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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검진의 종교·철학 여행] 육신은 껍데기, 영혼의 중요성 강조

서양철학은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소크라테스는 무지는 악(惡)을 낳기 때문에 선(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식을 습득하고 지혜를 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영혼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그 영혼으로 도덕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고 했다. 플라톤도 소크라테스의 영혼을 이어받아서 이원론을 주장했다. 즉, 물질적인 현상세계와 진실한 이데아 세계로 나누고, 사람의 육신은 현상세계에서 껍데기로 존재하고, 인간이 죽으면 영혼이 빠져나와서 다른 육체로 들어가거나, 천국으로 간다고 했다.     러셀의 서양철학사에 따르면, 플라톤은 '파이돈'에서, 소크라테스가 마지막 순간에 보여준 침착함은 영혼 불멸 신앙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았다. '파이돈'에서 영혼과 육체에 대해서 언급한 내용은 "우리가 무엇이든 참된 지식을 얻으려면 육체를 떠나야 하고, 그래야만 영혼이 자신 안에서 사물 자체를 바라보게 된다네. 곧, 지혜에 이른다는 말인데 죽은 다음에나, 지혜에 이른다는 말일세. 육체와 얽혀있는 동안, 영혼이 순수한 지식을 얻지 못하지만 적어도 죽은 다음에는 지식을 얻게 된다는 말이지." 여기서 육체와 영혼은 죽으면서 분리된다는 플라톤의 사상을 알 수 있으며, 파이돈에 의하면 "참된 철학자의 영혼은 사는 동안 육체의 속박에서 벗어나 해방감을 맛보고, 죽은 다음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로 떠나 신들과 더불어 천국의 기쁨을 누리려 할 것이다. 육체의 욕망을 추구해서 더럽혀진 영혼은 성품에 따라 무덤가를 떠도는 유령이 되거나, 나귀.이리.매 같은 동물의 육체로 들어가게 된다. 철학자는 아니지만, 덕성을 갖춘 사람은, 벌이나 말벌이나 개미 또는 군집 생활을 하는 다른 동물로 태어난다." 마치 불교의 윤회 사상을 보는 것 같다.     플라톤은 죽은 다음에 영혼은 운명이 나누어지는데 착한 영혼은 천국에 가고, 나쁜 영혼은 지옥에 가며, 착하지도 나쁘지도 않은 어중간한 영혼은 연옥에 간다고 했다. 연옥은 개신교에서는 받아들이지 않고, 가톨릭교회에서는 받아들인다. 그는 이데아 세계가 진실이기 때문에 현상세계는 그것의 모사(模寫) 내지는 그림자에 불과하다고 했다. 플라톤은 영혼으로 직관한 지식이 진정한 참지식이라고 했고, 감각으로 지각한 인식은 독사(doxa). 즉, 참지식이 아니라고 했다. 파이돈에 따르면, 본질은 변화하지 않기 때문에 '절대미'는 언제나 동일성을 유지하지만, 아름다운 사물은 계속 변화한다. 따라서 눈에 보이는 사물은 잠시 존재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사물은 영원히 존재한다. 또한 영혼은 영원한 존재로서 영원한 사물, 곧 본질을 관조하는데 능통하지만, 느끼거나 지각할 때처럼 변하는 사물들의 세계를 관조할 때는 길을 잃고 혼란에 빠진다. 하지만 영혼이 자신에게로 돌아가 반성하게 되면, 그때 영혼은 내세로, 영혼과 유사한 순수, 영원, 불멸, 불변의 세계로 넘어가서, 홀로 있을 때면 줄곧 그것들과 더불어 살기 때문에, 아무 훼방도 받지 않고, 불변하는 존재와 소통함으로써 영혼도 불변하는 상태가 되는데, 이러한 상태를 지혜라고 한다. 또한 본질을 보는 방법으로, 참지식에 이르기 위해서는 본질을 봐야 하는데, 이것은 변증법을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후에 헤겔이 변증법을 사용하여 본질을 볼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 플라톤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칸트는 감각과 오성을 활용하여 사물을 인식할 수 있다는 관념론을 발전시켰는데 플라톤의 영혼 직관과 감각에 의한 지각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단, 본질은 볼 수 없다고 선을 그은 것은 칸트 철학의 핵심이다.   박검진   단국대 전자공학과 졸업. 한국기술교육대에서 기술경영학(MOT)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LG반도체 특허협상팀 팀장, 하이닉스반도체 특허분석팀 차장, 호서대 특허관리어드바이저, 한국기술교육대 산학협력단 교수를 거쳐 현재 콜라보기술경영연구소 대표.박검진의 종교·철학 여행 껍데기 중요성 껍데기 영혼 영혼 직관과 영혼 불멸

2025.09.0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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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385> 2피트 테이크백의 중요성

스윙이 시작되면 온 몸이 뻣뻣해지고 어깨와 손에 힘이 들어가는 이른바 몸의 경직으로 인하여 백스윙조차 어렵게 만든다.   이같이 스윙을 시작하기 전부터 몸이 경직되면 볼을 치는 순간까지 힘이 들어가 스윙을 망치기도 하지만 강한 임팩트를 상실하게 되고 스윙리듬도 온전치 못해 흐트러지고 만다.   볼을 멀리 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기술적인 측면이 보조되어야 하지만 무엇보다 테이크백의 안정감이 최우선이다.   전체 스윙궤도의 70%를 사전에 결정 짖는 중요한 요인은 테이크백이다. 즉 어드레스에서 클럽이 뒤로 이동하는 순간, 2피트 정도에서 이미 스윙이 결정난다. 따라서 스윙이 시작되는 단계인 테이크백에서 최대의 궤도와 안정된 탑스윙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2피트 테이크백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최초의 2피트 테이크백을 성공적으로 실행시키기 위해서는 클럽헤드를 왼팔과 어깨를 이용, 목표선 후방으로 유연하게 직선으로 밀어내야 한다.   여기서 2피트는 클럽헤드가 자신의 오른발 앞을 통과하는 지점으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을 먼저 숙지해야 한다.   만약 2피트의 테이크백에 실패하면 탑스윙 위치 때 왼쪽 팔꿈치가 심하게 굽거나 클럽섀프트(shaft)가 하늘을 향해 수직으로 세워져 다운스윙에서는 오류가 발생된다.   특히 클럽헤드를 몸 쪽으로 끌어당기는 스윙, 즉 왼팔이 자신의 오른쪽 가슴에 닿을 정도로 몸 안쪽으로 끌어당기는 테이크백은 오른쪽 팔꿈치를 들리게(flying elbow) 한다. 따라서 탑스윙 위치 때 클럽헤드가 목표에 대한 평행 유지에 실패하며 평면으로 내려져야 할 다운스윙은 필연적으로 아웃사이드 인 (outside in) 궤도로 변하고 만다.     이러한 아웃사이드 인 궤도는 체중 이동을 방해, 손에 의해 볼을 깎아 치거나 덮어 치는 형편없는 샷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스윙은 몸을 중심으로 한 원 운동임으로 클럽헤드는 몸의 회전에 따라 백스윙이나 다운스윙에서 몸 안쪽으로 도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때 주의할 것은 양 손목을 과다하게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테이크백을 시작할 때는 양손이 조화를 잘 이루다 도중에 오른손만을 사용, 클럽을 치켜 올려 스윙을 망치는 경우가 있다다. 오른손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백스윙에서 왼쪽 팔목과 왼쪽 손목 꺾임(cocking)이 엉성하게 꺾이며 스윙 궤도가 축소되어 임팩트 때 양팔이 벌어지고 팔로스가 없어, 단타의 원인이 되고 만다.   따라서 어드레스에서 양 어깨와 양 손이 그립으로부터 형성된 역 3각형은 오른발 앞까지 직선으로 이동하다가 백 스윙의 시작과 동시에 카킹(cocking)을 시작하며 탑스윙 위치를 찾아야 다운스윙 때 올바른 궤도에 의해 샷을 마칠 수 있을 것이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 골프 클럽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테이크백 중요성 탑스윙 위치 전체 스윙궤도 스윙 궤도

2025.08.1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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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이드] 서명, 공증, 기록의 중요성

