이는 현대 사회에 의료기술의 발달과 조기 진단이 보편화 되면서 이제 암은 반드시 죽음을 의미하지 않는다. 중병은 곧 죽음이라는 공식은 더이상 공감을 얻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 암이 더 이상 죽음과 직결되지 않는 것은 분명 긍정적 변화지만, 여전히 암투병은 환자와 가족에게 큰 고통을 남긴다. 특히 경제적 부담은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다. 병으로 인해 일을 못하게 된 가장은 병원비, 생활비, 주택비용 등의 문제로 무거운 짐을 짊어진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중요한 것이 바로 생명보험에 포함된 리빙 베네핏(Living Benefit)이다. 일반 생명보험은 사망시 보상을 지급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리빙 베네핏이 포함된 생명보험은 암, 심장병, 뇌졸중 등 중대한 질병이나 부상으로 일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고객은 40만 달러의 보장금액을 가진 생명보험에 가입해 월 400달러를 납입하고 있었다. 유방암 2기 진단을 받은 후 리빙 베네핏을 통해 32만 달러(보장 금액의 약 80%)를 지급받았다. 병으로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 금액은 경제적 안정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됐다. 리빙 베네핏은 특정 질병뿐 아니라 노화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경우에도 적용될 수 있다. 스스로 씻기, 옷 입기, 식사하기 등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6가지 활동 중 2가지를 수행 할 수 없을 때도 보상이 가능해, 장기 간병비 부담을 덜 수 있다. 중요한 점은 이러한 리빙 베네핏이 추가 비용 없이도 기본 옵션으로 제공되는 보험상품이 있다는 것이다. 관심을 가지고 미리 준비한다면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더 나은 치료와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미리 준비하는 것이다. 상황이 닥친 후 준비하려 한다면 이미 늦다. 지금이 바로 본인과 가족의 미래를 위해 준비할 때다.   연금(Annuity) 또한 많은 이들이 관심 가지고 있는 은퇴 플랜 중 하나로 손꼽을 수 있다. 이제 더 이상 나라가 제공해 주는 소셜 시큐리티가 많은 이의 은퇴를 안락하게 보장해 주지 못한다는 점을 사람들은 인지하고 있다. 그렇기에 평생 소득 보장 연금, 원금 보장형 연금, 수익 보장형 연금 등이 크게 자리 잡고 있고 많은 가정에도 관심과 인기 있는 플랜 중 하나다. 평생 게런티 연금을 가지는 것 중 중요한 이유들 중 몇 가지를 나열해 보자면, 현재 높게 치솟은 인플레이션 물가상승이다. 인플레이션 리스크도 무시할 수 없는데, 이것은 물가상승에 따른 구매력 저하 가능성을 의미한다. 지난 20~30년 전과 현재 돈의 가치는 많이 달라져 있고, 앞으로 은퇴 후 돈 가치는 3분의 1미만으로 떨어질 수 있는 리스크가 분명히 존재한다. 또한 늘어난 은퇴 기간의 문제도 빼놓을 수 없다. 인플레이션 리스크는 은퇴 기간과도 연결되어 있고, 요즘의 은퇴 기간은 짧으면 20년 대부분 최소 30년을 생각하는 것이 맞다. 그러면 높은 인플레이션이 은퇴 후 지출 계획에 줄 타격은 훨씬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는 것이 절대 필요하다. 이 부분은 다행이도 평생 소득을 보장해 주는 연금-어뉴이티 (Annuity)상품을 활용하는 것이다. 은퇴를 최소한 10년 정도 앞두고 있다면 더 유리할 수 있다. 평생 보장받는 연금소득 규모를 안정적으로 늘릴 수 있고, 상품에 따라 5~7% 안팎의 이자율을 적용해 연금소득을 계산하는 기준금액을 늘려주기 때문이다. 현재 10년 국채 수익률 기준으로 20만 달러는 10년 후 약 27만 달러로 늘어난다. 반면 연금상품의 기준금액은 약 40만 달러로 불어난다. 이는 대부분 보장되는 금액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평생 지급되는 연금 규모를 최대한 키울 수 있는 방법이다. 스마트 애셋 파이낸셜 박수현 대표는 “이렇게 은퇴 플랜을 통해 가족과 본인의 미래, 그리고 앞으로 있을지 모르는 어려운 때를 미리 준비하길 바란다”며 “여러 상품을 객관적으로 비교해 줄 수 있는 재정전문가를 통해 문의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한다. 브리지원의 써니 리 텍사스 매니저는 “우리 인생의 여정에서 모든 영역이 제대로 자리매김해야 하지만 특별히 각자의 재정을 어떻게 관리하고 불려 나갈지 생각해 보는 것은 너 나 할 것 없이 누구에게나 필요한 일”이라며 “특별히 이 지구상에 금융업이 가장 발달한 미국에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금융 상품 혹은 솔루션들이 수도 없이 많다”고 전한다. 써니 리 매니저 역시 재정상품에서 가장 우선순위는 보험이라고 추천한다. 보험은 기본적으로 위험에 대비한 대비책으로 일기예보에 비가 온다고 하면 아침에 날이 맑아도 우산을 준비해 나오듯이 아직 별 문제가 없는 오늘, 생명보험과 연금보험 두 개는 반드시 시작해야 한다. 두가지 상품이 모두 보험이지만 하는 역할은 다르다. 생명보험은 사람이 자기 수명보다 일찍 사망하는 위험으로부터의 보호이고 연금보험은 사람이 예상 수명보다 더 오래 살아 수중의 돈이 떨어질 위험으로부터의 보호다.  그런 불확실성에서 보호해 주는 것이 보험(protection)이다. 보험은 세상 모든 사람들이 꼭 하나 이상 갖고 있어야 하는 생필품이다. 왜냐하면 한 가정의 가장이 갑자기 병에 걸리거나 사망하게 되면 그 가족들은 하루 아침에 평안했던 삶이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으니 생명보험으로 그런 상황이 올 수도 있는 것에 대비해야 하고 또 은퇴 후 아직도 남아있는 30년 이상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 내가 세상을 떠나는 날까지 필요한 생활비를 꼬박꼬박 보장해주는 주머니인 연금에 당연히 돈을 넣어 돈이 자라게 해야 한다. 그렇다면 나에게는 어떤 생명보험과 연금보험이 맞는 것일까? 써니 리 매니저는 IUL에 대해 “이 저축성 보험의 특징은 일단 보험 기간이 종신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아기가 태어나면 바로 시작하는 것이 최선이다”라며 “유태인들의 방식처럼 그 플랜안에서 축적되는 현금가치는 그 아이의 평생에 걸쳐 종자돈, 비상금, 여윳돈, 학자금, 은퇴자금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혜택들을 제공한다”고 설명한다. 이런 개념을 Banking on Whole Life라고 부른다. 종신보험을 통해 내 은행을 열어 모든 금융거래를 내 은행에서 직접 하는 최고 수준의 자산 운용법이다. 써니 리 매니저는 “또 다른 특징은 이 상품에 들어가는 돈은 세금이 유예되기에 매년 원금이 커짐으로 복리의 효과를 누릴 수 있고 그렇기에 일반 은행에서 제공하지 못하는 수익률을(6~7%) 올릴 수 있다. 그것도 원금이 보장되면서 말이다”라고 설명한다. 그 뿐 아니라 최근 몇 년 사이에 많은IUL 상품들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공짜 혜택’들이 추가되기 시작했다. 가입자가 중대질병에 걸렸을 때(암, 뇌혈관, 심혈관, 신장병 등), 만성질환에 걸렸을 때(치매, 파킨슨병, 퇴행성 관절염, 당뇨성 실명 등) 그리고 의사로부터 시한부 판명을 받았을 때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그 중 만성질환 혜택은 보험 가입자가 불의의 사고를 당해 불구가 되어 다음 활동 중 두 가지를 못할 경우에도 장기 또는 단기로 혜택을 볼 수 있다.   써니 리 매니저는 두 번째로 연금보험을 추천한다. 연금보험은 종류가 더 다양하다. 많은 직장인들이 갖고 있는 401(k)를 연금으로 전환해 평생소득을 lifetime income으로 만들 수도 있고(은퇴 시, 혹은 은퇴 전이라면 401(k)의 반만 연금으로 전환) 아니면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IRA (Individual Retirement Account: IRS Tax Code)에 연금상품을 오픈해 그 계좌에 일년에 조금씩 돈을 넣으며 자금을 불린 다음 은퇴 시에 평생연금으로 전환해 월급처럼 받을 수도 있다. 401(k)나 IRA는 나라에서 세금공제 혜택도 주니 IRA을 활용해 연금상품에 돈을 넣으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이 일어나 일석이조다. 지난 100년 동안의 미국 평균 인플레이션은 3.2%였는데 연금보험으로 돈을 굴리면 인덱스 이자 기준으로 7~8%까지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72 법칙에 따르면 8% 수익률 기준으로 내 돈이 두 배가 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9년이다. (72를 8로 나누면 9). 지금 10만불이 9년 후 20만불 또 다시9년 후에 40만불이 된다는 뜻이다. 만일 현재 내 나이가 50살이고 10만불이 있다면 59살에 20만불, 68살에 40만불로 불려주는 것이 연금이다. 게다가 평생을 책임지는 소득까지 보장된다. 써니 리 매니저는 “지금처럼 9988 시대에 더할 나위 없는 매력을 선사하는 연금상품들을 속히 검토해 더 이상의 시간을 허비하지 않는 지혜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본 인터뷰에서 거론된 재정 플랜 등에 관한 기타 세부적인 사항은 박수현 재정 전문가(전화 945.300.9999 이메일 [email protected]) 또는 써니 리 재정 전문가(전화 469.460.1370 이메일 [email protected])에게 문의 할 수 있다.                         〈인터뷰 정리=토니 채 기자〉  은퇴 목표 생명보험 상품별 현재 생명보험 생명보험 하나

