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에 ‘유류세 징수 중단’ 추진
Atlanta
2026.03.18 14:52
주 하원, 중단 법안 신속 승인
휘발유, 한달 전 대비 1불 상승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의 한 주유소가 갤런당 8불대의 자동차 개스 가격을 게시하고 있다. 18일 오후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개스 가격은 레귤러 기준 갤런당 3.77달러를 기록했다. [로이터]
미국·이스라엘과 이란간 전쟁 여파로 유가가 급등하자 조지아주 하원이 유류세 징수 일시 유예 법안을 서둘러 통과시켰다.
주 하원은 18일 표결에 부쳐 163대 4로 유류세 징수를 60일간 중단하는 법안(HB 1105)을 통과시켰다. 상원도 며칠 내 최종 승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 소속 존 카슨 의원은 “지금 당장 주민들에게 주유비 부담 완화를 제공해야 한다”며 “이번 조치가 빠르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아의 휘발유세는 갤런당 33센트, 디젤유는 37센트다. 유류세 징수를 유예할 경우 주정부의 세수는 월 약 1억7000만~2억 달러 줄어든다.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신속한 유류세 징수 중단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과거 세금 징수 중단 조치를 비판했던 민주당도 이번에는 주지사의 대응이 느리다고 비판했다.
반면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시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도 있어 과도한 대응은 피해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전국자동차협회(AAA)가 발표한 조지아주 자동차 휘발류 가격은 이날 오후 현재 레귤러 기준 갤런당 평균 3.73달러로 한 달 전보다 1달러 이상 상승했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평균 가격은 갤런당 3.77달러를 기록했다.
디젤유는 5달러선을 훌쩍 넘어서며 운송업계를 압박하고 있다. 조지아와 메트로 애틀랜타 평균 가격은 갤런당 각각 5.15달러, 5.16달러를 기록했다. 물류중심지인 조지아와 애틀랜타의 트럭과 기차 운행 70% 이상이 디젤류에 의존하고 있다.
켐프 주지사는 2022년 약 10개월, 2023년 약 2개월, 2024년 2주 기간 유류세 징수 유예 조치를 취한 바 있다.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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