부동산 거래에서 ‘등기(deed recording)’는 단순한 문서 작업이 아닙니다.     등기는 곧 소유권을 대외적으로 공시하는 수단이며, 향후 분쟁이나 사기를 예방하는 핵심 장치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종이 한 장에 사인했다고 내 부동산이 완전히 보호되는 것은 아닙니다. 실무에서는 다음과 같은 요건을 충족해야만 법적으로 완전한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첫째, 서명과 공증입니다.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대부분의 주에서는 양도인(Grantor)이 서명한 뒤, 반드시 공증(Notary)의 인증을 받아야 등기로 인정됩니다. 특히 공동명의(예: 공동 생존권, Joint Tenancy 등)로 여러 명이 소유권을 갖는 경우, 수증인(Grantee)도 반드시 공증인 앞에서 서명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서명 일자, 신분증 확인, 주소 정보 등이 명확히 기재되어야 향후 법적 분쟁의 소지를 줄일 수 있습니다.   둘째, 등기소에 기록(recording)하는 절차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공증만으로도 등기는 유효할 수 있습니다. 등기는 법적으로 ‘기록’이 필수는 아니지만, 실무에서는 등기소에 등기를 반드시 기록해야 추후 다른 등기에 의해 내 권리가 무력화되지 않습니다. 기록된 등기만이 공식 공시효를 가지며, 미기록 등기는 나중 등기보다 효력이 밀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거래가 끝나자마자 카운티 등기소에 신속히 접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공시효과는 등기소에 기록되었을 때부터 발생합니다.   셋째, 기본적인 필수 기재사항도 충족해야 합니다. 당사자의 실명, 부동산의 정확한 주소, 거래의 성격(소유권, 저당권, 사용권 등), 법적 설명(legal description), 필요 시 증인 서명까지 포함되어야 유효합니다. 빠뜨리는 항목이 있을 경우, 등기 자체가 기각되거나 나중에 무효화될 위험이 있습니다.   넷째, 기술 발전 속에서도 기본을 지키는 자세입니다. 최근에는 전자공증, 블록체인 기반 등기 등 디지털 방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등기의 본질은 ‘정확한 신원 확인’과 ‘공식적인 기록’에 있습니다. 계약 체결 전에는 반드시 등기부 등본의 최신본을 확인하고, 명의자와 실제 거래 상대방이 일치하는지, 기존 권리관계에 문제가 없는지를 꼼꼼히 점검해야 합니다.   부동산은 고가의 자산이며, 거래 실수는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에스크로와 타이틀을 통해 확인절차를 거치지만 무조건 믿고 맡기는 것보다는 등기의 요건 하나하나를 체크하는 자세가 안전하고 후회 없는 거래의 출발점입니다.   ▶문의: (213) 537-9691 렉스 유 / 뉴마크 부동산부동산 가이드 중요성 공증 미기록 등기 카운티 등기소 전자공증 블록체인

2025.08.13. 17:11

[부동산 이야기] 주택 관리·점검 중요성

주택을 구매하는 것은 많은 사람에게 인생에서 가장 큰 결정 중 하나로 여겨진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다. 그것은 바로 집을 소유한 후의 관리와 점검이다.     내 집 마련의 기쁨은 단순히 새로운 공간에 대한 기대감을 넘어서, 지속적인 관리와 책임을 요구하는 또 다른 시작에 대한 의식이기도 하다. 자동차의 성능을 잘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인 오일 교환과 점검이 필요하듯이 주택 또한 정기적인 점검과 유지 보수가 필요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집에서는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누수, 전기 문제, 냉난방 시스템의 고장 등은 예고 없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문제들은 적시에 발견하고 해결해야만 큰 비용을 막을 수 있다.     집을 구매하기 전, 홈 인스펙션을 받는 것은 매우 중요한 단계다. 이는 구매하려는 집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숨겨진 결함을 미리 알 기회를 제공한다. 집의 기초, 구조, 전기 및 배관 시스템, 지붕과 환기 상태를 정밀하게 점검하는 것은 초기 투자 이상의 가치를 가져다줄 수 있다. 매매 계약 후 17일 이내에 문제가 발견되었다면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조건이 제공되므로, 이러한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1978년 이전에 지어진 대부분의 주택은 납 성분이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로 인해, 연방 법에서는 집을 판매하거나 임대하는 경우 반드시 납의 위험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또한, 라돈 가스는 아직 많은 사람이 간과하는 부분이다. 라돈은 눈에 보이지도 않고 냄새도 없는 방사능 가스이며, 폐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매년 수천 명이 라돈에 노출되어 심각한 건강 문제를 겪고 있으므로, 소비자들은 주기적으로 라돈 테스트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택 개조나 공사를 계획하고 있다면 석면에 대한 주의도 필수적이다. 석면은 과거의 절연재로 널리 사용되었으나, 이제는 그 위험성이 잘 알려져 있다. 석면에 노출되는 것은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으므로, 석면이 포함된 자재가 있을 경우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처리해야 한다.   주택 소유주는 관리와 수리에 대한 비용을 미리 예산에 포함해야 한다. 예상보다 높은 유지 관리 비용은 가정 경제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예상치 못한 비용을 줄이고, 장기적인 재정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주택 관리 비용은 단순한 지출이 아닌,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투자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주택은 단순한 거처를 넘어서 가족의 안전과 행복이 담긴 공간이다. 정기적인 점검과 적절한 유지 관리를 통해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집을 잘 관리하는 데 드는 노력은 결국 가족에게 더 나은 생활을 제공하는 데 기여하게 된다. 내 집 마련은 단지 시작일 뿐, 구매 후 장기적인 주택소유를 위한 전략과 책임이 따른다.   (필자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가필이나 수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문의: (213)380-3700 이지락 샬롬센터소장부동산 이야기 중요성 주택 점검 중요성 주택 소유주 주택 관리

2025.07.08. 22:08

[부동산 이야기] 에스크로의 중요성

불과 30~40년 전에는 한인 대부분이 처음 사업체를 구입하는 입장이었다. 주택도 첫 주택 구매자인 한인들이 대부분이라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이 많았다. 사실 이 덕분에 한인 고객들과 주류사회의 고객 사이에서 나름 자부심을 갖고 교인들을 위해 일한다는 생각도 많이 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세월이 많이 흐르면서 한인 사회의 성장과 정치적인 역량은 물론 경제적인 파워도 한층 높아지면서, 거의 모든 이들이 사업체는 물론이고 주택과 투자 매물에 대한 지식이 매우 높아졌다.     에스크로 업무에서 이제는 주류사회 고객이나 한인 고객의 특별한 차이가 없어진 것은 물론이고, 오히려 높아진 구매력과 투자 능력이 타 커뮤니티를 훨씬 능가하는 것이 현실이어서 너무도 자랑스럽다.   그러나 최근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부동산 회사의 추천을 받고 문의한다는 전화 한 통을 받았다. 미용실을 매매하려는 고객이었다. 4년 정도를 운영했으며, 이미 바이어와 모든 계약조건이 합의된 상태라고 했다. 팬데믹 기간 운영에 지친 셀러로부터 나름 아주 좋은 가격과 조건에 구입을 하였다고 생각하셨다. 그러나 자세히 컨설팅을 해드리면서 거래 중 입은 큰 피해 사실을 알게 돼 충격적이었다.   우선 미용실을 판매하려는 고객께서는 잘 아는 지인인 셀러로부터 파격적인 가격과 조건에 살 수 있다는 제안에 뒤도 돌아보지 않고 즉시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것이 문제의 시작이었다.     셀러는 팬데믹 기간 받은 SBA 융자 금액을 잘 페이먼트를 하고 있으니, 복잡하게 에스크로 거치지 말고 시간도 절약하면서 가게를 시작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시작하고 보니, 렌트는 밀려 있었고 직접 건물주와 협상을 통해 해결 후 장사를 겨우 시작할 수 있었다고 한다.     사업체를 좋은 가격에 샀다는 것으로 위안으로 삼고 4년여 기간을 운영하다가 갑자기 건강에 적신호가 생겼다. 언제든 자신에게 가게를 넘기면 된다고 했던 전 주인은 막상 다시 가게를 넘기고 싶다고 하니 여러 가지 충격적인 사실을 이야기했다고 한다.   전 주인은 SBA에서 받은 융자는 이미 주식투자로 한 푼도 남지 않았으나 자신이 이자는 납부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또 자신의 이름으로 된 부채이므로 가게는 바이어에게 넘길 수 있다고 했다.     실제 SBA 부채는 이전이 거의 불가능하기도 하지만 체납 시 큰 불이익을 당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채무 당사자는 물론이고 사업체에 걸린 담보권이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구입할 바이어는 사실 거의 없다.     SBA 융자 시 기재한 내용이 사실이 아닌 허위로 기재된 것이 드러나면 처벌 대상이다. 실제 정부는 지난 팬데믹 기간 잘못 지출된 융자와 기타 구제금에 대한 환수와 수사에 정부가 많은 인력을 투자하고 있다.   사업체를 거래하는 경우 에스크로 전문가와 함께 계약 내용을 꼼꼼히 살핀 후 진행해야 한다.     (필자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가필이나 수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문의: [email protected] 제이 권 프리마 에스크로 대표부동산 이야기 에스크로 중요성 에스크로 전문가 에스크로 업무 주류사회 고객