2025.01.17. 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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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마당] 은퇴 후

떠난다는 말이 없이 가버린 젊음   남은 것은 늙음   늙었어도 건강해서 아직은 괜찮다       이제 필요 없는 게 영어   가족도 친구도 한국말   책이며 신문이며 뉴스도 한국어       반짝 반짝이는 별들도   우리말로 자장가를 불러주니   잠이 잘 오고       떠오르는 태양도   한국말로 안녕하니   아침이면 상쾌하다       새해도   우리말로   복 많이 받으라고 말하니   금년에는 복을 많이 받겠다 중도 / 시인·의사글마당 은퇴

2025.01.09. 22:27

[첫 시니어 은퇴박람회 이모저모] 은퇴플랜 잘 짜 100세 시대 잘 준비해야죠

이번 은퇴 박람회에서는 한미메디컬그룹(KAMG)을 비롯한 건강보험사, 재정관리회사 등이 시니어 건강관리와 은퇴생활 정보 제공에 나섰다. 특히 후원사인 한미메디컬그룹에서는 내과, 안과, 신장, 스포츠 의학 등 전문의 7명이 나서 일대일 무료 건강검진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평소 건강검진에 소홀했던 이들은 혈압 수치가 생각보다 높게 나오자 놀라는 경우가 많았다. 시니어들은 한미메디컬그룹에서 제공한 전문의 건강검진과 일대일 상담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영미(86)씨는 “허리가 안 좋고 무릎이 아파 박람회를 찾았는데 혈압이 150 이상 높게 나와 놀랐다”며 “의료진이 친절하게 일대일 상담을 해줬는데 무료검진에 오길 잘했다”고 말했다.     장지훈 내과전문의는 “50~60대부터 병이 발생하기 전에 정기 건강검진을 받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증상이 없다 해도 괜찮은 건강상태는 아니다. ‘전에는 안 그랬는데’라는 생각이 들 때 꼭 주치의를 만나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케어, 리버스 모기지, 은퇴자금 관리 등 상담 부스도 큰 호응을 얻었다.     김용만(66)씨는 “65세가 되면서 시니어 지원 제도를 자세히 알고 싶어 재정 플랜 상담 부스를 찾았다”며 “가격과 혜택 비교 등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블루앵커 이정원 재정보험 에이전트는 “고령화로 노후가 길어진 만큼 많은 한인이 안정적 생활이 가능한 은퇴 플랜에 관심이 많다”며 “효율적인 은퇴 플랜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검증된 전문가를 통해 100세 시대를 안정적으로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은퇴 박람회장 곳곳에는 자녀와 함께 또는 부부동반 시니어도 많이 참석했다.     쉘리 박(35)씨는 어머니 루시 박(66)씨와 함께 박람회를 찾았다. 딸 박씨는 “엄마가 다니는 교회에서 은퇴 박람회가 열린다고 해서 함께 왔다”며 “즉석에서 의사와 일대일 건강검진을 받고, 푸짐한 경품까지 받아가는 모습이 인상 깊다”고 말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노후 생활의 안정을 위한 정보 박람회를 반겼다. 이들은 최근 시니어의 여유로운 은퇴생활을 미끼로 각종 사기행각이 넘쳐난다며 검증된 정보에 큰 관심을 보였다.     최성석(89)씨는 “미주중앙일보에서 시니어들을 위해 이런 행사를 열어줘 감사하다”며 “오늘 같은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고, 중앙일보가 시니어를 위한 행사를 열어줘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은퇴 박람회 행사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총 2만 달러 상당의 경품 추첨이었다. 참석자들은 한국 왕복항공권, 삼성 LED 대형TV 등 고가의 경품부터 에베레스트 가방, H마트 상품권, 농심 신라면 등 푸짐한 상품을 받았다. 특히 참석자 전원은 한미메디컬그룹이 준비한 고품질 장바구니에 만족을 표했다. 부스를 설치한 업체들도 볼펜, 손지갑, 휴대용 약통, 메모장 등을 나눠줬다.      ━   [이모저모]    ○…은퇴 박람회는 즐거운 축제 은퇴 박람회장 곳곳에는 자녀와 함께 또는 부부동반 시니어도 많이 참석했다. 쉘리 박(35)씨는 어머니 루시 박(66)씨와 함께 박람회를 찾았다. 딸 박씨는 "엄마가 다니는 교회에서 은퇴 박람회가 열린다고 해서 함께 왔다"며 "즉석에서 의사와 일대일 건강검진을 받고, 푸짐한 경품까지 받아가는 모습이 인상 깊다"고 말했다.    ○…세미나 내용 유익해 이날 새누리교회 본당에서는 은퇴 및 건강과 관련한 주요 세미나가 열렸다. 복도와 식당 등에서는 한미메디컬그룹이 제공한 건강검진 서비스 등 20여개의 부스가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각 부스를 돌며 은퇴 분야 전문가들과 일대일 상담을 받았다. 특히 세미나는 참석자들은 '리버스 모기지와 은퇴자금 관리 세미나'에 큰 관심을 보였다. 캐시 정(55·여)씨는 "세미나를 통해 가장 유익한 정보를 얻었다"며 "다음 은퇴 박람회 때도 다양한 정보를 간결하고 재미있게 제공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은퇴 정보 갈증 수요 높아 참석자들은 생활의 안정을 위한 정보 박람회를 반겼다. 이들은 최근 시니어의 여유로운 은퇴생활을 미끼로 각종 사기행각이 넘쳐난다며 검증된 정보에 큰 관심을 보였다. 최성석(89)씨는 “미주중앙일보에서 시니어들을 위해 이런 행사를 열어줘 감사하다”며 “오늘 같은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고, 중앙일보가 시니어를 위한 행사를 열어줘 고맙다"고 말했다.   ○…참석자 전원 푸짐한 상품 은퇴 박람회 행사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총 2만 달러 상당의 경품 추첨이었다. 참석자들은 한국 왕복항공권, 삼성 LED 대형TV 등 고가의 경품부터 에베레스트 가방, H마트 상품권, 농심 신라면 등 푸짐한 상품을 받았다. 경품 추첨에 떨어진 참가자들은 하나같이 아쉬움도 표했다. 이날 경품 추첨을 통해 100명 이상이 다양한 상품을 받았다. 특히 참석자 전원은 한미메디컬그룹이 준비한 고품질 장바구니에 만족을 표했다. 부스를 설치한 업체들도 볼펜, 이름표, 손지갑, 휴대용 약통, 메모장 등을 나눠줬다.  김형재·강한길 기자박람회 은퇴 축제은퇴 박람회장 정보 박람회 박람회 부스

