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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성전환자 출전 막지 않으면 가주 연방지원 중단” 경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성전환자 운동선수의 출전을 막지 않으면 가주에 대한 연방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경고했다.   LA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여성 스포츠에 남성이 출전하는 건 부당한 일이며, 주 정부가 이를 막지 않을 경우 연방 지원금을 영구 중단할 수 있다고 밝힌 내용을 27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글에서 특정 선수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그가 지목한 인물은 리버사이드카운티 후루파밸리 고등학교 11학년생인 A·B 에르난데스(16)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24일 가주 지역 학교 대항 연맹(이하 CIF) 남부 예선에서 여고부 삼단뛰기와 멀리뛰기에서 1위를 차지하며 주 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트럼프는 지난 2월 “남성의 여성 스포츠 출전을 반대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위반 시 연방 교육 자금을 회수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CIF는 성명을 통해 “모든 학생 선수에게 소속감과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연맹의 사명”이라며 “가주법과 교육 규정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섬 주지사와 직접 통화해 입장을 확인하겠다”며 “필요하다면 지역 당국에 출전을 막도록 지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그는 올해 초 팟캐스트에서 “생물학적 남성이 여성 스포츠에 출전하는 것은 매우 불공평하다”며 “균형점을 찾는 논의에 대해서는 열려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강한길 기자운동선수 성전환 성전환자 운동선수 성전환 운동선수 트럼프 대통령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개빈 뉴섬 주지사 중단 연방 지원 여성 스포츠

2025.05.27.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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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초팔로스버디스, 산사태로 중단됐던 가스 공급 27일 재개

서던캘리포니아 가스 컴퍼니(SCG)가 27일(오늘)부터 일부 랜초팔로스버디스(RPV) 시뷰 지역 주택에 가스 공급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스 공급 재개는 주택이 안전 기준을 충족하고 공급을 수락하는 경우에 한해 이뤄지며, 당일 가스회사 직원들이 직접 방문하여 서비스를 안내한다.     SCG 측은 "복구 작업 전체는 약 4~5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가스 공급 완료 시점은 6월 24일에서 7월 1일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우주항공국(NASA)의 보고에 따르면, 이 지역의 지반은 일주일에 최대 4인치씩 바다 쪽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지난해부터 가스와 전기 공급이 중단되고, 일부 도로가 파손돼 상당수의 주민이 대피한 상태다.     SCG는 시뷰 지역 가스 공급 재개에 이어 포르투갈 밴드 비치 클럽과 롤링 힐스 지역 등 다른 피해 지역에도 가스 공급 재개를 검토 중이다. 정확한 시점은 향후 지반 이동 상황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주민들은 SCG 웹사이트(https://www.socalgas.com/PVLandMovement)를 통해 각 가구의 가스 공급 재개 여부와 절차를 확인할 수 있다.산사태 중단 천연가스 공급 남가주 가스회사 당일 가스회사

2025.05.25. 8:00

“교통혼잡료 중단하라”

뉴욕주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경고에도 교통혼잡료 프로그램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뉴욕주를 향해 재차 경고하고 나섰다.     숀 더피 교통부 장관은 21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에게 서한을 보내 "뉴욕주가 교통혼잡료 프로그램을 중단하지 않으면 심각한 결과에 직면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당초 교통부는 뉴욕주에 교통혼잡료 프로그램을 4월 20일까지 폐지하라고 명령했지만, 주정부가 이를 따르지 않자 이번에는 5월 21일까지 교통혼잡료 프로그램을 폐지하라고 재차 명령했다.     이어 더피 장관은 교통혼잡료 프로그램을 유지할 경우, 뉴욕주정부가 왜 이 프로그램이 연방법 위반이 아닌지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주는 이미 조 바이든 행정부 당시 연장정부 승인까지 얻은 프로그램을 트럼프 행정부가 갑작스레 취소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앞서 트럼프 행정부가 여러 차례 경고했지만 이를 따르지 않았고, 법적 공방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더피 장관은 서한에서 뉴욕주가 교통혼잡료 프로그램을 계속 유지할 경우, 5월 28일부터 주정부에게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정부에서 추진하는 각종 교통 프로젝트에 대한 연방자금 지원과 승인 등을 보류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더피 장관은 "교통혼잡료는 연방 세금으로 건설된 맨해튼의 도로를 사용하는 데 비용을 지불하게 하며, 이는 이중과세"라며 "트럼프 행정부는 뉴욕주가 노동자 계층 미국인의 뉴욕시 접근을 막고, 불법적인 통행료를 계속 부과하도록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교통혼잡료 중단 교통혼잡료 프로그램 트럼프 행정부 교통부 장관

