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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보조 성공의 법칙(2) [ASK미국 교육-리차드 명 대표]

Los Angeles

2026.02.10 16:13 2026.02.1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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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가을학기가 시작되면 언제나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자녀들을 위한 행사가 미 전역에 걸쳐 열리기 마련이다. 필자도 지난 2달 동안 미 전역의 대도시에서 열리는 각종 College Expo 또는 College Fair 행사에서 대학 진학과 재정보조 진행에 대한 내용으로 강연을 다니며 매우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지난 18년 동안 각 주요 행사에서 실질적인 대학 학자금 재정보조에 대해 끊임없이 어떻게 재정보조가 이뤄지며 어느 시점부터 어떠한 준비를 해야만 재정보조 극대화를 통해 자녀들의 미래를 성공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수없이 강연해 왔다.
 
그러나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대학 학자금에 대해 재정보조 지원금을 최대로 받기 위한 사전 준비는 단순히 재정보조 신청서 제출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먼저 전제하고 본 칼럼을 기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는 마치 이력서는 누구나 제출할 수 있지만, 그 이력서의 내용에 따라 원하는 목표 달성 여부가 결정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물론 아무리 좋은 사전 준비와 계획이 있더라도 이를 언제 실시할지에 대한 타이밍이 맞아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적합한 타이밍에 이를 실천하지 않으면 그야말로 아무 소용없는 헛수고라 할 수 있다.
 
지난 칼럼에서 일반적으로 학부모들이 잘못 이해하고 있는 개인 수입을 줄이기 위한 방법과 관련해, 세금 공제를 해 가며 개인 은퇴연금을 적립할 수 있는 IRA, SEP IRA, SIMPLE IRA, 401(k), 403(b), TSP 등의 도구가 대학 재정보조금 계산에서는 오히려 이러한 플랜을 하지 않는 상황보다 더 많은 불이익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 이유는 이러한 플랜에 불입한 금액을 학부모 자신이 언제든지 컨트롤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학부모가 자녀의 학비를 지원해 주는 것 역시 대학의 학자금 재정보조 범주에 포함된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편견으로 인해 재정보조에서 많은 불이익을 겪는 가정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재정보조 공식과 그 적용 범위를 정확히 이해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물론 재정보조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재정보조 공식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사전 준비 시점, 그리고 자녀들의 프로필을 진학을 원하는 대학들의 입학 사정 요소 우선순위에 맞춰 만들어 나가는 일부터 필수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현재 시점의 자산들에 대한 Financial X-Ray를 찍어 재정보조 공식에 미치는 걸림돌부터 조정하는 일이 중요한 사안이다.
 
한 가지 예를 들면, 현재 보유한 동일한 IRA 계좌라도 Brokerage Account에 있는지, 아니면 Annuity Account에 있는지에 따라 재정보조 평가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다. IRA는 Individual Retirement Account라고 불리지만, 나중에 은퇴 시 적립금을 annuitize할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진정한 의미의 Retirement Account인지가 판단된다. 진정한 의미는 Annuity 형태의 IRA에서 찾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지면 문제상 줄이지만, 우선 자산에 대한 사전 설계를 통해 재정보조 지원을 극대화하려면 이자나 배당금, 혹은 양도세가 발생하는 종류의 현금이나 투자 자산에 대한 사전 조치가 무엇보다 최우선 순위로 조정되어야 한다.
 
대학에서는 재정보조 신청 과정에서 학부모가 어떤 투자나 현금 자산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룰 수밖에 없다. 사립대학의 1년 총비용이 현재 거의 10만 달러에 달하는 상황에서, 투자 자산을 10만 달러나 보유하고 있다면 재정보조 담당관의 개인적인 편견 또한 배제할 수 없다. 그러한 투자나 저축 자산을 학비로 먼저 지출하지 않고 왜 재정보조 지원이 필요한지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정보조 공식에 따른 이론적인 평균 지원 금액보다 더 적은 재정보조가 제공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설령 가정 형편이 어렵다고 어필하더라도, 이러한 자산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얼마나 조정이 이뤄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자산에는 유동 자산도 있고 부동 자산도 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한 사전 설계는 제한된 지면에서 간단히 논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이러한 대처 방안을 마련하더라도 이를 언제 조치할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며, 설령 즉시 조치하더라도 금년도 세금 보고서에는 이미 발생한 이자, 배당금, 혹은 양도성 자산 변동에 따른 세금 내역이 고스란히 남아 있게 된다. 이를 대학에 얼마나 전문적으로 잘 설명할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재정보조의 성공 여부는 크게 달라진다.
 
따라서 재정보조의 한 번의 실패는 그 해로 끝나는 일이 아니다. 오히려 그 영향이 지속될 수도 있다. 또한 실패한 재정보조를 성공으로 돌리기 위해서는 문제점에 대한 정확한 파악과 함께 대학의 재정보조 평가 방식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입증 자료를 통해 지속적인 어필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매듭을 잘 풀어나가는 것이 재정보조 성공을 위한 기본 조건이라 할 수 있다.
 
▶문의: (301)213-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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