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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들여다보기] 유펜, 성적 넘어 개성 싸움…‘나만의 스토리’ 만들어라

Los Angeles

2026.02.22 17:30 2026.02.2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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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리그 명문 펜실베이니아 대학(이하 유펜)은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 250년이 걸렸다. 하지만 이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경쟁은 이제 ‘초경쟁’ 수준을 넘어섰다. 1980년대만 해도 합격률이 40%를 넘었고, 평균 SAT 점수도 1240점 수준이었던 유펜. 하지만 2020년대 신입생들이 마주한 현실은 전혀 다르다. 합격률 5% 이하, SAT 1500점 이상이라는 높은 벽 앞에서 수만 명의 우수한 학생들이 좌절하고 있다.  
 
2025년 가을학기 유펜 입시에는 총 7만 2,544명이 지원했다. 이 중 합격자는 단 3,530명. 전체 합격률은 4.8%에 불과했다.  
 
특히 유펜의 간판인 경영대학 와튼(Wharton) 스쿨 입학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하다. 얼리 디시전(ED) 지원자 8,683명 중 1,235명이 합격해 합격률은 14%를 기록했다. ED 합격자가 전체 신입생의 약 절반을 차지한 만큼 정시지원(RD)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2024년 가을학기 RD 합격률은 단 4%였다.  
 
과거 유펜 전체 합격률이 9.2%였을 때 와튼 스쿨 합격률은 7.1%에 불과했다. 숫자만 봐도 와튼이 유펜 내에서도 진입 장벽이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다. 2023년 가을학기 와튼 신입생 524명 중 48%가 여성, 68%가 유색인종, 15%가 1세대(FG)이었다.  
 
신입생들의 학업 성취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2024년 가을학기 신입생 평균 GPA는 3.9였으며, 4.0 이상 학생은 59%, 3.75~3.99 학생은 31%를 각각 차지했다. 학급 상위 10% 출신이 91%, 상위 25% 이내가 98%로, 최상위권 학생들만이 입학할 수 있다는 뜻이다.  
 
SAT 점수 역시 높은 수준이다. 영어 740~770점, 수학 770~800점이 중간 50% 범위다. ACT 종합 점수는 34~36점. 한마디로 거의 만점에 가까운 성적을 받아야 경쟁 라인에 설 수 있다. 유펜은 입시 과정에서 SAT 또는 ACT 점수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완벽한 성적’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것이다.  
 
그렇다면 완벽한 성적만 있으면 유펜에 합격할 수 있을까? 답은 “아니오”다. 유펜 입학 사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고교 과목들의 난이도, GPA, 에세이, 추천서, 인성 및 개인적 특성이다. 이어 클래스 랭크, 인터뷰, 과외활동, 봉사활동, 근로 경험, 특기 등이 중요하게 평가된다. 특히 과외활동에서 ‘특별한 강점(hook)’을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다. NCAA 디비전 1 운동선수로 활동하며 유펜 코치에게 스카우트된 지원자는 입학 과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하지만 스포츠뿐만 아니라 연구실, 공연, 오케스트라, 직장, 봉사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인의 재능과 성취를 증명하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입학사무처는 “학생들이 자신의 아이디어와 관심사를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능력을 갖췄는지, 그리고 이러한 재능과 경험이 캠퍼스 커뮤니티에 활력을 줄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고 설명한다. 인터뷰가 필수는 아니지만 지원자의 90%가 동문 면접 기회를 제공받는다.  
 
인터뷰는 ‘Alumni Conversations’(동문 대화) 형식으로 진행되며, 지난해 모든 면접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형식은 가볍지만 이 자리에서 지원자의 진정성과 열정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입학 준비를 위해서는 캠퍼스 방문, 입학 담당자 이메일, SNS 접촉, 지역 행사 참여 등으로 대학과의 접촉을 유지하는 것이 권장된다.  
 
추천서를 통해 지원자의 열정을 드러내고, 개인적 특성과 재능을 입증하는 것도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전략이다.  
 
유펜에 지원하는 예비 학생들이 명심해야 할 것은 단 하나다. 개성과 역량을 최대한 드러내는 ‘전략적 준비’다. 완벽한 성적은 기본이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수만 명의 완벽한 학생들 사이에서 ‘특별함’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연구실에서의 독창적인 프로젝트, 지역사회를 변화시킨 봉사활동, 무대 위에서의 열정적인 공연, 자신만의 비즈니스 경험… 무엇이든 좋다. 중요한 것은 ‘나의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250년 역사의 명문 유펜. 그 좁은 입학문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완벽함을 넘어 특별함이 필요하다. 2027년 가을학기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이 자신에게 던져야 할 질문은 명확하다. “나는 왜 특별한가?”  
 
▶문의: (855)466-2783  
 
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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