2025.04.21. 19:56

“메디케이드 예산 삭감 말라”…저소득층 등 의료 위기 초래

메디케이드(가주는 메디캘) 예산 삭감에 반대하는 시위가 남가주 공화당 연방하원 의원 사무실 앞에서 벌어졌다.     메디케이드 삭감 반대 시위 조직인 ‘위아 캘리포니아(We Are California)’는 커뮤니티 단체, 의료 노동자 및 옹호자들과 함께 예산 삭감에 반발하며 샌디에이고, 베이커스필드, 오렌지카운티에서 24일 동시다발 집회를 열었다.     주최 측은 “이번 예산 삭감은 억만장자 및 대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을 제공하지만 수백만 명의 노인, 저소득 가정, 장애인 및 장기 질환 환자들의 의료 지원을 축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공화당 하원의원인 대럴 아이사(48지구), 영 김(40지구), 데이비드 발라다오(22지구)에게 예산 삭감 반대를 요구하는 시위를 전개했다.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 소재 영 김 의원 사무실에서는 24일 정오에 시위가 열렸다.     김 의원 지역구 주민 중 21%(15만7262명)가 메디캘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메디케이드는 미국 최대의 의료 지원 프로그램으로, 8000만 명 이상의 미국인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 혜택을 받고 있다. 가주에서는 주민 3명 중 1명이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번 예산 삭감이 시행되면 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어린이들이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메디 중단 시위 메디케이드 메디케이드 삭감 중단 반대

2025.02.2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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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운전 중단 대안, 무인 택시·자율주행이 떠올라

평균 수명이 늘면서 시니어 운전은 현실적인 문제가 됐다. 나이가 들어도 독립성을 유지하기 위해 나이에 상관없이 시니어들이 운전을 계속하지만, 신체적 변화는 안전 운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시니어들의 운전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안전 운전 요령, 운전을 줄이거나 중단했을 때 대안을 알아본다.   ▶나이가 운전 능력에 미치는 영향   1.관절과 근육 약화= 나이가 들면 관절이 경직되고 근육이 약해진다. 특히 관절염 있으면 예전처럼 고개를 돌리고 브레이크를 밟기 힘들 수 있다. 통증이나 경직이 있다면 의사와 상의하거나 발을 많이 움직이지 않아도 되는 페달 조작 보조 장치를 설치하면 좋다.     2.시력 저하= 시력이 약해지면 도로 표지판을 읽고 거리를 감지하고 야간에 운전하는 능력에 영향을 준다. 백내장이나 녹내장, 황반변성 등도 문제를 일으킨다. 밤에 사물을 명확하게 보는 데 어려움이 느끼고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 특히 맞은편에서 오는 차량의 헤드라이트나 가로등이 유발하는 눈부심에 부담을 느낀다. 시야 밖에 있는 사람이나 사물, 움직임을 감지하는 능력도 떨어진다. 익숙한 곳에서도 거리를 알아보고 교통 표지판을 읽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     시력 관리를 위해서는 60세가 넘으면 1~2년마다 안과 검진을 받고 녹내장이나 백내장, 황반변성과 같은 안구 질환과 약물로 인한 시력 문제가 있는지 확인한다. 안경이나 렌즈를 사용한다면 최신 상태로 유지한다.   3.청력 문제= 경적이나 사이렌 등 외부 상황과 자신의 차에서 나는 소음이 잘 들리지 않으면 사고 위험이 커진다. 50세가 넘으면 3년에 한 번씩 청력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소음에 만성적으로 노출되었거나 다른 이유로 청력이 나빠졌을 가능성이 있으면 3년 주기보다 빨리 검사를 받고 필요하면 보청기를 착용한다.   4.약물 부작용= 일부 약물은 졸음이나 어지럼증을 유발하기 운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약을 처방 받거나 복용하기 전에 의사나 약사와 상담해 부작용이 있는지 확인한다.   5.반사 신경 둔화= 나이가 들면 반사 신경이 느려져 돌발 상황에 대처하기 어렵다. 관절이나 근육이 약해져도 돌발 상황 대응이 어려워진다. 손과 발의 감각이 떨어졌을 때도 운전대와 페달 사용이 예전보다 둔해진다. 운전에 필요한 민첩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안전거리를 충분히 두는 등 신체 능력 저하에 적응한다.   6.치매 등 인지 기능 저하= 치매 증상이 나타나도 초기에는 운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기억력과 판단력이 약해지면 운전 중단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치매 환자는 운전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모를 수 있으므로 가족이 잘 살펴봐야 한다.   ▶시니어의 안전 운전 팁   시니어는 자신의 신체 상황에 적합한 차량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차와 후진 상황을 보여주는 백업 카메라와 위험 경고 센서가 있는 자동차를 선택한다. 사이드미러가 너무 작은 자동차는 피한다.   운전할 때는 오직 운전에만 집중하도록 한다. 운전 중 셀폰 사용을 피하고 유튜브 등 주의를 산만하게 할 요소를 없앤다. 통화 할 일이 많거나 내비게이션 목적지를 자주 바꿔야 하면 음성 작동법을 익혀두고 사용하도록 한다. 운전 중에 셀폰으로 문자를 읽거나 글자를 치는 일은 금물이다. 꼭 필요하면 차를 세운 뒤에 한다.     밤이나 비 오는 날, 해가 정면으로 비추는 시간대는 피하고 어쩔 수 없을 때는 앞차와 거리를 충분히 두고 브레이크도 조금 일찍 밟는다. 평소에 이용하는 익숙한 도로와 좌회전이 적은 길을 이용한다. 빨리 갈 수 있다고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대로 낯선 길과 자주 길을 바꾸는 노선을 가지 않는다.     ▶운전을 줄이거나 중단 후 대안   운전을 안 한다고 이동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가족에게 부탁하는 것이지만 한계가 있다.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정부와 비영리단체에서 제공하는 무료 택시 이용권을 사용할 수 있지만 완전한 해결책은 아니다.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앱 기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자율 주행 자동차 사용이다. 이 두 가지 수단은 비용이 가장 큰 단점이지만 운전을 중단할 수 있는 현실성 있는 선택이 되었다. 우버나 리프트같이 앱으로 호출할 수 있는 택시는 몇 번 경험하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최근 무인 택시도 운행을 시작해 대안이 하나 더 늘었다. 앞으로 경쟁이 늘어나면 가격도 지금보다 내려갈 수 있다.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약품과 식료품 배달 등을 적절히 이용하면서 택시 이용량을 비용에 맞춰 줄일 수도 있다.   이동성을 가장 확실하게 유지하는 방법은 자율주행 차량이다. 가장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방법이지만 최근 자율주행 발전 속도를 보면 현실성이 충분하다.     ▶시니어와 운전 얘기를 할 때 가족의 태도   가족이 시니어에게 운전을 줄이거나 중단하는 문제를 얘기하는 것은 쉽지 않다. 운전 중단은 선택과 이동의 자유를 잃는 것을 의미하고 고립감까지 느낄 수 있다.   시니어에게 운전 문제를 얘기할 때는 부정적이고 직접적인 지적보다는 안전을 걱정하는 마음을 먼저 표현하는 것이 좋다.   물론 이동 수단의 대안도 제시해야 한다. 운전을 줄이거나 중단할 때 가족끼리 협력할 방법과 적절한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 현재의 활동과 독립성에 큰 제한이 없을 것이라는 안도감을 느낄 수 있다.      ━   운전 줄이는 것 고려할 신호      -교통사고나 위반 횟수가 늘어난다   -야간 운전에 불안감을 느낀다   -방향 감각을 자주 잃는다   -보행자나 다른 차량과 부딪힐 뻔한 일이 늘어난다   -가족이나 친구 등이 내가 운전하는 것을 걱정한다.   -다른 운전자들이 내게 자주 경적을 울린다.   -도로 표지판이나 프리웨이 엑싯, 차선을 금방 파악하는 데 불편하다.     -고개를 돌려 사각지대를 확인하거나 뒤를 볼 때 몸이 유연하지 않아 불편하다.   -몸 상태나 약 복용 때문에 반응 속도가 느려졌다.   -익숙한 도로에서도 길을 놓칠 때다 있다.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가 갑자기 나타난 것 같다.   -운전할 때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느낀다.   -개스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을 혼동하거나 발을 옮길 때 어색하다.  안유회 객원기자자율주행 중단 시니어 운전 운전 능력 안전 운전