2025.06.17. 23:00

[보험칼럼] 자연재해 극복을 위한 보험의 중요성

급격한 지구의 기상변화와 예측 불가성은 전통적인 보험상품 구성에 필수 불가결한 예측모델을 무색하게 합니다. 따라서 전통적인 보험수리 계량 방식으로 개발하는 보험 상품으로 보험시장의 안정적인 수익구조가 어려워지는 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많은 보험사는 자연재해가 빈번한 곳에서 시장 철수를 고려하고 있거나 이미 철수했습니다. 이것이 시사하는 바는 이미 많은 보험가입자가 합리적인 가격과 커버리지 범위내에서 보험 가입이 불가능해졌음을 의미합니다.   최근 LA 산불로 인해 거의 2500억~2750억 달러 규모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작년 9월 허리케인 헬렌이 미 남동부를 강타해 310억~480억 달러 사이의 개인 재산 피해가 발생했고, 그중 약 200억~300억 달러는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홍수 피해였습니다. 이 손실로 57명이나 사망했던 노스캐롤라이나주 번콤카운티에서는 연방 홍수보험이 피해 주택의 1% 미만만 보장했습니다.   연방 재난보험 커버리지를 많은 분이 기대하는데, 재난에 따른 실질적인 보상은 현실적이지 않거나 아예 없으며 연방중소기업청(SBA) 대부 형식으로 복구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충분한 액수의 대출이 이뤄지지 않고 조건도 까다롭습니다.   그러기에 많은 보험 에이전트는 비록 홍수지역이 아니라 하더라도 홍수보험 가입을 늘 권유하고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실제 홍수피해 발생지역은 예외로 평소 홍수가 없던 지역입니다. 그리고 홍수지역이 아닌 곳의 홍수보험료는 홍수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하므로 항상 가입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홍수지역으로 꼽지 않은 타운은 홍수보험 가입이 불가능합니다. 즉 돈을 내도 보험 가입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 지역은 대체로 심각한 홍수지역이 아니므로, 일반 주택보험에서 하수구 역류(Water Backup) 혹은 섬 펌프 고장 등을 옵션사항으로 가입하면 대부분 상식적은 피해 선인 2만~3만 달러 정도의 피해는 보상해 주게 됩니다   미 동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자연재해 클레임이 적어서 타 주 대비 주택보험료는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그러나 재보험으로 연결된 전국 규모의 보험사들이 타 지역의 자연재해로 인해 대대적인 손실을 기록함에 따라 이 지역에서도 보험의 신규가입과 갱신이 과거 대비 상당히 까다로워졌습니다. 이에 따라 갱신 거부 혹은 20-30% 보험료 인상을 경험하고 있으며, 가입자분들은 클레임도 없는데 왜 이런 부당한 대우를 받느냐고 항의를 하게 됩니다. 이는 각 보험사의 심사관들이 미래 클레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주택이나 건물 등에 대해 엄격하게 위험 관리를 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자주 접하는 위험 관리 요소는 대부분 20년 지난 지붕 교체 요구 혹은 오래된 각종 보일러 전기 시스템 업그레이드 혹은 교체를 요청하고 있는 점입니다. 이러한 갱신 관련 주의를 받고 귀찮아서 타 보험사 옮겨 가시는 분들도 간혹 목격합니다. 이 경우 보험거부 사실을 밝혀야 하기에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으며 인상된 보험료를 내기보다는 클레임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오히려 장기적으로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의 기상이변으로 인해 보험시장이 요동칠 때는 보험사의 가이드라인을 잘 따르는 것이 최상의 위험관리 방책이며 보험료 인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박명근 / 이코노 보험 대표보험칼럼 자연재해 중요성 홍수보험 가입 대비 주택보험료 자연재해 클레임

2025.02.12. 21:26

[보험 칼럼] LA 화재와 제대로 된 주택보험 중요성

지난주 발생한 LA 산불 사태로 우리들은 집 보험을 제대로 들고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특히나 자연재해는 인간이 그 상황을 컨트롤할 수 없다는 점에서 누구도 이 위험을 피해갈 수 없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현재 26명이 사망하고 수만채의 집, 빌딩, 공공기관 등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그동안 수차례 발생한 산불로 피해 지역의 보험료가 평균 연간 6000달러를 웃돌아 상당히 많은 주택이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많은 분은 연방정부 재난지원금이 100% 복구를 지원할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실제로 연방정부 재난지원금이 손실 전액을 제대로 지원할 가능성은 상당히 희박해 보입니다. 곧 물러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은 그렇게 약속할 수 있으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은 다를 것입니다. 특히나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트럼프 당선인과의 관계가 우호적이지 않아 이 부분도 지원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기에서 저희는 이곳 뉴욕·뉴저지에서 산불사태가 일어난다는 것을 가정하고, 어떻게 주택보험에 제대로 가입할 수 있는지 안내해 드립니다.     1. 적정 커버리지 가입, 많은 분이 보험 가입을 문의하실 때 기존 보험증서를 보여주면서 똑같이 가입을 원합니다. 그러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기존의 주택건설비용이 30~50% 증가했습니다. 따라서 과거 50만 달러 주택빌딩 커버리지를 가지고 있었다면 지금은 적어도 75만~80만 달러 정도 가입하셔야 화재 발생 시 제대로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건물 가액의 증가는 보험료 인상으로 귀결되고, 현행 커버리지만 고수하셨다간 LA와 같은 사태에 제대로 커버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즉 적게 가입한 비율만큼 보험 보상금은 적게 수령하게 되고, 새 주택을 건립하는 데 턱없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2. 화재발생시 새로운 주택 건립 때까지 호텔 등에 임시로 거주하는 경우를 커버하는 'Loss of Use' 기간이 가급적 긴 보험을 권해 드립니다. 아직도 주택·빌딩 건설에 예전과 달리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보통 보험사는 그 기간을 일년으로 한정하는데 일부 회사들은 무한정 인정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 경우 보험료가 증가하게 됩니다   3. 빈번한 클레임은 자제해야 합니다. 많은 가입자가 클레임 요건이 되면 무조건 클레임을 하고 보는데 큰 액수가 아닌 작은 건으로 클레임한 경우 대개 쫓겨나거나 갱신 때 보험료가 대폭 증가됩니다. 작은 클레임을 자제해 장기적으로 보험료를 절약하고 큰 클레임 발생시 제대로 커버 받는 전략이 현명합니다.   4. 보험료를 절약하려면 제대로 된 주택관리가 필요합니다. 요즘 대부분 보험사는 지붕이 20년 이상 됐거나, 보일러·전선 배관 시설이 낡았으면 시정 요청하거나 아예 갱신 거부를 합니다. 가능하다면 선제적으로 제때 수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5. 보험사의 신용등급, 가입할 때는 가격도 중요하지만, 보험회사 신용등급도 자세히 검토해야 합니다. LA와 같은 재앙적인 대단히 큰 사고 발생 시 신용등급이 낮은 보험사라면 파산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신용등급 A 이상에 가입할 것을 권해 드립니다. 뉴욕·뉴저지도 이미 많은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올리거나 주택보험 시장에서 떠나고 있습니다. 그만큼 미 동부의 주택보험 시장도 만만치 않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아무리 힘들어도 이럴 때일수록 보험은 제대로 가입해야 하고, 특히나 자산목록 1순위인 주택보험 가입 현황을 이번 기회에 철저히 점검할 것을 권해 드립니다. 박진형 / 이코노보험 주택보험 언더라이터보험 칼럼 주택보험 중요성 주택빌딩 커버리지 보험 가입 보험료 인상

2025.01.14. 20:20

[부동산 가이드] 지붕 관리 중요성

비가 오면 신선하고 운치 있고 기분 좋은 느낌이 든다. 만약 내 집의 지붕에서 비가 샌다면 집이 망가질까 봐 두렵다.     지붕 수리 전문가에게 연락해 보지만 바빠서 바로 올 수 없어 마음을 졸이게 된다. 평소 지붕에 대해 잘 알고, 관리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필수다.     지붕이 제 역할을 다하게 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여름에는 강력한 햇빛과 고온으로 지붕 소재가 변형될 수 있다.     겨울에는 때때로 폭우가 내려 지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런 기후 조건은 지붕 소재의 내구성을 시험하게 된다. 따라서 주기적인 점검과 관리는 필수적이다.   지붕 관리는 여러 면에서 중요하다. 첫째, 지붕이 손상되면 비가 올 때 물이 샐 수 있다. 이는 내부 구조물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 큰 수리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     둘째, 잘 관리된 지붕은 집의 단열을 돕는다. 단열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겨울에 난방비가, 여름에는 냉방비가 많이 들게 되어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셋째, 지붕 손상은 목재나 내부 구조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큰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     넷째, 깔끔하고 잘 관리된 지붕은 주택 외관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주택의 시장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다섯째, 지붕에 태양광 패널 같은 에너지 효율적인 기능을 더하면 전기세 절감에 직접 도움이 된다.     여섯째, 정기적인 유지 보수는 지붕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 크게 기여하며, 장기적으로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온다.   그렇다면 지붕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지붕재의 누락 여부, 수분 피해, 오물 등을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매년 적어도 두 번은 거터와 내려놓는 배수관을 청소해 원활하게 배출되도록 해야 한다. 막힌 배수관은 지붕에 고인 물이 새는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지붕 위에 늘어진 나뭇가지는 지붕재를 손상할 수 있으므로 정리하고 청소해야 한다.     특히 강한 바람이 많이 분 후에는 반드시 가지를 정리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누수나 누락된 지붕재 같은 작은 문제가 발견되면 즉시 수리해야 한다.   캘리포니아에서 인기 있는 지붕 종류는 다음과 같다.     컴포지션 지붕은 설치가 쉽고 비용이 저렴해 많이 사용된다. 다양한 색상과 스타일이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일반적으로 20~30년 정도 수명을 가지며 열에 약하지만 저렴한 비용으로 설치 및 유지보수가 가능하다.     타일 지붕(Tile Roofing)은 내구성이 뛰어나고 아름다우며 오래 유지된다. 강한 햇빛에도 잘 견디며 미적인 부분에서도 인기가 많다.     다만 설치 비용이 비싸고 추가적인 강화가 필요할 수 있다.     메탈 지붕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뛰어나고 화재에도 강하다.     에너지 효율성이 높아 다양한 날씨 조건에서 안정적이며 수명이 길어 장기적인 비용 절감에 도움을 준다. 초기 설치비용이 비쌀 수 있지만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어 투자 가치가 높다.   또한     스마트 지붕 기술은 기상 조건 및 에너지 사용에 대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스마트 솔루션으로, 센서와 모니터링 장치를 통합해 사용자가 지붕과 부동산을 더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에너지 효율적인 지붕 옵션인 쿨지붕, 단열재, 고급 환기 시스템은 햇볕이 많은 기후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난방 및 냉방 비용을 절감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지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잠재적인 문제를 조기에 감지하여 누수를 방지할 수 있다.     지붕은 단순히 비를 막아주는 기능을 넘어 집의 안전과 가치를 지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더 나아가, 주택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투자의 일환이기도 하다.     ▶문의: (562)882-8949 준 리 / 콜드웰 뱅커 베스트 부동산부동산 가이드 중요성 지붕 지붕 수리 지붕 손상 지붕 소재

