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시 범죄율 4년 연속 감소…살인·총격사건 급감
San Diego
2026.03.12 20:59
전국 안전도 상위권
지난 3월 9일 시경찰국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스콧 월 경찰국장(오른쪽)이 2025년도 범죄발생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월 국장 왼쪽은 토드 글로리아 시장. [인사이드 샌디에이고 캡처]
샌디에이고시의 범죄율이 4년 연속 감소하며 미국 주요 대도시 가운데 가장 안전한 도시 중 하나라는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
토드 글로리아 시장과 스콧 월 경찰국장은 지난 9일 2025년 범죄 통계를 발표하며 지난해 전체 범죄가 전년 대비 6.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1.5% 감소 2023년 2.7% 감소에 이어 지속적인 하락세다.
이번 통계는 미 법무부가 운영하는 전국 범죄 통계 시스템(NIBRS)을 기반으로 집계됐으며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대인범죄'와 '재산범죄' '사회질서 관련 범죄' 등을 포함한다.
자료에 따르면 대인범죄는 3.2% 감소했고 재산범죄는 11.8% 줄었다. 전체 범죄 유형 가운데 75% 이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 강력범죄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2025년 살인사건은 총 27건으로 전년보다 25% 줄었으며 이 가운데 26건에서 용의자가 체포되거나 신원이 확인됐다.
성폭력 사건도 6.9% 감소하며 최근 몇 년간 이어진 감소 추세를 유지했다. 또한 치명적이지 않은 총격사건은 2024년보다 25건 줄어 21% 감소했으며 총격사건이 정점을 기록했던 2021년과 비교하면 63%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범죄 가운데서는 차량절도가 크게 감소했다. 2025년 차량 절도는 전년보다 22% 줄었으며 이는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계속된 감소 추세다.
경찰은 스마트 가로등 카메라와 자동 차량번호 인식 시스템 등 첨단기술의 활용이 범죄예방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혐오범죄도 감소했다. 2024년 60건이던 혐오범죄 신고건수는 2025년 41건으로 32% 줄었다. 유형별로는 성적지향 관련 편견이 32% 인종 관련 편견이 20% 종교 관련 편견이 49%를 차지했다.
갱단 관련 범죄는 전체적으로 13% 감소했지만 일부 폭력적 갱단 활동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에 대응해 최근 수년간 지속적으로 갱단 관련 단속을 강화하면서 갱단 조직원 체포 건수는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의 폭력 범죄율은 주민 1000명당 4.1건으로 미국 주요 대도시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 중 하나로 평가된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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