2024.11.1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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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박람회] 한인 시니어 모여라…핫딜 부스 오픈

미주 한인들의 풍요로운 노후 생활을 위해 한미메디컬그룹(KAMG)과 함께하는 '제1회 중앙일보 시니어 은퇴 박람회'가 오는 16일(토) 남가주 새누리교회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의료, 보험, 재정 관리 등 노후 생활에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세미나 강연이 진행되며 관련 업체들이 부스를 마련해 1 대 1 개인 상담을 통한 보다 심도 있는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상품도 준비되어 있다.     시간대별로 진행되는 세미나에서는 은퇴 관련 유익한 정보들을 다양하게 소개한다. 미주 최대 온라인 쇼핑몰 '핫딜' 또한 부스를 통해 은퇴 박람회 참가자들을 직접 만날 예정이다.     이번 핫딜 부스에서는 국민 새치 염색약인 씨드비 물염색약이 판매될 예정이다. 물염색은 37년 동안의 헤어케어 제품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탄생한 씨드비의 베스트셀러로, 최근 3000만 개 판매를 돌파하며 국민 새치 염색약이라는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씨드비 염색약은 자연 성분을 강조하는 비건 염색약으로, 100% 물과 허브 컬러 파우더를 혼합하여 산화제 없이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 특히나, 새롭게 리뉴얼된 버전은 시중 마켓에서는 구매할 수 없으니,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     그 외 환절기 건강을 책임질 K-Wellbing의 다양한 건강식품들과 미세 주름부터 가장 깊은 주름까지 팽팽하게 리프팅 해주는 에센스 크림인 에버셀 딥링클 솔루션 엑스퍼트, 건강한 매일을 위한 하루 루틴 종근당 에브리바이옴 면역 NEW 유산균, 오징어, 쥐포, 건나물 등 간식거리와 귀걸이, 목걸이 등 액세서리도 판매가 예정되어 있다. 또한, 핫딜 부스에서 상품 구매 시 45달러 상당의 구강케어 유산균 오라틱스 1박스가 무료로 증정된다.   ▶문의: (213)368-2611   ▶주소: 975 S Berendo St, Los Angeles    (남가주 새누리교회) 알뜰탑 박람회 은퇴 은퇴 박람회

2024.11.14.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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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은퇴 궁금증 한자리에서 푼다…16일 본지 시니어 은퇴 박람회

미주 한인들의 풍요로운 노후생활을 위해 한미메디컬그룹(KAMG)과 함께하는 제1회 중앙일보 시니어 은퇴 박람회가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남가주 새누리교회(964 S Berendo St.)에서 개최된다. 무료입장으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는 세미나, 1:1 상담 부스, 푸짐한 경품 추첨 등으로 구성 돼 있다. 박람회에서 시니어들이 얻을 수 있는 정보, 상담 기회, 경품을 살펴봤다.     ▶세미나   은퇴 관련 유용한 필수 정보를 제공하는 세미나가 준비돼 있다. 신시스에서는 은퇴 자금과 자산 및 상속에 대한 종합검진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SH파이낸셜은 본인 소유 부동산 가치를 산정하고 연금으로 받아 안정적 노후자금 마련이 가능한 리버스 모기지에 대해, 블루앵커 재정보험은 국내 최신 은퇴 트렌드에 맞는 연금상품에 대해 세미나를 마련해 은퇴재정에 관한 정보를 전달한다.     건강보험 관련 세미나도 있다. 유나이티드헬스케어는 헬스케어 플랜 선택을 위한 주의사항을, 앤덤블루크로스는 건강보험 혜택을 위한 재정 지원에 관해서 설명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한인 시니어들이 많이 궁금해하는 양로호텔 무료입주를 위한 자격조건과 신청방법 등의 소개도 함께한다.     ▶상담부스   은퇴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풀 수 있는 1:1 상담 부스도 마련된다. 은퇴연금과 보험 등에 관한 상담을 위해서 자산관리 전문 기업 아메리츠를 비롯해 세계 최대 보험 브로커 회사인 허브시티보험, 생명보험부터 메디케어와 연금 등 은퇴 플랜이 가능한 한솔보험, 메디케어 전문회사 AGA보험, 본인에게 맞는 플랜을 선택할 수 있는 스캔헬스케어 등이 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이에 더해 보험부터 의료서비스까지 다양한 지원이 가능한 이웃케어, 편안한 노후생활이 가능한 양호호텔시설 전문 밸리실버타운도 부스에서 시니어들을 맞이한다.     LA카운티정신건강국과 LA시 검사실에서도 참가해 정신건강 관리법과 시니어 대상 사기 예방법 등에 대해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를 함께하는 KAMG 제공의 특별 이벤트도 있다. 내과, 일반외과, 노인과 등의 KAMG소속 전문의가 참석해 기본 증상에 대한 무료 진료를 진행한다.     ▶경품 행사   참석자 전원을 대상으로 농심 제품을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에어프레미아 한국 왕복항공권을 비롯해 삼성 LED TV, 여행 가방, 건강식품, H마트 상품권 등 총액 약 2만 달러에 달하는 풍성한 경품을 증정한다.     이번 행사에 대한 문의는 전화(213-368-2556)로 하면 된다. 조원희 기자연금 은퇴 한인 시니어들 은퇴 플랜 은퇴 자금