2025.02.0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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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학자금 탕감’ 중단…항소 법원이 또 연장 판결

조 바이든 행정부가 내세운 학자금 대출 탕감 정책이 다시 한번 연방 대법원의 판결을 받게 됐다.     의회전문 매체인 더힐은 연방 대법원이 바이든 행정부의 학자금 대출 구제안(SAVE)에 대한 심리에 착수한다고 지난 9일 보도했다.     연방 대법원은 향후 수개월동안 SAVE 플랜의 법적 정당성과 실행 가능성에 대해 검토하고 판결을 내리게 된다.     이에 따라 대법원의 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수많은 대출자들은 불확실한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고 더힐은 전했다. 이번 대법원의 결정은 바이든의 SAVE 플랜에 대한 법적 논란이 지속되면서 내려졌다.     미주리주 등 7개 주 정부와 단체들은 바이든의 대출 감면이 법적 정당성을 결여하고 있으며 실행 과정에서 불합리한 부분이 있다고 주장하고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지난 2월 바이든 행정부는 기존 대출 원금이 1만2000달러 이하이고, 최소 10년 이상 상환해 온 대출자의 경우 남은 부채를 자동 탕감한다는 행정 조치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행정 조치는 대출자의 월 소득의 10%를 초과하는 대출 상환금을 5%로 낮춰 최소한의 상환을 허용하며, 재정적 어려음을 겪는 대출자들의 상환 기간도 단축시킨다. 연방 교육부는 이를 통해 대출자들은 상환 금액을 낮추고, 장기적으로 재정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미주리 등 7개 주정부는 세인트루이스 연방법원에 교육부의 행정 조치를 중단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고, 이를 항소법원이 허용했다.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제8순회항소법원은 또 지난 9일 연방교육부의 SAVE 플랜을 잠정 중단하는 조치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2022년 4000만 명에 달하는 학자금 대출자에게 최대 2만 달러까지 학자금을 면제하는 정책을 추진했으나 연방대법원의 판결로 실패한 바 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학자금 중단 학자금 중단 학자금 대출 학자금 부채

