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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주의회, ‘차베스의 날’ 철회 추진

Chicago

2026.03.3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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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로이터]

일리노이 주의회가 매년 3월 31일을 기념일로 지정해 온 ‘세자르 차베스의 날’(Cesar Chavez Day)을 철회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제기된 차베스의 성폭력 의혹이 계기가 됐다.  
 
일리노이 주 라틴계 의원들은 돌로레스 후에르타의 생일인 4월 10일을 새로운 기념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차베스는 1960년대 이주 농장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활동한 대표적 노동운동가로 1993년 사망 이후 라티노 시민권 상징으로 기려져 왔다. 
 
그러나 최근 차베스가 공동 설립한 농장노동자연합(UFW) 내부에서의 성적 학대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각지에서 그를 기리는 방식에 대한 재검토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는 이미 차베스의 날을 ‘농장노동자의 날’로 바꾸는 방향을 추진하고 있다. UFW 역시 차베스와 관련된 행사를 취소하고 “조직의 가치와 배치되는 의혹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거리를 둔 상황이다.  
 
일리노이 주의 조정안은 차베스의 기념일을 철회하는 동시에 후에르타의 시민권•노동권 공헌을 공식적으로 기리는 쪽에 방점을 두고 있다. 
 
#시카고 #일리노이 #세자르차베스 #노동운동가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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