2024.11.07. 23:46

이대로면 33년 은퇴 부부 소셜 1만6500불 깎인다

  사회보장 연금을 이대로 두면 2033년 은퇴 부부 소셜연금이 1만6000달러 넘게 깎인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초당적 기구인 책임연방예산위원회(CRFB)는 매년 발간하는 소셜 연금 관련 보고서를 통해서 2033년에 소셜 연금이 고갈됨에 따라 은퇴자 부부 기준으로 현재보다 연간 1만6500달러의 소셜 연금을 덜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CRFB 측은 소셜 연금이 바닥을 보이는 2033년 모든 은퇴자의 소셜 연금이 평균 21%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입이 많지 않아 최소 금액만 받는 은퇴자의 경우에도 부부는 1만 달러, 개인은 7000달러나 줄어든다.     CRFB 측은 최근 대선후보들이 앞다투어 발표하는 감세안이 소셜 연금의 고갈을 더 가속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모두 소셜 연금을 지켜내겠다고 말을 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연금 고갈을 막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다는 점도 문제다. 특히 CRFB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시한 소셜 연금에 대한 면세는 연금을 더 빨리 소진해 고갈 상황을 훨씬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미국보험계리인학회(AAA)가 제시한 연금을 줄이지 않고 고갈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 방법은 증세뿐이다. AAA 측은 사회보장세를 25% 올린다면 연금이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현실적으로는 25% 증세가 어렵기 때문에 세금도 더 걷고 혜택도 축소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CRFB가 아닌 다른 정부기관도 소셜 연금이 10여 년 안에 고갈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어서 심각성을 더한다. 사회보장국(SSA)은 연례 보고서를 통해서 소셜 연금 기금이 2035년부터 고갈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본지 5월 8일자 A-1면〉 이는 2023년 보고서에서 전망한 2034년보다는 1년 늦춰진 것이지만 여전히 우려스러운 결과다. 여기에 메디케어 기금도 2036년부터 바닥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소셜 연금 고갈 늦춰졌다<2034→2035년>…작년 기대 이상 경제 성장에 상황이 이렇다 보니 납세자들과 은퇴자들의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전국은퇴연구소(NRI)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본인 생전에 소셜 연금이 고갈될 것이라고 예측하는 납세자의 비율이 72%에 달했다. 특히 X세대(44~59세)와 밀레니얼 세대(28~43세)의 비율은 각각 79%와 77%로 평균치보다 높았다.     전문가들은 소셜 연금 개혁이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은퇴전문가 버트 윌리엄슨은 “문제를 해결하기까지 10년 정도의 시간밖에 남지 않았다”며 역사적 사례를 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980년대 초반 레이건 행정부 때에도 소셜 연금이 고갈될 것이라는 우려가 컸고 레이건 대통령이 초당적인 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방안으로 이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조원희 기자은퇴 부부 은퇴자 부부 은퇴 부부 소셜 기금

2024.09.1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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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세대가 은퇴하기에 가장 좋은 도시 톱 10

 베이비붐 세대 다음인 X세대(Generation X/Gen X)가 은퇴하기에 가장 좋은 미국내 도시 톱 10에 프리스코가 1위를 차지하는 등 텍사스 주내 도시 4곳이 포함돼 주목받고 있다고 달라스 지역 CW33 TV(KDAF)가 최근 보도했다. X세대는 베이비붐 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를 잇는 인구통계 집단으로 일반적으로 1965년부터 1980년까지 태어난 사람들로 정의된다. 흔히 ‘잊혀진 세대’(forgotten generation)라고 불리는 X세대는 미국내 총 6,520만명으로 추산되며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부모이기도 하다.   최고령 X세대는 올해 59세가 되며 사회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3년밖에 남지 않을 정도로 은퇴연령에 가까워졌다. 빈 둥지에 부딪혀 은퇴를 앞둔 많은 X세대가 은퇴 후 살고 싶은 곳을 고민하고 있다. 미 상공회의소(U.S. Chamber of Commerce)가 실시한 전국적인 설문조사에서는 X세대 3명 중 1명 이상(39%)이 은퇴할 때 이주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그들은 어디로 이주하길 원할까? 미 상공회의소가 미전국 170개 도시를 분석한 결과, 텍사스주 프리스코가 X세대 은퇴에 가장 좋은 도시 전국 1위에 꼽혔다. 뿐만 아니라 톱 10 도시중에 프리스코외에도 맥키니(3위), 플레이노(4위), 그랜드 프레리(10위) 등 텍사스 주내 도시가 무려 4곳이나 포함됐다. 상공회의소는 주택 가격, 생활비, 세금 친화도, 기대 수명, 의료 서비스 접근성, 이주, 범죄율 등의 경제성, 안전, 건강, 인구 통계적 매력과 같은 요인을 모두 분석해 가장 좋은 도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국 1위를 차지한 프리스코의 X세대는 도시 인구의 17.82%를 차지하며 X세대 가구당 중간 소득은 18만4,523달러에 달한다. 또한 프리스코의 주택 중간 가격은 69만2,747달러, 연 중간 재산세액은 8,925달러, 기대수명은 81.6세였다. 3위에 오른 맥키니의 X세대는 도시 인구의 13.12%를 차지하고 X세대 가구당 중간 소득은 14만4,013달러에 달하며 주택 중간 가격은 52만5,695달러, 연 중간 재산세액은 7,190달러, 기대수명은 81.6세였다.   4위 플레이노의 X세대는 도시 인구의 13.76%를 차지하고 X세대 가구당 중간 소득은 13만778달러에 달하며 주택 중간 가격은 53만3,918달러, 연 중간 재산세액은 6,534달러, 기대수명은 81.6세였다. 10위를 기록한 그랜드 프레리의 X세대는 도시 인구의 14.27%를 차지하고 X세대 가구당 중간 소득은 9만6,002달러에 달하며 주택 중간 가격은 32만8,007달러, 연 중간 재산세액은 2,637달러, 기대수명은 81세였다. 이밖에 텍사스주의 갈랜드와 어빙은 전국 42위와 43위에 각각 랭크됐다. X세대가 은퇴하기에 가장 좋은 도시 톱 10 중 2위는 노스 캐롤라이나주 캐리였고 5~8위는 애리조나주의 길버트·스캇데일·챈들러·피오리아가, 9위는 플로리다주 케이프 코랄이 차지했다. 톱 10 가운데 텍사스와 애리조나 주내 도시가 각각 4개씩 총 8개에 달했다.   손혜성 기자도시 은퇴 도시 인구 도시 전국 도시 4곳

2024.09.11. 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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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서 은퇴하기 좋은 곳 어디 없을까?