2024.08.11. 19:41

교통혼잡료 중단에 10억불 낭비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지난달 30일 시행 예정이던 교통혼잡료를 돌연 중지한 데 따른 여진이 이어진다.   16일 뉴욕타임스·뉴욕시 독립예산국(IBO) 보고서·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이사회 안건 보고서·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교통혼잡료 시행 무기한 연기로 인한 재정 손해는 10억 달러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선 MTA가 테네시주에 기반을 둔 교통 솔루션 업체 트랜스코어(TransCore)와 2030년까지의 시효로 5억5600만~5억7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맨해튼 60스트리트 남부에 설치한 판독 카메라와 투입 솔루션은 쓰임새를 잃었다. 계약을 파기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들은 이지패스(E-ZPass)를 부착한 차량들의 번호판을 판독해 요금을 책정하는 용도로 설치됐다. MTA는 카메라를 통해 교통혼잡료 실시 전후 차이의 데이터도 집계할 예정이었지만, 현재 기준 데이터의 취합 여부는 밝히고 있지 않다.   트랜스코어 측은 MTA에 교통혼잡료 실시 여부와 관계 없이 통행량 추이는 분석할 수 있다고 밝혔고, 기술 시민단체 베타뉴욕시(BetaNYC)의 노엘 히달고 사무총장은 “현재의 교통 원활 상태를 스냅샷으로 촬영하는 방향으로 이미 설치한 카메라들을 맨해튼 통근량 감소 연구 자료용으로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IBO는 MTA가 교통혼잡료를 위해 들인 비용을 정량화하기 어렵다고 했고, 예산 감시 단체 리인벤트 올바니(Reinvent Albany)는 1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평했다.     레이첼 파우스 리인벤트 올바니 수석연구원은 ▶4년간의 검토 시간 ▶9700만 달러의 조사비 ▶고용된 직원을 생각하면 이 금액이 나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통혼잡료의 시행이 불분명한 현 상황서 해당 금액은 그저 공중분해된 셈이라고 덧붙였다.   MTA에 따르면, 교통혼잡료 시행에 맞춰 100명의 직원을 추가 채용했고, 고객 응대 등을 위해 3300만 달러를 투입했으며 교통혼잡료 시행국을 방문했다. 이들은 이를 기반으로 7억 달러가량이 들었다고 밝혔다. 100명의 직원은 현재로선 직이 보류된 상태다.   리인벤트 올바니는 교통혼잡료 무기한 연기로 인해 10만개의 ▶건설 ▶제조 일자리가 위험에 처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교통혼잡료에 대한 반대 의사를 줄곧 내비치고 있어, 시행 가능성은 점점 멀어지고 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교통혼잡료 중단 교통혼잡료 시행국 교통혼잡료 무기한 교통혼잡료 실시

2024.07.16. 21:11

바이든, ‘사퇴요구 중단’ 촉구

조 바이든 대통령이 8일 친정인 민주당 의원들에게 대선 완주 방침을 밝히고 지난달 27일 TV토론 이후 일각에서 계속되는 후보직 사퇴 요구 관련 논의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후보 교체 논의 자체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만 이롭게 하는 사실상 해당 행위이자 당내 경선 결과를 무시하는 반(反)민주주의적 행위로 규정하고 자신을 중심으로 대선 승리를 위해 단결할 것을 압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두 쪽 분량의 서한을 민주당 의원들에게 보내 "언론 등에서의 각종 추측에도 끝까지 선거를 치러 도널드 트럼프를 이기리라는 것이 나의 굳은 각오"라고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전당대회까지 42일, 대선까지는 119일이 남았다"면서 "향후 임무에 대한 결의 약화나 명확성 부족은 오직 트럼프에게만 도움이 되고 우리에게는 상처를 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힘을 모아 단결된 당으로 전진하고 도널드 트럼프를 패배시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하원의원 가운데서는 5명이 공개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으며 전날 비공개로 진행된 하원 민주당 상임위 간사 회의에서는 15명가량의 참석자 중 제리 내들러(뉴욕)·조 모렐(뉴욕) 하원의원 등 최소 4명이 이에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상원의원 중에는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인사는 아직 없다.   마크 워너 의원(버지니아)이 애초 이날 바이든 대통령 후보직 사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동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해당 일정은 취소됐다고 N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이와 관련, 상원 민주당은 9일 정례 오찬 회의를 진행한다.  김은별 기자사퇴요구 중단 대통령 후보직 민주당 하원의원 민주당 상원의원