2024.10.02. 17:18

[건강 칼럼] 노년기 행동 발달 중요성

노년층 환자들에게 많이 보여지는 것은 뭔가 깊이 흥미있게 몰두할 거리가 별로 없다는 것이다.     노년기는 마치 모래 한 줌 퍼든 뒤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얼마 남지 않은 모래를 바라보는 듯한 허탈감, 상실감이 많을 때다. 그래서 불안증, 우울증에 빠질 여지가 많다. 마음 바탕이 편치 않아 잠도 약해진다. 이럴 때 뭔가 정말 흥미진진한 주제를 찾아 매일 재미있게, 의미있게, 보람있게 생활할 수 있다면, 남은 여생의 길이에 상관없이 시간을 초월하여 몰두하는 체험을 할 수 있겠다.     인간 발달단계를 이야기하는 여러 모형 중 챠크라를 이용한 체계가 있다. 시각적이라 이해가 간편한데 전부 일곱 단계로 나눈다. 첫 번째 기본 챠크라는 꼬리뼈에 해당하는 부위로, 생존에 연관된 센터로 많은 에너지가 이 챠크라와 연관된다.     두 번째 챠크라는 성기 부위로, 성적/감각적 쾌락에 연관된 센터다. 성뿐만 아니라 여러 감각적 삶의 쾌락을 추구하는 에너지와 연관된다.     세 번째는 단전에 해당하는 부위는, ‘배짱’으로 상징되어 힘, 권력과 성공을 추구하는 에너지 센터다. 이 세 챠크라에 해당하는 가치, 에너지에 거의 모든 에너지가 쏟아져 살아 가는 게 일반적인 삶의 모습니다.   그리고 돈은 이 세 센터의 가치를 가장 잘 대변해 주는 상징이다. 그래서 삶의 대부분은 ‘돈’을 추구하며 이끌려 다니는 삶으로 된다.     일부는 거기서 성취감을 맛보겠지만, 은퇴할 즈음에는 대개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실패감, 신기루를 좇았던 것 같은 허탈감을 느낀다. 이전의 삶에서 상위가치에 대한 탐구나 인식이 거의 없었던 삶이었다면 노년기에는 모든 게 시들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네 번째 챠크라 센터는 가슴 부위, 사랑과 나눔, 소속에 대한 센터이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여러 수준의 집단, 인간관계에서 인정, 사랑을 받으려는 에너지가 여기에 관련한다. 모든 고등종교는 네 번째 챠크라 이상으로 인간 에너지를 승화시켜 주는 가르침이라고 비교종교학 대가인 휴스턴 스미스가 지적했다.     다섯 번째 챠크라는 목 부분에 해당, 발성 표현이 상징하듯 표현, 창조적인 것에 대한 에너지 센터다.     여섯 번째는 제 삼의 눈, 이마 속에 해당하는 부위, 지혜, 깨달음, 직관 등, 삶의 깊은 이해에 연관된 에너지다.     일곱 번째 챠크라는 정수리 부분, 우주정신과의 합일, 영적인 차원, 모든 인간적 하위가치를 넘어서는 도약대이다.     은퇴 후 노년기는, 첫 세 챠크라에 습관적으로 이끌려 살아오던 시기를 벗어나 더 상위의 가치, 또 여러 다른 세계관에 대한 전반적 조망, 보다 높은 차원에 대한 탐색에 우리의 시간, 에너지를 쏟을 절호의 기회이다. 엄청난 양의 재미있는 공부거리가 있지만 이런 보물은 이전의 삶을 통해 꾸준히 삶을 탐구하는 사람의 레이더에만 잡히게 되어 있다. 제자가 준비되면 스승이 나타난다는 가르침과 같다.     한 해가 저무는 가을, 시월부터 필자가 이끄는 명상, 북클럽에서는 캔 윌버의 〈미래의 종교〉를 무료 줌 강의한다. 특히 인생의 가을에 있는 분들에게, 이생에서 가장 재미있고 중요한 공부를 같이할 기회를 드리고 싶다.     ▶문의:(213)797-5953   [email protected] 김자성 / 정신과 전문의건강 칼럼 노년기 중요성 챠크라 센터 가치 에너지 시간 에너지

2024.10.01. 19:09

[오픈 업] 시니어 활동의 중요성

올해 들어 유난히 내 나이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내가 ‘뒷방 늙은이’로 보였나? 그런데, 비슷한 활동을 함께 했던 미국인들은 내 나이를 묻지 않았다. 오랜만에 만난 직장 후배들은 내가 건강하고 젊어 보인다고 칭찬해 주었다.     특이하다. 어쩌면 한인 1세들은 삼강오륜의 장유유서를 지키는 문화에 깊숙이 배어 있어서, 상대방의 나이를 눈치로 알아채고, 에티켓에 어긋나지 않으려고 나이에 민감한지도 모르겠다.     우리 문화는 상대편에 대한 호칭도 까다롭다. 성(性)에 따라, 직업에 따라 호칭의 뉘앙스를 이해하고, 신경을 써서 적절한 단어를 골라 사용해야 한다. 혹시 실수라도하게 되면 버릇없다, 싹수없다고 찍힐 수도 있다.     지난달 8월 참석했던 한인 문학 축제에서 연세 든 문인들을 많이 만났다. 평균 연령도 65세는 되지 않았을까 싶다. 연령 외에 문학 축제의 또 다른 특성도 볼 수 있었다. 첫째, 한국을 떠나 살고 있지만 한글로 소설, 수필, 시, 시조, 동화 등의 작품을 발표하며 활동한다는 점이다. 참으로 존경스러웠다.     두 번째로 동인지(同人誌)를 만들어 작품들을 기록하고 보존해 왔다는 것이었다. 동인지에 실린 작가들의 소중한 삶이 이민 역사를 반영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 조상들이 그랬듯이 말이다.     분단된 탓에 지금은 한반도 북쪽의 문학세계를 모르는 채 살고 있기는 하지만, 우리에게 가장 굴욕적인 패망의 시대는 조선 말기가 아니었나 싶다. 이후 광복때까지, 거의 반세기 가깝게 많은 우리 조상들은 러시아, 멕시코, 중국, 미국으로 이주했다.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면서도 후손들에게 한글을 가르쳤다. 그들은 서로를 찾아 나섰고, 함께 모여 살았으며, 정보를 교환하고 도왔다. 신문을 발간해 조국과 동포 간의 소식을 나누었다. 한글을 통해 모국과의 명(命)줄을 놓지 않았다. 그뿐 아니라 조국에도 한글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언론기관들이 있었다.     다시 문학 축제로 돌아간다. 미국에도 한국문학 단체들이 있다. 어느 단체에서든지 작품이 선정되면 특수 장르의 신인이라는 이름이 붙는다. 작가 중에는 문학을 전공한 분들도 있고, 본업과 문학 활동을 병행하는 분들도 많다. 한국의 김훈, 프랑스의 알베르 카뮈, 미국의 헤밍웨이도 기자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나도 본업과 문학을 병행하는 사람 중 하나다. 환자를 보는 틈틈이, 여가에 통계를 확인하고, 칼럼을 준비하는 의사의 삶을 살아왔다. 희귀 질환을 가진 환자에 대한 정보, 암을 극복한 투병기, 그리고 삶을 마감하는 호스피스 환자 이야기 등을 글로 전했다. 나는 ‘글쟁이’로 생을 마치고 싶다는 생각이다.     2018년 자료에 의하면 한국 작가의 평균 등단 나이가 29세(최연소 16세, 최고령 90세)라고 한다. 하지만 이십 대, 삼십 대가 선호하는 웹 소설을 쓰는 작가들이 압도적으로 늘면서 등단 평균 연령도 낮아졌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통계청 (KOSIS)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 수명은 82.7세( 여자 85.6세, 남자 79세)라고 한다. 시니어들이 꼽는 주요 활동으로는 취미·오락(49.6%)과 휴식(52.7%)이 압도적이다. 반면, 문화·예술 활동 참여는 5%에 지나지 않았다. 창작 분야에서 활동하기가 쉽지 않다는 뜻일 것이다.     또 한국에서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시니어 인구는 2.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원봉사 시간은 월평균 6.3시간이라고 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미국 시니어의 자원봉사 참여율은 25%에 이른다. 연방정부 주도하에 자원봉사를 장려하는 기관과 기업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국제사회보장 리뷰: 2023 가을호, 강은나, 류병주).   우리 세대의 평균 수명은 부모님 세대보다 훨씬 길어졌다. 시니어층에 입문한 후에도 일 할 능력이 있다면 직업을 찾아보고, 참여하면 좋을 것이다. 꼭 수입을 창출하는 직업이 아니라도, 봉사 활동이나 여가 활용을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정신 건강, 육체 건강, 정서 건강에 신경을 쓰면서, 사회활동에도 참여하는 시니어가 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혹시 영어 소통이 힘들다고 생각된다면  한인 단체에서 활동하는 것도 방법이다.     나이가 들었다고 ‘뒷방 늙은이’가 되어서는 안 된다. 세상엔 ‘노년병’의 참여를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 도와 달라고 손 내미는 곳에, 도움을 주자. 도움을 주는 삶이 축복의 삶이 아니겠는가. 류 모니카, M.D. / 미국 종양방사선학 전문의·한국어진흥재단 이사장오픈 업 시니어 중요성 문학 활동 한국문학 단체들 한인 문학