가주는 미 전국에서 은퇴자를 비롯해 예비 은퇴자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곳이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사계절 내내 온화한 날씨를 비롯해 무엇보다 한인 시니어들에겐 세계에서 가장 큰 LA 한인타운이 있다는 것 또한 매력적인 요소다. 그러나 LA를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산호세, 샌디에이고 등 가주 대도시의 가장 큰 단점은 높은 주거비와 생활비. 그러나 해안에서 조금 더 떨어진 내륙으로 들어가면 보다 생활비가 저렴한 도시들이 있다. 최근 US뉴스가 선정한 은퇴 후 살기 좋은 가주 도시들을 알아봤다. 〈표 참조〉 이번 선정 기준은 집값, 주민 행복도, 세금, 취업 기회, 의료 서비스 등이다. 이번 조사에서 1~3위는 샌디에이고, LA, 새크라멘토가 차지했으며 탑14 안에는 샌프란시스코, 산호세, 산타바바라 등이 포함돼 있지만 이들 도시의 월 모기지 중간값은 1500~2500달러, 월 렌트비 중간값은 1700~2100달러를 육박하고 있어 탑14 중 1500달러 미만인 도시를 중심으로 알아봤다.       ▶프레즈노   이번 조사에서 4위를 차지한 프레즈노는 인구 수 100만명이 조금 넘으며 65세 이상 인구는 이중 12.1%를 차지했다. 중가주 도시들 중 생활비가 저렴한 도시 중 하나로 모기지 상환금(이하 모기지) 월 중간값은 1199달러, 렌트비 월 중간값은 1098달러다. 프레즈노에는 세코야, 킹스캐년 국립공원이 자리잡고 있으며 시에라 국유림과 호수도 산재해 있어 천혜의 자연환경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또 봄이면 62마일 길이의 블로섬 트레일(Fresno County Blossom Trail)을 따라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과실수가 장관이며 과일 농장도 많아 연중 신선한 과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비살리아   5위를 차지한 비살리아(Visalia)는 총 인구수 47만 명의 작은 도시로 65세 인구 비율은 11.3%다. 모기지 월 중간값은 1090달러, 렌트비 월 중간값은 1037달러로 집계됐다. 프레즈노에서 44마일가량 떨어져 있는 이 도시 역시 세코야 및 킹스캐년 국립공원이 있어 빼어난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또 미국에서 가장 높은 산인 휘트니 산이 있어 등산 마니아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주거비와 생활비 역시 가주 도시들 중 가장 저렴한 편에 속한다.     ▶모데스토   센트럴 밸리에 위치한 모데스토(Modesto)는 우유, 쇠고기, 아몬드 및 다양한 작물 재배로 유명한 도시인만큼 비옥한 농지가 이곳의 자랑이다. 총 인구 수 82만9992명이며 이중 65세 인구가 12.3%를 차지한다. 모기지 월 중간값은 1260달러, 렌트비 월 중간값은 1315달러로 프레즈노나 비살리아 보다는 조금 높은 편이다. 영화 '스타워즈'로 유명한 감독인 조지 루카스의 고향이기도 한 이곳은 자신의 성장기를 다룬 영화 '아메리칸 그래피티(American Graffiti)'의 배경이기도 하다.     ▶베이커스필드   9위를 차지한 베이커스필드는 인구 수 90만5644명이며 이중 10.9%가 65세 이상이다. 모기지 월 중간값은 1181달러, 렌트비 월 중간값은 1063달러로 집계됐다. 베이커스필드는 주거비가 가주에서 가장 낮은 도시 중 하나다. 여름엔 매우 더운 편이나 겨울엔 온화한 기온 분포를 보이는 이곳은 다양한 종류의 작물 재배가 이뤄지고 있어 연중 신선한 현지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살리나스   이번 조사에서 10위를 차지한 살리나스(Salinas)는 총 인구수 43만8953명이고 이중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13.7%로 샌프란시스코에서 110마일 정도 떨어져 있는 도시다. 이곳은 샌프란시스코 인근 베이 지역보다는 집값과 렌트비가 저렴하지만 전국 다른 도시들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주거비가 높은 편이다. 모기지 월 중간값은 1837달러, 렌트비 월 중간값은 1718달러로 집계됐다. 높은 주거비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행복지수는 높게 나타났다. 또 살리나스는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 존 스타인벡의 고향으로 '분노의 포도(The Grapes of Wrath)' 등 그의 작품에 배경으로 자주 등장한다.     ▶스톡턴   13위를 차지한 스톡턴(Stockton)은 인구 수 77만1406명, 65세 이상 인구 비율 12.6%인 가주 내륙 도시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차로 약 1시간 30분, 새크라멘토에서는 1시간 이내면 갈 수 있는 스톡턴의 모기지 월 중간값은 1506달러, 렌트비 월 중간값은 1387달러로 집계됐다. 집값은 LA나 샌프란시스코보다 저렴하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보다는 높은 편이다. 온화한 기후와 잘 발달 된 문화예술 인프라가 시니어들에게 매력적인 도시다. 이주현 객원기자은퇴 샌디에이고 렌트비 중간값 샌프란시스코 산호세 예비 은퇴자들

2024.06.1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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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군목 은퇴에 지역사회 아쉬움…22년 복무 사이먼 장 중령

미 육군 개리슨 피카티니 아스널에서 22년간 군목으로 근무했던 한인 사이먼 장(사진.60) 중령 목사의 은퇴 소식에 지역 커뮤니티가 아쉬워하고 있다고 인터넷 육군 소식지 ‘유에스아미(US Army)’가 22일 전했다.     소식지에 따르면 2번의 이라크 파병, 현역과 예비역을 모두 마친 장 목사는 오는 7월 은퇴한다.   장 목사는 유학생 출신이다. 생화학을 공부하기 위해 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스크랜턴 대학으로 유학을 왔다가 목회자의 길로 들어섰다. 신학 공부를 마친 후 일반인을 대상으로 목회해나갔던 그는 미국 시민으로 귀화하면서 덜컥 미군에 입대했다. 한국 남성이라면 피할 수 없는 한국의 3년 의무 복무도 마친 후였다.   장 목사는 유에스아미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자라면서 민주주의와 자유를 지키기 위한 미국의 기여에 항상 감사했다. 시민권 취득 절차를 마치고 미국의 시민이 되어 군에 입대하는 건 내게는 당연했다”고 설명했다.   미군에 입대했을 때 그의 나이는 38세. 자신보다 나이가 2배나 어린 동기들과 함께 훈련을 마치면서 군대 생활에 적응했지만, 이라크에 두 번이나 배치되면서 경험한 전쟁의 참혹함에 군대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전투 현장 순찰을 앞둔 동기들이 군목을 만나 기도를 받고 마음의 평화를 얻었다는 이야기에 장 목사는 군목으로 새 삶을 시작했다.     장 목사는 “나는 내 동료 군인들이 자랑스럽다. 그들은 18세부터 20세 초반의 어린 나이였지만 자유를 지키기 위해 매일 새로운 위험과 도전에서도 바그다드 거리를 순찰했다”며 “그들과 함께 복무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특권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을 섬기는 것 다음으로 이 나라를 섬기는 일이 가장 소중하다. 나라와 미래 세대를 위해 조금이나마 기여했다는 데 보람을 느낀다”며 “전쟁터에서 군인들이 임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었다면 그걸로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장 목사는 은퇴 후 일반 목회를 다시 할 계획하지만, 그의 세 아들은 아버지의 유산을 잇는다. 현재 큰아들은 해군 장교로 복무 중이며 둘째와 셋째 아들은 각각 육군과 해군 사관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다.     장 목사는 “아시안 청년들이 미국에서 자라면서 정체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본다. 그들이 자신들의 커뮤니티 안에만 머물러 있지 말고 공동체 밖으로 나가 더 큰 것을 경험하며 성장하길 바란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은퇴 한인 한인 군목 군목 생활 은퇴 소식

