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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100일 앞으로 밴쿠버ㆍ토론토 막판 점검

Vancouver

2026.03.03 17:51 2026.03.0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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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곳곳 대회 홍보물 속속 등장
6월 개막 앞두고 경기장 공사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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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FIFA 월드컵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캐나다 개최 도시인 밴쿠버와 토론토는 막바지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은 멕시코시티와 과달라하라에서 시작하는 대회 개막까지 정확히 100일이 남은 날이다. 밴쿠버 다운타운 옛 허드슨베이 매장 외벽에는 ‘위 아 밴쿠버(We are Vancouver)’라는 문구가 내걸렸고, 토론토 도심에도 대회를 알리는 광고판이 등장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월드컵은 캐나다와 미국, 멕시코 16개 도시에서 48개국이 104경기를 치르는 역대 최대 규모다. 대회는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열린다. 밴쿠버는 6월 13일 호주가 출전하는 경기를 시작으로 총 7경기를 개최한다. 개최위원회는 도시와 주 정부, 나아가 캐나다를 세계에 알릴 기회로 보고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토론토는 6월 12일 캐나다 대표팀의 첫 경기를 포함해 총 6경기를 치른다. 남은 100일 동안 세부 준비를 마무리해 전 세계에서 찾아올 방문객을 맞겠다는 계획이다. 개최 도시 간 협력 체계도 이미 수년 전부터 가동해 캐나다만의 경험을 선보이기 위한 조율을 이어왔다.
 
예산도 대규모로 투입된다. BC주 정부는 밴쿠버 7경기 개최를 위해 5억3,200만 달러에서 6억2,400만 달러를 책정했다. 토론토는 약 3억8,000만 달러를 들여 대회를 준비한다. 경기장 보수 비용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토론토 BMO 필드는 1억4,600만 달러를 투입해 임시 좌석 1만7,000석을 추가, 수용 인원을 4만5,000석으로 늘린다. 대회 기간에는 '토론토 스타디움'으로 이름을 바꾼다.
 
밴쿠버의 BC플레이스도 1억9,600만 달러를 들여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진행 중이다. 승강기 교체와 라커룸 개선, 조명 교체를 비롯해 관람객 편의 공간을 정비하고 있다. 4월 26일부터는 FIFA 기준에 맞춘 천연잔디 설치 공사에 들어간다. BC플레이스는 주 정부 산하 공기업이 운영한다.
 
경기장 밖 행사도 마련된다. 밴쿠버는 PNE(태평양 국제 박람회) 원형극장에서 무료 팬 페스티벌을 열어 대형 화면 생중계와 음식,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대회 기간 교통 변화 등에 대해서는 인근 주민과 상인들에게 사전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
 
토론토도 포트 요크에서 문화 축제를 겸한 팬 페스트를 준비한다. 시 정부는 지역 사회에서 열릴 약 60개 축제를 지원하기 위해 170만 달러를 배정했다. 대회 관계자들은 봄이 다가오면 월드컵 열기가 도시 전역으로 확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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