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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만에 돌아온 강석희, 시정 대전환 선언

Los Angeles

2026.02.17 20:26 2026.02.1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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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의 리더십으로 승부”
어바인 1지구 시의원 출마
2년 뒤 시장직 재도전 시사
차세대 정치인 육성도 목표
‘시장이 돌아왔다!(Mayor is Back!)’
 
최근 어바인시 1지구 시의원 출마를 선언한 강석희(사진) 전 어바인 시장의 캐치프레이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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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후보는 지난 2004년 처음 어바인 시의회에 입성한 뒤 시의원과 시장으로 각각 재선에 성공했으며, 이후 연방 조달청(GSA) 지역청장을 역임했다. 그는 22년 만에 다시 시의원 후보로 정치 무대에 복귀했다. 이번 도전에서 그는 풍부한 행정 경험과 연륜을 앞세운 ‘경험 있는 시의원’을 내세우고 있다.
 
강 후보는 17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어바인 시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려면 경험을 갖춘 사람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3~4개월간 고민한 끝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2008년 처음 시장에 당선됐을 당시 어바인 인구는 약 21만 명이었지만 현재는 33만 명으로 늘었고, 예산 규모도 크게 확대됐다”며 “가주 내 13번째 대도시로 성장한 어바인이 직면한 복잡한 현안을 해결하려면 실제 성과를 만들어 본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오렌지카운티 그레이트 파크 프로젝트를 대표 사례로 들며 “22년이 지났지만 완성률은 25%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대형 프로젝트를 끝까지 끌고 갈 경험 있는 사람의 부재로 사업이 공회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정을 떠난 이후 조달청 지역청장으로 재직하며 개발 행정 경험을 쌓은 만큼 이전보다 성숙한 시정 운영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 어바인 북부 지역의 더딘 개발을 주요 현안으로 꼽았다. 강 후보는 “과거 아스팔트 공장으로 인한 환경 문제가 주민 삶의 질을 저해해 왔다”며 “해당 지역을 주민 친화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쓰레기 매립지 인근을 오가는 픽업 트럭으로 인한 교통 혼선을 줄이기 위해 트럭 전용 차선을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강 후보는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 그레이트 파크 사업 가속화, 공공안전 강화, 시 재정 개혁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어바인은 오랫동안 안전한 도시로 평가받아 왔지만 절도와 노숙자 문제가 점차 부각되고 있다”며 “문제 진단을 명확히 해 정교한 공공안전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 예산이 3억 달러를 넘는 만큼 모든 지출은 납세자의 돈이라는 원칙 아래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시민에게 환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어바인 한인 사회의 존재감 회복도 출마 이유로 들었다. 그는 “나와 최석호 가주 상원의원, 이후 태미 김 전 의원까지 한인 정치인이 이어졌지만 지금은 공백 상태”라며 “한인 사회 존재감이 눈에 띄게 약화됐다는 이야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내가 다시 나서 존재감을 회복하고, 현직에서 멘토링을 통해 차세대 한인 정치인을 길러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시의원으로 복귀해야 2년 뒤 다시 시장에 도전할 수 있다”며 “어바인의 다음 도약을 위해 모든 경험과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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