2024.05.2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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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칼럼] 목전에 다가온 은퇴 준비

누구나 안락하고 편안한 은퇴 생활을 희망한다. 그러나 은퇴 계획은 시장의 변동성, 의료 서비스, 물가 상승 등으로 항상 난관에 부딪힌다. 은퇴자는 고정 수입으로 장기간 살아야 한다. 이런 이유로 은퇴 준비도 예상치 못한 일까지 고려해야 한다.     ▶은퇴 재정 계획 검토   은퇴하기 전에 생활비, 의료비, 여행경비 등을 고려한 후 은퇴를 준비한다. 재정적인 유연성을 주기 위해서 은퇴 전에 남아있는 빚은 갚는 것이 바람직하다. 퇴직 이후 수입이 비용을 초과할 정도로 충분한지를 확인해 봐야 은퇴 시점을 미리 조절할 수 있다. 은퇴 후 생존 기간에 은퇴자금이 하나도 남지 않는 위험은 미리 방지해야 한다.   ▶은퇴 자금 최대 투자   은퇴 전 몇 년은 대부분 수입이 가장 많을 때이다. 정부가 허용하는 최대 금액을 투자하면 그만큼 세금 유예 혜택을 받으며 은퇴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2024년 기준으로 50세 이상 직장인은 연간 3만500달러까지 은퇴 플랜에 투자할 수 있다. 자영업자는 부부가 각자 8000달러씩 투자할 수 있다.   ▶인플레이션 영향 대비   지난 몇 년간 경험한 것처럼 물가 상승을 고려하지 않으면 은퇴 생활에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어뉴이티 투자 등으로 받는 연금은 10년 혹은 20년이 지나도 똑같은 액수다. 은퇴자금의 꾸준한 재투자로 최소 물가 상승률 만큼은 불어나야 죽을 때까지 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다.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투자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사회보장 연금 수령 결정   사회보장 연금을 62세부터 받으면 정상 은퇴 나이(Full Retirement Age)가 되어 받는 액수보다 약 30% 정도 감소한다. “일찍 죽을 수 있다” “연금이 없어진다”는 등의 이유로 일찍 수령하기 시작하면 줄어든 액수를 20~30년이란 긴 세월 동안 받아야만 한다. 요즘 의료 발전 등으로 기대수명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특히 여성의 기대수명은 남자보다 훨씬 길다.     ▶의료 계획은 신중하게 수립   최근 연구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65세 부부는 은퇴 후 건강 관리 비용으로 평균 31만5000달러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리고 이 비용은 건강 상태나 건강보험 보장 범위 선택에 따라 늘거나 줄 수 있다. 메디케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나이가 될 때까지는 별도로 건강보험이 필요하다. 메디케어를 받는 나이에 은퇴하면 의료보험의 여러 가지를 선택해야 한다. 잘못된 선택은 재정적으로 큰 영향이 있을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자녀들 재정 도움   자녀의 주택 구매 다운 페이먼트나 생활비 보조, 혹은 창업 자금 지원을 위해 소중한 은퇴자금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은퇴 자금이 많든 적든 목돈이 빠져나가면 일을 다시 하기 전까지는 보충할 수 없다. 은퇴한 부모가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게 되면 자녀들에게도 큰 부담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저축에서 지출로 관점 전환   평생 일 하며 저축하지만, 은퇴 후에는 소비 위주로 전환해야 한다. 이것이 간단해 보이지만, 평생 검소하게 생활했던 습관을 바꾼다는 것은 어려운 감정 변화이다. 평생을 저축한 은퇴자금에서 수입은 없고 곶감 빼 먹듯이 소비하면 두려운 마음이 가득해지기 때문이다.     ▶은퇴 후에도 재정 유지 계획 필요   은퇴 후 고정 수입이 없어서 새로 더 투자할 자금이 없다고 해도 재정을 관리하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다. 제대로 구성된 투자 포트폴리오 운용으로 수입이 창출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은퇴 자금이 충분하지 않을 때 은퇴 계획을 세운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늦었다고 포기하지 말고 지금부터 시작하면 그만큼 노후 대책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명덕 / 박사재정칼럼 목전 은퇴 은퇴 재정 은퇴 자금 은퇴 계획

2024.05.0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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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칼럼] 은퇴 준비는 장기간병보험 여부에 따라

오늘 칼럼에서는 장기간병대책 없는 은퇴 준비는 불완전한 노후대책이라는 화두를 드리고 싶다.     많은 분이 시니어 메디케어에서 장기간병 부분을 커버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지만, 국가는 평생 90일 이상의 간병보험은 커버하지 않는다. 그럼 그보다 길어질 때는? 당연히 당사자의 개인 재산으로 충당해야 한다.   뉴욕·뉴저지 일원에서 너싱홈 비용은 얼마나 될까? 시설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연 15만 달러 내외가 된다. 미국 내 아주 시골 지역으로 가면 8만5000달러 수준인 지역도 있다. 장기요양시설의 입주자 평균 체류 기간은 남성은 약 3년, 여성은 약 5년이라고 한다. 장기간병보험이 없다고 간주할 경우, 남성의 경우는 최소한 45만 달러, 여성의 경우 최소 75만 달러 정도를 따로 적립해둬야 한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고려하지 않은 수치이므로,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은 돈이 적립돼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최근 우리 주위의 지인분 중에서 장기간병 시설에 들어가 엄청난 병간호비용에 놀랐다는 소식을 많이 접하게 된다. 실제 몇 년 전 사례이지만 어떤 분이 저축한 돈은 댈 수 없어서 방법을 상의하니 자신의 재산을 정리해 오든지, 아니면 퇴원시킬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환자 스스로가 식음을 전폐하고 약 20일 후에 돌아가셨다는 비극적 사례를 듣기도 했다. 혼자 남아있을 부인에게 노후에 편안하게 살 집이라도 남겨주고 가야겠다고 환자가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람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수 없기에, 누구인들 이렇게 힘들게 오래 사는 마지막이 될 줄 알겠는가? 살아있는 가족들에게 짐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지금부터라도 대비하는 현명한 지혜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그러나 정작 이 문제점을 알았다고 하더라도, 이 장기간병보험(롱텀케어)에 가입하기엔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다. 물론 이 보험도 한 살이라도 젊을 때 가입하면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그러나 젊은 나이에 아무리 이 보험의 중요성을 강조해도 쉽게 동의하지 않거나, 생명보험에 가입하듯이 우선순위로 두고 가입들을 하지 않는다. 즉 이런 심각성을 인지하는 60대를 넘기고 나서부터 관심을 갖지만, 이때는 장기간병보험에 가입하기에 늦었을 뿐 아니라 보험료가 상당히 비싸다. 그리고 또 한가지 고민은 본인에게 그런 장기간병이 필요로 한 사안이 일어날지 안 일어날지도 모르는데 그런 비싼 보험료를 내고 가입할지를 망설이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 최근 생명보험에서 장기간병이 필요한 경우, 해당 생명 보험금에서 월 일정액의 장기간병 보험료를 지급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을 이용해 볼 것을 권해 드린다. 또한 장기간병 질환이 없이 자연 사망할 경우 보상금을 유가족들이 받게 되므로 궁극적으로는 미사용 불입금에 대한 손해는 발생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거듭 언급하지만 모든 보험도 가입의 때가 있는 법이다. 한 살이라도 젊을 때 가입하고 본인 건강에 문제가 없을 때라야 가입도 보험사가 받아 주게 된다.  중요한 질병·만성 질병이 발병한 이후에는 가입하고 싶어도 가입이 불가능하게 된다.   흔히 자주 회자하는 말처럼 “미국은 아주 잘 살든지, 아니면 아주 가난하면 살기에 천국이라는 나라”라는 말이 실감나게 된다. 우리가 어디에 목표를 두고 나와 내 배우자의 은퇴준비를 해야할지를 다시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된다. 황인근 / 이코노보험 부장보험칼럼 장기간병보험 은퇴 장기간병보험 여부 장기간병 보험료 장기간병 시설

