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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끼리 차 빌리는 차량 공유 '루프', 메트로 밴쿠버 진출

Vancouver

2026.03.03 17:50 2026.03.0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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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대신 동네 골목 집중, 소유주 수익 100% 파격 조건 내걸어
AI 위험 평가와 500만 달러 보험, 안전한 개인 간 공유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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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트로 밴쿠버에 새로운 차량 공유 플랫폼이 진출한다. 온타리오에 기반을 둔 캐나다 기업 '루프(Luup)'가 오는 3월 5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비스 지역은 밴쿠버를 포함해 노스 밴쿠버, 웨스트 밴쿠버, 버나비, 리치먼드, 써리, 화이트록 등 7개 주요 도시다.
 
루프는 개인과 개인이 차를 나누는 방식에 집중한다. 기존 업체들이 장거리 운행이나 공항 이동에 무게를 뒀다면, 루프는 지역 사회 안에서 이웃끼리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 구조를 지향한다. 차량이 동네를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설계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차를 빌려 타도록 유도한다.
 
사용법은 간편하다. 차를 가진 사람이 플랫폼에 차량을 등록하고 대여 조건을 정해두면, 이용자가 근처 차량을 검색해 예약한다. 모든 회원은 사전에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치며 소유주와 이용자는 전용 앱으로 소통한다. 루프 측은 중간에서 원활한 거래를 돕는 지원 역할을 맡는다.
 
현재 밴쿠버에서 활발히 운영 중인 서비스는 이보(Evo)와 모도(Modo)뿐이다. 2020년 카투고(Car2Go)가 사업을 접은 이후 줄어든 선택지에 불편을 겪던 주민들에게 이번 루프의 등장은 새로운 대안이 될 전망이다. 루프는 메트로 밴쿠버를 다음 성장 거점으로 점찍었다. 밴쿠버 주민들이 친환경 가치와 지속 가능성에 높은 관심을 보인다는 점을 노린 전략이다.
 
차량을 빌려주는 사람을 위한 혜택도 파격적이다. 루프는 소유주에게 대여 수익을 최대 100% 지급하는 조건을 내걸었다. 차량 소유주는 빌려줄 사람을 직접 고를 수 있고 AI가 계산한 위험 점수를 미리 확인해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사고에 대비해 500만 달러 한도의 책임 보험과 24시간 긴급 출동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용자는 집 근처에서 인증된 차량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으며 보험도 기본으로 포함된다. 루프 앱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체크포인트 · 이것만은 꼭]
 
차를 빌려주고 수익을 내려는 소유주라면 보험 범위와 안전장치를 꼼꼼히 따져야 한다. 루프가 제공하는 500만 달러 한도의 책임 보험은 사고 시 소유주 개인 보험에 미칠 타격을 막아주는 안전판이다. 특히 AI가 분석한 대여자 위험 점수를 미리 확인하면 혹시 모를 사고를 선제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
 
수익을 높이려면 차량 청결은 물론 다양한 각도의 사진 등록이 필수다. 이용자들이 차량 교환 기능을 통해 상황에 맞는 차를 찾는 만큼 내 차만의 강점을 명확히 알리는 것이 유리하다. 동네 안 짧은 이동을 선호하는 플랫폼 특성을 고려해 신뢰할 수 있는 지역 이웃과의 거래를 우선시하는 운영 묘미도 필요하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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