2024.09.1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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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에 평화·자유 중요성 일깨워

참전용사기념비위원회(이하 기념비위원회, 회장 박윤숙)가 제1회 한국전쟁 휴전 기념일 행사를 열어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차세대에게 평화와 자유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기념비위원회가 화랑청소년재단(총재 박윤숙), 리멤버 727(대표 해나 김)과 함께 마련한 행사는 한국전 정전협정 71주년을 맞은 지난 27일 풀러턴 힐크레스트 공원 내 OC 한국전 참전 미군용사 기념비 앞에서 진행됐다.   참전용사를 비롯한 참가자들은 한국전쟁이 시작된 날을 상징하는 오후 6시25분에 미국 국가와 애국가를 제창하며 행사 개막을 알렸다.   데이브 민 가주상원의원,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부시장,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 등 연사들은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감사를 표했다.   주최 측은 한국전 참전 영웅 로이스 윌리엄스(99) 예비역 해군 대령을 초청했다. 전투기 조종사였던 윌리엄스는 1952년 11월 소련 미그기 7대와 공중전을 벌여 홀로 4대를 격추하는 믿기 어려운 전과를 들려줘 박수갈채를 받았다.   기념비위원회는 2명의 미군 후손에게 각 2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박 회장은 지난 25일 워싱턴 DC에서 케빈 스컬리(메이슨대 3학년)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27일 기념 행사에서 장학금을 받은 케빈 멀둔(변호사, 전 뉴포트비치 시장)은 2000달러를 즉석에서 기념비위원회에 기부하며 “더 어려운 참전용사 후손에게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근 3개월 동안 16개국에서 7·27 정전과 한국전쟁에 관한 에세이, 미술, 영상 콘테스트를 연 주최 측은 한국어, 영어 에세이 금상 수상자인 오현준, 박시현 학생의 작품 낭독을 통해 차세대가 전쟁을 바라보는 시각을 소개했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서 미술 작품을 출품한 다이나나 볼코바, 자크린 바코시는 특별상과 함께 한국 방문의 기회를 얻었다.   행사 참석자들은 휴전 기념일을 상징하는 오후 7시27분 일제히 촛불을 켠 뒤 묵념을 하고 아리랑을 불렀다. 행사는 주최 측이 제공한 카네이션 200송이로 참석자 전원이 기념비에 헌화하며 막을 내렸다. 임상환 기자차세대 중요성 한국전쟁 휴전 차세대가 전쟁 이하 기념비위원회

2024.07.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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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헌수의 활력의 샘물] Business Plan의 중요성

Business Plan을 ‘사업계획서’ 또는 ‘경영계획’이라고 부른다. 경영계획을 잘 세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석유회사 쉘(Shell)의 경우로 살펴보자.     1960년대 말, 쉘의 기획부서에서는 다른 해와 같이 1년치 세부계획과 5년간의 대략적인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있었다. 당시 쉘의 경영진은 세계의 석유시장이 향후에도 안정적일 것이라는 인식이 확고했다. 그래서 기획부서에서도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바탕으로 경영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하지만 작업 도중에, 기획부서는 아랍국가들이 담합을 해서 유가가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쉘의 기획부서에서는 이 내용을 최고경영진에 보고한다. 하지만, 최고경영진은 이러한 우려에 대해서 무관심했다.   기획부서에서는 만일 이런 상황이 발생했는데도, 쉘이 제대로 반응하지 못했을 때 벌어질 수 있는 가상의 시나리오를 만들어서 다시 한번 경영진에 보고를 한다. 그러자 뒤늦게 놀란 경영진이 이번에는 이러한 예상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 최고경영진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 결국 1971년에, 쉘은 유가의 급격한 인상이 일어날 경우의 행동요령을 작성한다. 그리고 1973년 초에는 원유확보, 정유공장 가동, 가격전략 등을 포함한 전사적인 계획을 완성한다.     드디어 1973년 10월에 1차 오일쇼크가 발생한다. 이때 다른 석유회사들은 허둥지둥하며 대책 마련을 막 시작한다. 하지만, 쉘은 이미 만들어 놓은 시나리오에 따라 침착하고도 발 빠르게 움직인다. 이 일로 쉘은 그동안 7대 석유메이저 회사 중에 꼴찌였던 기업순위가 2위로 급부상하게 된다.   이렇게 뛰어난 쉘의 기획부서는 70년대 후반에는 이란의 정치적 불안이 새로운 오일쇼크를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그래서 이러한 사실을 감안한 시나리오를 다시 준비하게 되는데, 이때는 1차 오일쇼크와는 달리 유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가 단기간에 다시 하락할 것으로 예측한다. 2차 오일파동으로 원유의 가격이 다시 오르자, 다른 석유회사들은 1차 오일쇼크 때를 생각해서 원유 확보를 위해 무리하게 사재기를 한다. 하지만, 쉘은 단기간에 다시 유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여 가격이 급등한 원유를 무리하게 구입하지 않음으로써 다른 회사들에 비해 또 한번 엄청나게 높은 수익을 달성하게 된다.   사업이란 단순히 열심히 일하고 고객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것 이외에 다른 것들이 있다. 어쩌면 전체적인 시장의 큰 그림을 읽고 예상해서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인가를 미리 결정하고 대비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미리 계획을 세운다는 것은 최악의 상황을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도록 해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기업가는 사업을 시작할 때 뿐만 아니라, 사업을 하면서 항상 내부환경과 외부환경의 변화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아무리 작은 사업을 하고 있더라도 기업가는 나름대로 다음해에 벌어질 일들에 대해서 예상을 해야 한다. 종업원은 몇을 고용해야 하는지, 재료는 얼마나 구입해야 하는지, 기계를 바꾸어야 하지는 않는지, 그리고 기존의 판매처들이 향후에도 건재할 지, 큰 돈이 나가야 할 시점에 자금이 확보될 지 등, 실로 많은 생각들을 미리 해 놓아야만 한다. 문서화 되어있든 머리 속에 있든, 이것이 바로 사업계획이다. 어떤 형태로든 계획이나 예상이 있어야만 사업은 차질 없이 유지될 수 있다. 요즘같이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는 이러한 사업계획의 필요성은 더욱 절실하다. (변호사, 공인회계사)       손헌수손헌수의 활력의 샘물 중요성 plan 원유확보 정유공장 원유 확보 석유메이저 회사

2024.07.1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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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적 교회로 나아가기 위한 훈련의 중요성”