2024.04.15. 20:55

[알기 쉬운 세금 이야기] 은퇴 절세

미국 세법은 국세청(RIS)과 주정주에 각기 따로 세금을 납부 하도록 이원화되어 있다. IRS에 납부하는 연방 소득세는 미국 어느 주에 거주하든지 모두 같다. 하지만 주(State) 세금은 납세자가 거주하는 주마다 다르기 때문에, 은퇴 후 재정 상황에 따라 본인에게 유리한 주로 이주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만하다.   일단 주마다 은퇴 후 수령하는 소셜 연금(Social Security)에 대한 세금이 다르고, 401K 같은 직장 연금 계좌 또는 IRA와 같은 개인 은퇴계좌에서 발생하는 은퇴 소득에 대한 세금도 다르다. 또한 재산세(Property Tax), 물건 구매 시 납부해야 하는 세일즈 택스(Sales tax), 그리고 증여 또는 상속 시 납부해야 하는 증여세(Estate tax)와 상속세(Inheritance tax) 등도 주마다 다르다. 예를 들어 납세자가 67세 이상이 되어 수령하는 소셜 연금의 경우, 대부분의 주에서 소득세가 면제되지만, 미네소타, 노스다코타, 네브래스카, 로드아일랜드, 버몬트, 웨스트버지니아 등 6개 주에서는 소셜 연금 소득에 대해서도 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 소셜 연금과는 달리 직장 연금 계좌인 401K 또는 IRA와 같은 개인 은퇴 계좌의 경우에는 미국 전체 50개 주 중에서 28개 주에서만 은퇴 소득에 대한 소득세 면세 혜택이 주어지고 나머지 22주에서는 은퇴 소득에 대한 세금 혜택이 전혀 없다. 공무원 연금에 대해서는 9개 주에서, 직장 연금 계좌에 대해서는 16개 주에서는 세금 공제 혜택이 없다.     내가 거주하는 주에서 소득으로 간주 되는 연금 소득의 종류가 다르고 또한, 주마다 소득세율이 다르기 때문에, 은퇴 후 주 거주지를 어디로 정하는지가 매우 중요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뉴저지의 경우 소셜 연금에 대한 소득세는 없고 2023년 부부가 공동으로 세금 보고를 하는 경우 개인 연금소득 12만5000달러까지 소득세가 없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거주자인 경우에는 소셜 연금 소득에 대해서는 세금이 없지만 10만 달러의 연금 소득이 있는 경우 약 3000달러에 달하는 개인 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   참고로 IRA 또는 401K와 같은 직장 연금 계좌를 가지고 은퇴한 납세자들은 매년 은퇴 계좌로부터 의무적으로 일정 금액 이상을 배당받아야 한다. 정부는 많은 부를 축적하고 은퇴한 납세자들이 은퇴 후 소득 없이 보유한 자산으로만 생활하면서 소득세 납부를 피하는 것을 막고 세수 확보를 위해 최소의무인출(Required Minimum Distribution: RMD) 제도를 시행했다. RMD는 70세의 6개월이 된 해의 다음 해부터  납세자들에게 매년 최소한의 금액을 은퇴 계좌에서 인출하도록 규정하며, 이 인출 금액은 당해 연도의 과세 대상 소득으로 간주된다.   ▶문의: (213)389-0080 엄기욱 / CPA·Mountain LLP알기 쉬운 세금 이야기 은퇴 절세 은퇴 소득 소득세 납부 은퇴 절세

2024.03.17. 19:00

[보험 상식] 은퇴 계획의 중요성

사람의 수명이 길어지다 보니 은퇴 기간이 함께 늘어나고 있다. 65세를 은퇴 시점 기준으로 20세기에는 10년에서 20년 정도를 은퇴 기간으로 봤다면 지금은 그 기간이 훨씬 길어졌다. 90세까지 산다면 무려 25년이 되고 60세에 은퇴하면 30년이다. 보통 학업을 마치고 20대 초반에 경제 활동을 시작한다고 가정하면 40년 안팎으로 일하고 30년 정도가 은퇴 기간이 되니 인생의 3분의 1을 보내는 셈이다.   요즘엔 칠순을 맞아 파티를 여는 경우는 종종 있으나 60세를 맞아서 환갑을 축하하기 위해 대대적인 잔치를 하는 것은 보기 어렵다. 믿어지지 않는 얘기지만 지금부터 불과 90년 전인 1930년 한국에 살던 남성들의 평균 수명은 37세에 불과했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 남자들의 평균 수명은 80세를 넘고 있다. 과거엔 60세만 넘겨도 오래 잘 살았다며 동네잔치를 열었지만, 지금은 60세는커녕 70~80세를 넘기는 게 당연시될 뿐 아니라 90세를 넘기는 게 일반적이다.   생활 환경과 과학의 발달은 사람들을 보다 오래 살도록 만들고 있다. 심지어 요즘 태어나는 신생아들의 예상 평균수명은 110세를 넘고 있다니 앞으로 사람들이 얼마나 오래 살게 될지 궁금하기까지 하다.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서 풍요로운 은퇴 생활을 꿈꾸지만 정작 은퇴를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준비해가는 한인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그렇다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노후 대책은 무엇인가. 어떤 이는 부동산이 노후 대책이라고도 하고 또 어떤 이는 은행에 있는 저축계좌를 노후 대책으로 여긴다. 하지만 전문적인 관점에서 얘기하는 노후 대책이란 은퇴 후부터 고정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수입을 얘기한다. 다시 말해 은퇴 기간에 어떤 예기치 않은 변수가 발생해도 경제적인 어려움에 부닥치지 않도록 튼튼한 보장을 해놓는 것이 핵심이다. 이런 변수에는 경기 변화도 해당하고 본인의 건강문제, 가족 문제 등 다양한 요소가 있을 수 있다.   지금까지 상담하며 만나온 수많은 한인은 재산을 모아놓는 것이 노후 대책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이는 잘못된 인식이다. 물론 재산 축적은 노후대책의 기본이지만 이를 기반으로 어떤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해도 꼬박꼬박 받아낼 수 있는 고정소득을 만들어 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65세부터 사망할 때까지 무조건 한 달에 3000달러씩 받을 수 있는 어뉴이티 인컴 플랜을 갖고 있다면 이는 바람직한 노후 대책이다. 하지만 건물 소유주가 월 임대수익으로 한 달에 5000달러씩 받고 있다면 이는 불완전한 노후 대책이다. 그 이유는 언제 어떤 이유로든 건물을 처분할 수도 있고 경기가 나빠져 세입자들이 빠져나가면 수입이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자녀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서 부모의 도움을 바란다면 이 건물을 처분해 도와줄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이처럼 미래에 변동될 수 있는 소득은 노후 대책을 위한 고정 수입으로 간주할 수 없다.   노후는 더는 돈을 벌고 저축할 수 없는 시기다. 은퇴 전에는 모두 자신감이 충만하고 어떻게 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살지만, 막상 피부로 겪게 되는 은퇴생활은 그렇게 너그러운 모습이 아닐 것이다. 그동안 열심히 살면서 모아놓은 재산을 슬기롭게 정리하고 분배해서 평생 안정적으로 사용하다가 남은 재산을 안전하게 자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문의: (213)503-6565 알렉스 한 재정보험 전문가보험 상식 중요성 은퇴 은퇴 계획 은퇴 기간 은퇴 생활

