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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사 560억달러 규모 내년 예산안 공개

Chicago

2026.02.20 12:17 2026.02.2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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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츠커 주지사 [로이터]

프리츠커 주지사 [로이터]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의회 시정 연설(State of the State Address)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의 윤곽을 공개했다. 소셜미디어와 카지노에 새로운 세금을 부과하고 물가 안정에 초점을 맞춘 예산이었다.  
 
프리츠커는 18일 스프링필드의 주의사당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포함한 시정연설을 했다.  
 
이날 프리츠커는 총 560억달러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공개했다. 올해에 비해 8억7800만달러 증가한 규모다. 만약 예상대로 집행된다면 2400만달러 흑자가 예상된다.  
 
예산안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거대 소셜미디어 회사에 세금을 부과하는 안이다. 또 카지노에도 새로운 세금을 신설하고 대기업을 대상으로 기존에 없던 세금을 거두겠다고 했다.  
 
소셜미디어 세금은 총 2억달러 규모다. 일리노이에 가입자 10만명 이상을 확보하고 있는 대형 소셜미디어 업체에 가입자만큼 세금을 부과하는 것인데 50만명까지는 일인당 10센트, 100만명까지는 기본 세금 4만달러에 일인당 25센트, 100만명 이상의 경우에는 기본 세금 16만5000달러에 일인당 50센트의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다. 시카고도 올해 예산에 이와 유사한 세금을 신설한 바 있는데 소셜 미디어 업체에서는 구체적인 세금 내역이 확정될 경우 소송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기업세 신설도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2억6900만달러를 추가로 거두겠다는 내용으로 이는 기업들이 손실 처리를 하면서 세금 부담을 회피하는데 따른 조치다. 카지노세의 경우 현재 슬롯머신에 부과되고 있는 세금을 테이블 게임에도 적용, 이를 통해 1억2000만달러를 추가로 거둔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65세 이상 이민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의료보험에도 1억4360만달러를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주지사의 올해 국정연설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날선 비난이 주를 이뤘던 작년에 비해 비난의 수위가 낮아졌으며 대신 물가 안정 등 서민 부담을 낮추는데 큰 비중을 뒀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가 법적으로 일리노이에 지원해야 하는 자원을 빼앗아 가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이나 공화당이나 이를 그냥 보고 둘 수 많은 없을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민주당 지도부에서는 주지사의 국정 연설에 대해 책임감이 있고 균형이 잡혔다고 평가한데 반해 공화당에서는 학교내 셀폰 금지와 같은 법안에는 찬성할 수 있지만 주정부의 예산 문제를 모두 트럼프 대통령 탓으로 돌리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주지사가 선거 유세 연설을 했다며 투명한 예산으로 일리노이 가정을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리노이 #프리츠커주지사 #예산안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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