2024.07.08. 19:37

메디캘 중단됐어도 90일내 조처시 복원

코로나19 팬데믹 종료로 그동안 확대 제공됐던 메디캘 혜택이 종료된 가운데, 갱신 절차를 밟지 않아 취소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 사회복지국(DPSS)에 따르면 갱신을 하지 않아 취소되고 있는 케이스는 주로 새로 바뀐 거주지 주소를 담당 소셜 워커에게 알리지 않았다가 갱신 통지서를 제때 받지 못해 갱신 신청 기간을 놓치기 때문이다.   DPSS는 앞으로 매달 평균 200만~300만 건의 케이스가 갱신을 앞둔 만큼 주민들에게 메디캘 갱신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DPSS 관계자는 “이달에만 메디캘이 취소된 LA카운티 주민이 약 3만4000명에 달한다”며 “많은 경우 갱신 서류를 제때 접수하지 않아 취소되고 있다. 갱신 서류를 받았다면 기간 안에 제출해야 혜택이 지속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웃케어의 이재희 홍보 담당자는 “한인들 사이에서도 메디캘 취소와 관련된 문의가 하루 평균 5~6건 정도, 많을 때는 하루 평균 10통 이상 접수되는 상황”이라며 “자격이 안돼서 메디캘혜택이 중단된 경우라면 커버드 캘리포니아를 통해 건강보험에 가입하고 정부 지원받을 수 있지만, 기존 수혜자라면 갱신 서류를 제때 접수해야 혜택이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DPSS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메디캘 갱신은 메디캘을 처음 신청한 달을 기준으로 11번째 달이다. 예를 들어 작년 8월 메디캘을 처음 신청했다면 이달에 갱신해야 한다. 갱신 서류는 일반적으로 메디캘 만료일로부터 60일 전에 우편으로 발송되며 수혜자는 필요한 정보를 작성해 기간 내에 접수해야 한다. 만일 90일 안에 갱신 서류가 접수되면 혜택이 지속하나 이 기간을 넘기면 재신청해야 한다.   이웃케어측은 “가입자가 메디캘 갱신 날짜를 놓쳤어도 담당 소셜 워커가 전화나 우편 등으로 연락해 갱신 사실을 알리고 있다. 무엇보다  메디캘이 중단돼도 90일 안에 조처하면 다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포기하지 말고 관련 서류를 제출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문의: (213)632-5521 문자/[email protected] 이메일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중단 메디 갱신 서류 갱신 신청 갱신 통지서

2023.07.24. 21:07

[J네트워크] 비자 발급 중단이 이익인가

한국 정부가 중국행 단기 비자 발급 중단을 2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자국민 보호가 최우선이라는 데 이견은 없다. 다만 PCR 검사로 예방할 수 있는 상황을 비자 중단이란 강수로 대응한 건 과도한 측면이 있다. 경제적 피해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이뤄졌는지도 의문이다.   지난달 제한 조치는 충분히 수긍할만했다. 방역 해제 후 중국에선 거짓말처럼 빠르게 코로나가 퍼졌고 불투명한 통계 속 중국 인구의 최대 80%까지 감염됐을 것이란 추측은 체감상 틀리지 않았다.     하지만 확산만큼이나 줄어드는 속도도 빨랐다. 춘제 때 2차 확산을 우려했지만 이미 대다수가 걸린 탓인지 큰 충격은 없었다. 베이징 거리에선 마스크를 안 쓰고 다니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다.   감소 추세는 입국자 통계에서도 확연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중국발 외국인 입국자 330명 중 3명(0.9%)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31일엔 7명(2.4%), 30일 3명(0.9%), 29일 2명(1.5%)이었다. 지난달 초 103명(31.5%)으로 정점을 찍은 뒤 13일부터 지금까지 한 자릿수다. 정부는 데이터 부족과 춘제 이후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이유를 내세웠다. “양성률이 떨어진 건 고무적이지만 춘제가 끝난 지 얼마 안 돼 섣불리 영향을 판단하기 어렵다. 중국 내 확진자·중환자·치명률 수치를 구체화해줘야 재검토해볼 수 있다.”(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현재 상황이 왜 PCR 검사로 부족한지, 비자 제한 연장까지 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조치 연장에 중국의 반격은 더 세졌다. 지난 1일부터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만 PCR 검사를 시작했다. 지난달엔 중국 상황의 심각성이라도 내세울 수 있었지만 이달 들어 반박할 말은 더 궁색해졌다. 한덕수 총리의 한발 물러선 듯한 설명에도 힘이 빠졌다. 중국 외교부가 “중·한 양국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유감을 표했고 한 총리는 “감내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2월 28일 전이라도 해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중국 현지 우리 기업들의 여론은 차갑다. 비자 발급 중단으로 필요한 비즈니스 일정은 줄줄이 뒤로 밀리고 코로나 해제로 사업 재개를 기대했던 업체들은 정부가 제한을 풀기만 기다리고 있다.     문호가 열릴 듯하던 중국 콘텐트 시장도 다시 기다려보라는 식으로 돌아서고 있다고 한다. 지난달 대중 수출은 전년 대비 31.4% 급감했다. 우리가 중국에 맞출 이유는 없다. 철저히 우리 국익만 따지면 된다. 비자 중단은 이익인가 손해인가. 박성훈 / 베이징 특파원J네트워크 발급 중단 발급 중단 코로나 해제 한국발 입국자

2023.02.02. 19:16

정치권 “더 이상은 안 된다…반드시 중단돼야”