       목회자 및 평신도 선교 리더를 대상으로 하는 지역교회 선교를 돕기 위한 인터페이스 선교적 교회세미나가 오는 22일(월) 오전9시부터 오후5시까지 버지니아 챈틸리 소재 리빙교회(담임 곽재경 목사)에서 개최된다.    워싱턴지역교회협의회(회장 박 엘리사 목사) 주최, 열린문 장로교회 선교위원회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하나님의 백성이 양육되고 구비돼 ‘선교적 교회 및 선교적 공동체’로 향하는 과정을 안내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11일 한강식당에서 열린 기자회견 자리에서 박 엘리사 회장은 “교회가 부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선교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며 “많은 교회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터페이스는 112개국 35개 언어로목회자와 교회지도자들이 리더 교육을 받으면 교회 내에서 자체적으로 모든 성도들을 대상으로 선교훈련을 실시하도록 하는 카이로스 훈련에 소속된 심플리 모빌라이징 프로그램이다.   목회자와 교회지도자들이 리더 교육을 받으면 교회 내에서 자체적으로 모든 성도들을 대상으로 선교훈련을 실시하도록 하는 카이로스 훈련에 소속된 심플리 모빌라이징 프로그램이다.   한국에는 심플리모빌라이징 한국위원회(대표 류재중 선교사)가 카이로스코스를 통해 여러 교단, 선교단체, 기관과 대학원에서 목회자와 선교사를 대상으로 선교적 목회 및 예비선교사 훈련, 시니어 선교사 재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다수의 교회에서 선교위원회 훈련, 중직자 교육, 제자훈련, 단기선교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다.  북미에서는 SM 한어권 코디네이터 그룹이 지난 2018년 부터 활발하게 여러 지역 교회를 섬기고 있다.   이번 인터페이스 선교적 교회세미나는 성경적, 역사적, 전략적 관점에서 ‘왜 선교적 교회가 존재되어야 하는지’를 나누고 ‘선교적인교회-하나님과 함께 선교하는 교회’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에 대해 장장 7시간 동안 함께 생각하고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한어권 코디네이터 그룹 리더를 맡고 있는 장규석 목사는 “3차례 카이로스 훈련 받은 교회는 모든 프로그램 리소스를 제공받아 자력으로 훈련을 실시할 수 있으며, 담임목사 중심으로 선교훈련을 지속해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 목사는 “이번 선교적 교회세미나에 지역 교회 담임목사, 사모님들과 목회자, 지역 교회 선교리더 등 많은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앙아시아와 중국 등지에서 십년넘게 선교 사역을 감당해 온 최문종 목사(교협 부서기)는 “인터페이스와 카이로스 훈련은 21세기에 준비된 가장 최신의 선교 훈련 과정이며 가장 실질적이고 균형잡힌 선교 훈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는 카이로스 훈련을 받은 김대영 목사(휄로십교회)가 헤드 퍼실리테이터가 되어 조력자 역할을 하며 스몰그룹을 이끌 예정이다.   세미나는 열린문 장로교회 선교위원회 후원으로 무료 참석이며 점심식사 제공, 최대 인원 50명 선착순이다.   문의: 703-785-0942 최문종 목사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 장소: 리빙교회 (곽재경 담임 목사) 4465 Brookfield Cooperate Dr #300, Chantilly VA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중요성 선교 예비선교사 훈련 장로교회 선교위원회 선교위원회 훈련

2024.07.1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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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 운동 중요성, 더욱 인정 받을 것"

      44주년 5.18 민주화운동을 기념하는 워싱턴 지역 기념식이 오는 18일(토)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거행된다.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준비위원회 고대현 위원장(사진 왼쪽)과 김치환 장로(김대중기념사업회 워싱턴 대표, 사진 오른쪽)는 본보를 찾아 "아직까지도 일부에서 논란화 하는 5.18민주화 운동이 언젠가는 3.1운동과 같은 '폭력적 세력에 저항한 민족적 운동'으로 평가 받고 기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5.18민주화운동 역시 4헌법에 수록돼야 한다"면서 "현재의 대한민국의 정치적, 경제적 성장의 밑거름을 이룬 것이 5.18 정신"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고 위원장은 워싱턴의 5.18기념식은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단순 기념식 이상으로 (규모와 내용이) 확대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5.18 정신을 계승하고 한인 차세대에게 전달하기 위해 앞으로는 뜻있는 동포들의 성원이 모아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민주화 중요성 18민주화운동 기념식 18민주화 운동 민족적 운동

2024.05.0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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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 신상명세서의 중요성

동양인 특히 한인들의 이름의 공통적인 점은 동명이인이 너무도 흔하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더구나 돌림자가 일상적인 1세들의 이름 때문에 담보권을 조사하는 등기보험 회사와 에스크로에서 애를 먹는 것은 매우 일상적인 일이다. 따라서 처음 에스크로를 오픈하면서 작성해야 하는 신상명세서(Statement of Information)는 아주 중요한 자료가 된다.     고유 소셜번호와 ID번호는 물론 가주내 거주 기간, 10년간의 주거지와 직업 내용과 함께 결혼 혹은 파트너와의 관계에까지 모두 상세히 작성하도록 요구된다.     만약 셀러의 이름이 정말로 흔한 이름이라면, 대개 담보권 조사서는 거의 1인치에 가까운 책자로 출력되어 한 장씩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자칫 중요한 담보권 내용의 1페이지라도 간과하게 되는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타이틀 회사와 에스크로 오피서가 집중해서 살펴보는 과정을 처리하게 되는데 이에 반드시 필요한 서류가 신상명세서인 것이다.   재미있는 현상은 아무리 부부라 해도 타인종들은 각각 자신의 신상 내용을 직접 적지만, 한인들은 어느 한 배우자가 모두 작성하고 다른 배우자가 사인만 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그리고 체크의 사인도 서로 대신한다고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면서, 후에 양해를 구하는 일이 많으나 이는 절대 가능하지 않은 일이다.   언어 구사의 어려운 내용이 아니므로 모든 법적인 서류는 자필로 작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특히 공공기관이나 은행 서류와 같은 중요한 문서 작성에는 배우자 혹은 자녀가 대필하는 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직업난에는 자영업 혹은 직책을 쓰면 되고, 직장 이름은 회사의 이름을 그리고 주소와 근무 연한을 기재하면 된다. 주거지 주소의 내역과 직업난의 내용을 대조하여 담보권의 발생 시점과 등기연도 그리고 내역을 비교하여 적용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단서가 되기 때문인 것이다. 배우자 혹은 파트너와의 혼인 기록에 따라 Child Support Alimony Lien과 같은 담보권의 해당 여부도 상세하게 조사될 수 있다.   예전의 신상명세서와 달라진 점은 배우자뿐 아니라 법적 파트너의 기록이 추가되었다는 점과 이메일 주소를 기재하는 것이 공식화되었다는 점이 특이 사항이다. 만약 시민권 취득 시 법적 이름이 ‘John Dong-Soo Kim’이나 이전에 ‘Dong Soo Kim’으로 취득한 사업체와 부동산에 대한 담보권이 남아있다면, 현재 아무리 ‘John Kim’으로 ID는 물론 일상적으로 사용한다 해도 법적으로 그 책임이 유효하다.     간혹 부동산 소유권을 다른 이름으로 혹은 법인 명의로 이전을 한 경우, 이전의 등기된 담보권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는 분들이 있으나 매매과정의 정식 절차를 거치지 않은 어떠한 등기도 담보권의 해지나 말소와는 무관하다.     어떤 분들은 필요에 따라 부동산을 자식 혹은 형제에게 양도했다가 소송이나 사업난에 연루되어 다시 받고 하는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는 담보권이나 등기가 올라가 있어서 혹은 세금 문제로 고초를 겪는 분들이 많다. 전문가의 조언을 반드시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의:[email protected] 제이 권 프리마 에스크로 대표부동산 이야기 신상명세서 중요성 담보권 조사서 법적 이름 담보권 내용

2024.04.16. 23:14

[택스클리닉] 세금 보고 및 예납 준수 중요성

국세청에 밀린 세금을 해결하려고 전화를 했더니 준수 상태가 아니라서 자격이 없다고 합니다. 어떤 것을 얘기하는지 상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체납 세금이 있는 납세자에게 보고 및 예납 준수는 더욱 중요합니다. 이러한 의무를 준수하지 않으면 타협할 수 있는 권리와 자격을 잃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며, 세금 문제해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심한 경우에는 형사 책임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삭감 조정 제안 프로그램(OIC) 자격   삭감 조정 제안 프로그램(OIC)은 납세자의 세금 부채를 전체 금액보다 적은 금액으로 정산하는 납세자와 국세청(IRS) 간의 합의입니다. OIC 자격을 얻으려면 납세자는 전체 세금 부채를 납부할 수 없음을 입증해야 하며, 모든 신고 및 납부 의무를 최신 상태로 유지해야 합니다. 이는 납세자가 규정을 준수하고 OIC 처리 중에 추가 세금 채무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합니다. 승인 후에도 세금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거나 필요한 예상세금 예납이나 원천징수를 하지 않은 납세자는 OIC 혜택이 박탈될 수 있습니다.     ▶분할 납부 계약 확보   분할 납부 계약은 체납 세금이 있는 납세자에게 또 다른 옵션으로, 장기간에 걸쳐 더 적은 월 할부금으로 세금 채무를 납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분할 납부 계약을 확보하려면 납세자가 신고 및 납부 의무를 준수해야 합니다. 납세자가 규정을 준수하지 않으면 IRS는 분할 납부 계약 요청을 거부하거나 기존 계약을 해지할 수 있습니다.   ▶불이행 위험   분할 납부 계약을 체결한 납세자는 계약 불이행을 피하기 위해 신고 및 납부 준수를 유지해야 합니다. 납세자가 필요한 납부를 하지 않거나, 필요한 세금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불이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납세자가 분할 납부 계약을 불이행하면 IRS는 즉각적인 징수 조치를 취할 수 있으며, 세금 채무 전액이 즉시 납부되어야 할 수 있습니다.   ▶형사 사건 의뢰   납세자가 신고 및 납부 의무를 준수하지 않으면 형사 책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신고 및 납부 의무를 계속 무시하는 체납 세금이 있는 납세자는 형사 조사 및 기소의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조세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상당한 벌금은 물론 심지어 징역형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세금 요건 준수   캘리포니아 체납 세금이 있는 납세자는 주 차원의 구제 옵션의 자격이 될 수 있지만, 가주세무국(FTB) 또한 납세자가 신고 및 예납이나 원천징수 납부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신고 및 납부 준수는 연방 및 주 차원에서 체납 세금이 있는 납세자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피치 못한 사정으로 세금보고를 못 했더라도, 되도록 빠른 시간안에 준수가 끝나야, 체납세금에 대한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 해 나갈 수가 있습니다. 세금 채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납세자는 규정을 준수하고 징수 전문가의 도움으로 세금 문제를 해결하는데 우선순위를 두어야 합니다.   ▶문의: (213)383-1127 제임스 차 / 공인 택스솔루션 스페셜리스트택스클리닉 중요성 세금 납부 준수 세금 신고서 예납 준수

