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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사회의 목소리 '캐나다 한인 유권자 연맹' 첫걸음

Vancouver

2026.03.02 17:53 2026.03.0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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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배 늘푸른 장년회 회장 제1회 정치외교토론회 주관
연방 주 시정부 아우르는 체계적 후원 조직 필요성 제기
이원배 늘푸른 장년회 회장

이원배 늘푸른 장년회 회장

 한인 사회의 목소리를 캐나다 주류 사회에 효율적이고 가시적으로 전달하고 차세대 정치 지도자를 후원하기 위한 캐나다 한인 유권자 연맹 발족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달 26일 버나비에서 열린 '제1회 정치외교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조직적인 유권자 단체 설립에 뜻을 모으고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번 토론회를 주관한 이원배 늘푸른 장년회 회장은 한인 커뮤니티의 요구 사항이 연방 정부와 주 정부, 시 정부 기관에 실질적으로 반영되기 위해서는 한인 정치인 배출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다른 민족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유권자 연맹을 결성해 정치인 양성에 힘을 쏟아왔다"며 "우리도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정치 지도자를 후원할 수 있는 구심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초 이번 모임은 버나비 지역 장년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논의가 시작되었으나 이 회장은 좀 더 범위를 넓혀 뜻을 같이하는 모든 교민이 참여하는 캐나다 한인 유권자 연맹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연맹은 앞으로 각종 세미나와 워크숍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교민들이 캐나다 선거 제도를 정확히 이해하도록 돕고 선거 참여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각 지역구 정치인들을 초청해 한인들의 건의 사항을 직접 전달하고 정책에 수용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가교 역할도 수행한다. 이 회장은 교민들이 정치, 문화, 사회, 경제 등 다방면에 걸쳐 캐나다에 대해 깊이 이해할 때 자연스럽게 투표 참여로 이어질 것이라며 한인들의 실익을 지키기 위한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연방과 주, 시정부의 기능과 역할을 심도 있게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향후 연맹은 단순한 투표 독려를 넘어 한인 사회의 권익을 대변하는 정책 제안 기구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기로 했다.
 
연맹은 메트로 밴쿠버 각 지역을 담당하는 위원장 체계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버나비 지역은 최문진 씨, 써리 지역은 한승탁 씨가 지역 위원장으로서 자원봉사 활동을 시작하기로 뜻을 밝혔다. 연맹은 코퀴틀람, 밴쿠버, 노스 밴쿠버, 웨스트 밴쿠버, 랭리, 리치먼드 등 주요 한인 거주 지역에서 활동할 인재를 추가로 모집하고 있다.
 
한인 사회의 정치적 위상을 높이고 주류 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할 이번 연맹 결성은 한인 커뮤니티의 질적 성장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맹 가입이나 지역 위원장 지원에 관한 문의는 늘푸른 장년회 전화 604-435-7913 또는 이메일 [email protected]으로 하면 된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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