최소 10명의 목숨을 앗아간 몬터레이 파크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정치권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2일 트위터를 통해 “아내와 함께 몬터레이파크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대량 총격 사건으로 사망하고 부상당한 피해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사건 업데이트를 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지역 커뮤니티도 로컬 당국과 법집행 관계자들의 지시에 따라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국토안보 고문으로부터 사건 브리핑을 받았다. 대통령은 수사를 펼치고 있는 로컬 당국에 연방수사국(FBI)의 전폭 지원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도 “무의미한 총기 폭력 행위로하룻밤 새 또 다른 커뮤니티가 피해를 입었다. 피해자와 가족들을 위해 기도한다. 대통령과 함께 지역 수사당국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미셸 스틸 연방하원의원은 성명을 통해 “설날 밤 발생한 비극에 마음이 무너진다. 총기 폭력의 영향을 받은 피해자와 가족들, 커뮤니티 모두를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다.   데이브 민 가주상원의원은 “아시안 문화의 활기찬 허브인 몬터레이파크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로 축하해야 할 설날이 끔찍한 비극의 시간이 됐다. 미국 내 총기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곳은 이제 없다. 더 이상은 안 된다.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개빈 뉴섬 가주지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즐거운 설날을 축하했어야 할 몬터레이파크가 끔찍하고 무자비한 총기 폭력의 희생자가 됐다. 피해자들과 지역 커뮤니티를 위해 기도하며 사태를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몬터레이파크를 지역구로 둔 주디 추 연방하원의원은 성명을 통해 “설날 밤에 발생한 총기 난사피해를 본 피해자와 가족들, 지역 주민들로 마음이 무너진다"고 밝혔다. 캐런 배스 LA시장도 트위터로 “총기 난사와 총기 폭력은 우리 사회 전염병이 됐다. 이번 참사가 아시안 증오와 관련이 있는지는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며 커뮤니티를 분열시키려는 모든 행위에 맞서 나갈 것이다. 피해자와 가족·친지들에게 위로를 표한다”고 전했다. 박낙희 기자정치권 중단 총기 난사피해 총기 폭력 지역 커뮤니티

2023.01.22. 18:58

[오늘의 생활영어] get rained out; 비가 와서 중단되다

Two friends are having a drink. (두 친구가 술을 마신다.)   Ben: After days of cloudy rainy weather it's very nice to feel the warm sunshine.   벤: 며칠 흐리고 비가 오다가 따스한 햇살이 비치니 너무 좋다.   Gene: That is very true. I draw a lot of energy from the sun.   진: 정말 그래. 나는 해가 나면 힘이 펄펄 나.   Ben: I do too. A few days without sunshine brings me down.   벤: 나도 그래. 며칠 햇빛이 없으니 우울했어.     Gene: But the real problem with rain is we can't play golf.   진: 근데 비가 오면 골프를 못 치는 게 진짜 문제야.   Ben: Actually I tried to play on Sunday but I got rained out.   벤: 사실은 일요일에 골프를 치려다가 비가 와서 관뒀어.     Gene: You picked the day that it rained the hardest.   진: 비가 제일 많이 온 날을 골랐구나.   Ben: I know. I could have picked a better day.   벤: 글쎄 말이야. 더 좋은 날로 잡아야 했는데.   Gene: Let's pick another day now that the rain has stopped for a while.   진: 잠시 비도 그치고 했는데 지금이라도 따로 날을 잡자.   Ben: How about Saturday morning?   벤: 토요일 아침 어때?   Gene: I'm tied up Saturday but I'm free Sunday.   진: 토요일은 너무 바빠. 대신 일요일은 시간이 돼.     ━   기억할만한 표현     *draw A from B: B에서 A를 얻다.   "I draw a lot of satisfaction from the A I got in my writing class." (작문 수업에서 A를 받고 크나 큰 만족감을 얻었습니다.   *bring (somebody) down: (누구를) 우울하게 하다.     "That movie really brought me down." (그 영화를 보고 정말 우울했어요.)   *to be tied up: 너무 바빠서 다른 일을 할 수 없다.     "I can't talk to you now because I'm tied up." (너무 바빠서 지금은 얘기를 나눌 여유가 없습니다.)오늘의 생활영어 중단 free sunday saturday morning up saturday

2022.12.0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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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공립대, 비인기 전공 무더기 폐지

조지아공립대, 비인기 전공 무더기 폐지     조지아 공립대학 18곳에서 비인기 전공 215개를 폐지한다.     최근 교육위원회는 해당 전공의 폐지를 결정했으며, 학교들은 폐지가 결정된 전공의 학위 수여를 중단한다. 해당 전공들은 등록률 저조로 이미 2년 이상 비활성화되었으며, 이번에 영향을 받는 학생들에게 학교는 다른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로 했다.     해당 전공들은 아예 폐지되거나 커리큘럼 혹은 이름이 변경됐다. 스튜어트 레이필드조지아공립대학 시스템(USG) 리더십 담당은 "이 중 일부는 다른 프로그램과 통합 및 간소화되었으며, 일부는 곧 없어질 예정이다"라며 "애초에 낮은 등록률 때문에 프로그램을 리부트해서 살리려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전했다.     종료된 프로그램은 조지아대학(UGA)에서 43개, 조지아 서던 대학에서 32개, 조지아 주립대(GSU)에서 28개, 어거스타 대학에서 26개가 포함됐다. 이중에는 학사, 석사, 박사 등 포함되었다.     UGA에서 폐지되는 전공 및 학위는 고전 교양 학사, 신문·잡지 저널리즘 학사, 작물학 학사, 정치학 석사, 낙농학 석사 등이 있다.     GSU에서는 마케팅, 부동산 박사, 지리학 석사, 국제 비즈니스 박사 등의 학위가 중단되며, 조지아 서던 대학에서는 영어·수학 교육학 석사, 역사학 학사 등이 포함된다.     윤지아 기자폐지 대학 조지아 중단 학위