2024.03.24. 14:06

[보험칼럼] 주택보험에서 지붕 교체의 중요성

최근 주택보험사로부터 계약 갱신이 거부되는 주된 원인으로 '지붕의 나이'를 꼽는 경우를 자주 보게 돼 적잖이 당황하게 된다. 심지어 일부 보험사는 드론을 띄워 일일이 지붕 상태를 확인한 후, 갱신 여부를 결정 통보한다. 문제는 이렇게 취소 통보를 받고 다른 보험사를 통해 신규 가입하려 해도, 거의 비슷한 문제로 계약 갱신이 거부되거나 비싼 보험료를 내게 된다는 점이다. 일부 보험사들은 일 년 안에 지붕을 교체하는 조건을 걸고 보험 가입을 받아 주기도 한다.   보험사들이 가입을 받아주는 지붕의 상태는 보통 15년 이내로 규정하고 있다. 요즈음 지붕 설치 업자들은 20년 보증을 주장하고 있지만, 보험사의 기준과 약간의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된다.   왜 보험사들은 아무런 클레임이 없는데도 지붕 나이에 이렇게 민감한 것일까? 대부분 주택보험의 클레임의 중요한 요인이 비·바람·눈 폭풍 등으로 기인하기 때문이다. 이는 미국 보험정보기관의 2022년의 통계에도 잘 나타나고 있다. 상기의 이유로 인한 클레임 발생 빈도가 전체 클레임에서 34%를 차지했다. 그리고 평균 누수 클레임 금액이 건당 1만1650달러, 바람과 폭풍 등으로 인한 건당 클레임 액수는 1만1695달러였다. 물론 개개 건당 액수는 발생한 화재 평균 지급액 7만7340달러 보다는 적지만 빈도수가 가장 많으므로 보험사 입장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관리하는 위험 요소임이 분명하다. 아무래도 새 지붕은 폭우, 바람, 눈 폭풍 등에 훨씬 더 안전하기 때문에 그 만큼 더 누수나 지붕 전체가 날아가 큰 피해를 일으킬 가능성을 줄여 준다   결국 보험사는 보장되는 손실에 대해 보험금을 지급해야 할 가능성에 따라 보험료를 책정하기 때문에, 집을 더 안전하고 튼튼하게 만드는 주택 개선 프로젝트는 보험료를 낮추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지붕수리가 있었다면 이 사실을 보험사에 고지하는 것이 보험료를 줄이는 방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일반적인 경향이며, 보험사에 따라서는 이를 인정하지 않거나 아주 소액의 보험료를 감해 주기도 한다. 이 건에 대해서는 본인이 현재 가입하고 있는 보험사의 에이전트와 상의해 보기를 권해 드린다.     이는 지붕 교체뿐만 아니라 아래 언급하는 것과 같은 다른 많은 주택 업그레이드 혹은 수리했을 때에도 적용이 될 수 있다.   보안 시스템 설치·노후 된 배관 교체·오래된 알루미늄 또는 손잡이 및 튜브 배선을 구리 배선으로 교체하기·새 온수기 설치·새 HVAC 장비 설치·누수 감지 시스템 설치·배관 동파 센서 추가·스마트 잠금장치 설치·폭풍 셔터 설치·충격 방지 창문 설치·강화 차고 문 선택·섬 펌프 설치·물 차단 밸브 추가하기·주택에 대한 LEED 인증받기·태양광 패널 설치하기·오래된 전기 패널 교체 등이 대표적인 업그레이드 사항들이다. 이처럼 실로 많은 항목을 정기적으로 교체해 준다면 클레임을 줄일 뿐만 아니라, 보험료 절감까지 기대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상기 항목들은 주택 보험료 절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택의 많은 변경 사항 중 일부에 불과하다. 또 중요한 것은 진행 중인 업데이트 항목에 대해 항상 보험사에 알리는 것이다. 이처럼 지속적인 개·보수작업을 통해 주택 소유자는 보험이 박명근 / 이코노 보험 대표보험칼럼 주택보험 중요성 최근 주택보험사 지붕 설치 지붕 교체

2024.03.06. 21:43

[보험 상식] 은퇴 계획의 중요성

사람의 수명이 길어지다 보니 은퇴 기간이 함께 늘어나고 있다. 65세를 은퇴 시점 기준으로 20세기에는 10년에서 20년 정도를 은퇴 기간으로 봤다면 지금은 그 기간이 훨씬 길어졌다. 90세까지 산다면 무려 25년이 되고 60세에 은퇴하면 30년이다. 보통 학업을 마치고 20대 초반에 경제 활동을 시작한다고 가정하면 40년 안팎으로 일하고 30년 정도가 은퇴 기간이 되니 인생의 3분의 1을 보내는 셈이다.   요즘엔 칠순을 맞아 파티를 여는 경우는 종종 있으나 60세를 맞아서 환갑을 축하하기 위해 대대적인 잔치를 하는 것은 보기 어렵다. 믿어지지 않는 얘기지만 지금부터 불과 90년 전인 1930년 한국에 살던 남성들의 평균 수명은 37세에 불과했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 남자들의 평균 수명은 80세를 넘고 있다. 과거엔 60세만 넘겨도 오래 잘 살았다며 동네잔치를 열었지만, 지금은 60세는커녕 70~80세를 넘기는 게 당연시될 뿐 아니라 90세를 넘기는 게 일반적이다.   생활 환경과 과학의 발달은 사람들을 보다 오래 살도록 만들고 있다. 심지어 요즘 태어나는 신생아들의 예상 평균수명은 110세를 넘고 있다니 앞으로 사람들이 얼마나 오래 살게 될지 궁금하기까지 하다.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서 풍요로운 은퇴 생활을 꿈꾸지만 정작 은퇴를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준비해가는 한인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그렇다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노후 대책은 무엇인가. 어떤 이는 부동산이 노후 대책이라고도 하고 또 어떤 이는 은행에 있는 저축계좌를 노후 대책으로 여긴다. 하지만 전문적인 관점에서 얘기하는 노후 대책이란 은퇴 후부터 고정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수입을 얘기한다. 다시 말해 은퇴 기간에 어떤 예기치 않은 변수가 발생해도 경제적인 어려움에 부닥치지 않도록 튼튼한 보장을 해놓는 것이 핵심이다. 이런 변수에는 경기 변화도 해당하고 본인의 건강문제, 가족 문제 등 다양한 요소가 있을 수 있다.   지금까지 상담하며 만나온 수많은 한인은 재산을 모아놓는 것이 노후 대책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이는 잘못된 인식이다. 물론 재산 축적은 노후대책의 기본이지만 이를 기반으로 어떤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해도 꼬박꼬박 받아낼 수 있는 고정소득을 만들어 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65세부터 사망할 때까지 무조건 한 달에 3000달러씩 받을 수 있는 어뉴이티 인컴 플랜을 갖고 있다면 이는 바람직한 노후 대책이다. 하지만 건물 소유주가 월 임대수익으로 한 달에 5000달러씩 받고 있다면 이는 불완전한 노후 대책이다. 그 이유는 언제 어떤 이유로든 건물을 처분할 수도 있고 경기가 나빠져 세입자들이 빠져나가면 수입이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자녀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서 부모의 도움을 바란다면 이 건물을 처분해 도와줄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이처럼 미래에 변동될 수 있는 소득은 노후 대책을 위한 고정 수입으로 간주할 수 없다.   노후는 더는 돈을 벌고 저축할 수 없는 시기다. 은퇴 전에는 모두 자신감이 충만하고 어떻게 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살지만, 막상 피부로 겪게 되는 은퇴생활은 그렇게 너그러운 모습이 아닐 것이다. 그동안 열심히 살면서 모아놓은 재산을 슬기롭게 정리하고 분배해서 평생 안정적으로 사용하다가 남은 재산을 안전하게 자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문의: (213)503-6565 알렉스 한 재정보험 전문가보험 상식 중요성 은퇴 은퇴 계획 은퇴 기간 은퇴 생활

