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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버스·자전거 전용차로 확대 ‘낙제점’

New York

2026.03.04 20:16 2026.03.0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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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시정부 전용차로 건설 목표 50%만 진행”
시 교통국장 “중단됐던 프로젝트 재개에 최선”
뉴욕시가 시 전역에 버스와 자전거 전용차로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목표치에는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시의회는 3일 버스 및 자전거 전용차로 관련 공청회를 주최하고, 시정부의 전용차로 건설 성과를 비판했다.  
 
숀 아브레우(민주·7선거구) 시의원은 "지난 2년간 시정부는 새로운 버스와 자전거 전용차로 건설 목표의 절반도 달성하지 못했다"며 "50% 수준밖에 건설하지 못한 것은 완전한 낙제점"이라고 평가했다.  
 
당초 시정부는 2019년 '뉴욕시 스트리트 플랜'을 확정하고, 2022년부터 2026년 사이에 최소 150마일의 버스차로와 250마일의 자전거 전용차로를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시정부는 30마일의 버스 전용차로를 만들 예정이었지만 현재까지 20.8마일만 완공한 상태다. 2024년도 실적은 더 미진했다. 2024년도의 경우, 새롭게 건설된 버스 전용차로는 13.5마일밖에 되지 않았다.  
 
최근 조란 맘다니 시장이 임명한 마이크 플린 시 교통국장은 한동안 보류됐던 자전거, 버스 전용차로 프로젝트를 재개했다고 공청회에서 밝혔다.  
 
플린 교통국장은 "정치적 문제나, 법적 문제로 인해 중단됐던 중요한 거리 재설계 프로젝트를 재개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브루클린 맥기네스불러바드 자전거 전용차로 설치 ▶맨해튼 매디슨애비뉴를 따라 23스트리트부터 42스트리트까지 버스전용 차로를 연결하는 작업 ▶브롱스 포드햄로드에 버스 전용차로 재설계 등이 대표적으로 시정부가 다시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이와 같은 프로젝트는 해당 지역 내 여러 사업체를 소유한, 정치적으로 영향있는 업체나 기업들이 반대하면서 작업이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공청회에서 교통대안단체 소속인 크리스 샌더스는 뉴욕시가 유럽의 바르셀로나와 런던, 취리히 등과 같은 대도시들에 비해 자전거로 이동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6개월, 9개월, 12개월 등 정기적으로 전용차로 확대 계획을 점검해야 한다"며 "향후 5개년 내에 시정부 플랜에 명시된 약속들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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