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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개솔린값 한달만에 38% 급등

Chicago

2026.04.0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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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로이터]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미국 전역의 개솔린 가격이 2022년 이후 최고치로 올라선 가운데, 시카고와 일리노이 주민들의 체감 유가 부담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전미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지난 31일 기준 미국의 개솔린 평균 가격(레귤러 기준)은 갤런당 4.02달러로 전쟁 발발 전보다 1달러 이상 상승했다.  
 
이날 기준 일리노이 주의 개솔린 가격은 평균 4.20달러, 메트로 시카고는 4.41달러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이 같은 수치는 한 달 전 일리노이 주의 평균 가격 3.05달러와 비교하면 약 38% 급등했다. 차량 한 대에 개솔린을 가득 채우는 데 약 60달러가 드는 상황이다.  
 
개솔린 가격 급등의 핵심 요인은 원유 공급 차질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과 이에 따른 이란의 공격으로 중동 주요 산유국들의 생산•수송이 차질을 빚으면서 국제 원유 가격의 변동성이 커졌다. 여기에다 정유사들이 더 비싼 여름용 개솔린 생산으로 전환하고, 봄방학 이동 수요까지 겹치면서 상승 압력이 더해졌다.
 
개솔린 가격 상승은 생활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화물•배송에 쓰이는 디젤 가격도 평균 갤런당 5.45달러로 오르면서 추후 식료품과 생필품 가격 인상 가능성 또한 제기되고 있다.  
 
물류비 부담을 이유로 일부 우편•배송 서비스는 임시 할증료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비축유 방출을 예고했고 미국 정부도 제재 완화와 해운 규제 한시 완화를 통해 공급을 늘리려 하고 있다.  
 
하지만 정유사들이 이미 비싼 원유를 선구매한 탓에 소비자 가격에 이 같은 조치들이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무엇보다 국제 원유의 핵심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불확실성이 여전해 유가 안정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게 일반적이다.  
 
#시카고 #개솔린값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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