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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세 신고 시즌, 서류부터 챙겨야… 하루 늦으면 5% 벌금

Vancouver

2026.02.16 14:14 2026.02.1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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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 세율 14.5%로 인하, 내년에도 추가 인하 지속
4월 30일 마감, 의료비·기부금 영수증 누락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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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득세 신고 시즌이 이달 말 공식 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지금부터 서류 정리에 나설 것을 권고했다. 올해 신고 마감일은 4월 30일이다.
 
성공적인 세금 신고를 위해서는 1년 동안 발생한 각종 지출 증빙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연초부터 전자 폴더나 실제 봉투를 준비해 세무 관련 서류를 즉시 보관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특히 의료비와 기부금 영수증은 가장 자주 누락되는 항목이다. 지난해 초에 방문한 치과 진료비를 일 년 뒤에 기억해내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기록 유지가 곧 돈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연방정부는 이달 말 전자 신고 창구를 개방할 예정이다. 고용주와 금융기관은 T4와 연금 관련 서류 등을 2월 28일까지 국세청에 제출해야 한다. 납세자들은 이 서류들이 도착하는 대로 정리를 시작해야 한다. 현재는 시스템이 열리지 않아 직접적인 신고는 불가능하지만 기초 자료 확보는 지금이 최적기다.
 
올해부터는 중산층을 위한 세제 혜택이 강화된다. 연방정부는 첫 번째 과세 구간의 세율을 기존 15%에서 14.5%로 0.5%포인트 내렸다. 연 소득 5만7,000달러 이하 납세자가 대상이다. 정부는 내년에도 세율을 14%까지 추가로 낮출 계획을 세웠다. 실제 환급액에서 느끼는 차이는 미미할 수 있으나 실질적인 세 부담 경감 효과는 분명하다.
 
납부할 세금이 있다면 신고 기한 엄수는 필수다. 마감일을 하루만 넘겨도 미납액의 5%가 벌금으로 부과된다. 이후 매달 1%씩 가산세가 붙으며 이는 이자와 별도로 계산된다. 벌금의 무게가 가볍지 않은 만큼 기한 내 제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반면 환급 대상자는 서둘러 신고할수록 자금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어 가계 운영에 보탬이 된다.
 
정부는 고물가에 시달리는 저소득 및 중간소득 가구를 위해 '캐나다 식료품 및 필수품 지원금'을 올봄에 지급하기로 했다. 기존 GST 지원금의 50%를 일회성으로 추가 보충하는 방식이다. 7월부터는 향후 5년 동안 지원금 총액이 25% 인상된다. 이번 조치로 약 1,200만 명이 혜택을 볼 전망이며 네 식구 가정은 올해 최대 1,890달러를 수령할 수 있다.
 
[체크포인트 · 이것만은 꼭]
 
세금 신고 마감일인 4월 30일을 단순히 서류 제출일로 봐서는 곤란하다. 소득세 첫 구간 세율이 0.5%포인트 인하되면서 과세 표준 5만7,000달러를 기준으로 약 285달러의 세금이 줄어든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식료품 지원금과 결합하면 가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특히 이번에 신설된 식료품 지원금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세금 신고 결과에 따라 자동 지급되므로 소득이 적더라도 반드시 신고를 마쳐야 권리를 찾을 수 있다. 영수증 정리 시에는 약국에서 구입한 처방약이나 안경 구입비 등도 의료비 공제 대상에 포함될 수 있으니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정부에 낼 돈이 있다면 벌금 5%는 시중 은행 이자보다 무겁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기한을 넘기지 않는 것이 최선의 재테크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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