2024.03.06. 20:58

은퇴 후 별장 장만하고 수익도 내볼까

은퇴를 앞두고 있던, 이미 은퇴를 했던 한 번쯤 꼭 살아보고 싶은 꿈의 은퇴지가 있을 것이다. 이는 아예 원하는 은퇴지로 이주하는 것일 수도 있고 세컨드홈을 구입해 현 거주지와 별장을 오가며 생활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 이때 현 거주지를 정리하고 아예 다른 지역으로 생활 기반을 옮기는 것은 그 지역을 잘 모를 경우 위험 부담이 크다. 대신 세컨드홈을 구입하면 이런 위험 부담 없이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때에 거주할 수 있다. 그러나 막상 세컨드홈을 구입하려 하면 고려해야 할 것들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세컨드홈 구입 전 알아두면 좋은 구입의 장단점 및 결정사항을 알아봤다.     ▶장점   세컨드홈 구입 시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부동산 투자에 따른 향후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플로리다 소재 한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플로리다 숲속 소규모 주택 가격이 급등했다"며 "재택근무 탓도 있겠지만 별장 개념의 세컨드홈을 구입하려는 은퇴자들이 몰린 것도 큰 영향을 줬는데 이들은 향후 매매 수익도 고려해 구입한다"고 설명했다.   집 매매를 통한 수익 외에도 임대 소득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만약 세컨드홈에 머무는 시간이 연중 몇 달간이라면 나머지 기간 동안 단기 임대를 통해 소득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에어비앤비 등과 같은 임대 플랫폼을 통해 임대를 결정할 시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무엇보다 숙박객들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가를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 또 로컬 정부의 단기임대법과 HOA 규정 등도 살펴보아야 한다. 만약 이 모든 조건들을 충족할 경우 단기 임대는 꽤 안정적인 소득원이 될 수 있어 세컨드홈 구입 시 적극 고려해 볼 만하다.     그리고 투자 전문가들은 세컨드홈 구입은 분산 투자 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말한다. 만약 주택 한 채만 소유하고 있다면 급전이 필요해 집을 팔아야 할 때 이사갈 새 집을 알아봐야 하고, 원하는 집값을 받기 힘들 수도 있지만 세컨드홈 판매 시엔 이런 부담 없이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     또 상속 가능한 자산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도 세컨드홈 구입에 따른 장점이다. 이는 단순히 주택을 판매했을 때 발생하는 수익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그곳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돈으로 살 수 없는 경험을 선물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은퇴 후 세컨드홈을 구입해 일정 기간 그곳에 거주하다 보면 이전과 다른 사회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다. 그래서 은퇴 후 좁아지는 인간관계 폭을 늘릴 수 있고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돼 활기찬 은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단점   세컨드홈 구입에 따른 단점도 분명 존재한다. 가장 큰 문제는 집이 비어 있는 동안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빈집 관리는 거주자가 있는 집보다 훨씬 더 비용이 많이 들 수 있다. 빈집 관리를 위해 대부분의 홈오너는 관리자를 고용하는 데 세컨드홈 매니지먼트 업체 관계자들은 "관리인을 고용한다 해도 대부분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집을 방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집이 비었을 때 빈집털이 문제는 항시 있을 수밖에 없다"며 "카메라와 보안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해도 안심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구입 당시엔 적잖은 시간을 세컨드홈에서 보낼 것 같지만 부동산 에이전트들에 따르면 홈오너의 예상만큼 주택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부동산 에이전트들은 "만약 세컨드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거나 자주 사용하지 않을 것 같다면 단기 임대를 하는 것이 비용 면에서 훨씬 이득"이라고 조언한다.     무엇보다 세컨드홈 소유자들이 가장 후회하는 것은 구입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싫증이 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래서 별장을 구입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는 다른 지역으로도 휴가를 떠나고 싶다보니 이중으로 비용을 지불하거나 혹은 세컨드홈 모기지를 갚느라 여행 경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세컨드홈 구입 전 다각도로 고민한 뒤 신중히 구매를 결정해야 한다.         ▶고려사항     세컨드홈 구입 시 가장 중요한 결정 사항 중 하나는 두 집 중 어느 곳이 주 거주지가 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이는 어느 곳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느냐에 달려있겠지만 우편물 배달 주소, 유권자 등록카드 주소, 연방 및 주 세금 신고서, 운전면허증, 자동차 등록증 발급지 등을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 또 의료서비스 역시 고려해야 한다. 65세 이상 시니어들이 소지한 메디케어는 모든 주에서 의료서비스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지만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 가입자의 경우 타주에서 사용 시 더 높은 공제액과 본인 부담금을 지불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해서도 미리 알아봐야 한다.       무엇보다 세컨드홈 장만을 계획하고 있다면 일단 원하는 지역에 집을 임대해 단기 거주해 보는 것이 좋다. 특히 특정 계절에 그곳에서 거주할 계획이라면 그 시기에 맞춰 집을 임대해 거주하면서 주변 인프라 및 생활 환경을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이 좋다. 주택이나 아파트 임대는 에어비앤비나 VRBO(vrbo.com)를 통하면 쉽게 예약할 수 있다. 이주현 객원기자은퇴 별장 세컨드홈 구입 장점 세컨드홈 단점 세컨드홈

2024.03.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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