2022.09.1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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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C 월 지급, 이번 달부터 중단

작년 7월부터 매월 15일 지급되던 부양자녀 세액공제(Child Tax Credit·CTC) 지원금 지급이 이달부터 뚝 끊겼다. 자녀 1명당 월 300달러 가량이 지급되다가 중단된 탓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이 여전한 가구와 저소득층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정치전문매체 더힐과 CBS 등에 따르면, 지난 6개월간 국세청(IRS)으로부터 부양자녀 세액공제 선지급금을 받던 3600만 가구가 이번 달엔 지원금을 받지 못했다. 이번 달엔 15일이 토요일이라 당초 14일에 지원금이 나왔어야 했던 상황이다.     버지니아주 킹우드에 거주하는 스토미 존슨은 “매달 2200달러를 버는데 렌트·자동차 할부금·보험료를 내고 나면 50달러가 남는다”며 “아이 둘을 키우고 있어 매월 받던 500달러가 큰 도움이 됐는데, 다시 끼니를 거르기 시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원금이 중단되면서 많은 가구들이 식료품 구입과 케이블TV에 쓰는 돈을 줄이고 있다.     아동 빈곤 해소를 목표로 조 바이든 대통령이 확대한 부양자녀 세액공제가 중단된 이유는 40여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등한 물가 때문이다. 당초 바이든 대통령은 ‘더 나은 재건 법안(Build Back Better Act)’에 부양자녀 세액공제 확대안을 포함해 통과시킬 예정이었는데, 민주당의 대표적인 중도파 조 맨친(웨스트버지니아) 연방상원의원이 반대하고 나섰다. 맨친 의원은 천문학적 규모의 정부지출이 물가 급등세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봤다. 부양자녀 세액공제는 단기 처방에 그친다는 점, 고소득자도 받을 수 있다는 점, 근로의욕을 떨어뜨린다는 점도 반대 근거로 삼았다. 결국 ‘더 나은 재건 법안’은 교착 상태에 빠졌고 부양자녀 세액공제 지급도 중단된 것이다.     지난해 3월 ‘미국구조법’에 따라 부양자녀 세액공제는 종전 연간 2000달러에서 연간 3000~3600달러로 늘어났었다. 6세 미만 자녀 1명당 월 300달러, 6~17세 1명당 월 250달러 선지급금이 6개월간 지급됐다. 지원이 중단되면서 가구당 손실액은 평균 444달러로 집계됐다. 예산정책우선센터(CBPP)는 1000만명의 어린이가 빈곤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중단 지급 지원금 지급 부양자녀 세액공제 지급 이번

