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에서 호주 시드니로 향하던 델타항공 여객기가 착륙 직전 난기류를 만나 승무원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다.
뉴사우스웨일스 구급대(NSW Ambulance Service)에 따르면, 20일 오전 6시 40분경 시드니 공항에 착륙한 델타항공 편에서 5명이 구급대의 응급처치를 받았으며 이 중 3명이 경상으로 로열 프린스 알프레드 병원(Royal Prince Alfred Hospital)으로 이송됐다. 이송된 환자들은 모두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델타항공 측은 "시드니 착륙 강하 중 짧은 난기류가 발생했다"며 "승무원 4명이 부상을 보고했으며 이 중 3명이 추가 검진을 받았고 모두 귀가했다"고 밝혔다. 해당 항공편에는 승객 245명과 승무원 15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승객 중 부상자는 없었다고 항공사는 덧붙였다.
시드니대학교 토목공학과 마이클 하이젤 강사는 "시드니 인근 항공편에서 난기류가 발생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대류성 폭풍"이라며 "기후 온난화로 인해 호주에서 이런 기상 현상이 점점 더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델타항공은 최근 난기류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유타발 암스테르담행 항공편이 심각한 난기류를 만나 미니애폴리스에 비상착륙하며 25명이 병원에 이송됐고, 9월에는 에콰도르발 애틀랜타행 편에서도 승무원 3명이 경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