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의사당...연방정부가 지난달 31일 0시 1분부터 부분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에 들어간 가운데, 워싱턴DC 연방의회 앞에 눈이 쌓여있는 모습.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을 둘러싼 갈등으로 촉발된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이 이르면 이번주 초 해소될 전망이다.
연방정부는 지난달 31일 0시 1분부터 부분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에 들어갔다. 좌초될 위기였던 연방정부 예산안이 처리 시한(30일 자정) 직전 가까스로 상원을 통과해 큰 고비를 넘기긴 했지만, 연방 하원이 예산안을 처리할 때까지는 일시적인 예산 공백이 불가피해진 것이다. 이에 따라 국토안보부(DHS)·국방부·재무부·교통부·보건복지부·노동부 등이 셧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사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재집권한 이후 두 번째로 발생한 셧다운 사태다.
의회는 올해 예산안을 지난달 30일까지 처리하려 했으나, 이민단속 요원의 총격에 미국인 두 명이 숨진 후 민주당은 이민정책 개혁을 요구하며 예산안 처리에 반대해왔다.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은 국토안보부를 제외한 나머지 연방기관에 대해 올해 회계연도가 끝나는 오는 9월 30일까지 필요한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국토안보부는 2주짜리 예산안만 처리해 셧다운을 막고, 이민 정책 개혁을 협상한 뒤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상원에서는 지난달 30일 이같은 예산안 패키지를 통과시켰으나, 하원은 휴회 중이라 처리하지 못했다.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최소 화요일(2월 3일)까지는 예산안을 처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