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샌퍼낸도밸리와 할리우드힐스 일대 고급 주택가에서 연쇄 절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 동안 이 지역에서 최소 5채의 주택이 잇따라 절도 피해를 입었다. 일부 사건은 불과 15분 간격으로 연달아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들이 주로 주택 뒷문이나 창문을 부수고 침입해 귀중품을 훔쳐 달아났다”고 전했다.
첫 사건은 지난 11일 오후 9시 30분 할리우드힐스 마카파 드라이브에서 발생했다. 당시 귀가한 집주인은 절도 용의자가 집 안에 들어와 있는 것을 발견해 몸싸움을 벌였으나, 용의자들은 약 8만8000달러 상당의 시계와 현금을 훔쳐 달아났다.
이어 셔먼오크스의 한 주택에서는 같은 날과 12일, 이틀에 걸쳐 두 차례 절도 피해가 발생했다.
또 지난 14일 오후에는 샌퍼낸도밸리 지역 고급 주택 두 채가 불과 15분 간격으로 절도 피해를 입었다. 이날 오후 9시쯤 밸리빌리지 헤스비스트리트에서 최대 3명의 용의자가 연루된 주택 침입 사건이 발생했으며, 약 15분 뒤인 오후 9시 15분에는 인근 해터러스스트리트 주택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이어졌다. 두 주택은 2마일도 떨어져 있지 않았다.
지난 15일 오후 9시 30분에는 밸리글렌 밴스코이 애비뉴의 한 주택에서 절도 침입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 용의자는 뒷유리문을 깨고 도주한 상태였다.각 사건의 피해 규모와 용의자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까지 사건 간 연관성 여부를 포함해 수사를 진행 중이며, 체포된 용의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