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부에서 발생한 차량 전복 사고로 숨진 운전자가 채츠워스에 위치한 시에라 캐니언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16세 학생으로 확인됐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5일 오전 8시 직전, 사우스 말리부 캐니언 로드와 포터 로드 인근에서 발생했다. LA카운티 검시국은 사망자를 헌터 랭리로 공식 확인했다.
경찰은 랭리가 몰던 테슬라 차량이 주행 중 갑작스럽게 우측으로 급격한 방향 전환을 하며 도로를 이탈했고, 이후 차량이 공중으로 튀어 오른 뒤 약 30피트 아래 비탈면으로 굴러떨어졌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차량에는 랭리 혼자 탑승해 있었으며, 그는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랭리가 재학 중이던 시에라 캐니언 고등학교는 사고 당일 학부모들에게 서한을 보내 학생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학교 측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비극적인 소식”이라며 유가족에 깊은 애도를 표했고, 가족의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추가적인 사고 경위는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학생 사망을 추모하기 위해 사고 당일 저녁 예정돼 있던 모든 체육 행사를 취소했다. 특히 미션 리그 결승에 예정돼 있던 남자 농구 경기는 재개되지 않을 예정이다. 학교는 학생들의 정서적 충격을 고려해 상담 및 심리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