2022.01.14. 20:18

[부동산 이야기] 질로의 아이바이어 중단

 최근 질로의 리치 발튼은 인력부족과 자재공급 부족으로 더는올해의 ‘아이바이어’를 통한 주택구매를 중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발표 후 실제 통계치에 반영된 질로의 실패 원인은 여러 가지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시가보다 싼값으로 매입해서 바로 되파는 플리핑 방식을 대규모로 진행해서 실패를 모르는 모델이라고 생각되던 아이바이어 투자 방식이 실제로는 최근 2, 3분기에 대략 1만3000채 정도의 주택구매 그리고 현재 매입 중인 8000채의 주택 중에서 거의 75%의 매입케이스가 평균 4~5% 매입가격 보다 손실을 보았으며 금액으로는 약 3억4000만 달러 추가로 2억4000만~2억6000만 달러 손실이 예상되면서 시장에서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이며 질로 직원의 25%인 2000여명의 해고가 결정된 상태입니다.   이러한 참담한 결과는 이미 예견이 되어왔습니다. 질로로 대표되는 대규모 기관투자가나 헤지펀드 그리고 소위 레드핀나우, 오픈도어, 오퍼패드 등 일종의 테크컴퍼니 등의 부동산 투자 시 실제 마켓에서의 경험 부족이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매물이 줄어들면서 저렴한 가격에 사서 바로 되파는 플리핑투자시 특히 대도시권이나 높은 수요가 있는 지역에서 기민하게 의사결정이 불가능했고 질로의 경우 제스티메이트(zestimate)라는 가격 분석 방식이 실제 시장과 오류가 심한 경우들이 있었고 심한 경쟁으로 시장가격을 다 주고산 후 시장가격 이상으로 단기간 판매를 원하는 경우 매매 기간이 길어지고 원금회수도 힘들어지는 경우들이 쌓여 가면서 막대한 손실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레드핀나우나 오픈도어 그리고 오퍼패드의 경우 질로보다는 적지만 여전히 적자 상태 하에서아이바이어와 유사 투자방식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부동산 시장에서 실제 일하면서 좀 더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한 기존의 거래방식의 부동산 에이전트를 통한 거래가 실제에서는 좀 더 효과적인것으로 결론이 나고 있습니다.   아이바이어가 전체 세일 시장에서의 비중이 아직 1%가 채 되지 않고 있지만, 투자가들의 뭉칫돈이 테크 회사들로 여전히 몰리는 것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소프트뱅크의 경우에도 작년에 이미 중국의 온라인 투자플램폼에 투자해서 거액의 이득을 남긴 바 있어서 국제적인 투자가들의 부동산 독점을 위한 투자는 늘어날 전망입니다.   질로가 지금까지의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서 주로 기관 투자가에게 남은 매물 7000채를 이른 시간에 매각하고 투자 모델을 점검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주로 샌디에이고나 라스베이거스 그리고 노스 캐롤라이나샬롯 등의 매물 등은 시장가격에서 약간 할인된 가격으로 나올 수도 있습니다.   다만 아이바이어 플랫폼의 약점인 시장 가격이 계속 상승해야만 이득을 보는 단기적 소유 형태에서 장기적 소유를 통한 렌트 시장으로 진출이 가능하다면 시장 가격이 오른 현 상황에서 생존의 가능할 것으로보입니다. 만일 주택 시장의 가격이 하락한다면 싸게 매입 후에 장기 보유 후 매각하는 방식도 고려해야할 것입니다.     아직은 전통적인 부동산 시장의 구조를 자신들의 독점구조로 몰고 가기에는 여러모로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기술 보다는 인간의 힘이 지배하는 부동산 시장 상황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문의: (213)663-5392 곽재혁 / 콜드웰뱅커 에이전트부동산 이야기 아이바이어 중단 아이바이어 투자 대규모 기관투자가 아이바이어 플랫폼

2021.11.24. 18:00

[건강 칼럼] 혈압약 임의로 중단 위험

고혈압을 조절하고 고지혈증을 조절하는 것이 심장병이나 중풍 등의 혈관 질환뿐 아니라 신장 질환 등의 말초기관 장애를 예방하는데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     그런데 혈압약을 복용하다가 보면 가끔 혈압이 너무 낮다고 느낄 때, 환자 임의로 혈압약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 자칫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식당업을 하는 50대 중반의 구씨는 개인적인 문제로 스트레스를 몹시 받았다. 구씨는 항상 두통에 시달렸고 병원에서 혈압을 측정해 본 결과 혈압은 180/110mmHg 으로 매우 높았다. 의사의 권유대로 구씨는 혈압약을 복용하자 혈압은 곧 정상으로 회복되었고 두통도 사라졌다.그러던 중 구씨는 최근 들어서 자주 어지럼증을 느꼈다. 특히 오후만 되면 맥이 빠지는 것을 느꼈고 앉아있다가 일어서면 어지러웠다. 혈압을 재보니 95/60mmHg로 조금 낮게 나왔다. 자신의 혈압이 너무 낮다고 생각한 구씨는 의사와 상의하지 않고 혈압약을 끊었다. 한 달 후에 주치의를 방문한 구씨는 자신의 혈압이 150/100mmHg 으로 다시 높아져 있는 것을 알았다.   고혈압 치료에 관한 최신 자료들을 보면 바람직한 혈압은 당뇨나 만성 신장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는 130/80mmHg 이하로 유지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140/90mmHg 이하로 조절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혈압이 115/75mmHg 이하로 유지가 될 때 심혈관 합병증이 더욱 감소한다는 데이터가 많기 때문에 혈압 치료를 지나치게 하다가 보면 혈압이 너무 낮아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혈압이나 혈중 콜레스테롤은 낮을수록 좋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혈압이 너무 낮게 되면 기립 저혈압으로 어지러울 수 있는데 이는 특히 노인들에게서 위험이 높다고 할 수 있다. 혈중 콜레스테롤이 너무 낮게 유지되어서 생기는 심각한 문제는 없어 보이지만 콜레스테롤 약으로 인한 근육통과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수축기 혈압의 조절이 혈압 조절의 일차적인 목표이다. 혈압을 5mmHg만 낮추어도 심혈관계 합병증을 낮출 수 있다. 고지혈증 치료의 일차적인 목표는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LDL 수치를 낮추는 것이다.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가 높은 '위험군'의 경우 LDL을 100mg/dl 이하로 조절하고 '고위험군(very high risk group)'인 경우 LDL 수치를 70mg/dl 이하로 낮추어야 한다. 여기서 고위험군이란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으면서 당뇨, 흡연, 고중성지방증 등의 위험 인자를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를 말한다.   ▶문의: (213)383-9388 이영직 원장 / 이영직 내과건강 칼럼 혈압약 중단 심혈관 질환 고혈압 치료 혈압 조절

2021.11.0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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