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타운을 포함한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대규모 인신매매.성매매 단속이 실시돼 성매수자를 포함한 600명 이상이 체포됐다. 미성년자를 포함한 160여 명의 피해자도 구조됐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3일 인신매매 및 성매매 단속을 통해 611명을 체포하고, 성인 150여 명과 아동 14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LA 일대에서는 성인 12명과 아동 5명이 안전하게 보호됐다고 셰리프국은 전했다.
LA경찰국(LAPD)은 한인타운 웨스턴 애비뉴를 비롯해 사우스LA 피게로아 스트리트와 샌퍼낸도밸리 세펄베다 코리더 등 3개 지역에서 집중 단속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피게로아 일대에서는 수십 명이 체포됐고, 최소 6명의 미성년 소녀가 구조됐다.
LAPD 한 경관은 “구조된 미성년자 중 6명은 18세 미만"이라며 “이들 피해자는 캘리포니아뿐 아니라 시카고, 오클라호마, 미주리, 원주민 보호구역 등 여러 지역에서 유입됐다”고 밝혔다.
동부 LA카운티 월넛 지역에서는 주택가 불법 성매매 업소를 수개월간 내사한 끝에 수색 영장을 집행해 6명을 체포했다.
이번 단속은 인신매매 조직뿐 아니라 성매매 구매자, 이른바 ‘존스(Johns)’도 함께 겨냥했다. 네이선 호크먼 LA카운티 검사장은 “적용 가능한 경우 구매자들에게도 경범이 아닌 중범 혐의를 적용할 것”이라며 “LA카운티는 전국 인신 성매매의 주요 거점 중 하나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인신매매 피해 신고와 상담을 위해 국가 인신매매 핫라인(1-888-373-7888) 또는 문자 INFO를 233733으로 보내면 24시간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