2024.03.06. 20:58

[삶과 믿음] 미리 준비하기의 중요성

사탄들이 어느 날 모임을 가졌습니다. 많은 사람이 최근 신앙을 가지고 명상에 관심을 가지며 각 교회와 사찰에서 신앙 수행 생활을 하기에 자기들 영역이 계속 침범당하니 어떻게 해야 흑암 세력을 잘 지킬 수 있을까 하는 것을 토의하기 위해 모임을 가졌습니다. 한 사탄이 제안합니다. “진리와 영적인데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을 다 죽이는 것이 어떠하겠냐?” 다른 사탄이 반대했습니다. “과거 기독교 역사를 보라. 한 순교자가 나오면 다른 순교자가 따라 나오며… 이는 좋은 방법이 아니다.” 한 사탄이 제안하기를 “그러면 그들을 다 감옥에 가두는 것이 어떨까?” 다른 사탄이 말했습니다. “그것도 소용없다. 감옥 속에도 그들은 경전을 읽고, 명상과 기도를 하니….” 한 나이 많은 사탄이 다음을 제안했습니다. “단지 그들 마음에 한 생각만을 심어주자. 오늘 해야 할 일을 내일 혹은 다음으로 미루어도 된다고….” 다들 경험 많은 그 사탄 말에 동의했고, 그 계획은 크게 성공했다고 합니다.   어떤 일을 미루지 않고 미리 잘 연마하고 준비한다면 우리 인생이 얼마나 달라질까요? 우리 부모가, 아내 혹은 남편이, 혹은 우리 자식들이 그렇게 산다고 하면 얼마나 그들 인생이 달라질까요? 성공하는 사람과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의 차이가 미리 연마하고 준비하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원불교 경전을 보면 다음이 아주 주요한 주의사항으로 되어 있습니다. “응용하기 전에 응용의 형세를 보아 미리 연마하기를 주의할 것이요.”   미리 연마하고 준비하는 것이 모든 일을 성공으로 이끄는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사람들은 알지만, 왜 사람들은 이 습관을 잘 고치지 못하는 것일까요? 사람들은 자기가 선천적으로 게으르기 때문에 미리 연마하고 준비하는 것이 잘 안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연구에 따르면 미루는 습관의 주된 이유가 단지 게으르기 때문이 아니라고 합니다. 게으르기 때문에 해야 할 일을 미룬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어떤 취미 혹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 (관심 있는 책의 독서, 혹은 주식 혹은 암호화폐 공부, 힘든 산행)에는 많은 돈과 시간을 들여서 하고 이런 일은 전혀 미루지 않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많은 사람이 미루는 습관을 지니고 이유는 사람들의 결과에 ‘염려’ ‘공포’ 때문이라 합니다. 내가 이를 성취하지 못하면 어쩌나, 실패해서 망신을 당하면 어떻게 하나, 만족하지 못한 결과가 나오면 어떻게 하지 등의 많은 생각과 염려와 공포가 미루는 습관을 야기시킨다는 것입니다.     완벽주의 성향을 가지는 사람일수록, 자존심이 강할 사람일수록, 기대가 지나치게 큰 사람일수록 이런 불안과 염려 공포감이 커져서 자기가 해야 할 일을 미루다가 당일에 닥쳐서 하거나 (당연히 성공할 가능성이 작아집니다) 아니면 마지막 단계에서 포기해 버리기도 합니다. All or nothing의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해야 미리 준비하는 것을 습관화할 수 있을까요?   내가 미리 준비하지 않는 습관이 있다면, 우선 내 마음을 잘 살펴서 미루는 성향의 정확한 원인, 뿌리를 아는 것이 주요합니다. 예를 들어 내가 완벽주의 성향이 있고 결과에 대한 염려와 불안 때문에 미루는 성향이 있다면, 어떤 일의 성공을 위해 아주 ‘조금씩’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책 전체를 다 외우고 공부하는 것이 힘들기에 미리미리 한 장씩 공부해서 준비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시험에 닥쳐서 책 전체를 공부하려면 마음이 안정되지 못하고 염려와 공포가 심해져서 미루고 싶은 혹은 포기해 버리고 싶은 마음이 더 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준비가 잘 되었건 못 되었건 막상 일을 당해서는 진인사 대천명(盡人事 待天命)의 자세로 ‘놓는 공부’를 잘해야 합니다. 내가 진리적 일을 하면, 내가 놓아도 진리가 이를 채워주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편히 놓는 공부를 하여야 합니다.   원불교 창시자 소태산 대종사께서 다음을 말씀하셨습니다. “일이 없을 때는 항상 일 있을 때 할 것을 준비하고 일이 있을 때는 항상 일없을 때의 심경을 가질지니, 만일 일없을 때에 일 있을 때의 준비가 없으면 일을 당하여 창황 전도(蒼惶顚倒)함을 면하지 못할 것이요, 일 있을 때일없을 때의 심경을 가지지 못한다면 마침내 판국에 얽매인 사람이 되고 마나니라.”(원불교 경전 수행품 10) 유도성 / 원불교 원달마센터 교무삶과 믿음 중요성 염려 공포감 완벽주의 성향 암호화폐 공부

2024.02.15. 18:07

[건강 칼럼] 치과 정기검진의 중요성

요즘 내게 들려오는 내 지인들의 소식은 좋은 소리들이 아니다. 멀쩡하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쓰러져 사망했다더라, 소화가 안 된다고 해서 병원 가서 검사를 했더니 암 말기라고 하여 투병하다 몇 달 만에 사망했다더라 등등 앞을 알 수 없는 인간사의 죽음과 원치 않는 자주 대면하게 된다. 그런데 분명 이런 갑작스러운 사망들의 이면에는 전조 증상들이 이미 오래전부터있었음을 나중에 다른 지인들을 통해 듣게 된다.   그런 전조 증상들이 있었을 때 미리 병원을 찾아 검사해 보거나 하여 미리 대처했더라면 지금도 이 세상을 나와 같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해 본다. 다른 병원도 마찬가지겠지만, 일단 치과는 모든 사람이 아주 심한 통증을 느끼지 않거나 얼굴에 시각적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는 증상이 없으면 절대로 찾지 않는 병원이 사실이다. 치아 이외의 다른 신체 부분에 어떠한 증상이 나타난 경우 우리는 즉시 병원을 찾게 되고 대체로 그 증상들은 많은 또는 오랜 치료를 요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요즘 백세를 사는 시대에 여기저기 많은 미디어가 건강을 이야기할 때 오래 사는 가장 첫 번째 조건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또 질병으로 고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예방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최소한 1년에 두 번 건강 검진을 받고 진단에 필요한 피검사 및 기타 그 연령에 맞는 검사들을 권장한다. 사실이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부지런해야 한다. 치아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부지런해야 한다. 다행인 것은 치아가 사망했다고 해도 죽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아마 우리 몸의 장기 중 없어도 생사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몇 안 되는 장기일 것이다. 다만, 건강하게 사는 데 많이 불편하게 할 뿐이다. 우리는 사랑니 빼고 28개의 치아를 가지고 있지만 모든 치아가 사망했다고 해도 틀니를 끼거나 임플란트를 하거나 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다만 그 과정이 오래 걸리고, 힘들고, 큰 비용이 들기는 하지만 말이다.   필자의 병원을 찾는 환자분들을 대상으로 보면 내게 처음 올 때부터 치아의 건강이 좋지 않은 환자들의 대부분은 이미 건강도 좋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결국 전반적인 치아의 건강이 전체 신체의 건강을 좌우함을 알 수 있다. 그 원인은 서로 다를 수 있으나, 궁극적으로 우리 몸의 어느 한 곳의 건강의 독립적이지 않고 유기적으로 서로 얽혀 있기에 젊었을 때나 우리의 신진대사가 왕성할 때는 눈에 보이지 않거나 느껴지지 않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그 문제가 눈덩이처럼 커진다는 것이다.     이렇게 장황하게 얘기를 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 치아에 문제가 생기지 않으려면 예방이 중요하고, 혹시라도 그 예방을 게으름 없이 했음에도 치아의 문제가 생기는 경우, 갑자기 통증이 오거나 불편함 느낄 때 즉시 치과를 방문할 것을 권장하기 위함이다. 아픔이 생긴다는 것은 어딘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이 문제는 절대로 저절로 없어지지 않는다. 만약 저절로 없어졌다면 없어진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의 보호 시스템을 동원해 그 진통을 잠시 통제했을 뿐이지 다시 그 진통이 올 때는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해야 하는 경우가 거의 100%이기 때문이다.   “내가 좀 참으면 낫겠지”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겠지”는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다. 자그마한 증상이라도 꼭 의사와 상의하고 진단을 받는 버릇이 든다면 본인의 건강을 훨씬 더 많이 즐기면서 살 수 있을 것이다.   40세 이전에는 1년에 최소 2번의 검사와 스케일링이 필요하고, 40세 이후에는 최소 1년에 3번의 스케일링과 검진, 잇몸병이 있는 사람들은 1년에 4번 검진과 스케일링을 권장하며, 잇몸병(치주병) 환자들은 일반치의가 아닌 치주전문의를 1년에 최소 한번은 만나 상담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문의:(213)383-5151  김필성 원장 / 윌셔임플란트 센터건강 칼럼 정기검진 중요성 치과 정기검진 건강 검진 즉시 치과

2023.11.0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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